■ 산청 수양산, 벌목산 (수양산 502.m, 벌목산 743m )
산청군청 홈페이지에서 화장산이나 수양산은 여름 산행지로 안성맞춤으로 휴가철 덕천강과 함께 권하고 싶은
산으로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수양산과 벌목산은 웅석봉을 거쳐 지리산 천왕봉으로 이어가는 태극종주의 시작
점으로 주로 이용되고 있고, 화장산은 단독으로 오르기에는 등산로가 없다싶이 하다.
벌목산과 화장산으로 연결되는 길은 등산로라기 보다는 옛 나무하던 산길로 지금은 묵어 흔적만 희미하다.
입덕문 소리당 인근에서 수양산, 벌목산을 거쳐 화장산으로 연결되는 옛길을 정비된다면, 한나절 인적드문 호
젓한 산길이 될 것 같다.
▷ 가는 길
산청군 시천면 / 입덕문 - 소리당 휴게소
▷ 등산코스
소리당 입구 - 백운사 - 402.5봉 - 수양산 - 벌목산 - 화장산 방향 능선 - 화장산 직전 안부 - 임도 - 입덕문
- 소리당 입구
( 약 3 시간 30분 / 길이 희미해 많은 시간이 소요됨 / 2009. 1. 3 )
▷ 산행안내도
▷ 산행 후에
△ 산청군 단성면 백운리,
소리당 입구 지리산관광휴게소들 들머리로 한다,
도로변 휴게소에 주차 후 수양산으로 오른다.
산청에 살면서도 수양산을 올라보지 못해 한번쯤 답사 해 보고 싶었는데 오늘에야 찾아본다.
수양산 오르는 입구를 찾지못해 백운사 방향으로 오르면 길이 있겠지 하고 무작정 올라간다.
△ 시무산, 수양산으로 오르는 태극종주 들머리는
자연발생유원지를 지나 4차선 도로에서 시천면 소재지로 빠져나오면 만나는 주유소 전후에 있다(안내 리본 여럿 붙어있음)
하산을 입덕문 쪽으로 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곳 백운사 방향으로 길을 잡았다.
△ 초반은 밤산과 양쪽으로 차나무 재배지역 등 농지라 그럭저럭 오르는 길이 있다.
△ 이런 농막도 있다.
이 지점 조금 위 부터는 길이 없다.
그래서 지능선을 따라 앞쪽 능선을 향해 무작정 올라간다.
중간 중간 벌목을 한 지역이라 그냥 올라갈만 하다.
△ 들머리에서 50분여,
수양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오르면 길이 제법 잘 나있다.
△ 소나무 숲길을 따라 흔적 드문 산길을 따라 오른다.
△ 들머리에서 약 1시간 10분, 수양산 정상에 오른다.
안내도상 402.5을 시무산이라 한다, 수양산과 더불어 별도로 이름을 가질만한 산이 이니나 벌목산으로 오르는
능선상의 조그만 봉우리일 뿐이다.
그런데도 수양산은 벌목산보다 더 이름이 있다.
△ 수양산 정상은 잡목으로 뒤엉켜 조망 또한 없다.
△ 수양산에서 살짝 내려선후 벌목산으로 오른다.
중간,
고사리 재배 군락지등 개간된 지역이 나타나고 건너편 잣나무숲으로 등산로가 이어진다.
△ 넓지는 않지만 잣나무 숲이 싱싱하다.
△ 오름길이 제법 금경사을 보이고 있다.
△ 길은 다닐만 하지만
많은 사람이 다니는 길은 이니기 때문에 낙엽으로 미끄럽다.
△ 벌목산 정상으로 오른다,
△ 수양산 정상에서 약 45분,
소리당입구 들머리에서 1시간 55분쯤 소요되었다,
말목봉 표시판이 애처롭다.
△ 정상은 헬기장으로 넓은 공터를 이루고 있다.
주변의 나무들로 인해 시야가 썩 좋은 편은 아니다.
△ 정상에 동쪽방향 조망이다,
△ 나무 틈새로 주변을 본다.
△ 말목산 정상에서 북쪽 웅석봉 방향으로 좀더 이동해 본다.
△ 안내도상 913.7봉쪽이다,
백운계곡의 발원지 방향인 셈이다.
△ 이 능선은?
어딘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 지리산 천왕봉이 선명하다.
△ 작은 지능선들이 너무 깨끗하고 또렷하다.
△ 지리산 약간 오른쪽 방향.
△ 정상 주변에서 7-8분,
말목산 정상으로 되돌아 왔다,
화장산 방향으로 내려간다.
△ 초반은 벌목지대이고
참나무들이 들어서 있어 또렷한 길은 없지만 어림잡아 내려 간다.
△ 벌목산에서 처음 내려 올때는 길이 보이지 않더니,
차츰 희미 하나마 길의 흔적은 있다.
△ 능선을 따라 내려오면 제법 너른 진달래 ? 철쭉? 군락지도 있다.
이 사이로도 길의 흔적이 있어 헤집고 내려간다.
만약 등산로를 다듬는다면 괜찮은 구간이 될 것이다.
△ 등산로라기 보다는
옛날 나무하러 다니던 길의 흔적이지 싶다.
△ 인적없는 희미한 길을 따라 길을 놓쳤다 찾았다 하면서,
또한 이 길이 맞나? 하면서 내려간다.
좌측으로 큰 소나무가 한그루가 눈에 띄는 삼거리 길이 나타난다.
말목산 정상에서 31-2분 거리로, 벌목산과 화장산 사이의 가장낮은 안부상의 고개이다.
내려오는 방향에서 볼때 직진은 화장산으로 가는 길이 희미하고,
우측 내리막 길은 소리당 방향으로 고거 백토를 채취하던 임도길이 있다.
△ 묵은 임도를 따라내려오면 우측 늪지대가 있다.
△ 다른 각도에서 바라본다.
△ 조금더 내려오면 좌측으로 길이 휘어지는 곳에서
직진 하는 길이 보여 혹시 소리당 가는 길인가 싶어 조금 내려오니 또 다른 늪지대가 있다.
이후 길은 없어 보여 다시 올라와 화장산에서 소개 했던 묵은 임도를 따라 내려 간다.
△ 사람 다닌 흔적이 희미하고 수풀이 무성한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고령토 채취장을 지나 계속 임도를 따라 내려오면 또 다른 고령토 채취장이 나타 난다,
소리당 쪽으로 빠지는 길이 있나 유심히 살펴보지만 보이지 않는다,
△ 임도를 따라 입덕문으로 내려왔다.
말목산과 화장산 사이의 안부에서 약 50분, 말목산 정상에서 1시간 22분여 소요되었다,
여기서 약 2 - 300 m 거리에 소리당 입구가 있다.
△ 오후에 출발 했더니만 덕천강변에 어듬이 내리기 시작한다.
미답의 산길을 걷는 재미로 3시간 30분여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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