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승마마실길
■ 장수 승마마실길
말 덕에 사람이 호강하는 길이다.
지금껏 이런 임도는 본 적이 없다. 승마마실길 1코스 일부 이야기다.
장수읍내 노하숲에서 장수 승마레저파크(장수 승마체험장), 장수승마장, 천전면 소재지를 지나 오연교까지, 임도와 도로를 잇고 승마마실길 (1코스)라 이름붙였다.
이 중 승마레저파크에서 장수승마장으로 이어가는 약 8km 임도에 마사토를 깔고 천연 잔디길을 만들었다. 또한 차량통행을 제한하여 임도 상태를 최적으로 유지하고 있어 운동장 잔디밭을 걷는것 같다.
이 승마마실길은 장수승마장을 지나 도로를 따라 월곡삼거리에서 적의 금강변 농로를 따라 천천면 소재지로 이어가도 되고, 장판리 상부에서 타루비로 내려서, 금강을 좌측에 두고 천천면소재지로 이어가도 된다.(둘다 승마마실길 1코스이다.) 이 길이 초행이라면 임도를 따라 장수 승마장으로 가는 길을 권하고 싶다. 잔디 운동장 같은 길을 싫컷 걸을 수 있는 색다른 길이다. 잔디와 그늘은 상극이다. 더운 날에는 그늘이 없음은 감안해야 겠다.
오연교에서 계북면 문성마을까지는 주로 도로를 따라 걷는 것 같으며 이 구간은 승마마실길 2코스이다.
장수읍에서 금강의 발원지인 뜬봉샘(수분치)까지 이어가는 농로 및 임도를 뜬봉샘 가는 길이라 이름붙였다,
백두대간 마실길이란 이름으로 수분치에서 방화동계곡을 거쳐 용림제(덕산제)까지(1코스), 덕산제에서 논개생가지까지(2코스), 논개생가지에서 계북면 원촌리(또는 문성마을)까지를 3코스로 이름했다.
뜬봉샘가는길, 백두대간 마실길, 승마마실길은 서로 연결되어 이 길을 따라 장수군 관내를 한 바퀴 돌 수 있다.
▷ 가는 길
아래 카카오 지도를 확대하면 포니랜드, 장수승마레저파크 앞을 지나는 길을 확인 할 수 있다.
▷ 탐방코스
노하숲- 장수승마레저파크 - 임도(천연잔디 명품 승마길) - 장수승마장, 나봄리조트 입구 - 월곡삼거리 - 월곡마을 (약 10 ~11km, 점심시간 30분 포함 천천히 약 3시간 50분 소요 / 2022. 3. 27.)
참고) 천천면소재지에서 장수방향 농어촌버스 오후 시간표(장수군청 교통안내)
12:55, 13:35, 14:25, 15:10, 16:20, 17:30, 17:45, 19:10
▷ 탐방안내도
이래 안내도는 임도 중간에서 장판리로 내려와 수루비(타루비의 잘못 표기이지 싶다.)를 둘러보고, 타루비 앞 다리를 건너 하천변을 따라 천천면 소재지로 이어가는 코스를 표시하고 있다.
장수승마장으로 이어가는 명품임도는 안내도상 좌측 상단<면>글자가 있는 곳에서 안내도에 표시되어 있지 않다. 카카오 지도를 확대하여 확인하면 선명히 알 수 있다. 이 승마마실길은 경마장에 부터는 도로를 따라 월곡삼거리로 내려서게 된다. 타루비를 제외한다면 장수승마장길을 권하고 싶다.
위 안내도에 승마길 임도는 표시되어 있지 않다,
대충 가늠해 보면 좌측 하단의 <와룡리>로 표시된 곳 인근을 지나 월곡승마장 - 녹색 가로선 가운데쯤 <장수↓, 금산 ↑>글자 중 <장수↓>글자 쪽으로 도로가 내려와 주도로와 합류(월곡삼거리)를 이룬다 (지도에 월곡삼거리 표시는 없음) 이 경우 금강변쪽으로 적의 농로를 따라 이동 후, 금강변 좌측 둑방길을 따라 한동안 내려가든지, 아니면 월곡마을 - 박곡마을로 우회하여 천천면으로 승마마실길을 이어갈 수 있다.
▷ 탐방후에
장수읍 노하숲 인근의 장수군사회복지회관 앞이다.
주변에 노인 장애인 복지관 등 건물과, 큰 도로변 보건의료원, 읍사무소 등의 관공시설이 있어 주차시설은 양호하다.
천전면까지 걸은 후 군내버스로 되돌아 올 계획이라면 군내버스가 다니는 장수읍사무소에 주차해도 되겠다.
노하숲,
이 숲은 조선조의 명재상 황희선생의 아버지께서 고려말에 장수현감으로 재직시 조성되었다고 전하여 지고 있다. 이곳은 풍수상 단봉하전(단봉하전) 즉 봉황이 내려 앉아 알을 품고 새끼를 잘 기르는 형국으로 봉강숲이며 봉강마을이었다 한다. 이 숲은 뜬봉샘 가는 길을 걸을때 지나간 길이기도 하다.
노하숲
장수인의 보고
장수인의 귀목
어쩌다보니 나무가 실들어가네
물려주신 선인엔 부끄럼들어
장수 젊은 이들이 나섰오!
이제 모두 관심속에 목마름 가시어
울창함을 지키소서 ......
노하숲에서 장수읍내를 가로지르는 4차선 굴다리를 지나 강변쪽으로 나가면 조그만 공원이 있다.
이곳에 장수군 길 지도가 있다.
장수승마 마실길제 1코스는 노하숲-장척마을-박곡마을-천천면소재지-광산마을-오연삼거리 (20.4km, 약 6시간 소요)
승마마실길 제2코스는 오연 삼거리-옥자동마을-고무정마을-백암마을-계북면사무소- 문성마을 -예향천리 마실길=백두대간 마실길 3코스 연결 (10.2km, 약 3시간 20분 소요)
조그만 공원을 지나 둑방길로,
노하교를 건너,
승마힐링센타앞을 지난다.
장수 승마레저파크 3구역,
승마레저파크는 1, 2, 3, 4구역은 서로 인근해 있다. 시간이 나면 둘러봐도 좋을 듯,
승마체험비는 명품승마길 15분에 어른 15,000원, 원형마장 체험은 2바퀴 8,000원,
도로를 따라 오른다.
4구역 앞을 지난다.
노하숲에서 약 15분 거리이다.
위 4구역 입구이다.
5구역과 6구역 앞 도로를 따른다.
5구역에는 게르도 있다.
게르 이용 60,000원
6구역,
보이는 건물은 말역사 체험관(입장료 1,000원)이다.
말역사 체험관 인근에서 임도가 시작된다.
반쪽은 잔디, 반쪽은 시멘트 포장길이 한동안 시작된다.
완만한 오름 길이다.
말 전용 임도로 천연 잔디가 식재되어 있어 상태가 좋다.
아래 말 역사체험관에서 15분여.
살짝 고개로 오른다.
잠시 쉬어가기 좋다.
이후 한동안은 완만한 내리막 길이다.
이곳 다리목에서 저곳 보이는 마을까지는 시멘트 포장길이다.
오목하니 양지바른 곳으로, 조용히 살기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곳같은 생각이 든다.
위 임도 고개에서 15분여 살짝 내려선 후, 두번째 완만한 오르막길을 따라 오른다.
차량통행을 위해 최소한의 구역에만 포장했다.
사실 잔디밭은 잔디로 인해 걷기좋은 길은 아니다. 걸음은 자연스레 포장도로를 따르게 된다.
아래 마을에서 15분여, 두번째 고개에 오른다.
이 고개엔 이런 조형물과,
쉼터가 있다.
처음으로 승마마실길 이정표를 본다.
이후 대체로 아래 계곡을 건너는 다리까지는 완만한 내리막길이 한동안 계속된다.
다리를 건너,
직진이다.
이후 완만한 오름길, 평지같은 길을 한동안 따르게 된다.
대체로 살짝 내리막 길이다.
좌측 잔디밭길의 노폭이 좁아지는 구간이다.
승마테마파크에서 약 4.7km,
노하숲에서 약 1시간 55분, 승마테마파크에서 1시간 40분여 소요되었다.
위 사진의 지점 바로 옆이다.
장판리 뒷쪽 임도 갈림길에 도착한다.
장판리로의 갈림길이 있다.
우측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타루비가 있는 곳으로 이어지며, 이 길도 승마마실길이다.
또한 이곳의 교통표지판이 도로변 수준이다.
임도를 따라간다.
도로를 따라 장판리로 내려가 타루비를 둘러보고, 하천변으로 난 농로를 따를 수 도 있지만 임도를 따르는 길이 더 좋아 보인다.
타루비는 나중 차량으로 둘러볼 생각이다.
지나온 방향
승마테마파크에서 6km 지점을 지난다.
대충 승마테마파크에서 6.5km쯤,
노하숲에서 대충 7.5km, 2시간 20분쯤 소요되었다.
이곳 쉼터에서 30분쯤 중식시간을 갖는다.
쉼터 주변,
중식후 임도를 이어간다.
승마테마파크에서 7km 지점.
명품 잔디승마길은 이곳에서 끝난다.
이후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임도가 끝나는 곳에서 3~4분 내려오면 상당한 건물이 있다.
장수 승마장.
천천면 와룡리에 소재하고 있는 이 승마장은 마사 5동, 운동장 3,000평, 관리사 1동, 원형 보행장 1동이 있으며 이 밖에도 장애물경기장, 마장마술경기장 ,종합마술경기장 10km(혹 지나온 임도?를 말하는지 모르겠다)의 시설 규모를 갖추고 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대회 및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을 대비한 승마경기장으로 조성되었다 한다..
지금은 사용을 하지 않고 있는 듯 썰렁하다.
노하숲 7.1km,(실제보다 1~2km쯤 짧게 표시된 듯,)
천천면 소재지 6.4km,
승마테마파크에서 9km 지점을 지난다.
좌측으로 보이는 길은 지나온 길이자 승마장 가는 길.
우측으로 보이는 길은 한국마사고등하고, 나봄 리조트 가는 길이다.
저만큼에서 장수 - 천전면으로 이어지는 차도를 만난다.
월곡삼거리인 셈이다.
내비로 천천면소재지까지 거리를 계산해 보니 3.6km쯤 알린다.
이곳 월곡삼거리에서 천천면 소재지로 도로를 따르기에는 노견이 없어 걷기 위험해 보인다.
승마마실길은 건너편 하천으로 짐작되는 지점으로 적의 이동(우측 농로이용)하여 하천변의 농로를 따르면 된다. 월곡마을에서 박곡마을로 건너는 다리는 제법 우회하는 셈이 되므로 가까운 길을 따르면 되겠다.
(천천면으로 흐르는 금강 본류를 좌측에 두고 내려가는 길이 승마마실길이 되나 우측에 두고 당분간 내려가도 그게그거다.)
이곳은 월곡마을,
노하숲에서 월곡마을까지는 대충 10~11km 쯤 된다.
천천면소재지로 이어가는 길은 그만두고 이쯤에서 승마마실길 걷기를 마무리 한다.
월곡마을 버스 승강장 맞은편이다.
보이는 도로를 따라 다리를 건너면 박곡마을이다.
침령산성과 장수가야탐방로 안내도가 있으나 오늘 일정상 맞지 않는다.
오후 3시 10분(천천면소재지에서) 농어촌 버스로 장수읍으로 이동한다.
■ 장수 타루비
타루각으로 왔다.
두 곳의 비각과 저곳 보이는 절벽에 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앞쪽,
별 의미는 없는 듯.
타루비각
비각안에는 두개의 비가 나란히 있다.
타루비는 '눈물을 흘린다'는 뜻을 지닌 비석이다. (떨어질 타)
숙종 4년(1678)에 장수 현감이 민심을 살피기 위해 말을 타고 이곳을 지나던 중, 말굽소리에 놀란 꿩이 소리치며 날아올랐다고 한다. 이에 놀란 말이 발을 헛디뎌 장수 현감이 벼랑으로 떨어져 죽고 말았다. 그를 모시던 통인(관아에서 수령의 잔심부름을 하던 아전)은 이 사고가 자신의 탓이라고 비관하며 현감을 따라 죽었다. 통인의 이름은 알 수 없고 성이 백씨라고만 전한다. 이에 그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순조 2년(1802)에 '타루비'라고 쓴 비석을 세웠다고 한다,
장수에는 이를 주논개, 정경손과 더불어 장수삼절로 추앙하고 있다.
타루비 옆 '장수리순의비'는 1881년(고종18)에 세운 것이며, 비각 옆 바위 윗면에 같은 날 생을 마친 조종면 현감을 기리는 '물망비'라는 글귀가 남아있다.
< 현지 안내문에서 >
꿩과 말은 별도로 조각하여 붙인듯 싶다.
사진으로는 무슨 글자인지 알 수가 없다.
만민공생
타루비를 둘러보고 오늘 일정을 마친다.
토옥동 계곡은 지금껏 가보지 못했다.
오늘 걸음을 쬐끔 작게 걸은 대신 토옥동 계곡을 둘러보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