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륵사지. 고스락. 아가페정원
■ 익산 미륵사지, 고스락, 아가페정원,
(원불교익산성지, 익산근대역사관, 익옥수리조합, 춘포역, 호소카와농장가옥. 대장도정공장, 백제왕궁, 고도리 석불입상.)
호남고속도로 익산IC를 빠져나오면 이내 금마면이다. 금마면에 미륵산이 있다. 기슭에 미륵사, 구룡마을 대나무숲이 있어 등산을 한다면 한 코스로 잡을 수 있다. 미륵산 동남쪽 금마 서동공원, 도토성 등도 이웃해 있고 여산면에 가람문학관과 이병기 생가가 있어 같이 둘러 볼 만 한데 아직 미답이다.
익산시의 서북쪽 몇 개의 면을 둘러보는 것도 하루 일정이 된다. 함라면에 위치한 함라산은 등산로와 둘레길이 잘 정비되어 있고 산의 높이가 낮아 가볍게 산행할 수 있으며, 주변의 송림사와 삼부자집을 찾아 볼 만 하다. 약간의 거리를 두고 용안면의 용안생태습지공원, 망성면의 나바위 성지, 성당면엔 교도소 세트장이 있어 이를 같이 둘러본다면 하루코스가 되겠다.
오늘은 익산시 인근의 고스락, 아가페정원, 익산근대역사관, 춘포마을, 달빛소리 수목원, 왕궁지 등 익산시내를 중심으로 시계 반대 방향으로 한바퀴 돌아보는 일정을 잡아본다.
탐방한 장소가 여러 곳이고 사진의 량이 많어서 1. 2부로 나누어서 게재하기로 한다.
▷ 가는 길
▷ 탐방코스 ( 2022. 8. 5.)
익산 미륵사지 - 고스락 - 아가페정원
( 원불교익산성지 - 익산근대역사관, 익옥수리조합 사무소와 창고 - 춘포역,호소가와 농장 가옥, 대장도정공장 - 달빛소리 수목원 - 백제왕궁은 다음편에)
▷ 탐방후에
▣ 익산 미륵사지
미륵사지는 몇 번 다녀간 곳이어서 그냥 통과할려고 하다가 옆지기가 오랫만에 와 보는 곳이라 잠시 둘러보기로 한다.
과거 주차장은 미륵사지 앞쪽에 있었는 듯 싶었는데 현재는 공원으로 꾸미고, 주차장을 미륵사지를 바라보았을 때 좌측편으로 이동 배치하였다.
주차장 규모가 미륵사지 앞쪽의 공간에 비해 살짝 작은 듯 한 느낌이다. 물론 주차의 여지가 적다는 뜻은 아니며, 주차료는 없다.
미륵사지.
백제30대 무왕이 세운 동양 최대 최고의 국가 사찰로, 삼국유사에 따르면 무왕과 선화공주가 용화산 밑의 큰 연못에서 미륵삼존이 출현하자 사찰을 짓고 싶다는 부인의 청을 받아들여 연못을 메운 후 법당과 탑, 회랑 등을 세우고 미륵사라 하였다고 전한다.
입구에서 -동탑 - 서탑 - 박물관 순서로 대충 둘러 볼 것이다.
먼저 동쪽 탑으로 간다.
처음 보는 것은 아니지만 정교하고 규모도 대단하다.
동원 구층석탑
1974년 동원의 탑 터를 발굴하여 기단의 규모와 형태 및 출토 유물을 조사한 결과, 국보 제11호인 서탑과 같은 백제시대의 석탑이 있었음을 밝혔다.
동원 구층석탑은 동원 탑 터에서 나온 기단석. 지붕돌인 옥개석, 탑의 꼭대기 부분인 상륜부를 받치는 노반석 등의 탑 부재와 현재 남아 있는 서탑 등으로 고증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1991년 복원을 시작하여 1992년에 완료했다.
복원된 탐은 아래 기단의 한 변이 12.5m, 위 기단의 한 변이 10.5m인 이중 기단이다. 탑 높이는 지면에서 상륜부까지 총 27.8m이다. 탑의 지붕돌에 달린 풍탁은 동원 탑 터에서 나온 백제시대 금동풍탁을 복제한 것이다. 탑 복원에는 기존 탑 부재와 같은 재질인 익산 황동에서 캐낸 화강암 2,000여개와 백제시대 석탑 기단석과 탑신석 32개를 포함하여, 석재 2,700여 톤을 사용하였다.
석탑 복원 기록과 사리를 담은 용기인 사리장업을 5층 심주석에 모셔 두었다.
<현지 안내문에서>
동원 금당 터
금당은 불상을 모신 법당으로 사찰의 중심 건물이다. 금당이라는 이름에는 금색의 불상을 모셨다는 데서 유래했다는 설과 건물 안을 금색으로 칠해서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미륵삼존이 나타났던 연못을 메우고 탑과 금당을 3곳에 두었다고 하는데, 발굴 조사에서도 동원. 서원. 중원 즉, 삼원에 각각 금당이 있었음을 확인하였다.
이곳은 동원으로 금당이 있던 곳이며, 삼원의 금당 터 중에서 기단부 석재가 가장 많이 남아있어 원래의 모습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2층으로 된기단의 남쪽과 북쪽에 계단이 있고, 기단 내부에는 정면 5칸, 측면 4칸 규모의 초석이 있다. 초석의 높이가 1m 정도로 높아 금당 바닥에 공간이
생기며, 초석 윗 부분에는 다른 석재나 목재를 수평 으로 끼워 넣을 수 있는 홈이 있다.
이 금당 터는 <삼국유사>에서 신라 문무왕이 용이 되어 드나들었다는 경주 감은사 금당 구조와 유사한 점이 있다.
<현지 안내문에서>
동원 승방 터
승방은 승려들이 생활하는 공간을 말한다. 미륵사 터에는 동원과 서원의 북회랑 터에 연결된 승방 터 2곳과 강당 터 북쪽에 승방 터 1곳이 있다.
동원과 서원 승방은 길이 65m, 폭 14m 이고, 안쪽 한 변의 길이가 6m인 방 2개가 남북으로 한 조를 이루며 4조씩 있다. 승방은 사찰의 안팍을 출입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방을 중심으로 사찰 안쪽과 바깥쪽에 복도와 같은 공간이 있다. 발굴했을 때 동원 승방 터에는 구들 시설과 아궁이의 흔적이 있었으며, 통일신라 헌인왕 2년 858을 뜻하는 '대중 12년, 미륵사' 라는 글자가 새겨진 토기 조각, 불에 탄 곡식 및 중국 당나라에서 만든 찻그릇인 백자완 등이 나왔다. 북쪽 기단 외부에서는 백제시대 장식기와인 치미가 발견되었다.
<현지 안내문에서>
중원 금당 터
중원 금당이 있었던 곳으로, 현재 석재 대부분이 없어졌지만 2층으로 된 기단 일부와 남쪽과 북쪽에 계단 흔적이 남아 있다.
기단 내부에는 기둥을 받치는 초석은 사라지고, 초석을 받치던 초반석 일부만 남아 있는데, 동원과 서원 금당 터에 있는 초석과 같은 모양이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현재 남아 있는 초반석의 위치로 보아 금당은 정면 5칸, 측면 4칸의 건물이었을 것으로 짐작한다.
<현지 안내문에서>
미륵사지 석탑 / 국보 제11호
미륵사지 석탑은 7세기에 미륵사가 처음 지어질 당시 세워진 3기의 탑 중 서쪽에 위치한 탑으로 우리나라 석탑 중 가장 크고 오래된 탑이다. 많은 석재들이 없어져 원래의 모습은 알 수 없지만 남아있던 석재를 참고해 9충으로 복된된 동쪽 석탑과 같은 규모로 추정된다.
미륵사지 석탑은 목탑이 석탑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역사적. 학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탑이다. 층마다 모서리의 기둥이 다른 기둥보다 살짝 높게 된 형태, 지붕이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며 끝 부분이 솟아오르는 모양 등 목조 건축의 수법을 따르고 있다.
정면 3칸,측면 3칸으로 구성된 1층에는 사방에서 계단을 통해 출입이 가능한 십(+)자형의 공간이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여러 개의 석재를 쌓아 올린 중심기둥(심주)이 세워져 있다. 2009년1월 가장 아래의 심주석에서 사리장엄구가 발견되었는데 박제왕후가 639년에 탑을 세우면서 사리를 모셨다는 기록이 확인되었다.
6층 일부까지만 남아 큰크리트 구조물에 의지하고 있었던 미륵사지 석탑은 1998년 구조적으로 불안정하다는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2001년 부터 2017년 까지 해체와 조립이 진행되었다. 수리가 완료된 탑의 높이는 약 14.5m, 폭은 12.5m,무게는 약1,830톤에 이른다,
<현지 안내문에서 >
서원 금당터.
미륵사지는 남아 있는 백제시대의 절터 가운데 가장 크며, 미륵사는 무왕(600~641 재위) 대에 지어졌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백제 무왕과 왕비가 시자사에 가는 길에 지금의 미륵산인 용화산 밑의 연못에서 미륵삼존이 나타나자 연못을 메우고 세곳에 각각 탑과 법당, 회랑(주요 공간을 둘러싸며 지붕이 있는 복도)을 짓고 미륵사라하였다고 한다.
어린이 박물관,
국립익산 박물관
미륵사지를 둘러보고 <고스락>으로 향한다,
▣ 고스락
내비에 <고스락>을 검색하여,
익산시 함열읍 익산대로 1424-14 (함열업 석매리 808) 를 찾으면 된다.
도로변에도 주차장이 있고,
고스락 이정표를 따라 살짝 올라도 주차장이 있다.
고스락 <이화동산>이란 이름의 음식점이다.
내부.
한상메뉴의 음식이다.
솥밥 한상과는 돌솥밥이냐의 차이 이다.
반찬의 가지수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한끼 식사로 적당하다.
이화한상 앞쪽? 옆 ? 에 위치한 입구의 정원도 잘 단장되어 있다.
이화한상 앞쪽,
이곳은 카페.
중식후 정원을 둘러본다.
시야에 들어오는 정원을 대충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둘러본다.
담윗쪽은 ?
수로 건너편은 농지이다.
전망대에 올라본다.
전망대에서의 조망이다.
대충 정원을 한바퀴 둘러보는데 약 30분 소요되었다.
카페에 들러 잠시 쉬었다 간다.
정원 입구에 고스락을 무료로 개방하므로 차한잔 이용해 달라는 안내문도 있다.
까페 안쪽에 뒷쪽으로 동굴? 숙성실이 있어 개방한다.
시큼한 냄새가 살짝 나지만 둘러보면 새로운 경험이 된다.
▣ 아가페 정원
아가페 정원으로 왔다.
주소는 익산시 황등면 율촌길 9 (황등면 율촌리 185-1)에 위치하고 있으며, 내비에 아가페정원 또는 아가페정양원으로 검색하면 된다.
주말, 공휴일 찾는 분들이 많은가 보다.
방문 2주전 예약을 해야한다고 안내한다,
평일에는 찾는 분들이 적어 예약하지 않아도 된다.
아가페 정양원.
정문을 들어서면 정양원 건물이 보인다.
아가페 정원은 정문을 들어서자 바로 우측으로 진입로를 안내하고 있다.
철쭉과 벗나무 몇 그루도 있다.
벛나무 그늘엔 쉼터를 만들었다.
향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공작단풍.
노거수 밤나무도 두어그루 있다.
탐방로 (완벽하지는 않지만) 군데 군데 탐방안내 표지가 있어 이를 따르면 된다.
이곳은 소나무 군락지.
메타세쿼이아를 밀집해 심었다.
정양원 건물 뒷편 능선상으로 왔다, 정양원을 앞에서 바라보았을때 우측으로 우회하여 정양원 뒷편으로 온 셈이다. 이곳에서 산책로 방향으로 내려서면 유명한 메타쉐쿼이아 숲? 가로수? 울타리?가 있다.
오늘 최고의 숲이다.
정양원 경계를 따라1줄 또는 2줄~3줄로 심겨진 메타세쿼이아 숲이다.
숲속 작은 도서관
이런!
경계를 따라 심은 메타세쿼이아가 측량을 해보니 경계 밖에 심겨졌나 보다.
참 곤란하다.
미관상으로도 별로다.
정양원 뒷편 갈림길로 돌아왔다.
지나온 인근으로 난 탐방로를 따라 되돌아 나간다.
정원을 한바퀴 둘러보는데는 30분 정도 소요된다,
정양원 입구 사거리에서 서남 방향으로 율촌리 고분군이 있다.
이 고분을 둘러볼려고 이곳 저곳 기웃거려 보지만 수풀이 무성하여 진입로 찾기가 곤란하다.
차량을 이용하여 이곳 저곳 진입로를 찾아보다가 마땅히 진입할 곳을 찾지못하고, 나무 사이로 조금씩 보이는 무덤이 고분군 같지도 않아 그냥 통과하기로 한다.
익산 시내로 진입하여 익산원불교 성지, 익산근대역사관. 익산왕도미래유산센타(구 익옥수리조합)를 둘러보고, 춘포면으로 이동하여 춘포역, 호소카와 농장가옥, 대장도정공장, 천서리에 위치한 달빛소리 수목원을 둘러본다, 이후 금마면 왕궁리로 이동하여 왕궁리 유적, 고도리 석불입상은 사진의 양이 많아 다음 편에서 소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