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목포 고하도 용오름길, 이충무공 유적지

정헌의 티스토리 2024. 9. 4. 23:52

■목포 고하도 용오름길, 이충무공 유적지

 

영산강이 하구로 흘러 내려와 강의 북쪽은 목포시, 남동쪽은 영암군으로 구분짓는다.

고하도는 영산강이 바다와 만나는 곳에 위치한 섬으로 강줄기로 보면  영암군에 더 근접해 있지만 목포를 마주 보고있어 행정구역상으로는 목포시에 속한다. 목포시와 목포대교 및 해상케이블카로 연결되어 있어 접근성이 좋다. 고하도 북쪽에 용머리로 불리는 돌출된 지형은 경관이 좋다. 이곳에 길을 내고 해안 데크길을 조성하여 고하도 용오름길이라 이름 붙였다.이 길은 케이블카 고하도 탑승장을 들머리로 할 수 있지만 거리가 상대적으로 짧다. 조금더 걸음을 걷고자 한다면 고하리 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용머리까지 갔다가 되돌아 오는 원점회귀 산행이 가장 무난하다. 편도 2.8km, 왕복하면 약  5.6km 전후의 거리가 될 것이다. 이 코스의 경우 큰덕골저수지 쪽으로 되돌아 오는 길에 대해 자세한 정보가 없어 제 길을 따라 되돌아 오지 못했다. 후답자를 위해 나름 설명도 덧붙였으니 참고가 될 것이다.

고하도 이충무공 유적지는 고하리 해안가에 위치한다. 정유재란때 이충무공이 고하도를 수군통제영으로 삼고 이곳에 머물면서 전함을 건조하고 수군을 조련한 곳을 기억하기 위해 비석과 비각을 세웠다. 주변 소나무 숲이 좋다, 

동갑내기 친구들과 함께했다.

 

 

 

▷탐방안내도

 

1.안내도상 케이블카 탑승장에서 능선으로 오르는 길(빨간색 실선) 중간에 녹색 실선의 둘레숲길을 볼 수 있다. 이 두 길이 만나는 지점에는 이정표가 없으나 큰덕골 저수지는 이 길을 따라야 함에 주의해야 한다.

2.이 숲길은 케이블카 공용주차장으로 살짝 내려왔다 큰덕골 저수지쪽으로 이어가는 것으로 그려져 있으나 공용주차장에는 들.날머리를 찾을수 없었다.

 

 

▷탐방코스(2024. 9. 4.)

 

고하리 공영 주차장 - 고하도 용오름길(능선길- 해상 둘레길) - 고하도 해상케이블카 주차장 - 큰덕골저수지 - 고하리 공영주차장 (점심시간 약50분 제외 천천히 3시간 20분 소요되었음.)

고하도 이충무공 유적지.

 

 

▷탐방후에

 

고하리 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한다.

주소는 목포시 달동 787, 앞쪽에 은혜교회가 있어 적의 위치 가늠이 가능하다.

이 주차장은 고하도 용오름길 탐방객이나 이 지역 주민이  이용할 곳으로 주차료는 없다.

 

 

 

 

 

저만큼 도로 삼거리 등산로 입구로 간다.

거리는 220m,  보기에 가까운 거리다.

 

 

 

 

 

용오름길 등산로 입구이다.

물론 보이는 우측 길을 따라 좀더 들어가 두 세 채 주택이 있는 곳에서 출발하여도 되지만 용오름길을 온전히 걷기에는 이곳을 들머리로 하는 것이 좋다.

 

 

 

 

 

현지 이정표에 용머리꺼자  2.8km을 알리고 있다.

이충무공 유적지 0.3km, 이웃하여 0.5km로 표시되어 있어 어느 한쪽은 수정을 하는게 옳을 듯 하다.

이충무공 유적지는 용오름길 탐방 후 둘러볼 것이다.

 

 

 

 

 

이내 시멘트 포장길은 끝나며 우측으로 이어감을 볼 수 있다.

 

 

 

 

 

조금 오르면 갈림길이 있다.

 

 

 

 

 

직진, 말바우(정상) 0.1km,

좌측, 큰덕골저수지 0.7km

직진하여 용오름 둘레길을 온전히 걷고 되돌아 올 때 큰덕골 지수지를 거쳐 이곳으로 올 것이다.

 

 

 

 

 

첫번째 봉우리로 오른다.

 

 

 

 

 

오름길은 대체로 완만하다.

 

 

 

 

 

한여름을 살짝 지나고 있지만 그래도 한낮의 여름은 덥다.

 

 

 

 

 

 

 

 

 

 

 

 

바위지대를 오른다.

이곳을 말바우라고 하나?

 

 

 

 

 

영산강쪽으로 조망이 트인다.

 

 

 

 

 

이 일대 바위지대의 상부를 말바우라고 하나?

큰덕골 갈림길 이정표에 말바우 0.1km로 표시되어 있지만 그보다는 거리가 조금 더 되는 것 같다.

 

 

 

 

 

첫번째 봉우리에 올랐으니 내려간다.

 

 

 

 

 

일부 급경사에 데크로 보완했지만 그 거리를 아주 짧다.

 

 

 

 

 

탐방로변의 바위

 

 

 

 

 

지형상 고개로 내려선다,

이 곳은 크게 보면 사거리를 이루는 곳이다.  진행방향에서 볼 때 좌측으로 내려서는 큰덕골저수지 쪽은 상대적으로 적게 다니는 길이지만 나머지 길은  길은 선명하다.

 

 

 

 

 

주 능선을 따라 계속 직진한다.

 

 

 

 

 

 

 

 

 

 

 

 

제법 오르막을 보이나  거리는 얼마되지 않는다.

 

 

 

 

 

이곳이 래박개(정상)?

 

전망좋은 곳 안내표지판이 있고  고하도에서 지형상 가장 높은 곳인것 같다.

지나 온 곳, 등산로 입구 1.0km

진행 할 곳, 용머리 1.8km.

 

 

 

 

 

주변에 잠시 쉴수 있는 곳이 있으나 조망 등이 썩 훌륭한 곳은 아니다.

 

 

 

 

 

이후 완만한 내리막 길이 용머리해안 까지 계속된다. 물론 중간 중간 조그만 오르내림은 있다.

 

 

 

 

 

 

 

 

 

 

 

 

이곳도 전망좋은 곳

 

 

 

 

 

이웃하여 바위 위에 오를 수 있다.

구태여 오를 필요는 없다. 주변 나뭇가지로 인해 바로 아랫쪽 데크길이 시작되는 탐방로변의 조망이 더 좋다.

 

 

 

 

 

이곳은 위 바위(전망좋은 곳) 살짝 아랫쪽 데크길을 낸 곳이다.

 

상부의 바위보다는 차라리 이곳의 조망이 더 좋다.

지금 시간이 11시 50분, 멀리서 장장 2시간 40분여 달려 왔기에  장소가 협소하지만 살짝 그늘이기에 이곳에서 50분여 점심시간을 갖는다.

 

 

 

 

 

중식후 주 능선을 따라 내려간다.

 

 

 

 

 

이 바위가 정상에 있는 줄 알았는데 정상을 제법 지나온 곳에 있다.

탐방로변에 있어 쉬 알 수  있다.

 

 

 

 

 

묘하게 생겼다.

 

 

 

 

 

뒷쪽에 사다리가 있어 오를 수 있다.

 

 

 

 

 

이쪽 바위는 이런 와이어를 잡고 올라야 한다.

 

 

 

 

 

이 큰 바위는 이렇게 지탱되고 있다.

 

 

 

 

 

주 능선길을 이어간다.

 

 

 

 

 

 

 

 

 

 

 

 

 

 

 

 

 

 

 

해상케이블카 고하도 승강장에서 오르는 길을 만난다.

 

 

 

 

 

이곳 갈림길에 고하도 스테이션을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고하리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중간 점심시간 50분여를 제외하면 약 40분쯤 소요되었다.

 

 

 

 

 

참고로,

이 길을 따라 몇 십미터(20 m쯤 ?) 내려가면 좌,우 산허리를 가로지르는 둘레 숲길이 있다.

좌측길은 상대적으로 좁은 길이고 우측길은 조금 넓다. 좌측길로 들어서면 큰덕골 저수지 방향으로 이어가 오늘 등산로 들머리로 이어진다. 우측길은 고하도 전망대로 이어지는 조금 편한 길이다. 이곳에 이정표 하나 있었으면 좋을 곳인데 없다.

나중 용머리 탐방을 마치고 큰덕골을 거쳐 되돌아 갈려면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이니 기억해 둠이 좋을 같다.

 

 

 

 

 

능선을 따라 내려간다.

이후 부터는 몇 년 전 한번 다녀간 곳이다.

 

 

 

 

 

해상케이블카 고하도 주탑 아래를 지난다.

 

진행할 방향으로 고하도해상데크

고하도 전망대 370m

지나온 방향으로 용오름숲길  이정표가 있다.

 

 

 

 

 

좀은 뜬금없는 곳에 러브 박스가 있다.

자리를 잘못잡아 자물쇠를 얼마 못달았다. 또한 주변 자물쇠를 판매하는 곳도 없다.

 

 

 

 

 

이내 경사형 엘리베이트가 있다.

 

본 시설은 장애인, 보행 약자 전용시설이라 적혀있다. 이용료는 무료이다.

고하도 전망대 옆 계단까지는 350m 표사가 있는 것으로 보아  건장한 분은 전망대쪽 계단을 이용하란 뜻일 게다.

이 엘리베이트는 1대가 내려갔다 올라오는데 10분 소요되나 보다. 엘리베이트는 10분 운행하고 10분간 휴식하는 것으로 보아 1시간에 3번 왕복하므로  20분 간격으로 운행하다고 보면 되겠다.

능선을 따라 용머리해안까지 갔다가 해안 데크로드를 따라 되돌아 와 이 엘리베이트를 타고 올라오는 것으로 찜해 놓는다.

 

 

 

 

경사형 엘리베이트 옆에 쉼터도 만들었다.

 

 

 

 

 

계속이어간다.

중간 쉬어가기 좋은 곳이 있다.

 

 

 

 

 

스케치 목포

 

 

 

 

 

위 쉼터에서의 조망이다.

 

 

 

 

 

 

 

 

 

 

 

 

이곳도,

조금 기억해 놓으면 좋을 곳이다.

 

 

 

 

 

용머리 1.2KM,

래박개(정상) 1.0km,  큰덕골 저수지 0.8km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위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을 지나와서 되돌아 본 모습이다.

능선을 따르는 주 탐방로 사면으로 두 군데의 탐방로가 있다.

이 중 걷기 편한길? 쉬운길? 을 따르면 고하도 스테이션에서 능선으로 오르는 길과 만나게 된다. 

 

 

 

 

 

주 능선을 따른다.

 

 

 

 

 

고하도 전망대

 

이충무공이 13척의 판옥선으로 명량대첩 승리후 106일동안 머무르면서 전열을 가다듬었던 고하도에 13척의 판옥선 모형을 격자형으로 쌓아올려 충무공의 얼을 담고, 교육 및 관람시설로 활용코자 전망대를 건립했다.

1층 휴게공간, 2~5층 전망대 및 목포관광 소개, 옥상 옥외전망대이다.

몇 년 전 올라본 곳이기에 오늘은 1층 카페에서 쉬어가는 것으로 했다.

 

 

 

 

 

수묵비엔날레기념

수묵화 기획전

"목포 해상케이블카 고하도 전망대" 경훈미술관 & 커피 파나쉐 전망대점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미술관 展

일시 2024. 9. 5. ~ 10.15

근데 뭘 함께한다는 말이지? 카페 종사 직원에게 물어보니 잘 모른다.

이곳 전망대에 수묵화를 기획전시한다는 말인가?  자기 집앞에 현수막을 달아 알려주는 것만으로 같이한다는 건지 모르겠다.

 

 

 

 

한낮 날이 더워 커피 파나쉐 전망대점에 쉬었다 간다.

 

 

 

 

 

근데,

아이스 아메리카노 1잔에  6,900원이다.

좀 과하다.

 

 

 

 

 

전망대 이웃하여 해상데크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고하도 해상데크 150m,

능선을 따라 시가 있는 길 120m (목포 시문학회)

 

 

 

 

 

능선을 따라 용머리해안으로 가는 길에는 <시가 있는 길>로 이름 붙였다.

 

 

 

 

 

목포구 등대  / 강성희

 

읽다 접은 시집 같은 목포구 등대여

수천 년 설움이 와서 포말로 부서지면 

빈 어망 파도에 묻고 바다의 꿈 잠재운

 

날개 접은 솟대처럼 허공에 풀어둔 꿈

수척한 다도해를 어스름 건너오면

홀로선 목포구 등대 노을에 심지를 댄다

 

달빛이 드나들고 별빛이 두런대도

칡흙 같은 어둠 속 비린내 나는 배에

한줄기 불빛을 꺼내 깜깜한 생(生) 밝혀준다.

 

 

 

 

 

고하도 /  김영천

 

그 정도면 높은 것이며

그 정도면 또 낮은 것이네

 

목포 앞 바다

병풍처럼 둘러선 섬에 가서야

높고 낮은 것이

한 범주에 있다는 것 깨닫나니

 

치미는 파도를 품었다 내어주기를

평생의 일로 삼고서

올라간 높이만큼 다시 내려오는 길을 따라

촘촘히 피어나는 넋들이여

 

 

 

 

 

 

 

 

 

 

 

 

 

 

 

 

 

 

 

목포에 가면  / 김충경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이 흐르는

유달산 일등바위에 올라

거북이 등처럼 떠가는 섬들을 보라

 

고하도 용머리를 휘돌아

삼색 깃발 나부끼며 귀항하는 

고깃배가 끌고 오는 갈매기 떼를 보리

 

따순 햇살 올망졸망 모여드는 

서산동 보리 마당 할매집 평상에 앉아

푸른 파도 싹둑 썰어 술 한잔하고

 

칼로 총총 다져도 살아 꿈틀거리는 

뻘낙지 탕탕이에 또 한잔 기울이면

황혼 녘 술잔도 덩달아 벌겋게 달아오르리

 

 

 

 

 

천등 / 전경란

 

꿈을 말하라 한다

희망을 말하라 한다.

뜨겁게 달군 열기로

하늘을 향해 오르는 빨간 등에

모든 소망을 걸었다.

 

바람이 흐르는 데로

어디로 향해 갈지

어디에 머물어 앉을지

도무지 알지 못하지만

 

때론 한없는 

나약해진 마음

어깨 늘어진 무거움을 

천 등의 무게 속에 감추고서

스스로의 위로를 갖는다.

 

 

 

 

비안개  / 전서현

 

퍼붓듯 쏟아진 

소나기도 그쳤는데

오르지 못하고

산기슭 맴을 도나

새하얀 

옷자락마다

솔기가 터져 있다.

 

터진 앞섶 사이로

바람이 지나가고

는개처럼 시야가 

시나브로 흐려져도

보내지

못하는 마음

떠나지 못한 마음

 

 

 

 

 

난향(蘭香) 넌, 꽃  / 김혜자

 

유리문을 지그시 밀고 오는 봄내음

조심스레 코끝으로 느끼며

촉각을 세워 너의 존재를 찾는다

 

예쁜 색을 지녀야만 꽃인 줄 알았던 내게

넌 풀꽃 같은 모습으로 미소 지었다

소리 없는 은은한 향으로 말했다.

난(蘭)이라고

 

보일 듯 말 듯

머리 숙여 몸을 낮추고

가까이 다가가야 널 찾을 수 있었다.

그래야 널 느낄  수 있었다.

주욱 뻗은 잎새에 살포시 기대어

미소 짓는 넌

꽃이었다.

 

난향(蘭香) 넌, 꽃.

 

 

 

 

 

갈대  / 김혜경

 

갈데까지 가 본 사람은 안다

갈대는 

푸른 독기가 사라져야 비로소 갈대의 모습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끊임없이 넘어지고

흔들어서 욕망도 사랑도

그리움마져 떨어내야

갈대가 된다는 것을 

가장 가볍게

가장 순결하게

갈 데가 정해진 

갈대가 된다는 것을 

 

 

 

 

 

 

 

 

 

 

 

용머리 해안으로 내려선다.

 

 

 

 

 

 

 

 

 

 

 

 

 

 

 

 

 

 

 

 

 

 

 

 

 

 

해상 테크길로 내려섰다.

 

 

 

 

 

좌측 끝

 

전망좋은 곳

지나온 길 등산로길 950m,

해안데크길 고하도 전망대 930m.

 

 

 

 

 

우여곡절  / 김영천

 

벌, 나비가 꽃을 간섭하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하고

 

바람이 풀잎을 관심하지  않으면

뿌리를 견고히 뻗지 못한다,

 

강물이 오만 세상 섭렵하며

흘러흘러 바다를 이루듯

 

우여곡절 끝에 

나도 여기에 와 있다.

 

비바람 지나자

꽃들이 진다.

 

 

 

 

 

용의 비상

풍수지리적으로 지형이 용을 닮아서 '용섬"이라 불리기도 하는 고하도,

목포의 희망을 담아 하늘에 오르다.

<앞 작은 안내표지판에서>

 

 

 

 

 

 

 

 

 

 

 

 

 

 

 

 

 

 

 

 

 

 

 

 

 

 

 

 

 

 

 

 

 

 

 

 

 

 

 

 

 

 

 

 

 

 

 

전쟁을 마무리할 최적지가 되다.

 

이충무공이 1597년 9월 판옥선 13척과 초탐선 32척으로 일본 수군을 울돌목에서 크게 무찌른 후 수적인 열세로 적과의 접전을 피하고자 후퇴 작전을 펼치다 일본군의 추격이 멈추어 뱃머리를 돌려 남쪽으로 내려왔다.

 

1597년 10월 본거지인 우수영으로 돌아와 보니 우수영이 불타버려, 더 이상 진지로서의 기능을 상실하여 정박이 가능한 다른 지역을 물색하다 영산강 입구에 위치하여 병력 보충과 군량 조달이 편리하고, 지리적으로 서북풍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위에는 소나무가 울창하여 전선을 건조할 목재가 풍부하다는 등의 다양한 이점을 가지고 있는 장소인 바로 이곳 고하도에 닻을 내리고 수군 사령부를 설치하였다.

 

이충무공이 고하도에 수군 사령부를 설치한 후 병사를 모집하면서 전선을 건조하고 수습하였으며, 군량미를 모아 조선 수군을 재건하였고, 수군 재건이 끝난 이충무공은 1598년 2월 전선을 이끌고 고하도를 출발하여 다음날 강진현 고금도 덕동으로 진을 옮겼으며, 1598년 11월 노량해전에서 일본군을 몰아내고, 임진왜란 7년 전쟁의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었다.

 

이러한 힘을 기르고 축적한 곳이 바로 고하도이며, 그러므로 고하도는 절망을 희망으로 전환시킨 섬이요, 무너져 가는 나라를 다시 일으킨 호국의 불꽃이 힘차게 타오른 섬이기도 하다.

<현지 안내문에서>

 

 

 

 

 

목포에 가면 / 김충경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이 흐르는 )

유달산 일등바위에 올라

거북이 등처럼 둥실 떠가는 섬들을 보라

 

(고하도 용머리를 휘돌아)

삼색 깃발 나부끼며 귀항하는 

고깃배가 끌고 오는 갈매기 떼를 보리

 

푸른 파도 깔깔깔 노래하는 바닷가 언덕 위 오종종하게 걸터앉아

첫사랑 눈동자를 닮은 별빛 아래 

한 서너 달 뒹굴고 싶어라

 

가을이면 따순 햇살 올망졸망 모여드는 

보리마당 욕쟁이 할매집 평상에 앉아

파닥이는 푸른 파도 싹둑 썰어 술 한잔하리

 

잎에 착 감기는 찰진 홍어삼합 한 접시와

칼로 총총 다져도 살아서 꿈틀거리는 

뻘낙지 탕탕이에 또 한잔 기울이면

홍혼녘 술잔도 덩달아 벌걸게 달아오르리

 

★앞쪽에 같은 제목의 시와 중복되는 게 많은 시다.

 

 

 

 

 

춘분  /  배덕만

 

햇살이 좋아 창가에 앉으니

뒷산이 야단법석이다.

재재발 재재발

봄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나

멍하게 바라보고 있는데

휘리릭 새 한마리 다른 나뭇가지로 날아간다.

그 뒤로 또 한 마리 포로롱 따라가

같은 나뭇가지에 앉는다

그 다음은 모를 일

그냥 봄이다.

 

 

 

 

 

고하도 전망대로 오르는 갈림길.

건장한 분이라면 저 끝까지 갔다가 되돌아 와 이곳에서 전망대 쪽으로 오르면 된다.

 

 

 

 

 

 

 

 

 

 

 

 

 

 

 

 

 

 

 

 

 

 

 

 

 

 

 

 

 

 

 

 

 

 

 

 

 

 

 

 

경사 엘리베이트

 

 

 

 

 

경사 엘리베이트 갈림길

 

 

 

 

 

사진상으로는 해안 데크길 용굴쪽 끝이 멀어 보이지만 멀지않은 곳이다.

친구 편의 봐 주다 엘리베이트가 내려오는 바람에 저곳 탐방을 빼먹기로 한다.

용굴이 있는 곳인데.....

 

 

 

 

 

일행중 건망증이 심한 친구 1명이 스틱을 이순신 장군상이 있는 곳에 두고 왔단다.

그냥 버리고 갈려길래 데크길을 좀더 걸을겸 스틱을 가질러 갔더니 없다. 어느분이 용머리 해변에 있더라고 한다. 빠른 걸음으로 갔다오니 케이블카카 내려오고 있다.

 

 

 

 

 

경사 케이블카

모두 경로이니 이 케이블카를 이용하기로 한다.

 

 

 

 

 

주 능선으로 쉽게 올라왔다.

 

 

 

 

 

케이블카 스테이션으로 내려가는 길 갈림길에 왔다.

 

쬐금 내려가면 사면으로의 갈림길이 있어 순간 이길로 가야하는데 싶으면서도 용기있게 앞서가는 일행들 때문에 아랫쪽에 또 다른 길이 있나라고 내려선게 실수였다.

큰 덕골 저수지쪽으로 돌아갈려면 주능선 바로 아래 갈림길에서 좌측 길을 따라야 한다.

 

 

 

 

 

해상케이블카가 있는 쪽에 고하도 안내판아 있다.

이 안내도에는 큰덕골 저수지를 지나는 둘레숲길이 표시되어 있지 않다.

 

 

 

 

 

케이블카 탑승장 옆으로 난 도로를 따른다.

주차장 인근에서 길을 찾기로 한다.

 

 

 

 

 

 

 

 

 

 

 

 

고하도 케이블카 탑승장 주변에서 주차장까지 유심히 둘레숲길 입구를 찾았으나 길이 없다.

 

 

 

 

 

해상케이블카 공영 주차장에서 바라본 큰덕골 저수지를 방향이다.

저쪽 가운데 전주가 보이는 곳이 큰덕골 저수지이다. 논둑길을 따라 사진상 우측편 산 기슭으로 건너간다.

 

 

 

 

 

건너편으로 농로가 있다.

이 길은 고하도 케이블카 주차장으로 들어서지 않고 주차장 앞쪽 도로를 따르다 이 길을 따라도 되겠다. 

 

 

 

 

 

저수지를 방향잡아 계속 직진한다.

 

 

 

 

 

저수지 둑 바로 아랫쪽,

우측으로 길이 었어 무슨 길이지? 하고 궁금증을 남겨놓은채 둑방으로 올라선다.

 

 

 

 

 

정면에 이런 대문이 있고.

 

 

 

 

 

좌측, 저수지 둑으로 가늠 되는 곳엔 나무가 무성하여 저수지가 보이지 않는다.

 

 

 

 

 

우측, 등산로 입구쪽으로 이정표가 있다.

 

 

 

 

 

이충무공 유적지 방향이 오늘 탐방의 들머리다.

 

 

 

 

 

중간 살짝 암반을 따라 오른다.

 

 

 

 

 

이후 대체로 완만한 길이다.

 

 

 

 

 

 

 

 

 

 

 

 

 

 

 

 

 

 

 

당초 들머리의 갈림길.

이곳 큰덕골 저수지 이정표엔 0.7km.

 

 

 

 

 

살짝 내려서면 당초 탐방 시작한 들머리로 원점 회귀했다.

점심시간 50분을 제외하면 3시간 20분 소요되었다. 카페에서 쉬고, 용머리해안에서 쉬고, 고하도 해상케이블카 주차장에서 길을 찾기 위해 헤매고 등등 아주 느린 걸음이어서 탐방소요 시간은 이보다 적게 잡아도 된다.

 

 

 

 

▣이충무공 유적지

 

고하리  등산로 입구에서 이충무공 유적지 입구까지는 0.3~0.5km로, 고하도 선착장 쪽으로 진입하여도 되고, 아님 그 반대쪽 진입하여도 된다.

우리 일행은 고하도 선착장 반대쪽으로 진입하였다.

 

 

 

 

 

들머리

 

 

 

 

 

유적지로 오른다.

 

 

 

 

 

소나무 숲이 좋다.

 

 

 

 

 

이곳은 고하도 선착장쪽으로 진입하면 이곳이 주차장이 된다.

 

 

 

 

 

저곳은 화장실

 

 

 

 

 

모충문(慕忠門)현판을 달고있다.

 

 

 

 

 

밑둥치부터 두가닥으로 자란 나무들이 많다.

 

 

 

 

 

모충각

내부에는 이충무공 기념비가 있다.

 

 

 

 

 

 

이 비는 충무공 이순신이 정유재란 떼에 고하도를 전략 기지로 삼아 전생을 승리로 이끌었던 것을 기리기 위해 세운 기념비이다. 경종 2년(1722) 8월에 통제사 오중주와 충무공의 5대손인 이봉상이 완성하였다.

비문에는 정유재란 때에 이충무공이 고하도 수군 통제영으로 선정하게 된 경위와 전시 군량미의 중요성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인조 25년(1647)에 진영이 당곶진(목포시 하당 일대)으로 옮겨 가서 고하도진이 없어지자 이를 안타깝게 여긴 오중주 통제사가 비 건립을 주도하였다는 것과 후임 통제사들에게 이곳이 고하도 진터임을 알리기 이해 비석을 세우게 되었다는 등의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

<현지 안내문에서>

 

 

 

 

 

모충각 뒷편이 궁금하다.

 

 

 

 

 

빙 둘러 장방형 담이 둘러져 있다.

 

 

 

 

 

모충각을 뒷편에서 본 모습이다.

 

 

 

 

 

이 바위는?

두꺼비 같기도 하고,

 

 

 

 

 

모충문을 나선다.

 

 

 

 

 

 

 

 

 

 

 

 

 

 

 

 

 

 

 

 

 

 

 

 

 

 

 

 

 

 

 

▣노량 태공횟집

 

사천시 노량

귀가길 전어회도 맛보고, 저녁을 먹은 집이다.

 

 

 

 

 

내부

새 건물이라 깨끗하다.

 

 

 

 

 

메뉴

메뉴판에는 없지만 전어회에 매운탕으로 저녁 식사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