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 화태도 꽃머리산(약164m), 운마산(141m)
여수 남면은 금오도를 중심으로 월호도, 대두라도, 나발도, 대.소횡간도, 화태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화태도는 약 346가구, 72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2004년 착공한 화태대교가 11년만에 완공되어
2005.12.22일 개통함에 따라 사람산지 1395년만에 육지로 연결되었다. 가운데 화태리를 중심으로 북쪽
으로 돌출된 곳에 모두마을, 서쪽으로 인접하여 독정항, 남으로 월전항이 위치하고 있으며 시골스런 어촌
마을 그대로여서 딱히 볼 것은 없다.
산보다 이름이 예쁜 나즈막한 꽃머리산과 운마산으로의 탐방로가 있어 두 곳 왕복 1시간 30분여 탐방과
주변항의 방파제를 둘러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 가는 길
여수 돌산도 돌산읍 신복리 화태대교 - 화태도
▷ 탐방코스 ( 2016. 1. 1 오후)
화태도 꽃머리산 - 운마산 - 월전항 - 독정항,
▷ 탐방안내도
▷ 탐방후에,
▣ 꽃머리산 탐방로
화태대교를 건너 신설된 도로를 따라 들어서면 삼거리가 있다.
이곳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서북쪽 모두마을로 방향을 잡으면 0.4∼ 0.5km (?) 거리에
꽃머리산 탐방로 들머리가 있다,
좀더 진행하여 내려가면 막다른 곳에 모두마을이 있다.
목이 좁아 좌우로 바다와 접하고 있는 모두마을로의 진입로는 좁고 또한 화태대교가 개통된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의 많은 나들이 차량을 모두 수용 할수가 없다.
따라서 모두마을로의 진입은 포기하고 마을 입구에서 회차하여 꽃머리산 탐방을 시작한다.
꽃머리산 들머리에 주차시설은 없다.
모두들 적의 도로변에 주차후 탐방을 시작한다.
들머리.
탐방로 양쪽으로 철쭉? 연산홍?
걷기좋은 길이다.
살짝 고개로 올라서니 꽃머리산 좌측으로 화태대교가 윗쪽만 보인다.
송도,
뒷쪽엔 돌산읍 소재지이다.
구태여 데크가 아니어도 될 곳이다.
식물도 고통이 있을까?
주변 몇몇 나무는 넝쿨식물로 인해 푸르다.
쉼터도 있다.
꽃머리산 오름길에 조망이 트인다.
삼거리쪽
오늘 최대의 오름길인 셈이다.
물론 거리는 짧다.
지나온 능선을 조망해 본다.
가운데 봉우리를 지나왔다.
들머리에서 쉬엄 쉬엄 25분여,
작은 돌탑이 있는 꽃머리산 정상이다.
높이는 낮지만 동,남쪽으로 조망이 좋다.
좌측 끝은 향일암이 있는 금오산,
우측 거북이처럼 생긴 섬은 대횡간도이다.
대횡간도를 줌으로,
우측 뒷편은 소횡간도이다.
철탑 뒷편의 야트막한 산이 운마산이다.
화태도의 중심지라 할수 있는 화태리.
좌측 색동의 초등학교 건물이 눈에 띈다.
초등학교를 줌으로 당겨본다.
색상이 곱다.
돌탑봉 조금 뒷편에 정자가 있다.
시공 잘못인지?
바람이 너무 강한 곳인지 지붕 상태가 불량이다.
어쩜 위험할런지 모르겠다.
군데 군데 파손된 기와로 인해
당분간은 처마끝을 조심해야 겠다.
정자 앞쪽엔 암반을 이루고 있어 이곳 또한 조망이 트인다.
시야는 인근의 돌탑봉과 비슷하다.
이곳에서의 화태대교 조망은 없다.
화태대교 쪽으로 오솔길이 있어 조금 내려가면 조망이 트일려나 모르겠다.
정상, 정자 주변에서 5분여 머물다 되돌아 간다.
되돌아 가는 길에
꽃머리산,
쉬엄 쉬엄 가는데 25분, 되돌아 오는데 20분, 정상주변 조망 5분. 합하면 50분이면 된다.
한시간이면 넉넉하다.
▣ 모두마을
꽃머리산 서북쪽에 위치한 바닷가 마을이다.
들머리 목이 좁아 양쪽으로 바다와 접하고 있다.
특히 볼것 있는 마을은 아닌것 같으나 마을 진입로가 좁고, 화태대교 개통으로 차량이 많아
진입이 어려워 되돌아 간다.
▣ 운마산 탐방로
안내도상 현 위치로 표시된 곳에 안내도가 있다.
도로변에 위치하여 조금만 주의하면 충분히 알수 있는 곳이다.
이곳 역시 주차시설은 없다.
적의 도로변에 주차한다.
안쪽, 화태초등학교 쪽으로도 임도 가까운 수준의 길이 연결됨으로 이곳을 이용해도 되겠다.
살짝 고개로 오른다.
도로에서 100m도 되지않는 짧은 거리다.
화태리, 또는 초등학교 방향 길이다.
이곳으로 길도 선명하다.
초등학교를 줌으로 살짝 당겨본다.
운마산으로 향한다.
초반,
작은 돌로 쌓은 담이 정겹다.
수년은 족히 걸렸을것 같다.
운마산 가는 길.
월전항쪽이다.
꽃머리산도 그렇고, 이곳도 그렇고,
지나친 배려가 도리어 외면당하는 곳이 몇군데 있다.
쉼터,
운마산 전망대.
들머리에서 산보하듯 12-3분쯤 소요된다.
전망대에서의 조망은 없다.
또한 막다른 곳으로 월전항 쪽으로 탐방로는 보이지 않는다.
되돌아 간다.
운마산은 천천히 오르는데 12-3분, 되돌아 오는데 11-2분,
합해서 25분 정도, 30분이면 넉넉하다.
이곳 다음 지도를 확대해 보면 들머리에서 운마산 전망대로의 3분의 2, 아님 4분의 3 지점쯤에서
화태초등학교쪽으로 돌아가는 또다른 임도수준의 길이 있다.
코스가 단순하다면 이 길을 따름도 가능할 것 같다.
▣ 월전항 주변
월전항으로 이동하였다.
딱히 볼것이 있는 어항은 아니다.
그냥 방파제 까지만 갔다 온다.
섬이니까,
방파제든, 옆의 해안이든 시름을 잊어 볼만도 하다.
대횡간도,
줌으로 당겨보았다.
해는 월전항 서쪽에 있다.
▣ 독정항
화태리로 되돌아 나와 좀은 좁은길을 따라 독정항으로 내려서 본다.
△ 삼성(제일모직)과 화태도.
어촌사랑 1사1촌 자매결연 마을 표지판이 보인다.
요즘은 마을 안길을 벽화로 장식하는 마을이 많다.
이곳 화태도의 마을은 별로 마을 안길을 걸을만한 곳도, 걷고 싶은 곳도 보이지 않는다.
독정항 역시 나들이 객은 많으나
방파제를 어슬렁 거리거리며 주변 경관을 보거나 낚시로 시간을 보내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아직은 촌스러움이 그대로 남아 있는 화태도이다.
마족항쪽으로 진입도 별 매력이 있어 보이지 않고, 섬을 구석 구석 둘러본다는 의미에서
모두마을 재 진입을 시도하다 노폭이 좁고, 차량이 많아 다시 되돌아 나왔다.
특히 볼것도 없고,
뛰어난 경관을 보여주는 곳도 아니지만 한나절 산책과 바닷가 방파제를 걸어 봄도 싫은 곳은 아니다.
몇년 후,
번듯한 펜션이 들어서고, 둘레길도 다듬어져 아름다운 섬, 살기좋은 섬으로 변모를 기대해 본다.
화태대교,
왕복 2차선에 섬으로의 진입시 좌측 한쪽으로만 인도가 있다.
중간, 몇군데 승용차 서너대 주차공간을 만들어 잠시 주변을 둘러볼수 있다.
화태대교,
사업비 1,575억. 총길이 3.82km (교량 1.34km, 접속도로 2.48km), 주탑높이130m 사장교이다,
◐ 사장교 와 현수교
아래 두 사진은 사장교와 현수교 이해의 편의을 위해 퍼온 사진이다.
이를 비교하면 사장교와 현수교의 차이를 쉽게 알수 있을것 같다.
▲ 사장교.
▲ 현수교
주탑 및 앵커리지(Anchorage)로 주 케이블(Main Cable)을 지지하고 이 주 케이블(Main Cable)에
현수재를 매달아 보강형을 지지하는 교량형식을 말한다.
국내 현수교량 : 영종대교, 남해대교, 광안대교 등
화태대교에서 일몰을 보다.
두번 진입을 시도하다 되돌아 나온 모두마을이 희미하다.
화태대교를 지난다.
돌산도에서의 일몰이다.
돌산읍 은적사를 둘러볼려 했는데
해는 지고 들머리를 놓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