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의 산 55

보은 삼년산성. 대야리고분군, 최감찰댁

■ 보은 삼년산성, 최감찰댁 보은읍내 동쪽 근거리 야트막한 산에 삼년산성이 있다. 이 성은 자비마립간 13년(470), 축성을 시작한지 3년만에 완성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그 후 소지마립간 8년(486)에 실죽이 3천명의 인부를 징발해 개축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신라가 서북지방으로 세력을 확장하는데 가장 중요한 전초기지였다고 생각되고 있으며, 삼국통일 전쟁때 태종 무열왕(654~661.재위)이 당나라 사신 왕문도를 이곳에서 맞이하기도 하였다. 고려 태조 왕건(918~943.재위)은 이 성을 점령하려다 크게 패하였던 곳으로 안내문에서 밝히고 있다. 이 성만을 탐방하기에는 서문으로 진입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나 산성과 더불어 대야리 고분군으로 산행을 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북문 들머리로 하는 것이 좋다. ..

충북지역의 산 2024.02.25

옥천 이지당. 돌팡깨. 수생식물 학습원

■옥천 이지당. 돌팡깨. 수생식물 학습원, 8월 한여름 날이 더워 가볍게 걸음걸을 곳을 찾다가 옥천 수생식물학습원과 대전 상소동 산림욕장을 연계하는 코스를 잡아본다. 옥천 가볼만 한 곳 중 이지당이 있어 가는 길목이라 같이 둘러보기로 한다. 중식 후 상소동 산림욕장, 옛터 민속박물관, 만인산 자연휴양림을 둘러보면 하루 일정이 될 것 같다. 이지당은 옥천군 구북면 이백리, 수생식물 학습원으로 가는 길목에 있으며, 조선시대 서당으로 2020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현 입구 진입로 데크공사로 인해 들어갈 수가 없어 조금 떨어져서 보는 것으로 대했다. 돌팡깨는 수생식물 학습원으로 갈 때 어~ 이런곳이 있구나 하며 지나친 곳이지만 수생식물 학습원을 탐방 후 점심먹을 식당을 찾아 헤매다가 보니 이곳으로 다시오게 되어..

충북지역의 산 2023.08.06

옥천 향수호수길, 육영수여사생가, 부소담악

■옥천 향수호수길, 육영수생가, 부소담악 부소담악을 보러 옥천으로 간다. 먼저 향수호수길을 걷고 시간을 보아가며 부소담악과 옥천 일원을 둘러볼 계획이다. 육영수여사 생가를 둘러 본 적이 없는 친구들이 있어 육여사 생가, 부소담악을 차례로 둘러보았다. 향수호수길은 옥천선사공원에서 장계유원지까지 걸어보고 싶었는데 중간 보수공사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보수공사 구간이 급경사 사면으로 길을 내기위한 인위적인 절개지이고 이후 구간은 도로여서 걷고보니 현 황새공원까지만 갔다 되돌아 오는 것도 좋다. 데크길을 따라 갔다가 호수변을 따라 되돌아 오면 같은길을 걷지 않아도 된다. 육영수 생가가 있는 구 옥천읍은 정지용생가와 문학관. 지용문학공원, 옥주사마소, 옥천전통문화체험관이 이웃해 있어 같이 둘러보면 되는데, 오늘은..

충북지역의 산 2023.05.18

청주 옥화구곡 관광길

■청주 옥화구곡 관광길 예나 지금이나 풍광을 읊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과장에 있다. 옥화구곡 또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큰 기대는 않고 한번쯤 걸어 볼 만한 길이다. 농촌이 있고, 강이 있고, 선비가 있고, 펜션이 있고, 휴식이 있다. 어느 지역이나 둘레길의 단점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원점회귀가 어렵다는데 있다. 그래도 이곳은 대중교통 이용이 비교적 용이한 곳으로 생각된다. 옥화구곡 관광길은 1코스(청석수변공원 ~옥화대, 5.6km)에서 2코스(옥화대~금관숲, 5.2km), 3코스(금관숲~어암마을, 4.0km)까지 3구간으로 나누었으나 전부 걸어도 14.8km로 평지 비슷한 길이라 크게 힘들지는 않다. 동갑내기 동료들과 함께 찾아본 옥화구곡이다. 1. 2코스 10.8km만 걸었다. ▷가는 길 ▷교통편 어느..

충북지역의 산 2023.05.01

단양 장회나루 충주호 유람선, 도담삼봉과 석문, 만천하 스카이워크

■ 단양 장회나루 충주호 유람선, 도담삼봉과 석문, 만천하 스카이워크 단양의 대표적인 유적지로 도담삼봉과 석문이 이웃해 있고, 단양강 잔도. 수양개 빛터널. 만천하스카이워크를 한 묶음으로 둘러볼 수 있겠다, 충주호유람선으로 구담봉.옥순봉을 호수에서 바라볼 수 있으며, 동굴로는 고수.천동.노동.온달 동굴이 있다. 그밖의 관광지로 온달.천동. 다리안 지구를 들 수 있다. 우리지역 유림분들이 자연경관이 수려한 단양 지역을 찾았다. 단양의 여러 가볼만한 곳 중 장회나루에서의 유람선 탑승, 도담삼봉과 석문, 만천하 스카이워크를 걷는 것 만으로도 하루 일정이 되었다. ▷가는 길 ▷탐방코스 장회나루 충주호 유람선 - 장다리식당 - 도담삼봉과 석문 - 만천하 스카이워크 - 고령 휴게소 맛집 석식 - 귀가 (2022. ..

충북지역의 산 2022.10.24

옥천 둔주봉(등주봉), 조헌선생유적, 부소담악

■ 옥천 둔주붕(등주봉), 조헌선생 유적, 부소담악 둔주봉은 한반도 지형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다. 근년에 이곳을 한번 다녀갈려고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보니 사유지에 전망대 설치문제 등으로 인해 전망대 주변, 정상으로의 출입제한을 하고 있다. 최근 인터넷 상에서 자료를 찾아보니 사유지 문제는 언급되지 않으나 등산로 보수로 둔주봉 등산을 제한하고 있다. 이 문제라면 다녀와도 될 듯 하여 둔주봉을 찾아본다. 안남면사무소 앞 또는 인근의 둔주봉 안내도 하단에 등산로 정비 관계로 등산을 금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그러나 현 한반도지형 전망대, 둔주봉 정상 등 어느 곳에도 출입을 금지하는 금줄이나 안내문은 볼 수 없다. 당초 능선을 따르다 고성으로 하산하여 독락정을 거쳐 안남면사..

충북지역의 산 2022.06.13

영동 편백치유숲, 무주 최북미술관. 한풍루. 오산리 구상화강편마암

■ 영동편백치유숲, 무주 지남공원과 최북미술관, 한풍루 등, 오산리 구상화강편마암. 충북 영동군 용화면은 전북 무주군과 접하고 있다. 따라서 용화면 자계리에 위치한 영동편백치유숲은 영동읍에서보다 무주에서 더 가깝다. 오늘의 주 목적지는 영동편백치유의 숲이지만 이 숲만 둘러보는데에 두어시간 정도 소요되므로 무주읍내 지남공원 주변과 무주 군청 정원에 전시되어 있는 구상화강편마암을 둘러보고, 무주읍내에서 중식후 오후 시간에 영동편백치유의 숲을 둘러보고 나오면서 무주 오산리 구상황강편마암 지역을 둘러보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다. 영동 편백숲은 실제 그 면적은 넓다하나, 일반 탐방객들이 접할 수 있는 면적은 많지않다. 따라서 여타 알려진 전라 또는 경상 지역의 편백숲과 비교한다면 조금 실망할 수 있겠다. 열심히 숲..

충북지역의 산 2021.10.14

옥천 화인산림욕장. 장계관광지. 추부 하늘물빛정원

■ 옥천 화인산림욕장, 장계관광지, 추부 하늘물빛정원. 오전 옥천구읍 한바퀴 코스를 돌아보고 오후 일정으로 화인산림욕장에 왔다. 화인산림욕장의 특징은 메타쉐쿼이아 숲으로 이루어진 국내 최대의 숲이다. 담양이나 장성 또는 진안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은 걸은 적이 있어도 산림욕장은 처음이다. 하루 일정으로는 규모가 작은 편이라 화인산림장을 둘러보고 인근 둔주봉(한반도 전망대)나 부소담악, 향수바람길 등등 옥천의 다른 지역과 연계하면 되겠다. 오늘은 장계관광지, 옥천 구읍과 연계하여 하루 일정을 잡은 셈이다. ▷ 가는 길 내비에 화인산림욕장으로 검색하면 된다. 들머리에 조금 주의할 것. ▷ 탐방코스 화인산림욕장 - 장계 유원지 - 금산 추부면 하늘물빛정원 (화인산림욕장 : 점심시간 1시간 포함 천천히 2시간..

충북지역의 산 2021.08.18

옥천 구읍 한바퀴

■ 옥천 구읍 한바퀴 오늘 전국적으로 비가 예보되어 있다. 당초 고흥 팔영산편백치유의 숲을 마음에 두고 있었으나, 충청지역은 비가 소강상태라 일정을 변경하여 옥천으로 향한다. 금산휴게소를 지나니 비가 멈추고 날이 차츰 개인다. 옥천 구읍에 위치한 정지용문학관과 육영수 생가 등 몇 군데를 둘러 보고, 평소 마음에 두고있던 화인산림욕장을 걷는 것으로 일정을 잡는다. 정지용 문학관에 근무하는 직원이 '옥천구읍 한바퀴'에 대해 설명하고 안내도를 준다. 친근감 있는 태도에 감사하다. 옥천 전통문화 체험관의 문화관광해설사님의 간략한 설명이 인상깊고 도로변 까지 따라나와 교동저수지 방향 길을 안내해 준다. 기대 이상의 친절에 또한번 감탄한다. 옥천구읍은 여러해 전 둘러본 곳이어서 대충 길은 알고 있지만 이들 두 분은..

충북지역의 산 2021.08.18

보은 삼년산성과 대야리 고분군

■ 보은 삼년산성과 대야리 고분군 보은읍 동쪽 근거리에 삼년산성이 있다. 지형을 잘 이용한 산성으로는 수인산성이 기억되고, 답사해 보지는 못했지만 상주의 견훤산성, 단양 온달산성 쯤 떠올려 보지만 국내 산성 중 최고의 성이자 철옹성이다. 현 성벽의 일부를 복원하였지만 많은 부분이 허물어져 안밖으로 그 높이와 규모가 상당해 일반인은 복원할 엄두가 나지않을 허물어진 성곽에서 1500년 역사를 보러 보은에 간다. 덤으로 대야리 고분군과 연계하여 탐방한다. ▷ 가는 길 보은군 농경문화관 ▷ 탐방코스 보은 농경문화관 - 삼년산성 산림욕장 - 삼년산성 북문지 - 서문지 - 보은사 - 남문지 - 동문지 - 대야리 고분군 - 삼년산성 동문, 북문 - 농경문화관 주차장 (쉬엄 쉬엄 4시간 소요 / 2020. 4. 25...

충북지역의 산 2020.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