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의 산

남원 고남산

정헌의 티스토리 2018. 2. 11. 23:18

         ■ 남원 고남산  ( 846.4 m )

 

              양 면의 차이가 유난히 많이 나는 산이다.

              남원시 운봉읍 북서쪽 산동면과 경계를 이루는 백두대간 상의 산으로, 정상에 통신 시설이 있어 멀리서도

              눈에 띈다. 산동면쪽 광주.대구간 고속도로에서 바라보면 상당한 높이와 함께 험하게 올려다 보이나 운봉

              지역에서 보면 높이도 낮고 유순하다. 대체로 소나무 숲속으로 난 완만한 대간길로 특별한 경관은 보이지

              않는다, 걷기 쉬운 산으로 능선에서 조망은 별로이나 정상에서는 사방으로 조망이 트인다,

              덕치리를 들머리로 하여 수정봉, 여원치를 거쳐 정상에 오른 후  매요리에서 산행을 마무리할 수도 있고,

              여원치에서 적당히 산행할 수도 있다, 짧게 고남산만 오르고자 한다면 권포리 원점회귀도 가능하다.
 

 

          ▷ 가는 길

              남원시 운봉읍,

 


  

         ▷ 산행코스


             1. 운봉읍 권포리 기동마을 - (광암재) - 고남산 - 통안재 - KT연결 임도 - 권포리 기동마을 

                 (약 3시간  / 여러해 전 , 산행 들머리는 안내도상 권포리 기동마을 뒤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능선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있음.)

             2. 운봉읍 여원치 - (광암재) - 고남산 - 통안재 - 유치재 - 매요리 - 운봉읍 농협 또는 우체국 앞,

                 (점심시간 약 30분, 매요마을에서 운봉읍까지 도보 포함 보통 걸음으로 5시간 소요,  / 2018.  20. 10. )

                 참고로 매요마을에서 운봉까지는 4.7km, 약 1시간 (당일 52분) 소요됨,

 

 

         ▷ 산행안내도

 

 



 

         ▷ 산행후에


 

          여원치에서 시작한다,



              운봉 농협 또는 우체국 주변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주차 여유공간 충분, 주차비 없음)

              우체국 앞 버스 승강장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약 3.2km의 거리에 있는 여원치에 왔다,

              운봉읍에서 남원행 버스가 15∼20분 간격으로 있으므로 교통편도 좋다,

              근데 운봉읍 소재지에 버스터미널은 있나? 없나? 본적이 없는것 같다,

              

             




 

 

          △ 건너,

              수정봉으로 오르는 들머리,

              사진상 보이진 않지만 좌측편에 백두대간 여원재휴게소도 있다,




 

           

 

          △ 수정봉 들머리 바로 맞은 편에 고남산 들머리가 있다,






 

 

          △ 지리산쪽, 수정봉을 지나 덕치리 노치샘(마을)까지 6.7km를,

              백두산쪽, 고남산을 넘어 유치삼거리까지 10.5km를 알리고 있다,

              산행안내도에 따라 산행 거리가 지맘대로여서 정확한지 여부는 모르지만 유치재에서 매요마을까지 2.9km로

              표시된 곳도 있어, 이곳 유치재에서 매요마을까지는 대충 11-12km쯤 되겠다,






 

          △ 초반 상큼한 소나무 숲길로 시작한다,















 

          △ 저만큼 장동마을이 보인다,





 


 

          △ 오늘 미세먼지가 심하다.

              저멀리 고남산이 까마득해 보인다,






 

 

          △ 장동마을을 한번 더,


              백두대간 길은 일반적으로 보이는 도로를 따라 저곳 장동마을을 지나 좌측 뒷편 능선으로 이어간다,

              굳이 대간능선길을 고집한다면 사진 좌측 하단, 등로와 농로가 만나는 곳(낡은 이정표 있음)에서 좌측으로나

              아님, 저곳 등산객이 지나가는 지점쯤 밭과 묘지 사이로 오르면 되겠지만 농지로 인하여 들머리가 여의치 않다,         

              따라서 저 구간은 도로를 따라 장동마을길로 감이 편하다,






 

          △ 장동마을,

 

              산행객이 보이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사진에 보이는 뒷편 능선으로 오를 것이다,

              군데군데 산행안내 리본이 담장 또는 전주에 붙어있어 조금만 유의하면 충분히 알수 있다,



  



 

          △ 장동마을 뒷편,

              들머리 여원치에서 약 10분 거리이다,







 

          △ 이곳 이정표,

              지나온 여원재 0.4km로 표시되어 있다.







 

          △ 이후 야트막한 능선을 따른다,

              주로 소나무 숲길로 약간의 오르내림은 있지만 경사가 심한 곳은 없다,






 



















 

          △ 여원치에서 약 45분,


              방아산 산성, 방아치 갈림길 이정표가 있다.

              진행할 고남산 방향으로 200m 거리에 방아치가 있으며,

              방아산 산성은 이곳에서 좌측편으로 편도 약400m 거리에 있으며 들머리 등로상태는 희미해 보인다,







 

          △ 고남산으로,






 


 

          △ 위 방아산산성, 방아치 갈림길에서 약 4분,

              서어나무? 노거수 한그루 있는 곳에 방아치가 있다,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방아치

              1894년(갑오) 동학농민혁명 때 전라좌도를 관장하던 김개남 장군이 농민군 정예부대를 이끌고 북상한 뒤

              남원의 김홍기, 장수의 황내문, 담양의 남응삼, 임실의 최승우, 진안의 이사명 등의 농민군이 영남진출 교

              두보을 마련하기 위하여 이 고개를 통하여 운봉현을 공격하였다.

              운봉현은 박봉양이 민보군을 이끌고 수성군과 함께 농민군 집강소 설치를 거부하면서 영남지방의 막강한

              지원을 받아 방어했는데 1894.11.1415일의 방아치 전투에서 농민군은 많은 사상자를 내고 남원성으로

              패퇴하였다. 이때 민보군은 방아산 산성의 성돌을 주요한 무기로 이용하였다,






 

 

          △ 고만 고만한 능선을 이어간다,







 




























 

          △ 고남산으로 본격적 오름이 시작되기 전의 가장 낮은 고개이다,



              광암재?

              오래전에 아래 기동마을을 들머리로 하여 이 인근을 거쳐 고남산에 오른적이 있다,

              세월이 제법 흘러 기동마을에서 오름길이 어디쯤인가?  하고 주변을 두리번거려 보지만 보이지 않는다,

              사실  오늘 지나치는 광암재, 통안재, 유치재는 그냥 대간길을 걸을 때는 이곳이 무슨 재이구나 싶은 곳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재라 함은 이쪽에서 저쪽으로 넘어다니던 고개 (물론 재의 개념이 능선 안부상의 고개를 꼭 넘어다녀야

              하는것은 아닐것 임)를 말하는데 위의 세 고개는 사람들이 넘어다니는 길은 아닌것 같다.






 

          △ 여원치에서 약 1시간 20분, 

              위 고남산으로 향하는 가장 낮은 고개를 지나 조금 오르면 기동마을 갈림길을 만난다,

              기동마을 길도 역시 선명하다,







 

          △ 고남산으로 오름길이 시작된다,

              오늘 최고의 오르막을 보여야 하지만 생각보다 훨씬 수월하다,
















 

                       △ 한고비 고도를 높인 곳에 게단길이 있다,

















 

          △ 상부 계단에서 조망이 트인다,








 

          △ 지나온 능선,

              저 - 기.

              쌍봉으로 보이는 봉우리를 넘어왔다,





 


 

          지나온 가까운쪽 능선,







 

          △ 우측의 암봉을 줌으로 당겨본다,

              중간에서 저곳으로 희미한 길이 보였는데 가지는 않았다,







 

          △ 산동면 쪽으로는 급경사다,

























 

          △ 좌측 가까이 있는 지능선의 바위에 시선이 간다,
















 

          △ 고남산 정상에 도착한다,

              아래 기동마을 갈림길에서 35분쯤,

              여원치에서 보통 걸음으로 약 1시간 55분 소요되었다,







 

          △ 고남산 정상은 조그만 중계탑과 산불감시 초소가 있고,

              정상의 면적은 좁다,







 

          △ 고남산 제단지,





 


 

          △ 정상에서의 조망은 사방으로 좋다,



              아래 오름길 데크 계단중간에 이어, 오늘 최고의 조망처이다,

              출발지 여원치방향이다,

              저쪽 쌍봉으로 보이는 봉우리를 지나왔다,







 

          △ 운봉쪽,

              미세먼지가 심해 조망은 시원찮다.





             


 

          △ 북쪽 KT중계탑,





 


 

          △ 북쪽,

              번암쪽이다,







 

          △ 건너편,







 

          △ 3분여 정상에 머물다 고남산 정상 표지석이 있는 곳으로 내려선다,

              표지석이 정상 조금 아랫쪽에 있다,




 












 

          △ 정상에서 살짝 내려선 곳에 정상표지석이 있다.






 


                        △ 여러해 전 이곳을 찾았을때 사진이다,

                           그때도 겨울이었다,


 


  

 

 
















 

          △ 정상표지석 주변은 넓고 편편하다.



              또한 북쪽 찬바람을 막을수 있는 아늑한 곳이어서 단체로 점심식사 장소로도 좋다,

              이곳에서 30분여 점심시간을 갖는다,







 

          △ 중식후 매요리 방향 능선을 따라 KT중계소 옆을 지난다,








 

          △ 내려선 곳,

              KT중계소로 오르는 임도를 만나다,




 



 

          △ 이곳 안내도,



              붉은색 실선이 대간든산로이다,

              여원재 - 5.4km - 고남산 - 2.8km - 유치재 - 2.9km - 매요삼거리. (합계 11.1km )

              들머리 여원재 이정표에는 유치삼거리 10.5km로 표시되어 있다,

              나중 유치재는 어느 곳인지 모르고 지나쳤다, 정작 유치재에는 아무런 표식도 없고 마땅히 재 같지도 않아

              일반인들은 이디쯤인지 알기 어렵다,







 

          △ 이곳 갈림길 이정표,

              통안재 방향이 벡두대간길이고, 방향은  KT중계소 입구쪽을 가리킨다,



 




 

          △ 우측  KT중계탑 입구쪽으로 조금 올라간다,



              다음이나 네이버 지도를 확대하였을때 이곳에서 임도를 따라 내려가는 길과 능선길 두곳임을 볼수 있다,

              물론 조금 아랫쪽에서 임도와 등산로는 서로 만나게 된다,

              이곳에서 임도를 따라 내려가는 길엔 표시리본이 별 없지만

              통안재 (KT 입구쪽 도로를 따라 40-50m 올라가 주 능선을 따라 내려가는 길)쪽으로 도로변 군데군데 많은

              안내리본이 붙어있다,







 

          △ 임도를 따라 내려가는 길,

             여러해전 이곳을 찾았을때는 임도를 따라 내려갔다,







 

          △ KT입구쪽으로 살짝 올라간다,

              등산로는 갈림길은 저기 커브를 도는곳, 사방모래를 저장하는 구조물 옆에 있다.

              도로변에 리본이 많이 달려있어 금새 알수 있다,







 

          △ 저만큼 중계탑을 올려다 보고,




 



 

          △ 등로를 따라 내려간다,








 

          △ 얼마지 않아 임도와 서로 만난다,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임도가 길게? 돌아가는 곳 중간을 가로지르는 샛길도 있다,







 

          △ 한구비 돌아,

 






 

          △ 임도가 급하게 휘어지는 곳에 노거수 3-4그루가 있고,

              뒷쪽 야트막한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정상에서 약 30분여 거리이다,



              일반적으로 임도를 따라 내려오다 이곳에서 대간길을 따른다,

              다음 지도를 확대했을때 윗쪽 임도에서 내려오는 또다른 길 표시가 있지만 실제로는 없다,

              이곳은 각종 산행안내 리본, 통안재를 알리는  쬐끄만 현수막 등이 있어 충분히 알수 있는 곳이다,







 

          △ 통안재라고 씌여있으니 통안재인줄 알지,



              실제로는 별로 재 같은 생각이 들지않는 곳이다,

              이곳에서 임도를 따라 계속 내려가면 권포리이다, 

              권포리에서나 기동마을에서 가볍게 고남산만 산행코자 한다면 이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된다,





 


 

          △ 통안재에서 능선으로 올라 계속 대간 능선을 따라간다,




 

 


 

          △ 이후 매요마을까지 능선은 대체로 완만한 오르내림이 계속되며,

              식생은 주로 소나무 숲길이다,







 

          △ 남원 자연암장 갈림길,



              백두대간 매요리 방향은 우측으로 거의 90도 꺾여 내려간다,

              작은 이정표 현수막도 있고, 안내 리본 또한 여럿 달려있어 충분히 알수 있는 곳이다,



 




 

          △ 이후 고만고만한 능선을 따른다,








 

          △ 통안재에서 약 23분,

              대간을 넘어가는 고개를 지난다,

              농로는 시멘트로 포장이 되어 있다.

            






 

          △ 우측 가까운 거리에 저수지가 보인다,



              이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임리이다,

              처음엔 이곳이 유치재인가 싶었는데 아닌가 보다,

              정작 재같은 곳에는 재표시가 없다.







 

          △ 능선을 이어간다,




 





















 

          △ 좌측편으로,

              광주, 대구간 고속도로가 저만큼 있다,




 












 

          △ 우측으로 농지와 접하는 곳을 지난다,








 

          △ 우측 아랫쪽으로 축사?







 

          △ 매요리로 내려선다,



              여러 안내도 또는 이정표에 나오는 유치재는 어디있는지 모르고 지나왔다,

              어느 곳에도  유치재임을 알리는 이정표는 보지 못했고 마땅이 이곳이 유치재인가 싶은 곳도 없다,

              대간 이정표에도 유치재 보다는 매요리 마을을 표시하면 더 가늠하기 좋을것 같다,


              




 

          △ 썩어 문드러진 이정표가 길가에 누워있다,



              여러 지자체에서 수도 세지못할 만큼 많은 둘레길을 만들면서 데크, 전망대, 스토리텔링이란 이름하에 여러 

              안내도, 이정표를 과할 정도로 많이 만들었는데,  

              정작 우리나라 중추길이라 할 수 있는 백두대간길은 변변한 이정표도 없다,

              백두대간 길을 완전히 터 주고 이정표도 정비하면 아니 좋을까?







 

          △ 매요마을 중심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마을 가운데를 통과하는 이 길이 대간길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마을 가장자리에서 보이는 리본이 마을 한가운데서는 별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 매요마을 회관,

              경로당 또한 위와 비슷한 건물로 나란히 있다,



 




 

          △ 마을 회관앞 버스 승강장.


              백두대간 길은 저만큼 앞에 보이는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이어간다,

              저곳 삼거리 모퉁이를 돌면 낡은 이정표와 여러 안내리본을 볼 수 있다,



 



 

          △ 마을회관앞 버스시간표,



              종종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나라 버스시간표는 참 알아보기 어렵다,

              나만 그런가?

              나는 운봉으로 가고자 하는데 정작 운봉은 표시가 없다,

              운봉을 갈려면 어느 버스를 타야하나? 

              남원행? (운봉을 거쳐 남원으로?,  운봉을 거치지 않고 바로 남원으로 간다?) 

              인월행? (인월을 거쳐 운봉으로 가는 것 같기도 하고,)

              시간은 매요마을을 기준으로 출발하는 시간인가?  그렇다면 버스가 하루 7번이 아니라 14번 다닌다?

              남원 또는 인월에서 출발하는 시간인가?






 

          △ 이 길은 매요마을 회관앞 버스승강장에서 백두대간으로 이어가는 길이다,

              초행이라면 매요회관 주변에는 안내리본 내지는 이정표가 없어 쬐끔 헷갈려 할 수 있겠다,


          


 



 

          △ 매요 마을회관에서 도로를 따라 운봉으로 간다,



              운봉우체국 또는 농협(서로 나란히 있다)까지 다음 지도에서 거리를 측정해 보니 4.7km로 측정된다,

              여차하여 버스 시간이 맞지 않으면 걸어도 되겠다 싶어 걸어간다,




             


 

          △ 매요저수지 건너편으로 지나온 고남산이 오똑하다,




 



 

          △ 신기교를 건넌다,


              이곳 신기교에서 매요마을까지 약 3km로 표시되어 있다,

              신기교에서 읍내까지는 가까워 보인다,

              그래도 거리는 운봉우체국까지 1.6km 정도이다,






 

          △ 도로를 따라 운봉소재지 중심가를 따라 우체국으로 간다,


             




 

 

          △ 운봉읍엔 버스터미널이 있다? 없다?



              운봉농협, 농협하나로 마트, 운봉우체국이 나란히 있고,

              주변엔 공용주차장이 있다,

              이곳 운봉우체국 앞에 버스승강장이 있다, 이곳이 버스 정류장을 겸하고 있는듯 하다,

              매요마을에서 이곳까지는 4.6∼4.7km쯤, 보통 걸음으로 52분 소요되었다,

              점심시간 약30분 포함 5시간 산행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