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의 일상들

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의 꽃잔디가 이만큼 피었습니다,

정헌의 티스토리 2018. 4. 9. 12:15

 ■ 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 꽃잔디.

 

목아(木芽) 박찬수(1949. 7. 1)는 산청사람이다.

초등학교 6학년때 아버지를 따라 서울로 이사갔다, 배고팠던 시절, 주린배를 채우기위해 시작한 일이 목조각이었다 한다,

1960년대 수련기를 지나 70∼80년대 조각가로서의 입지를 다졌고, 90년대 이후 새로운 전통형식 개발보급에 열의를 쏟고 있다, 인간문화재 108호(목조각장)로 지정된 목아선생 전수관이 이곳 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에 있다,

이 조각공원엔 국제라는 말이 조금 어색할수 있지만  산청국제현대조각심포지엄에 참여한 세계적인 조각가들이 만든 국내외 조각 작품 20여점이 있고, 산청박물관 또한 있어 산청의 역사를 둘러 볼수 있다,

꽃잔디 환하게 반겨주는 날 어탕국수 한그릇이 포만감을 더해 줄 것이다,

               

        

▷ 가는 길

 

 

▷ 탐방후에

 

 

 

어제만 해도 눈발이 조금씩 날리고 쌀쌀하더니만,

오늘은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화창하다,

미세먼지 또한 별로 없다,

 

 

 

 

 

 

 

점심 먹으러 생초에 왔다,

강과 접한 곳이라 민물고기와 관련된 음식점들이 여럿있다,

그 중에서 인기있는 것중 하나가 어탕국수다,

서너집은 그 역사가 제법 오래되었다,

 

 

 

 

 

 

 

 2018년 3월 8일(일요일) 현재 제일 무성한 곳의 개화상태다,

 

 

 

 

 

 

  

지난해엔 이곳에서 꽃잔디 축제도 열렸는데,

금년엔 일정이 잡혀있는지 모르겠다,

 

 

 

 

 

 

 

살짝 바뀐듯 안바뀐 듯.

푸르름이 솟아나는 요즘, 만개 아니어도 좋다,

 

 

 

 

 

 

 

여러번 보아왔던 것이지만

이 또한 새롭다,

 

 

 

 

 

 

 

 

 

 

 

 

 

 

 

 

중앙광장에서 강변쪽으로,

언덕넘어 기와집은 산청박물관이다,

소담하게 꾸며진 내부엔 산청의 역사가 있다,

            

 

 

 

 

 


작품,

 

 

 

 

 

 

 

이곳 조각공원은 선사시대 고분군이 있던 자리이다,

가야시대 고분 2기를 발굴하여 놓았으나 규모면에서 작다,

어제 고령 지산리 고분군을 둘러보고 와서인지 더욱 그렇다,

 

 

 

 

 

 

 

이곳 생초국제조각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꽃잔디로 인해 더욱 그렇다,

 

 

 

 

 

 

 

동의보감촌, 전 구형왕릉,  성철스님 생가와 겁외사. 남사 예담촌, 내원사와 대원사...........

대원사 계곡엔 탐방로 공사가 한창 진행중에 있다,

꽃피는 봄날,

심신을 락(樂) 하고 싶다면 산청을 찾음도 좋겠다,     

 

 

 

 

 

 

 

경호강변으로의 시선도 좋다.

               

 

 

 

 

 

 

아직은 쬐끔 때이르지만

주말,

소담한 기쁨이 있는 산청으로  오시라,

 

 

 

 

 

 

 

조각공원 들머리에 목아전수관이 있다,

 

누구나 목아전수관 내부를 관람할수 있다,

산청박물관이나 이곳 목아전수관 모두 입장료, 주차료 등은 없으며,

월. 화요일은 휴관이다,

 

 

 

 

 

 

 

 부처가 입을 열다,

 

         박   찬 수 作

 

웃는듯, 말하는 듯,

입을 벌린 파격적인 상호의 불상은 세상과 소통하는 부처님을 바라는 작가의 기원이 담겨있다 한다, 

 

 

 

 

 

 

 

또다른 평의 출처는 모르지만 그 내용을 옮겨본다,    

          

「부처. 기나긴 침묵을 깨고 드디어 입을 여시다,

부처는 다양한 형상을 하고있지만 2500여년동안 입을 다물고 손짓을 하는 형상은 동일하다,

부처의 설법은 수많은 기록으로 남겨져 있으나 형상으로 나타나는 부처는 無言으로 그 설법을 대신하고 있다,

부처는 存在만으로도 중생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었고, 부처를 보는 이는 자신의 근기에 따라 다른 부처를 느끼고 그 가르침에 감동하였다,

그러나 침묵의 시대는 갔다,

이제는 부처님께서 입을 열고 모든 중생들에게 옳고 그름을 제시해야 할 시대가 오지않았는가 ?

말 없음이 더 많은 말을 나타낸다고들 하지만 가치관과 혼돈의 시대에서 현재에 맞는 부처님의 말씀이 필요하다고 느껴진다,

국가, 인종, 민족, 종교를 초월하여 누구나 공감할수 있는 부처의 말씀으로 밝고 향기로운 세상이 되기를 염원하는 마을을 작품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