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의 산

논산 강경 옥녀봉, 탑정호 출렁다리.

정헌의 티스토리 2022. 1. 9. 21:41

■ 논산 강경 옥녀봉, 탑정호 출렁다리

 

오전엔 부여 성흥산 솔바람길을 걸었고, 오후 일정으로 강경에서 점심을 먹고 옥녀봉과 근대건물 몇 군데를 둘러보고자 한다.

옥녀봉은 강경의 대표적인 공원으로 강경산소금문학관, 송재정, 침례교회 최초예배지 등 주변 볼거리와 봉화대에서의 금강 조망이 좋다. 시간이 된다면 옥녀봉 공원을 둘러보고 강변을 따라 황산근린공원, 죽림서원까지 산책삼아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강경구락부, 강경역사관 등 옥녀봉 말미에 기록된 근대 건물은 근대문화거리 정비공사가 완료된 후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현  보도블록 교체공사는 거의 완료했으나 건물 보수,정비 공사등이 한창 진행 중에 있다. 근대건물은 강경읍 문화관광과 홈페이지 등에서 발췌하였으며, 차후 참고용으로 올려놓는다.

주변 상황으로 보았을때 시간도 어중간 하고 하여 근대건물을 찾아보는 대신 탑정호 출렁다리를 둘러보는 것으로 대신했다.

 

 

▷ 가는 길

 

 

 

 

▷ 탐방코스

  

강경해물칼국수 중식 - 옥녀봉 공원 - 근대문화유산은 차량으로 대충 둘러봄 -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  (2022.  1.  7.)

 

 

▷ 탐방후에

 

    ▣ 칼국수 집

 

 

모르긴 해도 강경읍내 유명한 칼국수집은 강경버스정류장 뒷편의 강경 해물칼국수집과 젓갈시장거리? 주변의 남촌칼국수집이 유명한것 같다.

 

 

 

    

 

 

남촌칼국수집과 강경해물칼국수집을 두고 저울질 하다가 이집으로 왔다.

 

 

 

 

 

 

이 집은 해물칼국수 단품이다. 따라서 선택의 여지는 없으며 가격은 9,000원이다.

일반 칼국수에 해물을 많이 넣어서? 남촌칼국수집 8,000원?보다 더 받는 것 같다.

 

 

 

 

 

 

푸짐?하다.

해물이래야 홍합, 꼬막, 미더덕이지미만, 양이 많다, 반찬으로 나온 김치는 매운게 흠이지만 맛이 깔끔하다.

많은 분들이 찾는 집이니 많큼 이유가 있으나 살짝 짜다.

 

 

 

 

▣ 옥녀봉 공원

 

 

초행이라면 강변쪽에 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조그만 공원이므로 구태여 좁고 복잡한 시내쪽에서 진입할 필요가 없다.

당일은 주차장 보다는 소금문학관 인근 도로변에 더 많이 주차되어 있어 우리 일행도 이곳 도로변에 주차했다.

 

 

 

 

 

 

앞쪽 다리목에서 겨울 낚시를 즐기는 분도 보인다.

 

 

 

 

 

 

강경산 소금문학관으로 오른다.

공원의 강변쪽 하단부분에 위치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문학관 부터 둘러본다.

 

 

 

 

 

 

강경산 소금문학관

강경산? 왜 산이란 글자를 넣었나 했더니 강경산(Mountaim)이다. 옥녀봉의 옛 이름이 강경산이라 하는데 옥녀봉, 옥녀봉 공원하다 보니 강경산이란 이름을 생각하지 않았나 보다. 카카오 지도에 옥녀봉 옆의 송재정이 있는 봉우리를 강경산으로 표시하고 있다.

 

 

 

 

 

 

 

 

 

 

 

 

 

1층 전시관은 좁은 공간에 강경의 여러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강경의 옛 사진도 전시되어 있다.

 

 

 

 

 

 

2층으로 오르는 곳에 강경의 여러 작가들 책이 진열되어 있어 여유가 있다면 이곳에서 읽어볼 수 있다.

 

 

 

 

 

 

작가,

박범신의 작가적 삶을 엿볼 수 있는 공간

 

1973년 <여름의 잔해> 등단작 사회 비판 메시지가 강했던 문제적 작가 시기, <죽 보다 깊은 밤> <불의 나라> <풀잎처럼 눕다> 등이 베스트 셀러가 되어 당대를 풍미했던 인기작가 시기,

1993년 "상상력의 불이 꺼졌다"며 돌연 절필을 선언하였다가 <흰소가 끄는 수레>로 문단으로 다시 돌아왔던 절필기, 갈망의 삼부작으로 불리는  <온교> <촐라체> <고산자> 등을 포함한 다수의 작품으로 수많은 문학상을 받았던 갈망기 등으로 구분되는 전시 구성으로 그 누구보다 뜨거웠던 '영원한 청년작가, 박범신'의 문학활동을 세세히 들여다 보는 공간이다.

 

 

 

 

 

 

박범신 작가는 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여름의 잔해>가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하였다.

 

이어 <식구> <말뚝과 굴렁쇠> <목과 망치>등의 단편과 <죽음보다 깊은 강>, <깨소금과 옥떨메>, <풀잎처럼 눕다> <불의 나라>등의 장편을 신문이나 잡지에 연재했다. 1981년 장편 <겨울강, 하늬바람>으로 제1회 대한민국문학상 신인부문을 수상했대 창작집 <토끼와 잠수함>이 있고 단편집으로 <아침에 날린 풍선>, <식구>, 중편집 <도시의 이끼> <그들은 그렇게 잊었다>와 다수의 장편소설을 출간했다.

 

1993년 보다 깊은 작품 활동을 위해 3년간 절필을 선언한다, 1997년 3년간의 침묵을 토대로 한 자전적 연작소설집 <희소가 끄는 수레>를 출간한다.  1999년 계간지 시와 함게 봄호에 <놀>외 19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시인 겸업을 선언하였고 연달아 시를 발표했다.

장편소설 <촐라체> <고산자> <은교> 3편은 박범신 작가의 <갈망 3부작>으로 일컬어지며 큰 인기를 끈다.

 

이후 지금가지 구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층을 둘러보고,

옥상으로 오르면 전망대 역할을 한다.

 

 

 

 

 

 

옥녀봉 정상으로 오는다.

데크 보수공사(칠) 중이다.

 

 

 

 

 

 

공사중이라 가까이 접근을 못하도록 금줄을 쳐 놓았다.

해조문 안내표지판이 있고, 뒷 암벽에는 영포대 각자가 보인다.

 

해조문은 (논산시 향토유적 제24호) 1860년에 제작된 암각문으로 옥녀봉  정상 부근에 있는 천연 바위로 절벽에 가로 131cm 세로 110cm의 음각 평면을 반들고, 그 위에 총 190자의 글자를 새겨 강경포구의 밀물과 썰물의 발생 원인과 시각, 높이를 기록한 조석표이다. 이 때까지 우리나라에 있었던 조석표는 시각의 변화만을 다루면서 물발의 세기를 언급할 뿐이었는데, 암각문의 저자 송심두는 밀물과 썰물이 드나드는 원리를 전통사상에 따라 풀이하고 처음으로 만조시각과 함께 물의 높이를 다루고, 또 그것을 계량화하여 표시하였다. 이 점에서 암각 해조문은 비록 소박하지만 현대 조식표의 두 요소인 시각과 높이를 모두 갖춘 우리나라 최초의 조석표라 할 수 있다.

 

<현지 안내문에서 일부만>    

 

 

 

 

 

옥녀봉 표지석

 

 

 

 

 

 

뒤로 봉화대.

 

 

 

 

 

 

앞쪽 전망좋은 바위쪽으로 먼저 간다.

 

 

 

 

 

 

곰바위로 표시되어 있다.

 

 

 

 

 

 

이곳 전망 좋은 바위.

 

 

 

 

 

 

옥녀봉 정상쪽,

 

 

 

 

 

 

봉수대

 

옥녀봉의 옛 이름은 강경산이었다. 금강물 감돌아 흐르는 강 언덕에 자리한 강경산은 예부터 풍치가 아름다웠고, 그 산정에는 수운정이라 부르는 정자와 함께 봉수대가 자리하고 있었다. 봉수란 높은 산 정상에 봉화대를 설치하고, 나라에 큰 일이 날 때마다 밤에는 봉(횃불), 낮에는 수(연기)를 피워 급한 소식을 전하던 통신방법이었다. 이와 같은 통신방법이 사용된 것은 아득히 고려 의종때 부터인데 조선의 세종대에 와서 정식으로 체제가 갖추어졌다. 봉수의 간선은 직봉이라 하여 동북은 경흥, 동남은 동래, 서북은 내륙으로 강계, 해안지방으로는 의주, 서남은 순천의 5개 처를 기점으로 하여 서울의 목멱산(남삼)을 종점으로 했다.

강경 옥녀봉 봉수대는 직봉이 아닌 간봉으로 이웃 익산군 용안면 광두원산의 봉수를 받아, 황화산성, 노성으로 연락했고, 노성 봉수대는 북쪽 공주군 월상산 봉수대로 전했다.

 

 <현지 안내문에서>

 

 

 

 

 

봉수대 정상의 노거수.

조금 떨어져 있는 봉우리의 송재정 옆에도 오래된 느티나무 한 그루가 있다.

 

 

 

 

 

 

사진상 좌측 상단 금강

 

 

 

 

 

 

가까이 논산천

공주 계룡산 서쪽에서 발원한 물과 탑정호 물이 논산에서 만나 이곳 강경에서 금강에 합류된다.

 

 

 

 

 

 

옥녀봉 동쪽 인근의 암벽에도 음각된 한자들이 있으나 내용은 모르겠다.

 

 

 

 

 

  

박범신 작가의 소설 <소금>에 나오는 그 소금집

 

논산 강경과 탑정호 일대를 배경으로 우리시대 아버지의 초상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장편소설 <소금>에서 주인공 선명우가 가출한 후 새로운 삶을 열어갔던 보금자리로 설정된 집이란다.

 

 

 

 

 

 

옥녀봉구멍가게 간판이 근대스러운 집도 있다.

 

 

 

 

 

 

옥녀봉 구멍가게는 소금집에서 도로를 따라 송재정으로 향하다 보면 언덕위?에 있어 계단을 따라 조금 올라야 하며, 무심코 지나치면 모르고 지나칠 수 있겠다.

 

 

 

 

 

 

송재정 인근의 노거수

정작 송재정에 올랐으면서도 송재정 사진이 없다.

 

 

 

 

 

 

송재정에서 바라본 강변,

저~곳 강변에선 젓갈 축제가 열리는 곳이고 그 너며 돌산전망대가 보인다.

여유가 있으며 저 쪽 공원까지 걷는다면 조금 운동이 될 듯.    

 

 

 

 

 

 

기독교한국침례회 국내 최초 예배지

 

조선시대 말기 강경과 인천을 배 타고 오가며 포목장사를 하던 지병석 집사의 가택이다.

그는 1895년 미국 보스톤의 침례교단에서 파송한 파울링 선교사에게 침례(세례)를 받는다. 그 후 1896년 2월 9일(일)에 이곳에서 5명(파울링 선교사 내외, 아만다 가데린 선교사, 지병석 집사 내외)은 첫 주일예배를 드린다. 그래서 이곳은 침례교 국내 최초의 예배지가 되었고, 기독교 한국침례회가 태동한 곳이 되었다. 또한 <강경침례교회>의 시작이기도 하다. 여기에서 1896~1899년까지 파울링 선교사가 거처하였는데, 자녀 3남 1녀 중에 장남 고든 파울링이 1899년 사망하여 서울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에 안장하였다. 그후 1900년 스테즈만 선교사, 1901~1935년 최초 한국 침례교단을 조직한 캐나다인 팬웍 선교사가 원산에서 가경을 왕래하며

별세하기 전까지 거처했던 곳이다.

 

<현지 안내문에서>

 

 

 

 

 

 

가볍게 옥녀봉을 둘러보고 근대문화유산을 둘러보고자 하나 현 강경주민도 특히 볼게 없는 것으로 이야기 한다. 현 정비공사가 진행중이므로 단장된 후일 방문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이 이야기 한다.

 

 

 

▷ 강경 둘러볼만 한 곳 목록

 

  • 01. 강경역과 철도 - 추억의 기차, 근대에 닿다
  • 02. 마곡창고 - 풍요와 수탈의 흔적을 만나다
  • 03. 스승의 날 기념탑 - 스승의 은혜를 처음 노래하다
  • 04. 신사참배거부기념탑 - 어린 의지가 대한민국을 움직이다
  • 05. 강경중앙초등학교 강당 - 1937년 일제시대 건물, 근대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강당  / 옥녀봉로 8

 

  • 06. 옛 강경노동조합(강경 역사문화안내소) - 조선의 기개를 보이다     / 옥녀봉로 27번길  30 - 5
  • 07. 활 쏘는 정자 덕유정 - 시위를 당기고, 강경을 보듬다    / 계백로 207번길 48
  • 08. 옛 한일은행 강경지점, 강경역사문화관(박물관) 추억을 되살리는 강경사람들,  / 계백로 167번길 50
  • 09. 연수당한약방 - 포구 삶의 거침과 단아함을 상상하다   / 옥녀봉로 24번길 12-1
  • 10. 객주 서웅선 고택 - 한국의 상인, 객주를 추억하다

 

  • 11. 옛 강경공립상고 교장 관사 - 한옥이 일본을 만나다    / 계백로 220
  • 12. 조선식산은행지점장 관사 - 유일하게 남은 옛 은행의 지점장 관사
  • 13. 옛 세무서장 관사 - 일본식 목조가옥에서 엄정함을 보다
  • 14. 미내다리 - 아름다운 삼남 제일 다리, 미내다리 / 채운면 삼거리 602-1  읍내에서 조금 벗어나 있음.
  • 15. 강경의 근대건축물 - 강경화교소학, 정수장, 김철수 가옥 

 

  • 16. 김대건 신부 유숙 성지 - 한밤의 여정, 한국 가톨릭의 여명
  • 17. 옛 강경성결교회, 구 강경성결교회예배당 - 한옥에 담긴 믿음과 전통, /  옥녀봉로 73번길 8
  • 18. 기독교침례회의 초가 - 최초의 예배지, 침례회의 성지,   구 강경침례교회 최초 예배지 / 옥녀봉로 73번길 28-12
  • 19. 죽림서원 - 서원 건축의 낭만을 말하다   / 금백로 20-3
  • 20. 임리정 - 예학의 높음과 시원함을 말하다  / 강경읍 금백로 20-8

 

  • 21. 팔괘정 - 스승을 사모하고, 후학을 양성하다 /  황산리 86-1
  • 22. 중앙리 거리 - 살아 있는 근대 건축물의 전시관
  • 23. 홍교리 거리- 소박하고, 아련한 근대의 전시관
  • 24. 옥녀봉 (옛 강경산) - 지상과 천상의 경계
  • 25. 강경포구와 갑문 - 강경의 흥망성쇠를 기억하다  / 금백로 101-9

 

  • 26. 조수의 움직임을 새기다 - 해조문 / 복옥리 142
  • 27. 황산전망대와 금강 - 가장 높고, 가장 깊은 풍경을 만나다
  • 28. 박범신과 강경 - 고향의 풍취, 박범신의 '소금'을 만나다
  • 29. 강경젓갈전시관 - 곰삭은 길로의 여행을 떠나다
  • 30. 강경화교학교 교사와 사택  / 황산 1길 6

 

  • 31. 강경 채운산 배수지 /  강경로 66번길  100-11
  • 32. 강경 성당 / 옥녀봉로 27반길 13-3
  • 33. 강경근대역사전시관  / 대흥로 34번길 6
  • 34. 강경 돌산 전망대 / 황산리
  • 35. 강경고등학교 - 1963년 건축,  스승의 날이 생기게 된 학교

 

  • 36.구 포목점- 박범신 작가의 아버지가 운영하던 포목점
  • 37.남일당한약방 - 한옥, 남쪽에서 제일 큰 일등 한약방
  • 38.대동전기상회(일제시대 적산가옥) - 장군의 아들 촬영지
  • 39.강경구락부 - 구락부는 클럽(CLUB)의 일본식 발음/ 구 한일은향강경지점 뒷편에 재조성

 

 

 

▣ 탑정호 출렁다리

 

 

탑정호 출렁다리를 둘러보러 왔다.

겨울철은 탐방시간을 5시까지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 시간이 촉박하다.

 

 

 

 

 

 

탑정호는 초행은 아니다.

여러해 전 탑정호변에 있는 아이비펜션에서 하룻밤 묵은 적이 있고,  지난해에는 휴정서원에서 생태호수공원, 인근 수변 데크를 걸은 적이 있다.

   

 

 

 

 

 

커피숍이 대세다.

임시 주차장에 주차하고 출렁다리로 간다.

 

 

 

 

 

 

주차장 인근의 커피숍

 

 

 

 

 

 

달랑 탑정호 출렁다리만 둘러보기 보다는 소풍길과 연계함도 좋겠다.

 

 

 

 

 

 

찾는 분들이 많을 때는 임시주차장에서 출렁다리 까지 조금 발품을 팔아야 한다.

출렁다리 인근까지 왔다.

 

 

 

 

 

 

 

 

 

 

 

 

 

 

 

 

 

 

 

 

 

 

 

 

 

 

 

 

 

 

 

 

 

 

 

 

 

 

 

 

 

 

 

중간 지점.

 

 

 

 

 

 

 

 

 

 

 

 

 

 

 

 

 

 

 

 

 

 

 

 

 

 

 

 

 

 

 

되돌아 가면서,

 

 

 

 

 

 

겨울은 해가 짧다.

지금 시간은 오후 5시.

귀가해야 할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