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의 일상들

산청 대원사 계곡길과 성철스님 좌선대

정헌의 티스토리 2022. 9. 5. 19:29

■ 산청 대원사 계곡길, 성철스님 좌선대

 

그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이젠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가을로 접어들고 있다.

계곡에서 탁족을 즐기기엔 조금 철이 지난 듯도 하지만 대원사 계곡길과 더불어 경관좋고 아담한 소막골 야영장, 과거엔 수도에 방해 될까봐 찾기 어려웠던 대원사 다층석탑, 몇 아는 분만 아는 성철스님 좌선대 등을 추가하여 소개함으로서 대원사 계곡길을 걷는데 조금이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금년가을 단풍이 들면 또다른 모습의 대원사 계곡길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 가는 길

 

 

 

대원사 계곡길을 걷기위해선 소막골 주차장을 이용함이 무난하다.

개인 소유지인 관계로 주차료 3,000원을 지불하여야 하지만 큰 부담이 되는 금액은 아니다.

 

 

 

 

▷ 탐방코스

 소막골 주차장 - 대원사 계곡길 - 대원사, 대원사 다층석탑 - 성철스님 좌선대.  (2022. 9. 5.)

 

 

 

 

대원사 계곡길은 소막골 주차장에서 대원사 앞(2.2km)을 지나 유평마을까지 편도  3.5km 거리로 왕복해도 7km거리이므로 가볍게 다녀올 수 있다.

    

 

 

 

▷ 탐방후에

 

 

소막골 주차장.

 

대원사 계곡길 들머리인 셈이다.

이곳엔 넓은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으며, 주차료 3,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조금 윗쪽 국립공원관리사무소 앞에서 대원사계곡길로 내려서는 길이 있지만 주변에 주차할 곳이 마땅찮다.

 

 

 

 

 

 

들머리로 들어서면 이내 소막골 야영장 들머리인 출렁다리가 있다.

보이는 다리 건너편이 야영장이다.

 

 

 

 

 

 

소막골 야영장

코로나 19로 인하여 일반인들이 단순 소막골 야영장을 둘러보기 위한 진입은 막고있지만, 아담하고 조용하여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곳이다.

 

 

 

 

 

 

주중 7,000원, 주말 및 집중 수요기간 9,000원으로 이용 요금도 저렴하다.

 

 

 

 

 

 

대원사 계곡길을 따른다.

이곳 들머리 이정표에 대원사까지 2.2km, 유평마을까지 3.5km로 표시되어 있다.

 

 

 

 

 

 

이 계곡길은 몇 번 걸어보았지만 그때마다 색다른 느낌이다.

 

 

 

 

 

 

오늘은 유평마을까지 종주할 것이 아니고,

대원사까지만 걷고 성철스님 좌선대를 찾아볼 것이다.

 

 

 

 

 

 

군데 군데 경관 좋은 곳에 쉼터가 있다.

 

 

 

 

 

 

 

 

 

 

 

 

 

 

 

 

 

 

 

 

 

 

 

 

 

 

 

 

 

 

 

 

 

 

대원주차장에서 0.5km지점이다.

대원사 1.7km, 유평마을 3.0km남았다.

 

 

 

 

 

 

 

 

 

 

 

 

 

 

 

 

 

 

 

 

 

 

 

 

 

 

 

 

 

 

 

 

 

 

 

 

 

 

 

 

 

 

 

 

 

 

 

 

 

 

 

 

 

 

 

 

 

 

 

 

 

 

 

 

 

 

 

 

 

 

 

 

 

 

 

 

 

 

 

 

 

 

 

 

 

 

 

 

 

 

 

 

 

 

 

 

 

 

 

 

 

 

 

 

 

 

 

 

 

 

살짝 고도를 높여 도로변으로 올라선다.

 

 

 

 

 

 

이후 대원사까지 도보변으로 난 탐방로를 따르게 된다.

 

 

 

 

 

 

맹세이골 생태탐방로 입구를 지난다.

맹세이골 생태탐방로는 순환형의로 30~40분 정도면 둘러보고 내려올 수 있다.

주변에 화장실이 있다.

 

 

 

 

 

 

대원교 입구,

주변 몇 내장단풍 나무는 가을 단풍이 멋지게 든다.

 

 

 

 

 

 

단풍

 

 

 

 

 

 

대원교를 건넌다.

 

 

 

 

 

 

 

 

 

 

 

 

 

 

 

 

 

 

 

 

일주문을 지난다.

일주문 주변으론 노송이 운치있다.

 

 

 

 

 

 

 

 

 

 

 

 

 

 

 

 

 

 

 

 

 

 

 

 

 

 

 

 

 

 

 

 

 

 

들머리 소막골 주차장에서 약 2.km, 50분 정도 소요되어 내원사에 도착한다.

 

 

 

 

 

 

내원사 주변에도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어 평소 때엔 주차의 여지는 있다.

 

 

 

 

 

 

 

 

 

 

 

 

이곳 대원사 앞에는 휴게소가  한 곳 있어 차나 식사를 할 수 있다.

 

 

 

 

 

 

휴게소 휴림.

오늘 점심은 이 집에서 해결했다.

 

 

 

 

 

 

 

 

 

 

 

 

 

중식후 대원사를 둘러본다.

좌측 하단, 16번으로 표시된 곳이 템플스테이수련관이고,  성철스님 좌선대 들머리이기도 하다.

 

 

 

 

 

 

봉상루 건물이 신축되었다.

봉황루는 봉황 봉, 날 상자를 쓴다.

    

참고로,

대원사를 찾는 분들 그이 대부분이 이 곳 봉상루 아래로 오른다.

이곳 좌측편에 차량으로 대원사 경내로 진입할 수 있는 도로가 있다. 이 도로를 따라 오르면 좌측편에 템플스테이관이 있다.

성철스님 좌선대는 템플스테이관 찻집? 뒷편에 있다.

     

 

 

 

 

 

대웅전.

 

 

 

 

 

 

대웅전을 앞에서 바라보았을 때 우측 대원사다층석탑으로 오르는 길을 정비하고 개방하였다.

과거에는 출입금지 표시가 있어 다층석탑을 둘러보기가 어려웠는데 지금은 허용하고 있다.

참 잘 하셨다고 칭찬을 드리고 싶다.

사실 산청에 60년을 넘게 살고 있으면서 이 탑을 처음으로 둘러본게  불과 2년 전이었다.

 

 

 

 

 

 

대원사 다층석탑  / 보물 제1112호

 

산청 대원사 다층석탑은 신라 선덕여왕 15년(646)애 자장 율사가 부처님의 사리를 모시기 위해 세운 5.5m의 탑이다.

임진왜란 때 파괴되었던 것을 조선 정조 8년(1784)에 다시 세웠다. 1989년에 해체하여 복원하는 과정에서 58과의 사리와 사리를 넣은 보관함이 발견되었다.

  

 

 

 

 

 

탑은 두 개의 바닥돌 위에 여덟개의 지붕돌을 올린 구조이며, 꼭대기의 머리 장식은 일부만 남아 있다,

위층 바닥돌의 모서리에는 기둥모양 대신 사람의 모습을 한 조각상이 새겨져 있으며, 4면에는 사천왕(동서남북 사방을 보호하고 불교와 부처님  말씀을 수호하는 네 명의 신)상이 새겨져 있다.

 

 

 

 

 

 

대원사 다층석탑은 조선 전기의 대표적인 석탑으로 조각은 소박한 편이나, 전체적으로 비율이 뛰어나고 탑의 각 부재가 완전하게 남아 있어 조선시대 석탑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 이상 현지 안내표지판에서 >

 

 

 

 

 

 

대원사는 여러번 와 본 곳이라 대충 둘러보고,

 

 

 

 

 

 

템플스테이관으로 왔다.

 

 

 

 

 

 

현판의 글씨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차를 마실 수 있는 선방같다.

이 선방 뒷편에 성철스님 좌선대 가는 길이 있다.

 

 

 

 

 

 

좌선대 가는 길.

이정표에서 가리키는 탐방로를 따라야 한다.(우측 시멘트 길 아님)

 

 

 

 

 

 

좌선대 이정표.

 

 

 

 

 

 

뒷편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약간 오르막이지만 심하지는 않다.

 

 

 

 

 

 

 

 

 

 

 

 

 

템플스테이관에서 5분쯤 오르면 지능선 상으로 오르게 된다.

 

 

 

 

 

 

이곳 지능선에서 좌선대 가는 방향은 좌측이다.

막연히 우측 윗쪽 능선 어디엔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 했는데 좌측 능선을 따라야 한다.

이정표 화살표 방향 표시가 낡고 희미하다.

 

 

 

 

 

 

 

 

 

 

 

 

 

위 능선상에서 몇 십미터.

시간으로 따지면 대원사 템플스테이관 입구에서 6분여 (능선까지 약5분, 능선상에서 1분 이내?)

주변 보다는 높은 지대이지만 그렇다고 봉우리 느낌은 들지않은 곳으로 바위지대이다.

 

 

 

 

 

 

제법 규모의 바위.

이곳이 좌선대일까?

 

 

 

 

 

 

바위에 앉아 보지만 좌선대 같은 느낌은 들지 않는다.

 

 

 

 

 

 

이웃하여, 이 바위 !

처음엔 흔들바위로 우겨도 되겠다고 생각한 바위이다.

 

 

 

 

 

 

주변에 마땅한 바위가 없어 살짝 힘을 주어 올라가 본다.

 

 

 

 

 

 

앉는 부위가 아주 평평하지는 않아 오래 앉아 있기에는 불편할 것 같다.

 

 

 

 

 

 

요렇게도 앉아 본다.

 

이 바위가 좌선대인가 싶다.

주변에 특별히 좌선대를 알리는 표시는 없다.

 

 

 

 

 

 

위 바위에 앉으면 방향은 대원사를 향하게 된다.

 

 

 

 

 

 

위 좌선대 옆 바위를 다른 각도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아무래도 좌선대라고 부르기엔 뭐 하다.

그래서 혹시 좌선대로 표시된 지점이 있나하고 지능선을 따라 좀더 진행해 본다.

대체로 완만한 능선으로 우측으론 급경사의 절벽지대를 보이고 있다.

 

 

 

 

 

 

옛 어느 무덤의 흔적 같다고 생각한 곳이다.

 

 

 

 

 

 

토종의 소나무 숲이 나름 운치가 있다.

 

 

 

 

 

 

 

 

 

 

 

 

 

  

 

 

 

 

 

 

 

완만한 내리막 능선이라 능선을 따라 내려왔지만 특별히 좌선대 느낌이 드는 곳은 없다.

 

 

 

 

 

 

제법 급경사의 내리막을 보이는 곳이다.

조금 내려가 보니  대원교 인근으로  연결되는 길이다.

사람들이 다닌 길의 흔적은 비교적 흐릿하나 다니는데 지장은 없다.

 

 

 

 

 

 

되돌아 올라왔다.

다른 마땅한 곳이 없어, 이곳이 좌선대가 맞는것 같다.

 

 

 

 

 

 

뒷쪽에서 바라본 좌선대?

 

 

 

 

 

 

대원사 템플스테이 관으로 되돌아 왔다.

 

 

 

 

 

 

입구의 부도.

 

 

 

 

 

 

효봉당 방광탑,  석봉당 방광탑

 

방광탑이 뭔가 하고 어느분 블로그를 보니 오래된 사찰에는 방광비나 방광탑이 있다하며, 이들 방광탑은 역사적으로 큰 일이 있었을 때나 큰 스님이 입적하였을대 방광이 일어났다고 전하는 것으로 그 기록이 대원사 방광비에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블로그 '내가 사는 그림' (마루공간) 님의 고건축 답사 2020. 8. 8.

 

1993년 성철스님이 열반에 들었을 때 해인사 경내가 빨갛게 불이 난 것처럼 변했고,이 당시 해인사 인근의 야로소방서에 화재 신고가 들어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 일어난 것이 방광이었다고 합니다.

이곳 대원사에서는 효봉스님이 있었을때 방광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마루공간님께 감사 드리며, 방광의 뜻을 알기 위해 옮겨 봅니다.

 

 

 

 

 

 

효봉당 방광탑.

 

 

 

 

 

 

석봉당 방광탑

 

 

 

 

 

 

 

 

 

 

 

 

 

템플스테이관 또는 대원사 경내로 오르는 길.

일반적으로는 봉상루 아래로 오르기 때문에 이 길을 걷지 않는 수도 있다.

 

 

 

 

 

 

대원사계곡길은 대원사 앞을 거쳐 유평마을까지 오르는 길이지만,

오늘은 이곳 대원사까지만 왔다가 되돌아 간다.

이곳은 일주문 아랫쪽의 대원교이다.

 

 

 

 

 

 

위  사진의 대원교를 건너기 직전 우측편을 보면 산불조심 현수막이 있다,

아까 성철스님 좌선대에서 능선을 따라 계속 내려오면 이곳으로 이어지게 되어 있다. 많은 분들이 다니는 길은 아니어서 희미한 편이지만 다니는데 큰 지장은 없어보인다.

   

 

 

 

 

 

되돌아 가는 길

도로를 따라 되돌아 가도 되지만 그래도 계곡길을 따른다.

 

 

 

 

 

 

 

 

 

 

 

 

 

 

 

 

 

 

 

 

 소막골 야영장 입구.

 

 

 

 

 

 

소막골 주차장으로 내려와 오늘 탐방을 마무리한다.

대원사 다층석탑, 성철스님 좌선대를 둘러본 적이 없다면, 대원사 계곡길을 걷다가 잠시 시간을 내어봄 직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