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의 산

거제 지심도

정헌의 티스토리 2023. 6. 4. 16:54

■거제 지심도

  

   동백으로 유명한 섬이다. 따라서 2~3월 동백꽃이 필무렵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가는 배편은 장승포와 지세포 두 곳에서 운항한다. 운항배편은 장승포가 많으나 지세포항에서 정기도선외 추가로 운항하기도 한다.

   오늘이 토요일, 점심먹고 장승포항에서 1시 30분 배편을 이용할까 했는데 예약이 다 되었다. 그래서 느긋하게 지세포항에서 출발하는 2시 45분 배를 이용하기로 한다. 오후 시간대에서인지 한산한 편이다. 나오는 배편은 5시 5분, 섬안에서 2시간 5분의 여유가 있는 셈이다. 물론 빨리 섬을 둘러보면 1시간이면 된다는데 일반적으로 느긋하게 다니다 보면 2시간쯤 소요된다. 파전에 동동주라도 한잔 한다면 2시간으로는 부족하다.

   예년에 찾았을때 동백꽃을 보았다면 오늘의 고목의 숲이다. 시원하다.

 

 

▷가는 길

    지심도 배편은 장승포항과 지세포항 두 곳에 있다.

 

 

 

 

 

▷탐방안내도

 

일반적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한바퀴 돈다.

빨리 걸으면 1시간, 쉬엄 쉬엄 걸으면 2시간쯤 쇼요된다. 그렇다고 너무 여유를 부리면 2시 더 소요될 수 도 있다.

 

 

 

 

▷ 탐방후에 (2023. 6. 3)

 

지세포항으로 왔다.

배편을 오후 2시 45분배로 예약하고 느긋하게 이곳에서 점심을 먹을 것이다.

 

 

 

 

지세포항은 차라리 장승포항보다 한적하고 시간을 보내기가 더 좋다.

거제해양레포츠센타. 거제민속전시관, 조선해양문화관, 지세포항 수변공원 등이 있고, 소노캄 거제 앞 해안으로 해상 산책로가 잘 되어 있다.

 

 

 

 

 

오늘 점심은 이 집이다.

옆집에 비해 유독 이 집이 손님이 많다.

 

 

 

 

생선회와 물회를 안주삼아 소주한잔 하고, 매운탕으로 식사했다.

 

 

 

 

 

넓지않은 홀에 빈자리가 없다.

도로변에 별관을 깨끗하게 신축했는데 운영하는 지는 모르겠다.

 

 

 

 

 

중식후 지심도 선착장으로 왔다.

주차장을 중심으로 해양레포츠센타와 마주하고 있는 곳이다.

꼭 이 주차장이 아니어도 이웃하여 주차공간은 넉넉하다.

주차료도 없다.

 

 

 

 

지세포 관광 유람선 선착장

외도. 해금강 관광 유람선 손님도 많다. 무심코 많은 여객들이 줄을 지어 탑승을 대기하고 있길래 뒤에 섯더니 지심도 가는 배가 아니다.

 

 

 

 

장승포항 배편 인터넷 예약을 할려고 하는데  나오는 배편 시간에 대한 언급이 없다. 아무 배편이나 이용하면 되나? 어떻게 해야지? 하다가, 예약하기 쉬운 지세포항에 출발하는 배편을 전화로 예약했다.

17시 05분배가 나오는 마지막 배다.

 

 

 

 

2시 45분 지세포항 출발,

 

 

 

 

 

약15분 소요되어 지심도에 도착한다.

 

 

 

 

 

지심도항

 

 

 

 

 

범바위 전설

 

예전에 옥림마을 뒷산에 숫호랑이 한 마리가 살고 있었다. 이 호랑이가 하루 해변을 어슬렁거리다가 이상한 동물을 보았다. 이 동물은 인어였다. 호랑이는 인어를 보는 순간 반하여 사랑을 고백했다. 

인어는 지심도 바다밑 용궁에 살던 공주였다. 어느날 수달이 베숲개 마을의 감성돔 너렁에서 감성돔을 너무 많이 잡아먹었다는 소문이 퍼졌다. 용왕은 인어공주에게 수달로 부터 감성돔을 보호하라고 명령을 받고, 나왔던 차애 호랑이를 만나게 된 것이다.

호랑이의 사랑고백을 받은 공주는 용왕님께 허락을 받아 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용궁으로 갔다. 호랑이는 오늘이나 올까, 내일이면 올까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움과 배고품에 지쳐 바위에 누웠다. 그리고 죽고 말았다. 죽은 호랑이는 파도에 밀려 바다 속으로 사라지고, 그 자리에 '나는 죽어서도 가죽을 남겨놓고 인어공주 당신을 기다렸다'는 표시를 새겨놓았다.  그 때 새겨진 그림이 천상 호랑이였다는 것이다. 천년 만년 변하지 않을 바위가 바로 범바위라고 한다.

 

 

 

 

도로를 따라 오른다.

 

 

 

 

 

숙박손님이나 자기네 가게를 이용하는 손님에겐 전동카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걸음 걷기 위해 나온것이니 걷기로 한다.

 

 

 

 

 

첫번째 만나는 마을? 집?

나중 좌측의 저곳으로 내려올 것이다.

 

 

 

 

 

두 건물사이 돌계단이 보이나 탐방로는 아니다.

 

 

 

 

 

진행 방향.

해산물과 파전, 동동주를 파는 집이 몇 곳 있다.

 

 

 

 

 

 

 

 

 

 

 

 

매점이 있는 곳에 마끝 전망대 갈림길이 있다.

 

 

 

 

 

마끝 전망대 0.2km,

가까운 거리다. 전망대까지 살짝 내려갔다 되돌아 와야 하냐 심한 경사는 아니다.

 

 

 

 

 

필요한 곳엔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바닥을 야자매트로 다시 깔 것인가?

 

 

 

 

 

저만큼 마끝 전망대.

 

 

 

 

 

 

 

 

 

 

 

 

소나무 몇 그루 운치를 더한다.

 

 

 

 

 

마끝.

 

 

 

 

 

 

건너편 끝 지점이 서이말등대가 있는 곳이다.

 

 

 

 

 

 

 

 

 

 

 

 

해안.

 

 

 

 

 

되돌아 간다.

 

 

 

 

 

가게가 있는 곳으로 되돌아 왔다.

물과 음료 몇 병을 샀다.

 

 

 

 

 

집의 마당과 도로가 하나가 되어 길인가? 마당인가?

 

 

 

 

 

 

 

 

 

 

 

 

순간 어느길이지? 싶을 수 있는데..........

윗쪽 길이다.

(좌측 길은 개인 집으로 이어질 듯)

 

 

 

 

숲이 짙다.

예전에 이곳을 찾았을땐 동백나무만 보았는지, 오늘은 노송 등 고목이 시야에 많이 들어온다.

 

 

 

 

 

길은 어느 집 마당을 지난다.

 

 

 

 

 

웰빙쉼터를 지난다.

해물파전, 해삼&멍게, 원두커피&전통차.............

해물파전, 해삼과 멍게를 파는 집이  3곳쯤으로 기억된다.

 

 

 

 

웰빙쉼터 입구.

 

 

 

 

 

위 입구의 집이다.

나중 되돌아 올때 판전에 동동주 한잔 할 시간이 되려나?

 

 

 

 

 

웰빙쉼터 앞을 지나면,

 

 

 

 

 

갈림길이 있다.

 

 

 

 

 

위 지점의 이정표.

선착장쪽에서 올라왔다.

좌측 옛 분교, 우측 포진지 방향이다.

 

 

 

 

 

포진지 방향으로 오른다.

 

 

 

 

 

능선.

포진지는 좌측에 보이는 길을 따라 살짝 내려가야 한다.

 

 

 

 

 

위 능선상의 길림길

포진지까지 갔다가 되돌아 와 샛끝 전망대로 갈 것이다.

 

 

 

 

 

포진지 가는 길

대체로 완만한 내리막 길이다.

 

 

 

 

 

이곳 역시 아름을 넘는 거목들이 즐비하다.

 

 

 

 

 

저곳에도 포진지.

 

 

 

 

 

날씨가 선명하면 대마도가 보일 것이다.

 

 

 

 

 

지심도 포대는 일본의 중국침략을 2년 앞두고 계획되었으며 1941년 테평양 전쟁 당시 양지암 기지와 함께 진해해면방비부대에 소속되어 미연합국과 일전을 준비하던 곳이다.

지심도 포대설치는 1935년 구 일본군 참모본부에세 포대건설계획서를 작성하면시 시작됬다. 1936년 지심도에 거주하고 있는 10여가구를 강제 이주시키고 같은해 포대를 착공하기에 이른디.  일본군은 지심도 내에 4곳의 포대를 설치하였다.

<현지 안내문에서>

 

 

 

 

 

포진지 뒷편에 탄약보관소가 있다.

전등이 켜져 있어 이곳으로 들어가면 된다.

 

 

 

 

 

구 일본군 탄약고

탄약고는 1935~1938년 사이 지심도 포대를 건설할 때 건설되었다.

내부는 전등을 설치하였고 탄약이나 포탄을 저장하던 곳이라 콘크리트로 되어 있으며 지하방식으로 4개의 방으로 나뉘어 있다.

 

 

 

 

 

방.

 

 

 

 

 

 또다른 방이다.

 

 

 

 

 

탄약고 반대편 출구.

 

 

 

 

 

반지하 탄약고를 통과하면 또다른 포대가 있다.

 

 

 

 

 

 

그리고 이 포대앞에서 길은 끝난다.

 

 

 

 

 

되돌아 간다.

 

 

 

 

 

포진지 갈림길로 되돌아 왔다.

샛끝 전망대 쪽으로 간다.

 

 

 

 

 

샛끝 전망대로 가는 길은 능선상을 따르므로 그의 완만하다.

 

 

 

 

 

 

운동장 같은 이곳이 과거 비행장

보이는 건물은 화장실.

 

 

 

 

이정도 활주로로 당시 비행기가 뜨고 날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

 

 

 

 

 

 

 

 

 

 

 

 

대마도쪽 전망대 

 

 

 

 

 

저만큼 대마도가 희미하게 가늠된다.

 

 

 

 

 

이런 조형물도 생겼다

 

 

 

 

 

활주로 주변에 잠시 머물다 샛끝 전망대 쪽으로,

숲은 터널을 이루며 어두컴컴하다.

 

 

 

 

 

 

 

 

 

 

 

 

 

 

 

 

 

 

 

이곳은 개인 사유지? 아님 다른 용도?

좌측으로 살짝 우회하여 돌아간다,

 

 

 

 

 

 

 

 

 

 

 

 

 

 

 

 

 

 

 

 

 

 

 

 

 

시멘트로 만든 소나무의 모형이 있는 곳이다.

뭐지? 했는데 이웃에 닮은 소나무가 있다.

 

 

 

 

 

대단하다,

 

 

 

 

 

굵기는 이 정도.

 

 

 

 

 

샛끝 전망대로 간다.

화장실이 있는 이 인근에서 섬의 북쪽 사면을 따라 되돌아 가는 길이 있다.

 

 

 

 

 

 

 

 

 

 

 

 

샛끝 전망대로 왔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경관이다.

 

 

 

 

 

웬 국기게양대가?

 

 

 

 

 

 

 

 

 

 

 

 

샛끝의 끝이다.

 

 

 

 

 

주변 조망

 

 

 

 

 

 

 

 

 

 

 

되돌아 간다.

 

 

 

 

 

대나무 숲도 있다.

 

 

 

 

 

서치라이트 보관소.

우리가 젊어 군생활하던 시절 남해안 군데군데에서 야간에 탐조등을 비추며 해안 경계를 했었다.

 

 

 

 

 

산 사면을 따라 되돌아 가는 길이다.

 

 

 

 

 

옛 분교?

펜션?

 

 

 

 

 

구 일본군 전등소 소장 자택

전형적인 일본인 가옥구조로 비교적 잘 보존되고 있다한다.

 

 

 

 

 

 

 

 

 

 

 

지나와 되돌아 본 곳이다.

몽돌해수욕장 가는 길

금차 지심도를 3번째 찾지만 이곳에 내려가 본 적은 없다.

 

 

 

 

 

 

 

 

 

 

 

 

사랑나무.

 

 

 

 

 

연리지인 셈이다.

 

 

 

 

 

 

 

 

 

 

 

 

 

 

 

 

 

 

 

 

 

 

 

 

 

 

 

 

 

 

 

 

 

 

지나 올라온 길이다.

배시간이 다 되어가 선착장으로 내려선다.

 

 

 

 

 

 

 

 

 

 

 

 

지심도 선착장

 

 

 

 

 

 

 

 

 

 

 

 

 

2시간여 지심도 탐방을 마무리 한다.

여러해 만에 찾은 지심도였다.

귀가길 진주시 주약동에 위치한 얼치기 냉면집에서 약간의 반주와 냉면으로 식사를 하고 다음 만남은 9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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