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의 산

산청 포레스트(세양 수목원)

정헌의 티스토리 2023. 10. 6. 16:55

■산청 포레스트

 

경남도는 도민들의 힐링과 휴식,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민간정원을 적극 발굴해 오고 있다. 지난 2015년 10월 제1호 남해 섬이정원을 시작으로 현 37개소를 선정해 관광명소로 알리고 있다. 

이중 산청에 3곳의 민간정원이 있다. 주로 전라지역의 민간정원과 대충 비교해 보면 그 정성과 노력이 상대적으로 적게 든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2023년 상반기에 경남도 민간정원 제 30호로 선정된 산청포레스트는 세양수목원 간판을 달고 있으며 소나무를 제외한 상당부분 수목이 식재된 것이나 중심지로 오르는 산책로변의 수국,  오르내림이 심하지 않은 산책로, 전망좋은 봉우리의 잔디밭에서 바라보는 경관, 주택 뒷편의 호랑이 바위 등 볼품이 있다. 흔히 볼 수 있는 베이커리를 겸한 카페등 주택과 농막을 제외한 여타 건축물은 없으며, 각종 조각상 등 인공 조형물 또한 하나도 없다. 따라서 인공적인 아름다움보다 자연미가 느껴진다고 할 수 있는 곳이다.

현 입장료는 없으나 내년쯤 주차장, 카페등 시설과 좀더 농원을 정비하고 난 후 계획하고 있는 것 같으며, 둘러보는 사건은 농원전체 면적은 제법 넓으나 제초되지 않는 임도(농로)쪽을 제외한 이곳 저곳, 주인장과의 대화 시간을 포함하니 1시간쯤 소요되었다.

 

 

▣경남도 민간정원  / 밑줄친 정원은 다녀온 곳을 표시한 것임. 23.12.31현재 37호까지 지정되었으나 36호는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거제시 : 옥동힐링가든(제7호, 둔덕면 상둔리 201)

거창군 : 이한메 미술관정원(제10호, 북상면 소정리 688-1), 자연의 소리정원(제19호, 가북면 용암리 산62),

              한결고운 정원(23호, 북상면 창선리 297-9),  이수미 팜베리 정원(16, 거창읍 가지리 산250-3),

              달이실 정원(35호, 남하면 월곡길 86-10외)

고성군 : 그레이스 정원(6호, 상리면 동산리), 만화방초(8호,거류면 은월리 17-5), 

김해시 : 농부가그린 정원(18호,진영읍 좌곤리 765-1), 카사벨라 정원(26호,김해시 율하동 1107),

남해군 : 섬이정원(1호, 남면 평산리 888-4), 토피아랜드(3호,창선면 지족리 588-2), 

              화계리정원(15호, 이동면 화계리292-6), 

밀양시 : 엄마의 정원(14호,하남읍 남전7길41-19), 참샘허브나라정원(25호, 초동면 봉황리 155외)

사천시 : 식물랜드(21호,용현면 덕곡리 82-4), 

산청군 : 천하태평장미원(24호, 산청읍 부리 434), 지리산약초지유정원( 27호, 시천면 중산리 366. 청강원) ,

              포레스트(30호, 단성면 사직단로 178.세양수목원)

양산시 : 녹색교육정원(13호,동면 개곡로77번길), 새미골정원(17호,동면 개곡리 564),

              느티나무의 사랑(22호, 동면 여락리103),  

의령군 : 의령정원이야기(37호, 유곡면 칠곡리)

진주시 : 정원품은 10남매 뜰(31호,일반성면 창촌리 528-1번지), 아침노을정원(33호, 수곡면 대천리 88번지)

창녕군 : 만년교정원(11호, 영산면 동리 241-1), 

통영시 : 해솔찬정원(2호, 도산면 저산리572-1), 물빛소리정원(4호, 도산면 수월리 678-2),

              춘화의 정원(5호, 도산면 법송리 1222), 나폴리농원(12호, 산양읍 영운리765-21),

              동백커피식물원(20호, 도산면 원산리 920), 

하동군 : 몰랑뜰 정원(32호, 청암면 상이리 1221외), 다소랑 정원(34호, 청암면 묵계리 960번지 외 )

함안군 : 커피와 소나무(29호, 가야읍 도항리 1045)

함양군 : 하미앙정원(9호. 함양읍 죽림리 817-1), 

합천군 : 특별한 정원(제28호, 쌍백면 장전리 383), 

 

 

 

▷가는 길

 산청군 단성면 사직단로 178.

 

 

 

 

 

 

 

 

▷탐방후에

 

 

산청군 단성면소재지에서 내원마을 앞을 지나 입석리 중촌마을로 연결되는 도로상 고개이다.

 

 

 

 

 

 

이곳 고개 좌측편에 세양수목원이 있다.

경상남도 민간정원 제 30호로으로 등록된 이름은 '산청포레스토'지만 아직 세양수목원 간판을 달고 있다..

 

 

 

 

 

 

주소는 산청군 단성면 사직단로 178.

 

 

 

 

 

 

저곳 바위에는 <산청포레스트>로 이름을 음각하면 되겠다.

 

 

현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지 않다.(주인장께서 내년에 주차장과 주변에 카페를 조성할 계획이란다)

따라서 입구 주변에 적의 주차하고 잔디밭으로 된 산책로를 따라 오른다.

왼쪽 비포장 도로는 주택으로 바로 이어지는 도로이고, 우측 잔디밭길이 산책로이며  주변 한쪽에 수국을 심었더. 조금 윗쪽에서 두 길은 서로 만나게 되며 산책로가 100m쯤 더 길다고 보면 된다.

 

 

 

 

 

 

우측 산책로를 따라 오르고 나중 도로를 따라 내려 오기로 한다.

산책로 오른쪽엔 연산홍, 왼편엔 수국을 식재했다.

수국이 싱싱하고 통통하다. 비결은 퇴비(6월 이전 시비)와 수분이라 한다.

 

 

 

 

 

 

아직은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은 아니어서 호젓하다.

 

 

 

 

 

 

때 아니게 모습을 드러낸 수국.

 

 

 

 

 

 

조금 상부로 오르면 새로 길을 내고 있는 곳이 보인다.

주변이 포레스트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주인장이 귀뜀한다.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서 간다.

주변엔 대부분이 식재된 나무들이다.

 

 

 

 

 

 

입구에서 바로 올라오는 도로를 만난다. 살짝 우회하여 이곳으로 오른 셈이다.

저만큼 주인장 주택이 보인다. 

 

 

 

 

 

 

아랫쪽 입구에서 바로 올라오는 도로,

비포장이이어서 또한 정겨움이 있다.

 

 

 

 

 

 

이런 색상의 꽃도 있다.

 

 

 

 

 

 

집앞 갈림길에서 앞쪽 언덕위로 방향을 잡는다.

 

 

 

 

 

 

언덕위로 오르면서 되돌아 본 주인장 자택.

어느 창이나 주변 조망을 고려하였다고 한다.

 

 

 

 

 

 

저만큼 컨테이너 주택이 있다.

과거 이 컨테이너 농막에서 여러해 거주했단다.

 

 

 

 

 

 

언덕 위로,

 

 

 

 

 

 

중간 쉼터,

 

 

 

 

 

 

우측 옆으로 난 길을 따르다가,

 

 

 

 

 

 

언덕 맨 상부로 올라왔다.

제법의 잔디밭이 조성되어 있다.

 

 

 

 

 

 

주변,

 

 

 

 

 

 

특히 동쪽으로 조망이 좋다.

 

 

 

 

 

 

하영제 산림청장 기념식수(2008.12.26.)

 

 

 

 

 

 

언덕 너머로 살짝 내려서서 작업용 임도를 따른다.

 

 

 

 

 

 

살짝 돌아서 주택쪽으로 되돌아 왔다.

 

 

 

 

 

 

이번엔 너머의 조그만 비닐 하우스쪽으로 간다.

삽목한 수국묘목이 많다.

 

 

 

 

 

 

농로를 따라 살짝 이동하여

이곳은 창고,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이곳 어디쯤에선가 개량종 벌똥을 따러 온 적이 있었는데 정확한 위치는 모르겠다.

빨갛고 탐스러워 제법 많이 따 왔었는데 당시 술도 담궈보고, 엑기스도 내었는데 그 맛은 별로였던 기억이 난다.

 

 

 

 

 

면적은 많고, 손길은 모자라 임도의 풀이 무성하다.

정원의 동.남쪽 능선 방향으로 임도가 있으나 제초작업이 되어있지 않아 둘러보기를 그만둔다.

 

 

 

 

 

 

이곳 저곳 이만큼 쯤 둘러보고 있는데 주인장이 부른다.

 

 

 

 

 

 

주인장 안내로 2종류의 키위 재배품종을 둘러보고, 뒷편 소나무 숲으로 오른다.

 

 

 

 

 

 

야트막한 봉우리에 일련의 상당한? 바위지대가 있다.

옆에서 언듯 보면 호랑이가 표호하는 듯 싶기도 하다.

 

 

 

 

 

 

주변 바위지대.

 

 

 

 

 

 

술취해 비스듬히 드러운 듯.

 

 

 

 

 

 

주변엔 오소리인지 너구리인지 실제로 살고있다 한다.

 

 

 

 

 

 

이곳 바위 끝은 좌선대.

 

 

 

 

 

 

호랑이 바위를 각도를 달리하니 두께비 바위가 되었다.

 

 

 

 

 

 

주변,

 

 

 

 

 

 

이곳 바위지대가 은근 매력있다.

 

 

 

 

 

 

인근에서 바라본 주인장 주택

 

 

 

 

 

 

주인장과 이런 저런 애기를 나눈 후 입구로 내려간다.

 

 

 

 

 

 

이곳 저곳 정원주변을 둘러보고, 주인장과 애기도 나누다 보니 1시간쯤 소요되었다.

현재는 편의시설은 없지만 내년쯤 카페와 주차장을 마련할 계획이고, 수국의 식재면적도 더 넓힐 계획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