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중국 산동성 강태공 사당, 동상

정헌의 티스토리 2025. 6. 18. 22:57

■중국 산동성 강태공 사당, 강태공 동상

 

지역 신안정사 유림들과 함께한 중국 공자기행입니다.

총 5박 6일의 일정이었지만 오고가면서 배편을 이용하였기에 2박 2일을 뺀다면 중국 산동성 일원에서 3박 4일 일정인 셈입니다.

 

 

▷일정

○첫째날, 둘째날 (6월 11~12일)

인천 신국제여객선 터미널(화동훼리호) -  석도항 - 치박으로 이동(5시간) - 중식 - 제나라 강태공 사당. 동상 - 석식 - 치박 만호대주점 숙박

○셋째날(6월 13일)

호텔 조식- 태안으로 이동(3시간) - 태산 등산 및 중식 - 곡부로 이동 공묘, 공부, 공림 - 석식 - 전신맛사지 - 궐리빈사 숙박

○네째날 (6월 14일)

호텔조식- 곡부에서 청도로 이동, 교주만대교 경유 -청도시내에서 중식후 청도맥주박물관, 소어산, 강유위 고택, 독일마을 팔대관 차창 관광, 석식 후 민주주의 발원지 5.4광장과 야경 - 청양 풀만호텔 숙박

○다섯째,여섯째날 (6월 15일~16일)
호텔 조식 - 석도로 이동하여 중식 후 장보고유적지(적산대명신, 장보고 기념관, 적산 법화원 등) - 석도항으로 이동, 출국 

 

 

▷탐방후에

 

◐출발

 

인천국제여객선터미널에서 출발합니다.

아침 9시 30분 산청(단성)을 출발하여 중간 화성 송산포도휴게소에서 중식 후 이곳에 도착하여 출국 수속 및 대기상태 입니다.

 

 

 

 

 

사실 인천국제여객선 터미널은 처음 오는 곳이라 이곳 저곳을 둘러봅니다만 크게 볼 것은 없습니다.

 

 

 

 

 

출국장이 3층 이던가?

 

 

 

 

 

저~곳 세대의 배 중 맨 좌측 화동훼리호가 우리가 타고 갈 배입입니다.

화동훼리, 외동훼리, 단둥훼리 모두 중국의 배입니다. 승객뿐만 아니라 컨테니너의 화물까지 같이 운항하니 배의 규모가 상당히 큽니다.

 

 

 

 

 

이웃하여 다른 여객선입니다.

 

 

 

 

 

중국 산동반도의 석도, 청도항 등은 중국과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곳이어서 우리 기업이 한때 많이 진출한 곳이라고 합니다.

 

 

 

 

 

항만을 통한 출국 수속은 일반공항과 비슷하지만 그래도 좀더 간단한 느낌입니다.

탑승한 화동훼리호 입니다.

 

 

 

 

 

승선후  저녁식사 전에 배 이곳저곳을 둘러봅니다.

우리 일행이 묵은 숙소는 8층? 

5층으로 탑승하여 엘리베이트로 8층으로 올라 각 선실에 짐을 푼 후 갑판위로 나왔습니다.

참고로 7층 후미쪽에 식당이 있었으며, 8층 선수쪽에 카페가 있습니다. 두 곳 다 상시 영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시간에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선내 방송을 통해 알려주므로 그 시간만 이용하였습니다.

 

 

 

 

 

화동훼리는 규모가 상당하여 실물을 촬영하지 못하였고 사진은 식당에 있는 사진입니다.

저녁 7시경 선내 식당에서 식사를 하였는데 식판에 밥과 국, 4~5가지 반찬으로 구성된 간단한 석식입니다.

 

 

 

 

 

오늘 날씨가 흐린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시야가 깨끗하지는 않습니다.

 

 

 

 

 

무의도, 소무의도 방향입니다.

 

 

 

 

 

해가 지려고 합니다.

 

 

 

 

 

서해안 일몰을 본 뒤 선실로 들었습니다.

오늘은 유난히 바다가 잔잔하여 나즈막히 들리는 엔진소리외 조용히, 천천히 하룻밤을 보냅니다.

 

 

 

◐ 석도항

 

이튿날 아침입니다.

부지런한 분들은 해뜨는 모습을 촬영해 카톡방에 올렸습니다.

 

 

 

 

 

 사방 보이는 곳은 바다뿐이어서 선실에 머물다 멀리 석도항이 보이기 시작할 무렵 선상위로 나왔습니다.

 

 

 

 

 

 

 

 

 

 

 

 

 

 

 

 

 

석도항 뒤로 우리나라 북한산과 비슷한 바위산은 친근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이런 종류의 소형 선박 2척이 대형선박의  정박을 돕고 있습니다.

배에서 지난 저녁과 비슷한 조식을 들고 9시경 하선합니다.

시차는 우리나라보다 1시간 늦은 시간입니다.

 

 

 

 

 

이곳 석도항은 중국 최대의 어항이라고 하는데 무역항 역할도 상당히 큰가 봅니다.

주변 많은 컨테이너를 볼 수 있습니다.

 

 

 

 

 

석도항에서 출국장까지는 거리가 있어 셔틀버스로 승객을 실어 나릅니다.

중국에서 입국수속을 마쳤고 본격적인 중국 여행 일정이 시작됩니다.

 

 

 

 

 

김흥찬 동포 가이드가 중국에서의 일정을 안내하기로 하였습니다.

치박으로 이동 중, 12시경 유산시의 어느곳,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유학자들이니 만큼 이 액자의 글씨에 눈길이 갑니다.

 

 

 

 

 

당시에는 무슨말이라고 설명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가물가물합니다.

이곳 도시(지명)가 천하에 유일하다. 뭐 그와 비슷한 뜻으로 이해했습니다.

 

 

 

 

 

유산시는 신도시로 많은 아파트들이 들어서 있지만 상당 부분 빈 집도 많다고  합니다.

이곳 뿐만 아니라 중국에 수많은 아파트들이 들어서 중국인구보다 훨씬 많은 주택(아파트)이 건축되어 있어 이 또한 문제거리라 합니다. 이곳 유산시는 구 도심과 달리 신도시로 물가도 상당히 비싼편이라고 가이드는 설명합니다.

 

 

 

 

 

산동성은  제나라 노나라 문화가 녹아있는 곳으로, 금나라 이후 산동성이라 불렀다고 합니다.함

위해시를 비롯한 산동성의 여러 도시는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이 진출해 있고, 교류가 빈번한 곳으로 가이드는 설명합니다.

 

 

 

 

 

휴게소

주변 유방시는 이정기가 통치했던 곳으로, 청도시에는 한국식품회사들이 많이 진출해 있다고 합니다.

 

 

 

 

 

◐강태공 사당

 

석도항에서 5시간 넘게 버스로 달려 강태공 사당에 왔습니다.

앞 광장에 중국에선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으로 주민들이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정문으로 안쪽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두번째 문

 

 

 

 

 

세번째문을 지납니다.

 

 

 

 

 

 

 

 

 

 

 

강태공 사당 앞쪽의 커다란 향로?

 

 

 

 

 

옆 건물의 이곳은?

 

 

 

 

 

강태공사

 

 

 

 

 

마침 사당 내부 도색작업 중입니다.

이 사당은 1992년에 건립되었는데, 북쪽의 사당에서 남쪽의 의관총으로 들어가는 특이한 구조를 가졌습니다. 사당 안에는 정면에 강태공 상이 있고, 왼쪽에 큰 아들인 제나라 정공(丁公)을 두었으며, 오른쪽에는 제나라 경공(景公)을 모셨습니다. 의관총 으로 향하는 사당 뒤쪽 벽면과 왼쪽과 오른쪽 벽면에는 강태공의 일대기를 그린 벽화가 있습니다.

 

 

 

 

 

공사중이어서 보는둥 마는 둥 사당을 둘러보고, 사당 내  인물상 뒷편으로 돌아가면 뒷편 묘지로 이어지는 길이 있습니다.

 

 

 

 

 

사당 뒷편에 위치한 묘소로 갑니다.

 

 

 

 

 

중국 역사상으로 볼 때 하. 상(후에 은나라), 주 나라로 이어지며 이어 춘주 전국시대로 접어들게 됩니다.

강태공의 이름은 강상(姜尙)· 여상(呂尙)으로 산동성에서 태어났으며 대중들에겐 강태공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의 상고시대인 기원전 11세기 전후 상주 혁명기 시절 주나라 재상으로 왕을 도와 상(은)나라를 뒤집어 엎고, 그 포상으로 제나라 땅을  봉토로 받아 제후국이 된 인물입니다.

그는 70세까지 관직에 나가지 않고 공부만 했다고 합니다. 이에 부인은 계속 뒷바라지를 하다가 속 터져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가출을 하였고(......)  식량이 떨어진 그는 집 근처 위수(渭水)에서 낚시를 하다가 서백(西伯, 뒤에 주나라 문왕)을 만났습니다. 그의 인물됨을 알아본 서백을 도와 반란을 꾀하였고, 서백의 아들(뒤에 주나라 무왕)과 함께 은나라를 멸망시키고 주나라를 세우는데 큰 기여 를 하였습니다. 이때 ‘주나라 무왕의 아버지인 태공(太公)이 바랐던(望) 인물 이었다’고 하여 ‘강태공’으로 불렸다고 전합니다. 이후 무왕이 전국을 나누 어 제후국(諸侯國)을 만들면서 공이 많은 신하와 형제·친지들을 제후 국의 왕으로 책봉하였는데, 강태공은 가장 동쪽에 위치한 제나라(현 산동성 일원)의 초대 군왕이 됩니다. 제나라의 임지로 가는 도중에 자신을 버리고 도망간 부인에게 ‘엎은 그릇의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다. / 복수불반분(복수불반분)’는 이야기를 남겼다고 전합니다. 그는 천문·지리·정치·군사 등 여러 방면에 능하였고, 특히 경제적 수완과 병법가(兵法家)로서의 재주가 뛰어나서, 짧은 기간 동안 공업·농업·수공업을 활발히 발전시켜 제나라를 안정시켰습니다. 또한 국방 을 굳건히 하기 위해 중국 최초의 병법서(兵法書)인 『육도(六韜)』를 짓기도 하였습니다. 무왕 이후에는 어린 성왕(成王)을 도와 여러 반란을 진압 하였습니다. 그는 제나라에 한해서는 시조가 되었고 주나라의 스승으로 숭상을 받았으며 139세까지 살았다고 합니다.

 

 

 

 

 

강태공 비석

뒷편에 산처럼 자리하고 있는 곳이 무덤입니다.

우리나라 왕릉의 봉분을 잔디로 마감한 것과는 달리 중국 강태공 묘소는 나무들이 자라고 있어 동산 같습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느낌으로 우리나라의 대형 왕릉보다 조금더 클 듯 싶습니다.

 

 

 

 

 

강태공 묘를 한바퀴 둘러봅니다.

 

강태공은 제나라를 세운 인물로 기원전 1072년에 사망하였으며, 그때 그의 나이 139세였다고 합니다.

그의 시신은 주나라의 관례대로 처음 섬겼던 문왕과 무왕의 능묘 주변 (서주(西周) 호경(鎬京)) 에 묻었다고 하지만 봉분이 없었던 탓에 현재 구체적인 위치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이 묘는 제나라의 수도였던 지금의 치박에 그가 썼던 모자와 옷을 묻은 강태공 의관총(衣冠塚)으로 높이 28m, 남북길이 50m, 동서길이 55m의 의관총(衣冠塚)이 남아 있습니다.

 

 

 

 

 

봉분 뒷쪽으로 돌아가니 여러 대형 비석이 있습니다.

 

 

 

 

 

이곳은 강태공 추모비

 

 

 

 

 

강태공을 선조로 모시는 성씨

강과 여는 물론 고, 노, 구, 정, 최, 시, 허, 장, 제, .......등 102개의 성씨가 강태공의 자손으로 부터 갈라져 나갔습니다. 덕분에 강태공 사당에는 해마다 강태공의 후손과 강씨에서 분파된 성씨가 대거 참례를 온다고 합니다.

또한 백성이란 말도 이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분파된  후손 성씨중 재력?이 있는 분파에서는 강태공 묘 주변에 이렇게 대형 비석을 세웠습니다.

 

  

 

 

 

구씨집안뿐만 아니라 최씨 등등 많습니다.

 

 

 

 

 

 

 

 

 

 

 

묘지 한켠에 정원이 있습니다.

 

 

 

 

 

 

 

 

 

 

 

보이는 정자의 바닥에 이런 표시가 있습니다.

뭔말인지는 모르지만 호기심에 올려봅니다.

 

 

 

 

 

위 연못 주변에 이런 건물도 있습니다.

 

 

 

 

 

 

 

 

 

 

 

 

 

 

 

 

 

구조전 편액을 달고있습니다.

구씨의 시조인 구목공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사당인것 같습니다.

 

 

 

 

불상이나 밀납인형에 익숙한 우리로는 조금 낯선 모습입니다.

 

 

 

 

 

구목공 추모비

 

 

 

 

 

이곳은?

 

 

 

 

 

 

 

 

 

 

 

 

 

 

 

 

 

 

현켠에 여러 분파된 성씨를 모은 건물이 있습니다.

 

 

 

 

 

 

 

 

 

 

 

이곳은 묘소 앞쪽 주변입니다.

 

 

 

 

 

 

 

 

 

 

 

 

 

 

 

 

 

 

 

 

 

 

 

 

 

 

 

 

 

 

 

 

 

 

 

사당과 묘소를 둘러본 출구쪽

기념품 가게를 거쳐 나오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강태공 사당과 묘소 일원을 둘러보았습니다.

 

 

 

 

◐태공호 공원 / 강태공 동상

 

태공호 공원에 거대한 강태공 동상이 있어 특별히 여행사에 부탁하여 덤으로 둘러보기로 하였습니다. 

 

 

 

 

 

태공호공원은 상당히 큰 규모인것 같습니다.

태조광장, 위수호, 무슨 정자 등 이정표가 잘 되어 있습니다만 어디가 어딘지는 모르겠습니다.

 

 

 

 

 

공원을 가로질러갑니다.

 

 

 

 

 

 

 

 

 

 

 

 

 

 

 

 

 

넓은 광장 가운데 강태공 동상이 있습니다.

 

 

 

 

 

강태공을 막연히 문인으로 생각했는데 큰 칼을 차고 있습니다.

 

 

 

 

 

 

 

 

 

 

 

 

 

 

 

 

 

 

 

 

 

 

 

앞쪽의 호수

물이 맑고 깊어보이지는 않습니다.

 

 

 

 

 

넓은 면적이고 어디가 어딘지는 알수 없습니다만 멀리로 주변을 둘러봅니다.

 

 

 

 

 

 

 

 

 

 

 

 

 

 

 

 

 

태공호 공원의 강태공 동상을 둘러보고 되돌아 갑니다.

 

 

 

 

 

◐치박 만호대주점 숙박 및 석식

 

치박시내에 있는 만호대주점 호텔에 숙박하였습니다.

방을 배정받고 호텔내에서 석식으로 하루를 마감합니다.

 

 

 

 

 

이리하여 중국에서의 실질적 첫날을 마무리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