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의 산

인제 방태산

정헌의 티스토리 2012. 6. 13. 23:13

           ■ 인제 방태산 (1,443 m)

 

               방태산은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과 미산면에 위치하고 있다. 

               설악산, 점봉산을 거쳐 남쪽 오대산,  황병산,  선자령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갈전곡봉에서 서남쪽으로 분지한

               능선상에 솟은 산이다. 사방이 긴 능선과 깊은 골짜기를 형성하고 있으며 교통이 불편한 관계로 오염되지 않은

               원시의 계곡을 간직하고 있는 방태산은 울창한 수림으로 인하여 시원스럽다.

               주걱봉과 구룡덕봉을 근원지로 하고 있는 적가리골에는 방태산 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있으며 수량이 풍부하고

               특히 마당바위와 2단 폭포에서 절경을 보여주고 있다. 식생은 피나무, 박달나무, 소나무, 참나무 등 수종이 다양

               하며, 깃대봉 정상 주변에서 제법의 야생화 군락을 볼있다.


 

           ▷ 가는 길

               진주 -  영동고속도로 속사 IC - 평창/ 노동리(이승복기념관) - 운두령 -  홍천군 내면 - 원당삼거리에서 좌회전

               하여 446번 내린천변을 따라난 길 - 인제군 상남면 미산리/ 미산 약수교

               (거리는 가까울지 모르나 대형 버스의 경우 휴게소 휴식시간 포함 6시간 정도 소요 되었음, 지금은 봉평을 거쳐

               보래령 터널을 통과하는 것이 빠름)

  

              

 

 

 

           ▷ 산행코스

               인제군 상남면 미산리 / 미산약수교 - 한니동(용늪골) - 깃대봉 - 배달은석 - 방태산 - 방태산 자연휴양림

               (점심시간 제외, 산악회 중상 정도 속도로 약 6시간 20분   /  2012. 6. 10 )

 

 

           ▷ 산행안내도

               

               일반적으로 다니는 등산로로

               기린면 방태산 자연휴양림 방향에서는 매봉령, 구룡덕봉, 방태산, 지당골 로 이어지는 적색 굵은 표시 등산로와 

               상남면 미산리 방향에서는 한니동과 개인약수를 거쳐 오르는 길 (붉은 점선으로 표시)이 있다.

             

 

 

  

 

 

                           여러 산행안내도 중  일반적으로 다니는 길을 간결하고 정확히 표시하고 있다.

 

 

 

 

  

 

 

 

  

                  방태산자연휴양림에서 매봉령, 구룡덕봉을 거쳐 주억봉으로( 또는 역순)  등산로를 표시하고 있다.             

 

 

 

 

           ▷ 산행후에 




 

               인제군 상남면 미산리 미산약수교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다리 건너로 대형버스 진입을 금지하는 현수막이 부착되어 있어 이곳 다리목에서 부터 출발하지만

               약간 위 까지는 버스로 오를 수도 있는것 같다.

               개인약수 7km를 알리고 있다.

 





 


               도로변 이정표,

               사방이 산으로 가려있어 어디가 어딘지 낯설다.

 

 






              미산 약수교를 건너와 출발지를 본다.







 

             첩첩 산중이다.








               미산약수교를 건너 개인동계곡(어두원계곡)으로 도로를 따라 오른다.

               이내 도로 우측으로 산삼(山蔘)금표 안내표지판이 있다.




 

 



               어느 산악회 버스가 보인다.

               운게정 펜션 및 가든이 있는 다리목 주변이다.

          








               도로 좌측편으로 운게정이 있다.

               게자는 한자로 어떤 글자를 쓸까? 싶다.

               운게정앞 다리를 건너 계곡을 좌측에 두고 오른다.






 


               아스콘으로 포장된 도로는

               대형버스 1대 다닐 정도의 넓이로 다른 차량과의 교행은 어렵워 보인다.








              군데 군데 잘 지은 건물들이 보인다.









               빨간 우편함.

               누구인가에서 소식이 온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특히 이 깊은 산골짝에 사는 사람들은,








              미산약수교에서 도보로 약 18분쯤,

              한니동 입구의 등산안내도와 이정표가 있다.

 







               한니동입구 - 깃대봉 - 배달은석 - 방태산(주억봉) - 구룡덕봉............ 방태산 자연휴양림.

               구룡덕봉 또는 주억봉 너머의 갈림길에서

               위 안내도상 등산로 표시는 없지만 너머의 방태산 자연휴양림으로 하산할 거다.





              



              이곳 등산안내도 옆에

              한니동 표시와  방태산 7km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방태산 들머리로 들어서면 이내 계곡이다.

              구룡덕봉 및 개인산쪽에서 내려오는 주계곡이다.








             계곡을 건너면서 등산로가 시작된다.





 



               산신제당 앞을 지난다.

               이곳은 오래전부터 심마니들이 산삼캐기를 기원드리며 정성을 들인 곳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런 골짜기에 율곡선생이 다녀 가셨나?

 

 

               율곡선생의 부친이 율곡을 데리고 이곳을 지나다  주막에서 하루를 머무르게 되었는데 꿈에 노인이 나타나 

              “ 너의 아들 수명이 길지 못하다” 말하고서 호랑이로 변하면서 “이 마을 뒷산에 1,000그루의 밤나무를 심고

               떠나라” 하기에 며칠 동안  밤나무를 심었다.

               어느날 꿈에 호랑이가 나타나서 밤나무를 세워 보자기에 세워보니 999그루였다. “한그루는 어디있느냐”고

               호랑이가 다그치자 옆에 있는 상수리 나무가 튀어 나오며 “ 나도 밤나무요” 라고 외쳐 화를 면했다고 한다. 

               지금 남아있는 이 밤나무 고목은 율곡선생이 심은 밤나무라 전해온다.





 



           △ 한니동 계곡을 건넌다.

               깃대봉과 배달은석 사이에서 발원하는 지계곡의 하부인 셈이다.







 

          △ 숲이 짙고,








          △ 계곡 또한 깊다.





 












           △ 등산로 또한 넓다.








          △ 다습함이 이곳에선 시원스럽다.








             등산로는 계곡을 몇 번 건너  좌 또는 우로 계속 이어진다.








           △ 습기 머금은 계곡의 바위는 이끼로 인해 푸르다.

















          △ 대체로 등산로는 완만하게 이어진다.








           △ 국유림 복합경영 사업장으로 출입을 금하는 안내문 옆에서 두 계곡이 합류한다.

               등산로는 자연스레 우측계곡으로 향한다.

 



 

 



         △ 위 합수지점이다.

             이곳에서 부터는 등산로가 좁아진다.
















           △ 등산로는 내내 계곡을 따라 이어지지만,

               그 폭이 많이 줄어들었다.







           △  계곡을 따라 오르던 등산로는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깃대봉으로 향한다.

                등산로 또한 경사가 급해진다.




 

 


           △ 고목 아래를 지나,







 

 

 



 

 

 

          △ 깃대봉까지 1km 남았다는 뜻인가?







           △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  너덜지대도 있고.

 

 







           △ 건너로 보이는 배달은석은 봉우리 이름인가 ? 

               일반적으로  00봉, 00산으로 표시되는데 특이한 이름을 가졌다.





 











           △ 고사목도 시야에 들어오고,








                          △ 거대한 암벽 아래를 돌아 오른다.









           △ 지나온 골짜기이다.







           △ 능선 상부에 암릉과 고목이 운치있다.





 


         △ 지나온 암벽의 상부엔, 

             쭉 곧은 고사목과 주변의 나무가 고산다움을 느끼게 한다.







            △ 바로 옆 아랫쪽으로,







           △ 건너편 배달은석,






 

           △ 깃대봉 정상이 가까워 질수록 야생초가 많이 보인다.




 



          △ 나무의 키는 작아 지고.





 


           △ 깃대봉과 배달은석 사이의 안부가 넉넉하다.





 


           △ 이름 모를 야생화 또한 천지를 이룬다.







          △ 미산 약수교에서 약 2시간 50분,

              깃대봉 정상에 오른다.



 

 


           △ 깃대봉 정상은 완만한 능선? 상의 봉우리다. 

 






           △ 주변엔 많은 산객님들이 넓지 않은 장소에서 한창 점심 식사중이다.







     △ 동으로 배달은석과,







          △ 서쪽으로 무명의 능선을 조망해 본다.







           △ 깃대봉에서 헬기장 사이의 능선은 평평하다.


  


      

 


           △ 깃대봉 정상에서 5분쯤 진행하면 헬기장이 있다.






           이곳 헬기장 주변에서 약 50분에 걸친 점심 시간을 갖는다.





 



           △ 헬기장 주변에서 바라본 방태산 자연휴양림 방향이다.



               깃대봉에서 헬기장 인근으로 이동도중 방태산자연휴양림 매표소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나

               유심히 보아왔지만, 등산로가 희미하여 길인지 아닌지 모르겠고 이정표 또한 보이지 않는다.

 






 

            △ 진행할 방태산쪽 조망이다.


               앞쪽 바위가 많은 산이 배달은석,

               뒷쪽 멀리 뾰족한 방태산 주억봉이 희미하다.




           

 

             △ 중식후, 헬기장 주변에서 기억을 남긴다.



                 진주 개척산악회원과 함께하였다.

                 경상대학교 동문산악회 이다.



 


 

 


             △ 중식후 배달은석으로 향한다. 

                  명칭이 특이하고 중간 암봉과 어울린 산세가 좋아 줌으로 살짝 당겨본다.





 


           △ 배달은석으로 오른다.






 

         △ 오르는 중간,







        △ 주변의 산들이 대체로 육산인데,

            배달은석엔 바위들이 많다.






 

           △ 지나온 깃대봉.

               좌측으로 높은 곳이 깃대봉, 우측의 능선상에 헬기장이 있다.







           △ 헬기장에서 배달은석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되돌아 본다.




 

 


            △ 배달은석 정상엔 별다른 표지석은 없다.






 

           △ 배달은석을 지나 방태산으로 향한다. 

               중간, 

               우측 바위사이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아름답다.   

 

 











 

           깃대봉에서 약 50분쯤, 

               개인약수터 갈림길에 도착한다.






 

           △ 이곳 개인약수터 갈림길 이정표



               뒤로 깃대봉 이정표에 가려 보이지 않는 약수터 이정표에는 약수터 1.1km, 1시간을 표시하고 있지만  

               이곳에서 개인약수터로 하산시 약수터에서 아래 도로 및 도로를 따라 미산약수교까지 거리를 감안해야 한다.



 


 

           △ 주억봉 가는 길,






 

           △ 약간의 암릉구간도 지나고,






   

           △ 지나온 능선을 되돌아 본다.






  

           △ 진행할 방향이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방태산 주억봉이다.




























    

           △  방태산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 주변이 좁아서인지 정상 표시판은 조금 아래에 있다.

                개인약수터 갈림길에서 약 1시간,  깃대봉에서는  1시간 50분쯤 소요되었다.




  

 

           △ 많은 인파로 정상표지목에 들어설 틈이 없다.

               마음에 드는 사진 한장 못찍고 갈길이 바빠 하산을 서두른다.








           △ 표지목이 있는곳에서 정상쪽을 올려다 본다.






 

           △ 정상 표지목 주변,






 

           △ 주목 ?






           △ 방태산 정상에서 0.4km, 약 10분쯤,

               구룡덕봉, 주억봉과 방태산휴양림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에 도착한다.


               구룡덕봉을 거쳐 하산하고픈 마음 많지만 타 회원과의 하산 시간을 고려하여

               이곳에서 방태산자연휴양림으로 하산한다.

               참고로 이곳에서 구룡덕봉까지는 1.4km, 약간 빠른 걸음으로 약 40분쯤 소요된다.





 

           △ 위 갈림길에 도착하니 한바탕 소나기를 만난다.





  


 

               △ 위 갈림길에서 방태산 자연휴양림으로 내려서는 능선은 가파르고, 비로 인해 엄청 미끄럽다.



                삼거리에서  약 45분 정도 급경사를, 완만한 길을 따라 약 15분,  합해서 1시간쯤 내려오니

                매봉령을 거쳐 구룡덕봉으로 오르는 갈림길에 내려선다.


 

 

 


           △ 휴양림 상부,

               비는 그치고, 계곡을 흐르는 시원한 물줄기가 맑다.

               제2 주차장 조금 전에 있다.





 

            △ 제2 야영장 데크 몇개가 보이고, 2주차장에 도착한다.

                승용차의 경우 2주차장까지 오를 수 있다.




 

 

           △ 방태산 자연휴양림으로 흐르는 적가리골이다.





 

 

            △ 다리를 건넌다.

               주변에 산책로도 보인다.





 

           △ 2단 폭포 상부,






 

           △ 하부,





 


           △ 합하여 2단폭포,

               이폭이라고도 한다.

               이 주변과 아래 반석지대의  경관이 가장 좋은 것 같다.






           △ 마당바위,







 

          △ 마당바위는 넓은 반석이다.













  

           △ 아래로 조그만 폭포도 있다.

               산림휴양관 인근이다.




 









 

           




 

 

 

 

             △ 제1 주차장에 도착한다.


              주억봉 정상에서 약 1시간  40분 소요되었다.

              이곳까지 버스 진입이 가능하며, 약 1km쯤 아래에 휴양림 매표소가 있다.

              소요시간 점심시간 제외 약 6시간 20분,  제법 바삐 움직인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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