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의 산

신안 12사도 순례길

정헌의 티스토리 2020. 6. 5. 11:32

■ 신안 12사도 순례길

 

전남 신안군 증도면 병풍리는 병풍도,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 진섬, 딴섬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넓은 갯벌 외 별볼품없는 이들 섬에 12사도의 이름을 딴 조그만 예배당을 만들어 사람들을 불러 들이고 있다. 이들 섬 중 병풍도↔대기점도↔소기점도↔진섬은 노두로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이곳을 찾을 경우에는 물 때를 알고 찾아가는 것이 좋다. 본인이 탐방할 시간대가 만조와 겹친다면 노두를 건널 수 없기 때문이다. <바다타임>앱을 휴대폰에 다운받아 일정을 잡는데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신안 12사도 순례길을 역순으로 탐방한다.

소악도에서 시작하는 것이 시간상 조금 덕이되려나 했는데 따지고 보면 그렇지도 않다. 오후시간으로 접어들자 보슬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많은 양은 아니어서 비를 맞고 탐방을 계속한다.

 

 

 

▷ 가는 길

12사도 순례길로 가는 뱃길은 몇군데 있으나 당일치기로 다녀온다면 압해 송공선착장을 이용하는 것이 대체로 유리하다. 래 표는 송공항에서 출발하는 배편의 운항시간표이며 운임은 성인 1인당 편도 소악항까지 5,500원, 대기점 6,000원이다.

 

 

병풍도로 운항하는 배편은 지도읍 송도항에서 1일 4회, 증도 버지 선착장에서 1회, 무안 신월 선착장에서 1회?  2회 ? 운항하는 배편이 있으나  운항횟수가 적고, 12사도길의 시작 또는 종점인 대기점도나 소악도로 운항하지 않으므로 자전거나 차량을 이용하지 않는한 도보 탐방은 시간이 많이 걸려 이용이 어렵다.

 

 

 

 

▷ 탐방후에

 

송공항 - 소악도 선착장 - 10 -11 - 9 - 8 - 7 - 6 - 5 -3  - 4 - 1 대기점 선착장 - 송공항

( 12사도 순례길 소악도 선착장에서 송공항까지 약 3시간 20분   /   2000. 5. 31.)

 

 

 

 

▷ 탐방후에

 

 

대기점항에서 출발한다면 1번 베드로의 집에 이어 4번 요한의 집을 둘러보고 되돌아 나와 2번 안드레아의 집으로 이동하는 것이 거리상 조금 가깝다. 역으로 탐방을 시작한다면 5번,  3번, 2번의 집을 둘러보고 대기점 선착장으로 되돌아와 그 다음에 4번을 둘러보고, 1번 베드로의 집에서 마무리 하는 것이 시간상 조금 절약된다.

이는 4번 요한의 집으로 가는 갈림길 이정표에 1.1km로 표시되어 있으나 왕복이라면 몰라도 편도 거리라면 잘 못된 것으로 생각된다.

나중 다시 언급하겠다.

 

 

 

 

 

 

압해도 송공항에서 출발한다.

 

 

 

 

 

 

천사대교 아래를 지나.

 

 

 

 

 

 

당사도항에 잠시 들렀다 간다.

접안시설과 인근 마을과는 쬐끔 거리가 있다.

 

 

 

 

 

 

두번째로 진섬의 소악선착장에 도착한다.

인터넷 카카오지도엔 소악도와 진섬을 합하여 소악도 하나의 섬으로 표시되어 있으나, 관광안내도를 보면 소악도와 진섬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진섬에 위치한 선착장은 소악도항으로 표시되어 있다. (소악도에는 선착장이 없다) 

 

 

 

 

 

 

소악도항을 기점으로 시작하였다.

송공항에서 9시 30분 배를 탑승. 10시 9분에 소악도항에 도착하여  대기점항에서 13시 52분 배로 나간다면 3시간 43분, 16시32분 배로 나간다면 6시간 23분의 여유가 있고,  10시 32분에 대기점항에 도착하여 소악도항에서 14시 25분이나 17시 5분배로 나간다면 각각 3시간 53분, 또는 6시간 33분의 섬내 머무를 여유가 있는 셈이다. 별다른 사정이 없이 보통걸음으로 12사도 순례길을 걷는다면 3시간 정도면 걸을 수 있으므로 개인적 형편에 맞추면 되겠다.

 

 

 

 

 

 

소악도 선착장 주변 마을의 소악도민박분식집이다.

아메리카노 아이스.

콩국수, 컵라면 등등.   010 - 3499 - 6292

 

 

 

 

 

 

소악도에서 출발하는 것이 시간상 유리한 줄 알았는데 별 차이가 없다.

12사도 순례길의 예배당 번호 순서는 대기점항 선착장에 있는 베드로의 집에서 부터 시작하여 딴섬 가롯유다의 집에서 끝나며, 사진 촬영시 역광 등을 고려하며 마음 내키는 대로 정하면 되겠다.

 

 

 

 

 

 

소악항 선착장에서 도로를 따르다 보면 첫번째로 만나는 10번 유다 타대오의 집(작가 손민아)의 집이다.

소악도로의 노두가 연결되는 지점에 위치하여 자연스레 만나는 건물이다.

 

 

 

 

 

 

 

 

 

 

 

 

 

 

 

 

 

 

 

 

 

 

 

 

 

 

 

11번 시몬의 집으로 간다. 이곳 진섬에서는 10번, 11번의 예배당과 썰물시 연결되는 딴섬에 12번 가롯 유다의 집이 있어 같이 둘러보고 위 시몬의 집으로 되돌아 오게 된다.

휴대폰으로 안내도를 촬영하여 다니며 필요시 카카오 내비 지도를 참고하면 대체로 편리하다.

 

 

 

 

 

 

10번 유다 다대오의 집에서 11번 시몬의 집까지는 약 600m, 중간 한 곳 갈림길에서 잠깐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이정표 참고하여 직진하면 된다.

 

 

 

 

 

 

 

 

 

 

 

 

 

11번 시몬의 집.

 

 

 

 

 

 

 

 

 

 

 

 

 

 

 

 

 

 

 

 

시몬의 집 뒤?로는 바로 해안이다.

이곳에서 해안을 따라 12번 가롯 유다의 집으로 가도 된다.

 

 

 

 

 

 

가롯 유다의 집 가는 길,

 

 

 

 

 

 

시몬의 집에서 거리는 약 500m,

 

 

 

 

 

 

이런! 

물때를 맞춘줄 알았는데 아직 물이 덜 빠졌다.

 

 

 

 

 

 

 

 

 

 

 

 

 

12번, 가론 유다의 집.

 

 

 

 

 

 

가론 유다의 집앞에서 되돌아 가는 길은 온 길을 따라 되돌아 가도 되지만 해안쪽을 따라 계속 직진 하든지, 아님 적당한 곳에서 우측으로 올라서면 농로가 있다.

 

 

 

 

 

 

이곳에서 한바퀴 돌아 유다 타대오의 집앞으로 되돌아 오는데 약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진섬과 딴섬에 위치한 3곳의 예배당을 둘러보고 노두를 건너 소악도로 간다.

이곳 노두의 길이는 약 200m, 노두 끝 좌측으로 9번 작은 야고보의 집이 보인다.

 

 

 

 

 

 

작은 야고보의 집으로 가는 길

 

 

 

    

 

 

노두 끝에서 약 100m,

소악도 선착장에서는 약 40분쯤 소요되어 작은 야고보의 집으로 왔다.

 

 

 

 

 

 

 

 

 

 

 

 

 

 

 

 

 

 

 

 

 

 

 

 

 

 

 

작은 야고보의 집을 둘러보고 되돌아 간다.

해안쪽 숲으로 길이 보여 저곳은 ? 싶은 생각을 해 본다.

 

 

 

 

 

 

소악도에서 12사도 예배당은 작은 야고보의 집 뿐이다.

 

 

 

 

 

 

소악도를 지나는 도중 도로 좌측편의 소악교회.

 

 

 

 

 

 

이후 소기점도까지 도로를 따르게 된다.

 

 

 

 

 

 

 

 

 

 

 

 

 

 

 

 

 

 

 

 

소악도에서 소기점도로 연결되는 노두 중간에 8번 마태오의 집이 있다.

 

 

 

 

 

 

7번 작은 야고보의 집에서 약 1.2km거리이며,

소악도 선착장에서 1시간 10분쯤 소요되었다.

 

 

 

 

 

 

 

 

 

 

 

 

 

 

 

 

 

 

 

 

 

 

 

 

 

 

 

 

 

 

 

 

 

 

 

 

 

 

 

 

 

 

 

 

 

 

 

 

마태오의 집을 지나 소기점도로 들어서면 게스트하우스 및 까페가 있다.

당초 계획은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할 계획이었으나, 송공항으로 되돌아 가는 마지막 배편에 대한 예약이 되지 않는다.  오늘이 일요이어서 현지 주민 우선으로 몇십석의 자석은 남아있으나 예약해 줄 수는 없다한다. 이는 여차하면 마지막 배로 나갈 수 없을 수 있다는 얘기다.

그래서 간식으로 요기하고  부슬 부슬 비도 내리기도 한 날씨 속에 대기점 항에서 오후 1시 52분배로 나갈 생각을 한다.

 

 

 

 

 

 

게스트하우스를 바라보았을때 좌측 뒤편으로 이어가는 농로를 따라 7번  토마스의 집으로 간다.

우리 일행은 12사도 순례길을 역으로 돌고 있기 때문에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이 점을 헷갈리지 않기를 ........ 

만약 대기점항에서 출발한다면 게스트하우스 직전 약100m지점에서 이정표 방향의 길을 따라 토마스의 집으로 간 후, 이 길을 따라 나오면 된다.

 

 

 

 

 

 

7번 토마스의 집으로 가는 길.

 

 

 

 

 

 

좌측 해안쪽 경관이 좋다.

 

 

 

 

 

 

야트막한 고개를 보이는 곳에 7번 토마스의 집이 있다.

 

 

 

 

 

 

 

 

 

 

 

 

 

 

 

 

 

 

 

 

토마스의 집을 뒤로한다.

지나온 쪽으로 마테오의 집 300m를 알리고있다.

다른 길을 따라 게스트하우스 쪽으로 가는 길 역시 200m정도이다.

 

 

 

 

 

          

앞쪽 도로로 내려오면 저만큼 게스트하우스가 보인다. 따라서 토마스의 집은 이곳 게스트하우스를 중심으로 어느 방향으로 돌아도 별 차이는 없다.역으로 7번까지 지나왔으니 6군데의 예배당을 둘러 본 셈이다.  출발지 소악도 선착장에서 1시간 25분쯤 소요되었다.

 

 

 

 

 

 

      소기점도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인근의 중심도로로 되돌아 왔다.

      보이는 건물이 게스트하우스 겸 커피숍이다.

 

 

 

 

 

     대기점도 방향 도로를 따라 간다.

     도로는 비교적 단순하여 길을 헤맬우려는 없다.

 

 

 

 

 

'궁금해, 저건 뭐야?'

이곳은 순례자의 섬, 건축미술 작품을 작업하던 외국작가들이 2019년 3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약 1년간 숙식하며 거주하던 곳입니다.

장 미셀, 푸코, 부루노, 얄룩이 식사와 숙식을 해결하던 공간입니다. 더불어 현장 지원사무소 공간으로도 함께 사용했습니다.

지금, 프랑스, 스페인 작가들은 모두 떠나고 없습니다. 이 공간을 있는 그대로 살리고 약간의 리뉴얼을 통해서 순례길 전시관으로 계획중입니다. 5월말 경에는 아기자기 재미있는 전시관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바깥에서 구경만 하세요.

 

 

 

 

 

 

 

 

 

 

 

 

 

 

 

 

 

 

 

 

 

 

 

 

 

 

 

     도로가에 저수지가 있다.

 

 

 

 

 

 

        6번, 바르톨로메오의 집

 

 

 

 

 

 

      저수지 가운데 위치하여 현 저곳 건물 내부를 볼 수는 없다.

 

 

 

 

 

 

      6번 바르톨로메오의 집을 지나면 이내 대기점도로 이어지는 노두가 있다.

 

 

 

 

 

 

      노두를 건넌다.

 

 

 

 

 

 

노두를 건너면 이내 5번 필립의 집이다.

7번 토마스의 집을 둘러본 후 게스트하우스 인근에서 약 25분,  출발지 소악도 선착장에서 1시간 50분쯤 소요되었다.

 

 

 

 

 

 

 

 

 

 

 

 

 

 

 

 

 

 

 

지나온 저수지 가운데 위치한 바르톨로메오의 집에서 400m 거리다.

소기점도 게스트하우스 앞에서 7번 토마스의 집과 6번 바르톨로메오 집을 지나 이곳까지 오는데 35분쯤 소요되었다.

 

 

 

 

 

 

 

 

 

 

 

 

 

5번 필립의 집에서 200m, 약 4분.

갈림길이 있다.

 

 

 

 

 

 

 위 갈림길 이정표,

 지나온 방향으로 필립의 집 200m는 맞는것 같은데,  4번 요한의 집 1.1km의 거리가 문제다.  요한의 집까지 갔다 되돌아 온다면  2.2km인 셈이다. 그래서 서두의 안내도 하단에 대기점항에서 4번 요한의 집을 둘러보는 것이 거리(편도 약 400m)가 가깝다고 기술했다.

근데 이 거리가 미심쩍어 인터넷 다음지도에서 거리를 측정해 보면 대충 500m 거리다.  1.1km는 왕복거리로 보면 맞을 것 같다.

 

 

 

 

 

 

4번 요한의 집은 나중 대기점 선착장에서 왕복하는 것으로 하고, 3번 야고보의 집으로 간다.

사진상으로 보이는 야트막한 능선을 넘어간다.

 

 

 

 

 

 

 위 야트막한 고개를 넘어 대기점 마을로 향하다 보면 좌측으로 야고보의 집이 저만큼 보인다.

 이곳 도로변에서 편도 400m 거리에 있으며, 갔다가 되돌아 나와야 한다.

 

 

 

 

 

 

대기점마을로 가는 갈림길에서 약 5분(400m), 둘러보는데 2~3분, 되돌아 가는데 5분 합하여 12~3분 소요된다.

 

 

 

 

 

 

 3번 야고보의 집을 둘러본다.

 

 

 

 

 

 

 

 

 

 

 

 

 

 

 

 

 

 

 

 

 대기점 마을을 지난다.

 오늘 만나는 마을 중 가장 큰 마을이다.

 

 

 

 

 

 

 마을 앞, 병풍도로의 노도가 시작되는 곳에 정자와 안드레아의 집이 있다.

 지금 시간이 12시 30분,  출발지 소악도 선착장에서 2시간 20분쯤 소요되었다.

 

 

 

 

 

 

병풍도로 이어지는 노두.

 

 

 

 

 

 

 2번 안드레아의 집.

 

 

 

 

 

 

 

 

 

 

 

 

 

 

 

 

 

 

 

 

 

 

 

 

 

 

 

 

 

 

 

 

 

 

 

 

 

 

 

 

 

 

 

 

 2번 안드레아의 집에서 8~9분, 대기점도 선착장에 도착하였다. 자전거 대여소가 있다. 요금은 시간 구분없이 1만원으로 변경 될 것 같다는 말씀을 하신다.

 

 

 

 

 

 

 저만큼 대기점 선착장이자 1번 베드로의 집이 있다.

 4번 요한의 집을 둘러보고 나서 저곳 베드로의 집에서 탐방을 마무리 할 것이다.

 

 

 

 

 

 

대기점선착장 입구에서 5분여, 약 400m쯤 이동하면 4번 요한의 집이 있다.

 

 

 

 

 

 

 

 

 

 

 

 

 

 

 

 

 

 

 

 

 

 

 

 

 

 

 

 

 

 

 

 

 

 

 

 

 

 

 

 

 

 

대기점 선착장으로 왔다.

대기점 선착장 입구에서 4번 요한의 집까지 가는데 5분여, 되돌아 오는데 5분여, 둘러보는데 5분을 잡으면 합하여 15분이면 된다.

 

 

 

 

 

 

 선착장 끝에 1번 베드로의 집이 있다.

 

 

 

 

 

 

좌측의 건물은 화장실이다.

 

 

 

 

 

 

 

 

 

 

 

 

 

 

 

 

 

 

 

 

3시간 10분여  탐방을 마무리 한다.

송공항에서 9시 30분 배로 소악도 선착장에 도착하니 10시 9분, 대기점 선착장 출발은 1시 52분 배다. 섬에서의 체류시간은 3시간 43분 여유가 있다. 각 예배당마다 짧게 2~3분, 길게 5분여 머물렀다. 점심시간을 갖지 않거나 짧게 가진다면 이 시간만으로도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