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의 산

순창 용궐산 3 / 하늘길, 용굴

정헌의 티스토리 2021. 7. 3. 13:29

■ 순창 용궐산 3  / 하늘길, 용굴코스

 

여러해 전부터 순창군에서 정성을 들이는 곳이다.

용궐산 남쪽 산기슭에 치유의 숲을 조성하고 대슬램 지역에 하늘 길을 놓았다.

아직 미완이지만 상당부분 완공되어 있어 하늘길을 걷고 용궐산 등산을 하는데는 지장이 없다.

용궐산 치유의 숲에는 이곳 저곳으로 길을 내고 다양한 숲을 조성중에 있으며 상부 장군목 마을 옆에 위치한 귀룡정 주변까지 강변을 따라 길게 개발 된다.

하늘길로 오르는 길은 제법 경사도 있고, 바위로 다듬은 길이 많아 썩 걷기좋은 길은 아니나 주변 아름들이 나무와 어울려 몇년 후면 멋진 치유의 숲이 되겠다. 

 

 

 

▷ 가는 길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 산101-1.

  

 

 

▷ 탐방코스

용궐산 치유의 숲 주차장 - 하늘길 - 된목 - 용굴 - 귀룡정 - 요강바위 - 주차장

(쉬어쉬엄      /  2021.  6. 24. )

 

 

 

▷ 탐방안내도

 

 

용굴에서 이정표로 표시된 곳까지 등산로를 추정하였으며,

용알로 가는 길, 귀룡정에서 장군목 쪽으로의 도로도 대략적으로 추가했다.

 

 

 

▷ 탐방후에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 산101-1번지

용궐산 치유의 숲 주차장이다.

하늘길 들머리는 치유의 숲 주차장에서 용궐산을 바라 보았을때 좌측편에 있다.

물론 치유의 숲엔 이곳 저곳 여러 군데로 길이 나 있기 때문에 초행이 아니라면 주변을 이곳 저곳 둘러보고 하늘길로 들머리를 잡아도 된다.

 

 

  

 

 

 

치유의 숲 주차장 좌측 끝에 있는 화장실앞에 치유의 숲 안내도가 있고,

이곳이 하늘길 들머리가 된다.

 

 

 

 

 

 

화장실 좌측 뒷편이다.

치심정기(治心精氣) 표지석이 있는 갈림길 뒷쪽을 가로지르는 임도가 보인다.

보이는 갈림길에서 어느쪽으로 올라도 되지만 좌측 길을 따라 오른다. 왜냐면 임도에 이정표가 있음이 보이기 때문이다.

 

 

 

 

 

 

임도로 올라서면 이정표가 있다.

이 임도는 근년에 신설된 것으로 좌측으로는 귀룡정(0.88km)을 거쳐 내룡재(장군목재)로 이어가는 길이며 장군목으로도 갈 수 있다.

우측으로는 용궐산 2.4km, 어치계곡 0.4km로 표시되어 있으며 아래에 용궐산 하늘길 표시가 별도로 있다.

이곳 용궐산 치유의 숲엔 여러 길이 있으므로 꼭 이 이정표를 따르지 않아도 되지만 초행이라면 이 이정표를 방향잡는게 좋겠다.

 

 

 

 

 

 

위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쬐금(몇십미터) 진행하면 윗쪽으로 계단 갈림길이 있다.

이곳에서 좌측 돌계단길을 따라 오른다.

 

 

 

 

 

 

위 계단길을 따라 오르면 이내 또 갈림길이 있다.

 

이곳에서 좌측 길을 방향잡아 계속 진행하면 된다.

중간에 갈림길이 있지만 좌측 사면으로 난 돌길을 따르면 임도 정도의 넓은 길을 만나게 되며 이곳에 또다른 용궐산 하늘길 표시가 있으므로 이후 길찾기는 쉽다.

2021년 12월에 이곳을 다시 찾았을 때에는 우측으로 하늘길 이정표가 붙어었다. 대슬램 우측 아랫 부분으로 이동하여 슬램 하단을 따라 좌측으로 오르게 된다.

나중 하늘길 쬐끔 아래에서 두 길은 서로 만나게 되며 개인적인 차이지만 우측으로 오르는 길이 오르막 경사가 더 심하게 느껴진다.

 

 

 

 

 

 

완만한 사면길을 따라 진행한다.

 

 

 

 

 

 

중간 갈림길이 있다.

좌측 길을 따른다. (우측으로 보이는 길은 계속 오름길을 보이며 이 길을 따라도 안될것은 없다.)

 

 

 

 

 

 

 

 

 

 

 

 

 

 

임도정도 넓이의 넓은 길을 만나(이곳에 용궐산 하늘길 이정표 있음) 이 길을 따라 오른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처음은 임도 정도의 길이 차츰 좁아지고 험해진다.

 

 

 

 

 

 

주차장에서 25분여 치유의 숲길을 따라 슬램지역 하단부에 도착하면 갈림길을 보인다.

 

 

 

 

 

 

슬램지역의 아랫부분을 따라 우측으로도 길을 만들었다.

어디까지 이어갈지 궁금하다.

 

 

 

 

 

 

하늘길은 위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난 길임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다.

 

 

 

 

 

 

하늘길 시작지점이다.

 

 

 

 

 

 

하늘길은 용궐산 치유의 숲 뒷편 산중턱의 대단한 슬램지억으로,

중간쯤에서 시작하여 초반 좌측으로 휘어져 오르다가,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어치계곡 방향으로 길을 내었다.

 

 

 

 

 

 

일을 많이 하였다.

중국의 잔도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대단하다.

 

 

 

 

 

 

보이는 강변은 장군목으로 저만큼 요강바위를 가늠해 볼 수 있다.

 

 

 

 

 

 

하늘 길은 완공되어 있는데 뭐하지 ?

이곳과 주변 몇곳에 글자를 새길 것이라 한다.

아주 크지도 않은, 그렇다고 조그만하지도 않은.

어떤이는 자연을 훼손한다고 싫어할 지 모르지만, 이곳을 지나치면서 글자의 뜻을 되새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하늘 길은 저곳까지.

 

 

 

 

 

 

산림휴양관쪽에서 용궐산 정상으로 이어가는 지능선 길.

 

 

 

 

 

 

용궐산 정상방향으로 오른다.

주변 암릉이 제법이다.

 

 

 

 

 

 

 

 

 

 

 

 

 

 

 

 

 

 

 

 

 

 

느진목.

하늘길이 끝나는 지점의 갈림길에서 천천히 천천히 14~5분쯤 소요되었다.

 

이곳 이정표엔 용굴 0.6km, 용궐산 정상 1.0km로

지나온 방향으로 어치계곡 1.1km, 섬진강 1.5km로 표시되어 있다.

 

 

 

 

 

 

어치마을쪽 갈림길을 지난다.

 

 

 

 

 

 

 

 

 

 

 

 

 

 

 

 

 

 

 

 

 

 

느진목에서 25분여,

하늘길 끝나는 지점에서는 40분여 소요되어 용굴 갈림길에 도착한다.

 

 

 

 

 

 

이곳 갈림길 이정표.

보이지 않는, 정상쪽 이정표는 용궐산 0.7km로 표시되어 있다.

느진목에서 0.3km거리를 25분여 소요되어 오른 셈이다.

용궐산 정상은 과거 두번 오른 적이 있기도 하고, 중식 준비도 부실하여 이쯤에서 가보지 않은 용굴쪽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잠시 쉬었다 가기 좋은 곳.

 

 

 

 

 

 

경사는 제법 있는 편이다.

 

 

 

 

 

 

위 용굴 갈림길에서 중간 휴식시간 제외하고 30분쯤 내려오면 용굴 이정표가 있다.

 

 

 

 

 

 

용굴.

굴이라기 보다는 커다란 바위틈쯤으로 생각하는게 맞을것 같다.

 

 

 

 

 

 

용굴 앞으로 난 탐방로.

안내도상 이정표로 표시된 곳으로 이어지는 길일 것 같아 추정해 본다.

 

 

 

 

 

 

용유사 암자 터.

이곳 암자에서 과거공부를 한 임문수(1802~1883)의 이야기가 전하는 곳이다.

 

 

 

 

 

 

 

 

 

 

 

 

 

 

내려가는 길 커다란 바위에 씌여진 '인걸지령'

산정 서세옥 선생의 글씨라 한다.

아주 뛰어난 인물은 신령스러운 땅에서 태어난다(사람이 걸출하면 땅이 영험해서이다)고도 해석하지만 사람이 걸출하면 땅도 영험해 진다.

 

 

 

 

 

 

대체로 이런 길들이 계속된다.

사람의 손으로 만들기에는 바위가 너무 크고,  중장비로 작업다면 포크레인이 어떻게 다녔을까 의심스럽다.

 

 

 

 

 

 

중간 용알바위(0.3km)갈림길이 있다.

용알바위까지 갔다가 되돌아 온다면 0.6km,  패스.

 

 

 

 

 

 

산광수색(산광수색)

산의 빛, 물의 색, 경치가 좋다는 뜻,

뱀이 두려워 했다는 창암선생의 글씨라 한다.

山자는 뱀이 똬리를 틀고 경계하는 모습같고 光자는 금방이라도 개구이나 벌레를 낚아채는 듯하며 水자는 상대방을 노려보듯 목을 힘있게 세우고 있는가 하면 色자는 폭포를 거슬러 날아오르는 듯하다.

창암 이삼만 선생은(1770~1847) 추사 김정희 선생과 같은 시대를 살았던 전북의 인물로 추사 선생이 제주도에 귀양을 가면서 창암선생을 만나 그의 글씨를 평했다고 전해지며 귀양이 풀려 돌아오는 길에 창암 선생을 찾았으나 그가 세상을 뜬 뒤라 뵙지 못함을 안타까워 하며 창암 선생의 묘비명을 지었다고 한다.

 

 

 

 

 

 

위 용굴에서 약 40분쯤 소요되어 임도로 내려선다.

 

 

 

 

 

 

이곳 들머리 이정표.

 

 

 

 

 

 

임도를 따라 내려오다 보면

요강바위로 가는 갈림길(우측으로 보이는 길)이 있다.

 

 

 

 

 

 

귀룡정,

 

 

 

 

 

 

귀룡정 주변엔 공원으로 꾸며지고 있으며,  멀지않은 주변에 화장실, 귀룡광장, 전망데크, 사각정자,  습지원, 향기원 등이 있다.

 

 

 

 

 

 

생태공원에서 장군목으로 이어지는 도로로 내려선다.

장군목 마을 입구쯤이다.

 

 

 

 

 

 

장군목 요강바위 앞쪽의 식당.

 

 

 

 

 

 

요강바위를 둘러본다.

과거에는 이 바위를 찾기가 조금 어려웠는데 지금은 누구나 알 수 있다.

 

 

 

 

 

 

 

 

 

 

 

 

 

주변 바위구경이 쏠쏠하다.

 

 

 

 

 

 

요강바위 앞쪽의 식당 자연밥상.

조금 이른 저녁을 먹고갈까 했는데 주인이 오늘은 어디 갔다온다며 쉰단다.

전에 보지 못한 운치있는 집이다.

 

 

 

 

 

 

이집 메뉴

집을 가꾼 정성이라면 음식맛도 뛰어날 것 같다.

치유의 숲으로 이동하여 오늘 일정을 마친다.

귀가길 남원에 들러 전에 들런적이 있는 두부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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