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의 산

함양 백운산

정헌의 티스토리 2011. 9. 9. 22:54

           ■ 함양 백운산 (1,279 m)   

 

               함양과 장수의 경계를 이루는 백두대간 능선에 여러 산들이 있다.

               남덕유산(서봉)에서 할미봉, 육십령, 깃대봉, 영취산, 백운산, 중재, 월경산, 봉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의 산으로 

               육십령과 백운산 구간을 종주하는 분들도 많다.

               백운산은 참나무류가 주종을 이루고 있어  노송과 기암 등 특별함은 없으나, 높이에 걸맞게 정상에서 북쪽  일부를 

               제외한 동,남,서쪽으로 조망이 뛰어나다.

               교통편을 감안하여 함양 백전면 대방마을 백운교에서  상연대를 거쳐 정상에 오른 후 백운암으로 원점회귀 산행을

               하였지만, 일부 산악회에서는 원통재(빼빼재)에서 출발하여 대방마을 백운교로 하산기도 한다.    

 

 

           ▷ 가는 길

               진주 - 함양 - 함양 /병곡면 - 백전면 대방마을 지나, 백운교 입구(상연대, 백운암 등 이정표 있음)

 

 

  

           ▷ 산행코스

               대방마을 백운교 - 묵계암 - 상연대 - 하봉(끝봉) -  백운산 정상 - 서래봉 - 절골재 -  화과원 - 백운암 - 백운교

               (점심시간 제외 약 5시간  /  2011. 9. 4.  두번째 산행으로 천천히 / 백운교 - 상연대 - 정상 : 약 2시간 20분 / 

               정상 - 서래봉 - 절골재 : 1시간 10분 / 절골재 - 화과원- 운암 - 백운교 : 1시간 30분,  계 약 5시간 소요되었다.)

 

           ▷ 산행안내도

 

               부산일보 산앤산팀 작성 안내도이다.

               백운산 여러 안내도 중 가장 정확하며, 초행일 경우 백운교에서 원점회귀 산행으로 부산일보 산앤산팀 탐방코스가

               가장 일반적인 것 같다.

               백운교에서 상연대 또는 백운암까지는 시멘트 포장길로 승용차 진입이 가능하다.

               상연대, 묵계암(점선), 백운암을 거쳐 큰골, 화과원 등산로 모두 다니는 길의 정도는 비슷해 보이며. 정상에서

               원통재(빼빼재)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선명하다. 

 

 

 

 

           ▷ 산행후에




           △ 함양 백전면 대방리에서 서상 방향 지방도를 따라 조금 올라가면 백운교가 있다.

               이곳 백운교 앞에 상연대, 백운암을 알리는 교통 표지판과 표지석이 있어 금방 들머리임을 알 수 있다.



 

 





           △ 들머리,

 

               보이는 등산 안내도에서 좌측은 묵방암, 상연대로 오르는 길이고, 

               우측은 백운암, 화과원으로 가는 길이다.

               대체로 보면 두 코스다 초반 계곡으로 따라 오르나, 큰골의 계곡이 더욱 깊어 상연대로 오른 후 나중 큰골 방향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잡는다.



 






           △ 들머리에서 바라본 백운산 상연대 방향이다.

               뒤로 뾰족한 봉우리는 하봉(끝봉)이며,

               봉우리 바로 아래 오목한 곳에 상연대가 보인다.









           △ 상연대로 오르는 길은 시멘트로 포장된 길이다. 





 




           △ 이 시멘트 포장길은  조금 지루할 수 있으나,

               둘레길 걷듯 조금 느린 속도로 걸으면 또 다른 맛이 있다. 



 

 





           △ 들머리에서 약 30분,

               묵계암에 도착한다. 

 

 















           △ 묵계암은 좌측으로 상연대로 오르는 길이다.

   



 





           △ 우측 돌 계단을 따라 올라도 된다.



 

 






           △ 대웅전과 요사채가 있는 조그만 암자이다.




 

 




       △ 묵계암 뜰앞,










       △ 지리산 방향으로 조망이 좋다. 




 


 


 


             △ 묵계암을 뒤로 하고,





 

 



           △ 상연대 방향으로 묵계암을 벗어나자  바로 우측으로 등산안내 리본이 보인다.

               좌측 뒤로 보이는 상연대 표지석 직전이다.

               이 곳은 별다른 이정표는 없지만 안내도상 묵계암에서 하봉 아래로 이어지는 점선표시의 등산로가 시작되는 곳이다.




 

 

 



           △ 윗 사진 좌측 뒤로 보이는 상연대 표지석이다.

               이곳 묵계암에서 상연대 까지 0.7km를 알리고 있다. (시간 약 30분)




 

 




           △ 상연대로 오르는 산사길은 하부와 달리 키큰 숲으로 이어진다.





 




           △ 상연대 아래에 이정표가 있다.

               바로 위로 희미한 길의 흔적이 보이지만 백운산으로 오르는 정상적인 등산로는 상연대 앞으로 이어진다.





 

 

 

 

               △ 백운산 정상방향이 상연대 방향이다,









           △ 상연대로 오른다.

               고목 아래로 난 계단길이 운치가 있다.





 

 



           △ 상연대는 커다란 암반위에 위치하고 있다.





 

 



           △ 단청은 끝나고, 내부는 한창 공사중이다.





 

 



           △ 원통보전 좌측으로 상연대가 위치한다.



               함양은 상림숲을 비롯하여 최치원 선생과 관련 곳이 많다.

               이곳 상연대 역시 신라말 경애왕 1년(924년) 고운 최치원 선생이 어머니의 기도처로 건립하여 관음 기도를 하던 중

               관세음보살이 나타나 상연이라는 이름을 하여 상연대로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 상연대에서 내려다 본 미끼골과 들머리 백전면 방향이다.



               아래 들머리에서 묵방암을 들러 (30분 소요) 쉬어가며  약 1시간쯤 거리이다. 

               운무에 가려 잘 보이지 않지만 지리산 천왕봉에서 노고단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일(一)자로 늘어서 있다.



 


 

 

 











                  △ 원통보전 좌측 뒷편으로 등산로가 있다, 




   



















 

 





















           △ 경사가 있는 만큼, 길도 고운편은 아니다.






 




           △ 상연대에서 약 25분,

               제법의 경사길을 오르면 묵계암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난다.

               하산길 2.9km는 들머리 백운교에서 부터 일거다.

               정상은 1.4km 남았다.




                    

 




           △ 이곳 묵계암과 상연대 갈림길 능선에서 현재 시간이 1시를 넘고 있고,

               마침 여수에서 오신분과 함께 약 40분 정도 점심을 먹고 쉬었다 간다.





 













           △ 묵계암/ 상연대 갈림길에서 하봉(끝봉)으로 오르는 길 또한 제법의 경사가 있다.



               위 갈림길에서 5분쯤 오르니 중간 아래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곳을 지난다.

               월경산, 봉화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을 조망해 본다.



 






           △ 아래로 백전면 소재지 방향 또한 시원스럽다.





 




           △ 좌측 빼빼재에서 백전/병곡면 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조망해 본다.





  



 

          △ 묵계암/상연대 갈림길에서 20분쯤 오르면,

              큰골과 미끼골을 가르는 능선에 도착한다. 






 























           △ 하봉 바로 아래 전망좋은 바위가 있다.


               가운대 짧은 지능선은 묵계암으로 이어지는 능선이고 아래 골짜기를 미끼골이라 한다. (지나 올라온 길)

               가운데 좌측으로 아래 마을로 길게 이어지는 능선은 큰골과 미끼골을 구분짓는다.

               상연대에서 약 50분쯤 소요되었다.









            △ 대봉산쪽,


















           △ 하봉에서 10분쯤 채 안되어.

               전망대 표시가 있다. 이곳이 안내도 상 중봉인가 한다.



 






           △ 전망대(중봉) 이정표,

               이곳에서 정상까지는 0.6 km (약 20분 소요)를 알리고 있다.





 

 



           △ 앞쪽 맨 가운데 봉우리가 월경산,

               우측 뒤 봉화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이 또렸하다.





 




          △ 건너 장안산 정상은 구름에 가리워져 있다.







 

 











          △ 백운산 정상으로 향한다.

 

 








           △ 중재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길과 만나는 지점에서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본다.

               가운데 중봉이자 전망대, 뒤로 뾰족한 봉우리가 하봉(끝봉) 이다.





 




           △ 중재로 이어지는 대간길 이정표.

               이정표상 하산길 방향에서 올라왔으며, 정상 100미터 아래 지점이다.





 

 



           △ 들머리 백운교에서 상연암까지 약 1시간,

               상연암에서 하봉까지 50분, 하봉에서 중봉 전망대까지 약10분,

               중봉에서  정상까지 약 20분, 점심시간 제외 휴식시간 포함 2시간 20분쯤에 정상에 도착한다. 

               비교적 최근에 설치된 정상석인가 보다.

               몇년전 이곳을 답사하였을 때에는 없었는데......


























           △ 작은 정상표지석도 있다.



 

 














             △ 정상의 이정표,


                 백두대간(깃대봉)

                 하산길(백운암, 원통재)

                 하산길 (상연대)








           △ 정상 주변에 10여분 머물다가 원통재(빼빼재)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 정상에서 약 3분쯤 내려오니 하산길(미개척) 이정표가 있다.






 



           △ 일부 백운산 산행안내도에 정상 인근에서 큰골로 빠지는 등산로 인 것 같은데,

               미개척 표시대로,  길이 보이지 않는다.

               대신 이 바위에서 조망은 좋다.

 








           △ 위 미개척 등산로 표지판 앞에서 바라본 북쪽,

               남덕유산과 서상면 방향이다.








           △ 가운데 앞쪽으로 1,214봉,

               우측으로 중간쯤 삿갓 모양의 봉우리가 1174m의 서래봉(돌탑지대)인가 보다.





 

 



           △ 등산로는 중간 중간 정비되어 있으며, 경사 또한 완만해 걷기 좋다.





 

 



           △ 원통재, 백운암 이정표.

               정상에서 약 15분쯤 거리의 이정표이다.








           △ 일부 산죽 구간을 지나면 이런 길도 있다.

 

 

 






           △  정상에서 약 30분쯤,

                1214봉과 서래봉(돌탑지대) 사이의 고개에 도착한다.

 







           △ 백운암 4.4km를 알리고 있으며,

               백운암으로 빠지는 실질적인 첫 하산길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백운암으로 내려 설까도 생각했지만, 원통재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더욱 또렸하고 많이 다닌 흔적이 있어

               원통재 방향으로 향하다 화과원으로 내려서기로 한다.




 

 



           △ 서래봉으로 오르는 길은 보기보다 가파르지 않다.

               약간의 암릉구간을 지나 서래봉으로 오른다.





 




           △ 아래 백운암 갈림길에서 약 10분쯤 오르면 서래봉 정상이다.

               정산엔 돌탑 1기와 조금 아래에 2기의 돌탑이 있어 아래 안내도에서 돌탑지역으로 표시하였나 보다.





 

 












           △ 묘하게 생긴 나무가 있어 한컷! 





 













           △ 지나온 돌탑지역이 서래봉이지 싶다.



 

 

 




           △ 서래봉을 지나면 완만한 능선길이 계속된다.






 



           △ 정상에서 약 1시간 10분, 백운암 갈림길에서 약 40분쯤,



               안내도상 절고개로 표시된 곳인지, 화과원 이정표가 있다.

               육안으로 보기엔 100 -200 미터쯤 더 내려가야 고개 (대방령?)인것 같은데,

               그 곳에서 화과원으로 빠지는 길이 있나 없나 모르겟고..........

               안내 표지판을 따라 화과원. 용소 방향으로 하산한다. 




 





           △ 절고개에서 화과원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작은 지능선을 따라 약20 분쯤 내려오게 된다.



               길은 다니는데 지장은 없으나 많은 사람들이 즐겨 다니는 길은 아닌것 같아 보인다.

               사진은 화과원 좌측 뒤로, 하산지점이다.

               직진은 계곡으로 들어가는 길이고, 우측 능선에서 내려왔다.

               이곳에서 절고개를 거쳐 백운산 정상으로 오르고자 한다면 이 지점에 별다른 이정표나 안내리본 하나 보이지 않아

               헷갈릴수 있는 지점이다.

               화과원 건물을 정면에서 바라 보았을때 좌측 계곡쪽으로 난 길을 따라 약 20-30미터쯤 지점에서 우측, 산능선으로

               올라야 합니다. 쬐끔 오르면 모노레일이 있다.




 




 

           △ 화과원은 백용성 선사가 禪農一致에 의한 선농불교를 제창한 곳이라 한다.



               선사는 남원출생으로 3.1운동때 만해 한용운 선생과 함께 불교계를 대표하여 33인의 민족대표로 참여하였다.

               1927년 이곳에 화과원을 세우고 선농불교(禪農佛敎)를 전파하였으며,

               또한 이곳을 중심으로 독립군에게 자금지원등 독립운동을 하였다한다.

               주변에 조립식 내지 좀은 허름한 건물이 두어채 있으며, 모노레일이 설치되어 있다.

 













































           △ 화과원 건물 아래 화과원을 소개하는 안내표지판이 있다.

               이 표지판 아래로 난 길을 따라 계곡을 건너 하산하게 된다.





 




           △ 화과원에서 13-4 분쯤 내려오니 큰골과 화과원 계곡이 만나는 합수지점에 도착한다.

               조그만 암자터 같기도 한 이곳 아래엔 상당한 협곡을 이루고 있다.  





 

 



           △ 이곳 합수지점의 큰골 방향에서 내려오는 물이 폭포를 이루고 있다.

               이곳이 용소인가?

 


















           △ 합수지점 주변 약간 아래로 내려가 보기도 하는 등 주변을 둘러보고,

               큰골의 계곡을 건너면 이내 백운산 정상에서 내려 (정확히는 1214봉과 서래봉 사이의 갈림길) 등산로와 만난다.

               화과원에서 20분쯤이다.




 



           △ 윗 이정표를 중심으로 좌측은 백운산 정상, 우측은 화과원으로 향하는 갈림길이 있는 곳이다.

 

    

               이 주변 전(합수지점) 후(약간 아래쪽)로 아주 험한 협곡이 형성되어 있으며 아래엔 몇군데 소를 이루고 있다.

               이 인근 어느 곳에 용소가 있나 싶은데, 협곡이 너무 험하고 나무가 우거져 내려다 보이지도, 내려가는 길도, 

               안내 표시판도 없어 어느 곳이 용소인지 알 수 없다.









           △ 등산로는 계곡을 몇 번 건넌다.






 



           △ 물은 너무 맑아 고기 한마리 보이지 않는다.






 


 

           △ 화과원으로 이어지는 모노레일.


               화과원에서 하산시 등산로는 대체로 계곡 우측편으로 나 있지만 이 모노레일은 계곡 좌측편에 있다.

               만약 하산시 폭우로 인해 계곡물이 많을 경우 이 모노레일을 따르면 되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 화과원에서 약 50분,

               화과원/ 절골 갈림길에서 약30분쯤 백운암에 도착한다.

 









           △ 조그만 대웅전이 있다.


               이곳 백운암 어디쯤 영은사란 절이 조선말기 까지 있었으나 화재로 소실되고,

               1936년 인근의 신도들이 백운암을 창건하고 석가여래좌상과 탱화를 보관하고 있다한다.






 



           △ 앞엔 백운선원과 요사채가 있는 조그만 암자이다.

               깊은 산속이라기 보다는 백운/ 큰골 계곡 옆에 있다.





 

 












           △ 영은사지 부도,

               백운암 앞 주차장 옆에 있다.

   

















           △ 백운폭포?

               백운암 바로 앞에 있다.






 



           △ 백운암 주차장에서 7-8분쯤 내려오면 영은사지 석장승이 있다.


               백운암에서 내려 오면은 우측에 있는 우호대장군, 키 280cm, 수염이 있는 것으로 보아 남성인가 보다.

               옆구리 어디쯤엔가 기록으로 보아 이조 영조 41년(1765년)에 세운것으로 추정한다.

 

 







           △ 도로 좌측으로  좌호대장군(左護大將軍), 아랫쪽에 좌(左) 자만 보인다. 

               키 270cm,  이곳도 수염이 있는 것 같아 여장군은 아닌것 같기도 하다.

               보통 장승/벅수는 남녀 쌍으로 있는 곳이 많던데.........

 

 



 




           △ 백운암에서 약 15분쯤.

               들머리 백운교 앞에 도착하여 약 5시간의 일정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