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의 산

지리산 둘레길 8코스

정헌의 티스토리 2012. 11. 5. 20:41

■ 지리산 둘레길 8코스 (구간 거리 약 13.1km)

 

지리산 둘레길 중 산청을 지나는 코스로 금서면 방곡리 (정확히는 함양 휴천면 동강)에서 수철까지 제 5코스로 상사폭포를 거쳐 쌍재, 고동재로 이어지는 낮지만 전망 좋은 길이 있다. 수철마을에서 산청읍 경호강변 따라 단성면 어천마을까지 이어지는 6코스가 있으며, 제7코스는 어천마을에서 운리마을까지 구간의 임도로 청계계곡 상부를 돌아가는 코스이다.

제8코스는  단성면 운리마을에서 시천면 사리마을까지 약 13.1km 구간으로, 출발지인 운리마을 입구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 주차장에서 1-200m쯤 거리의 탑동마을에 신라 경덕왕때 창건된 단속사지가 있다. 솔거가 그린 유마상이 있었다는 단속사엔 현재 보물 72, 73호로 지정된 동서 3층석탑 2기와 앞쪽에 당간지주만 볼 수 있다. 또한 단속사지 3층석탑에서 마을안쪽으로 쬐끔만 들어가면 수령 약630년의 정당매(政堂梅)가 있다.이 정당매는 고려말 통정공 강회백선생이 벼슬을 하기전 이곳에서 공부하면서 손수 심은 나무라 하 의 벼슬이 정당문학에 이르렀음으로 정당매라 한다.

산청 3매는 이곳의 정당매와  시천면 사리, 산천재 앞의 수령 약 450년의 남명매, 그리고 남사마을에 있는 수령 약 670년의 원정매를 이른다. 원정매는 려말 원정 하즙선생이 심은 매화로 지금은 고사하고 그루터기에서 새순이 자라고 있다. 혹시 초행길이고, 꽃피는 봄날이면 잠시 둘러봄도 좋겠다.              

 

 

▷ 가는 길

산청군 신안면(원지) - 단성면 운리

               

 

 

 

 

진주에서 청계행 버스 ( 부산교통 또는 영화여객  1일 4회 운행  / 정확한 시간은 해당 업체 문의)              

진   주   -   원지에서  청계행      ............       청   계   -    운리 에서 원지행

08 : 25        08 : 50                 ............       09 : 30        09 : 32

12 : 00        12 : 45                 ............       13 : 50        13 : 52

16 : 40        17 : 00                 ............       17 : 50        17 : 52

19 : 45        20 : 10                 ............       06 : 55        06 : 57   (청계에서 숙박후 다음날 아침 출발)

 

⊙ 시천면 사리에서 단성면 운리까지 택시요금  13,000원 정도            

   

▷ 산행코스

운리마을 - 원정마을 - 백운계곡 - 마근담 입구 - 시천면 사리마을 ( 소요시간은 점심시간 제외  약 3시간 40분   / 2012. 11. 4 )

 

 

▷ 안내도

   

부산일보사 제공 안내도이다

하단분, 청색 점선으로 표시된 부분이 대략적으로 표시한 둘레길 8구간이다.

안마근담 주변 회색점선 역시 대략적으로 표시한 임도이다.

 

 

 

 

 

 

▷ 산행후에  

 

 

 

산청군 단성면 운리,

마을 입구에 넓찍한 주자장과 둘레길 안내도가 있다.

 

 

 

 

 

 

 

출발에 앞서 기념으로,

 

 

 

 

 

 

 

이곳에서 도로를 따라 청계방향으로 1-200미터쯤 이동하면 도로변에 단속사지 동서 석탑과 당간지주 그리고 정당매 등을 볼수 있는 탑동마을이 있다.

 

 

 

 

 

 

 

주차장 입구 도로변에서 둘레길 안내표지를 따른다.

 

 

 

 

 

 

 

 운리마을에서 원정마을로 향하는 길이다.

 둘레길은 좌측 봉우리와 가운데 봉우리 사이의 능선을 넘어가게 된다.

 

 

 

 

 

 

 

원정마을에서 농로를 따르면 남명고시원등, 뛰엄 뛰엄 몇 가구 농가가 있는 마을을 지난다.

 

 

 

 

 

 

 

둘레길은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서 조금만 주의하면 길을 찾는데 어려움은 없다.

 

 

 

 

 

 

 

약10분, 

운리마을에서 약 25분쯤, 약간 가파른 임도를 따라 오르면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 갈림길 임도에서 좌측으로 위 안내표시판이 있고 몇개의 리본이 붙어있어 좌측으로 방향을 잡는다.

 

 

 

 

 

 

둘레길을 진행하면서 건너다 본 진자마을 방향이다.

 

             

 

 

 

 

 

건너 남가람봉에서 석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도 등산로가 있다.

 

 

 

 

 

 

 

운리마을에서 농로 또는 임도를 따라 약 40분, 전망좋은 쉼터를 지난다.

사각정 옆으로 몇개의 벤치와 화장실이 있다. 가운데, 8구간을 시작한 운리마을이 보인다.

 

 

 

 

 

 

 

막내.

 

      

 

 

 

 

 

 

 

 

 

 

 

 

 

웅석봉에서 남쪽으로 뻗은 달뜨기 능선은 안내도상 백운산(515봉)을 거쳐 진주시 수곡면으로 이어어지는 능선이다.

운리마을에서 따라 쉬어가며 약 1시간,  임도를 따라 올라온 둘레길은  위 능선을 넘기직전 임도와 분리된다.

 

 

 

 

 

 

 

위 임도변의 이정표이다.

 

 

 

 

 

 

 

둘레길을 따라 능선으로 오른다.

 

 

 

 

 

 

 

위 임도에서 3분여, 백운산 능선 고개에선 이정표 방향으로 진행한다.

 

 

 

 

 

 

 

 

 

 

 

 

 

 

 

이내 길은 평탄해진다

 

 

 

 

 

 

 

걷기 좋은 길이다.

 

 

 

 

               

 

 

 

 

 

 

 

 

 

       

작은 지계곡을 건너기도 한다.

 

 

 

 

 

 

 

산죽밭도 지나고,

 

 

 

 

 

 

 

군데 군데 단풍나무라도 있었음 싶다.

 

 

 

 

 

 

 

들머리 운리마을에서 약 1시간40분,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서 약 45분쯤,

백운계곡에 도착한다.

 

 

 

 

 

 

 

 

 

 

 

 

 

 

 

 

 

 

 

 

 

 

 

 

 

 

 

 

 

 

 

 

 

 

 

 

 

 

 

백운계곡 하류쪽.

주변, 한동안 쉬어가셔도 좋다.

혹 비가 많이 온다면 건널수 없을 수도 있다.

 

 

 

 

 

 

 

위 백운계곡의 이정표.

출발한 운리마을 6.2km를 알리고 있으며 약 1시간 4- 50분쯤 소요되었다.

 민박.식당.주차장 2.1km 방향은 계곡을 따라 내려가는 길이다.

 

 

 

 

 

 

 

계곡이 좋아 배낭도 내팽겨쳐 두고.........

 

 

 

 

 

 

 

마근담으로 향한다.

 

 

 

 

 

 

 

마근담으로 넘어가는 수양산 능선의 고개는 야트막하다.

 

 

 

 

 

 

 

아래 백운계곡에서 6-7분,

수양산으로 이어지는 고개를 넘는다.

 

 

 

 

 

 

 

이곳 수양산, 벌목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일부 산객들은 지리산 태극종주길로 이 길을 택하기도 한다.

 

 

 

 

 

 

 

마근담으로 간다.

 

 

 

 

 

 

 

 

 

 

 

 

 

 

 

 

 

 

 

 

 

 

임도를 만난다.

          

 

 

 

 

 

 

주변엔 둘레길 이정표가 있지만

간혹 단체산행일 경우 무심코 이 임도를 직진해 가는 경우도 있다.

      

 

 

 

 

 

 

둘레길은 이 임도에서 아래로 계속해서 내려가는 코스이다.       

 

 

 

 

 

 

 

시멘트 임도이다.

이 길은 시천면 사리까지 계속된다.

 

 

 

 

 

 

 

자연이 정원이다.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보고, 마근담 갈림길을 지난다.

 

 

 

 

 

 

 

 마근담

농촌체험휴양마을이라...........

 

 

 

 

 

 

 

위 주택을 살짝 돌아 내려온다.

 

 

 

 

 

 

 

가을 깊은날,

 

 

 

 

 

 

 

 

 

 

 

 

 

 

 

 

이곳 계곡에서  약 1시간 넘게 점심식사를 한다.

 

 

 

 

 

 

 

마근담 계곡.

 

 

 

 

 

 

 

미끈 미끈한 수석으로 정원이 아름다운,

 

 

 

 

 

 

 

주택옆을 지난다.

 

 

 

 

 

 

 

역시 마근담 계곡 일부.

 

 

 

 

 

 

 

이곳에서 시천면은 삼장면과 통털어 덕산이라 부르는데 가을철이면 곶감을 많이 깎는다.

 

    

 

 

 

 
주변에 많은 감나무들을 볼 수 있다.

 

 

 

 

 

 

 

 

 마근담 갈림길에서 도로를 따라 약 1시간 10분쯤,

시천면 사리마을에 도착한다.

 

 

 

 

 

 

 

 이곳엔 남명 조식선생 유물전시관과 산천재, 남명선생 묘소 등이 있다.

 

 

 

 

 

 

 

남명 선생 나이 60세가 되어 이곳 덕산에 들어와 말년을 보냈으며, 많은 후배를 양성하셨다.

해마다 선생의 선비정신을 기리기 위해 선비문화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유물전시관 앞 도로 건너편으로,

 

 

 

 

 

 

 

산천재가 있다.

 

 

 

 

 

 

 

 

 

 

 

 

 

 

 

 

산천재 앞의 이 매화나무가 산청 3매중의 하나인 수령 약 450년의 남명매이다.

 

 

 

 

 

 

 

조용한 덕천강변엔 감익는 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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