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의 산

고령 행복누리길

정헌의 티스토리 2021. 3. 19. 12:10

■ 고령 (성지산) 행복누리길

 

행복누리길을 찾아 고령읍을 지나 다산면으로 간다. 시간은 11시를 넘고 있고 군데군데 도로변에 상가(마을)가 형성되어 있다. 주변 음식점 또한 있어 식사할 곳은 있지만 점심 시간은 조금 이르다.

마침 길건너 GS25 편의점이 보인다.

길가에 주차하고 도로를 무단 횡단하여 편의점 문을 여는 순간. 아차 ! 마스크.........

문을 빼꼼이 열고 도시락 있수?

마스크..... 젊은 주인장.......매장내 있는 분 가시고 난 뒤 물어 보라며 거부감을 표시한다.

그 말 할 사이에 예, 아니오라고 대답만해도 될 텐데 불쾌한 느낌이다. 하긴 두가지 법을 위반했으니 할 말도 없다. 계산을 마치고 나가는 손님이 도시락 있다고 대답한다.

다산면으로 들어서 월성 달맞이 공원을 찾는다. 이 인근일 것 같은데 마땅히 공원은 보이지 않는다.

도로를 따라 왔다갔다 몇 번 하다가 어느 덤프트럭 기사에게 달맞이공원을 물으니 모른다 한다. 도로 한 귀퉁이에 차량을 세우고 휴대폰으로 들머리 찾기를 시도한다, "여행이 뭐지? 추억만들기" 블로그에서 안내하기를 월성교회에서 출발하면 된단다.

월성교회 앞, 차량 5대의 주차장과 행복누리길 탐방안내도, 약 20평 전후의 데크로 만든 쉼터가 있다. 동.남 방향으로 낙동강과 주변 은행나무 숲을 내려다 볼 수 있어 조망은 좋으나 과하게 공원이란 이름을 붙여 사람을 현혹시키는 느낌이다.

   

 

 

▷ 가는 길

 

다산 중학교 입구 건너편의 월성교회를 찾으면 된다. 교회앞 전망 데크가 달맞이 공원이다. 만약 주차 공간이 부족하면 은행나무 숲쪽으로 내려서 강변에 주차하면 될 듯.

 

 

 

▷ 탐방코스

 

월성교회(달맞이 공원) - 미륵정(미륵불) - 미륵령 - 성지산 - 미륵령 - 곽촌리 - 강변도로(강정고령보-대가야 역사문화공원 - 사문진교- 은행나무 숲) - 월성교회 (아래 안내도에서 표시한 1~5구간)

(쉬엄쉬엄 미륵정 주변 25분여 점심시간 포함 14.5km,  4시간 40분 소요, 월성교회에서 정상까지 약 3km, 1시간, 정상에서 곽촌마을까지 약 3km 1시간, 곽촌마을에서 강변도로를 따라 월성교회까지 약 2시간, 기타30~40분  /  2021.  3.  17.)

 

 

 

 

▷ 탐방안내도

카카오 내비게이션에선 달맞이 공원이 검색되지 않는다. 따라서 다산중학교 진입로 앞 도로변의 월성교회를 찾으면 된다.

 

 

 

 

 

▷ 탐방후에

 

 

고령군 다산면 월성마을 다산중학교 진입로 앞에 위치한 월성교회에 도착한다.

이 교회는 도로변에 위치하여 조금만 주의하면 볼 수 있다. 근데 다산 중학교는 면 소재지에서 은근 거리가 멀어 걸어다니기에는 어려운 거리이다.

 

 

 

 

 

 

월성교회 앞,

고령 행복누리길 안내도와 차량 5대의 주차공간이 있다.

달맞이 공원을 찾아 앞쪽 도로를 왔다갔다 두어번 지나쳤지만 이곳을 달맞이 공원이라고는 생각치 못했다.

 

 

 

 

 

 

요게 달맞이 공원인가 보다.

조망이 좋아 이름은 그럴듯 하나 공원으로 이름붙이기에는 과장이 심하다.

 

 

 

 

 

 

위 전망대(공원)에서 바라본 조망이다.

저곳 멀리 건너다 보이는 곳이 화원읍, 강변엔 은행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월성교회에서 도로를 건너도 되고, 아님 데크로드와 도로변을 따라 다산면소재지 방향으로 간다.

 

 

 

 

 

 

월성교회에서 200m쯤 진행하면 버스 승강장이 있고,

 

 

 

 

 

 

위 승강장 건너편에 월성마을로의 진입로가 있다.

비스듬히 서있는 이정표에는 '성지산 가는 길'로 표시되어 있다.

어렵게 들머리를 찾은 셈이다.

 

 

 

 

 

 

살짝 고개?를 넘으면 월성마을이다.

좌측 전주에 기대어 서 있는 부서진 이정표는 우측으로 보이는 길로 안내하는 것 같다.(안내 한다.)

 

 

 

 

 

 

이내 위 안내도를 만나면 성지산 들머리이자 행복누리길이 시작되는 곳이다.

물론 행복누리길이 이곳에서 출발하는 것만은 아니지만 외지인이 걸음 좀 걷겠다면 이곳을 들머리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생각보다 낮은 산이어서 오르고 내리고 할 것도 없다.

 

 

 

 

 

 

 

 

 

 

 

 

 

월성 (월성마을인지 월성교회인지 모르겠다) 0.7km, 미륵불 1.3km를 알리는 곳에

좌학 (0.1km) 갈림길을 지난다.

참고로 월성에서 미륵불(미륵정)까지 2km, 미륵불에서 성지산 정상까지는 1.0km, 합해서 3.0km이다.

 

 

 

 

 

 

 

 

 

 

 

 

 

갈림길을 만나면 갑자기 많은 분들이 다니는 길로 변한다.

 

 

 

 

 

 

위 지점의 이정표

월성 1.5km, 상곡 1.3km, 미륵불 0.5km.

 

 

 

 

 

 

미륵정이 얼마 남지 않은 곳의 화장실

관리가 잘 되어 있다.

 

 

 

 

 

 

들머리 월성교회에서 45분여.

미륵정에 도착한다.

주변엔 미륵불상과 미륵정, 각종 운동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미륵불상

내 눈엔 장군상 같다.

높이 1.5m, 주변에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기와편과 토기편, 일부 초석재가 남이 았어 이곳이 당시의 절터로 추정된다하나 글쎄다.

 

 

 

 

 

 

미륵정.

 

 

 

 

 

 

미륵정에 오르면 대구 달서구 성서지역과 강정보가 조망된다.

 

 

 

 

 

 

이곳 미륵정 주변에서 25분여 점심시간과 휴식시간을 갖는다.

 

 

 

 

 

 

미륵정에서 성지산 방향으로 두 갈래 길이 있으나 이내 두 길은 서로 만나게 되어있다.

우측 능선길을 따르면 야트막한 봉우리를 넘게되고 봉우리엔 평상과 돌탑이 있다. 낡은 천막은 바람막이용인것 같다.

 

 

 

 

 

 

미륵불에서 성지산 정상까지는 1.0km,

미륵불에서 0.3km 거리에 주을지(1.1km) 갈림길이 있다.

미륵불 0.3km 거리는 이 다음의 주을지 갈림길 이정표에 표시되어 있는 거리와 같아 어느것이 정확한지 모르겠다.

 

 

 

 

 

 

 

 

 

 

 

 

 

일부 안내도에서 볼 수 있는 미륵령은 어디인가?

 

성지산 정상 방향으로는 앞의 야트막한 봉우리를 좌측으로 우회하는 곳에 주을지 갈림길이 또 있다.

거리의 표시는 위 주을지 갈림길의 이정표와 거리가 같아(미륵불 0.3km, 성지산 정상 0.7km) 헷갈릴 수 있겠다. 참고로 성지산 정상을 갔다오지 않고 바로 곽촌마을로 내려설려면 이곳에서 주을지 방향을 따르면 된다.

 

 

 

 

 

 

위 주을지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우회하여 진행하면 장척지 갈림길이 있고.

 

 

 

 

 

 

이내 못골마을 1.0km갈림길이 또 있다.

 

이곳이 미륵령?

위 주을지 갈림길과 이곳 못골마을 갈림길은 약간? 이곳에선 제법?의 봉우리를 가운데 두고 있다.

성지산 정상 0.55km, 미륵불 0.45 km로 표시되어 있는 곳으로 곽촌마을(나중 하산할 마을)로 내려갈 곳이기도 하다.

이 봉우리를 살짝 넘으면 두 길이 서로 만난다.

 

 

 

 

 

 

약간 높이를 보이는 곳엔 사면길도 있다.

 

 

 

 

 

 

미륵정에서 1km, 약 15분여 소요되어 성지산 정상에 도착한다.

 

 

 

 

 

 

지능선을 따르는 길이라 오르내림이 영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완만하고, 약간의 봉우리를 보이는 두 곳엔 사면길이 있어 별 힘들지는 않는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서북쪽으로 트인다.

 

 

 

 

 

 

정상 주변 데크시설.

 

 

 

 

 

 

이곳 정상의 이정표,

미륵불까지는 1.km, 반대방향으로 월성(고방)길도 있다.

정상 표지석이 없어 월성 고방 방향으로 약간의 거리에 있는 또다른 봉우리까지 진행하는 등 정상 주변에서 12~3분 시간을 보내고 곽촌마을 방향으로 하산하기 위해 되돌아 간다.

 

 

 

 

 

 

못골마을 갈림길로 되돌아와 못골방향을 따른다.

못골 방향이 곽촌마을 방향이고, 주을지 방향이다.

좌측 길을 따라 앞에 보이는 봉우리를 넘어야 한다. 짧지만 오늘 코스 중 가장 오르막을 보이는 곳이다.

 

 

 

 

 

 

위 봉우리를 넘어서면 미륵불 갈림길(주을지 갈림길)이 있고,

곽촌마을 2.6km를 알린다.

 

 

 

 

 

 

능선 군데 군데 쉼터를 만들었다.

 

 

 

 

 

 

소나무 숲이 제법이다.

 

 

 

 

 

 

중간 탐방로는 임도로 변하며 줄곧 능선으로 난 임도를 따른다.

 

 

 

 

 

 

오늘 코스는 대체로 소나무 숲이 많으나 아주 멋지다, 좋다 하는 감탄을 하기에는 좀 부족한 듯,

오를 때의 코스보다는 하산 코스 소나무 숲이 조금 더 좋은 것 같은 생각을 애써 해 본다.

 

 

 

 

 

 

 

 

 

 

 

 

 

 

성지산 정상에서 약 45분, 많이 내려온 지점이다.

탐방로 갈림길이 있다.

임도를 계속 따라가면  강변도로 0.3km, 곽촌마을 0.6km 방향은 탐방로 수준이다.

 

 

 

 

 

 

강변도로 방향으로 바로 내려서는 것보다는 능선길이 좋을것 같아 탐방로를 따라 곽촌마을로 내려간다.

 

 

 

 

 

 

이집 앞으로 내려선다.

들머리(날머리) 안내도가 있다.

 

 

 

 

 

 

곽촌리 표지석

뒤로 보이는 길을 따라 내려왔으며,

성지산 정상에서 약 1시간 가까이 소요되었다.

 

 

 

 

 

 

곽촌마을 표지석 앞 도로변에서 좌측 앞으로 보이는 길을 따르면 이내 강변둑으로 이어진다.

 

 

 

 

 

 

강정 보.

 

 

 

 

 

 

강정보를 가로지르는 교량에는 차량 통행은 금하고 있고,

주변 약간의 휴게시설만 있다.

 

 

 

 

 

 

강변 둑에 조형물을 세우고 대가야 역사문화공원으로 이름붙였다.

 

 

 

 

 

 

사문진교.

주변에 체육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위락 시설은 보이지 않으나 주차장엔 캠핑카들이 여럿 보인다.

 

 

 

 

 

 

갈 길이 까마득해 보인다.

둑방길은 그늘이 없어 봄.여름엔 덥겠다.

 

 

 

 

 

 

월성교회가 멀지 않았다.

뚝방길을 따르다 적당히 은행나무 숲으로 난 자전거 길로 내려선다.

 

 

 

 

 

 

가을철 노란 단풍이 물들땐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저곳 좌측 하얀 건물이 출발지 월성교회, 우측 크게 보이는 건물이 다산중학교이다.

정상에서 곽촌마을까지 약 1시간, 곽촌마을 앞에서 강정보가 있는 교량까지 약 10분, 강정보에서 사문진교까지 약 50분,  사문진교에서 월성교회까지 약 1시간 5분 정도 소요된다. 즉 곽촌마을에서 강변로를 따르면 천천히 2시간 5분 정도 소요되었다. 강변길은 대체로 단조로워 좀 지루한 길로 기억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