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의 산

강진 문학기행 1 / 시문학파기념관. 영랑생가. 세계모란공원. 강진만생태공원

정헌의 티스토리 2021. 6. 1. 14:46

■ 강진 문학기행 1 / 시문학파기념관. 영랑생가.세계모란공원. 강진만생태공원

 

<한국의 정신문화를 찾아서>란 주제로 찾아본 강진이다.

오전엔 김영랑의 생애와 시문학 위주로 강진읍 소재지 내에 위치한 시문학파기념관, 영랑생가, 세계모란공원을 둘러보고, 오후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정신세계를 찾아 백련사와 다산초당, 다산박물관을 둘러보는 것으로 일정을 잡는다. 짜투리 시간에 강진만생태공원과 가우도를 잠시 둘러보는 것으로 한다.

인제대학교 인문도시 지원사업에서 주관했다.

 

 

 

  

▷ 가는 길

 

 

 

 

 

▷ 탐방코스

주차장 - 탑골샘 - 시문학파기념관 - 영랑생가 - 세계모란공원 - 강진만 생태공원 (2021.  5. 29.)

 

 

 

 

▷ 탐방후에

 

 

강진군 통합관광안내소 앞에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다.

영랑생가에서 100여m 거리로, 강진군청과 이웃하고 있다. (주차료 등은 없다.)

이곳에 주차 후 도로를 따라 영랑생가쪽으로 오른다.

도로 좌측 탑골샘이 있는 작은 골목에 시인 김현구 거리가 있다.

 

   

 

 

 

 

현구(玄鳩) 김현구(金炫耉. 1903.11.30 ~ 1950.10.3.)

그는 강진읍 서성리에서 태어났다. 1930년 5월 <시문학> 2호에 「님이여 강물이 몹시도 퍼렇습니다」,「물 위에 뜬 갈매기」, 「거룩한 봄과 슬픈 봄」, 「적멸」 등 4편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나온 현구는 그 뒤 「문예월간」과 「文學」지를 통해 1934년 4월까지 8편의 시를 더 발표하였다. 1935년 시문학사에서 「정지용 시집」, 「영랑시집」에 이어 「헌구 시집」을 출간하려 했으나 박용철의 와병으로 무산되었다. 그 후 1941년 시집 제목을 「무상(無常)」으로 정하고 재출간을 시도했으나 출판사측과의 마찰(현구가 한사코 비매품 출간을 주장)로 역시 무산되었다. 뒤이어 1949년 공보처 출판 국장으로 있던 영랑에게 시집 발간을 의뢰, 6.25 동란으로 또 좌절되었다. 그 후 1970년에 아들 원배 등에 의해 「현구시집(玄鳩詩集)」 (유고 70편, 발표작 12편 등 82편 수록)이 비매품으로 출품되었다.

 

 

 

 

 

 

탑골 샘.

2007년 영랑생가 진입로 확포장 때에 복원했다한다.

 

 

 

 

 

 

저만큼 영랑생가.

우측편에 시문학파 기념관이 인접해 있다.

 

 

 

 

 

 

먼저 시문학파기념관을 둘러본다.

 

 

 

 

 

 

시문학파는 1930년 3월에 창간한 <시문학> 동인을 말한다.

프로문학의 목적주의 문학관에 반발하여 개인의 내면 서정을 조화로운 언어의 조탁을 통하여 표현하는 순수시를 추구하였다.

<시문학>에 작품을 게재한 시인들은 김영랑, 박용철, 정지용, 이하윤, 정인보, 변영로, 김현구, 신석정, 허보 등이다.

 

 

 

 

 

 

시문학파 탄생 이후의 대표적 문학유파들로 두번째 문명비평과 주지적 태도를 취한 모더니즘이 있다.

영미 이미지즘 계열의 모더니즘은 시문학파의 순수시 운동을 기교파. 예술지상주의파라고 비판하는 한편, 1920년대 동인지문단의 센티멘털 로맨티시즘과 프로문학의 내용편중주의를 거부하는 태도를 취하였다.

김기림, 정지용, 김광균 등이 주도하고 장만영, 장서연 등이 포함되는 영미 이미지즘 계열과 이상과 34문학 동인들의 초현실주의 계열을 포함한다.

 

 

 

 

 

 

세번째는 생명현상의 본질을 탐구하는 생명파가 있다.

1930년대 후반에 등장하는 생명파는 프로 문학의 이념, 순수시를 표방한 시문학파의 유미주의적 경향과 관념성, 그리고 모더니즘의 감각적 기교주의와 반생명성에 반발하여 등장한 일군의 시인들을 가리키는 명칭이다,

<시인부락>을 중심으로 활동한 서정주, 김동리, 오장환, 함형수 등과 시집 <청마시초>를 발간한 유치환 등이 여기에 속한다.

 

 

 

 

 

 

네번째 자연의 재발견 청록파를 들 수 있다.

1930년대 말 <문장>지의 추천으로 등단한 박두진, 박목월, 조지훈 등이 해방 후인 1946년 공동시집 <청록집>을 펴낸 것을 계기로  '청록파'라고 불리었다. 자연의 재발견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지닌 이들이 시세계는 주관적 정서로 윤색된 감정이입의 대상이 아니라 이상향으로서의 자연을 객관화하여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해방 후 우리 시단의 하나의 이정표로 남게 되었다.

 

 

< 이상 시문학파기념관 자료임 >

 

 

 

 

 

 

시문학파 기념관은 외형에 비해 둘러볼 수 있는 공간은 비교적 작다.

 

 

 

 

 

 

시문학파기념관 바로 앞에 영랑생가가 있다.

세계모란공원은 영랑생가 뒷편 언덕에 있으며 영랑생가 안채 좌측 뒷쪽에 오르는 길이 있으며, 생가와 시문학파 기념관 사이의 도로를 따라 올라도 된다.

 

 

 

 

 

 

영랑생가는 크게 안채와 사랑채가 구분되어 각각 대문이 있으며, 안채와 사랑채간 샛문이 있어 서로 통하게 되어있다.

 

 

 

 

 

 

사랑채 앞 마당의 시비.

눈에 익은 시다.

 

 

 

 

 

 

안채.

 

 

 

 

 

 

안채 앞쪽,

모란. 우물. 장독대. 시비. 은행나무...........

 

 

 

 

 

 

마당 한켠의 장독대,

 

 

 

 

 

 

시비

 

 

 

 

 

 

장독대 앞쪽에서 바라본 사랑채쪽.

작은 문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사랑채.

 

 

 

 

 

 

사랑채 바깥 뜰의 은행나무.

훤칠한 키도 키이지만 아래 쉼터가 편안해 보인다.

 

 

 

 

 

 

사랑채 바깥뜰에 위치한 화장실 건물이다.

 

 

 

 

 

 

뜰에서 바라본 사랑채.

 

 

 

 

 

 

기념도 남기고.

 

 

 

 

 

 

안채 좌측 뒷편에 세계모란공원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사진은 안채의 옆면이다.

이곳에도 작은 마루가 있다.

 

 

 

 

 

 

세계모란공원으로 오르는 길.

이곳으로 올라 세계모란공원을 좌측에서 우측으로 한바퀴 돌아보고 시문학파기념관 옆으로 내려오면 되겠다.

생가 뒷편의 대나무 숲이 경계가 된다.

 

 

 

 

 

 

공원의 중심부쯤 된다.

앞쪽 작은 안내도가 있어 이를 참고하면 되겠다.

 

 

 

 

 

 

만약 초행이라면 좌측에서 시작하여 우측으로 시계방향으로 크게 한바퀴 돌아보면 무난하다.

 

 

 

 

 

 

세계모란공원 온실쪽으로 왔다.

 

 

 

 

 

 

세계 각국의 모란을 볼 수 있다.

요즘은 모란꽃이 졌기 때문에 볼 수 없어 조금 아쉽다.

 

 

 

 

 

 

뒷문으로 나가면 된다.

 

 

 

 

 

 

온실 뒷문으로 나오면 폭포광장으로 연결된다.

 

   

님이여 강물이 몹시도 퍼렀습니다.

                          

                김현구

 

한숨에도 불려갈듯 보-하나 떠있는

은빛 아지랑이 깨어 흐른 먼언 산둘레

구비 구비 놓인 길은 하얗게 빛납니다.

님이여 강물이 몹시도 퍼렀습니다.

 

헤어진섬돌에 떨든 햇살도 사라지고

밤빛이 어습어습 들우에 깔리여갑니다.

홋홋달른 이 얼골 식혀줄 바람도 없는 것을

님이여 가이 없는 나의 마음을 아르십니까.

 

 

 

 

 

 

아랫쪽에 영랑폭포.

인공폭포라 현재 모양만 갖췄다.

 

 

 

 

 

 

 

 

 

 

 

 

 

 

윗쪽의 폭포.

 

 

 

 

 

 

모란과 관련된 여러 시비(로버트 브라이. 소동파. 서거정 등)가 있는 곳에서 좌측 바깥쪽 둘레길을 따라본다.
바깥쪽으로 돌다보면 자연히 안쪽은 가늠되기 때문이다.

 

 

 

 

 

 

 

 

 

 

 

 

 

 

 

 

 

 

 

 

공원 상부에 위치한 정자로 간다.

 

 

 

 

 

 

 

 

 

 

 

 

 

영랑 동상.

옆자리가 비어 있다.

 

 

 

 

 

 

 

정자 뒷편 능선으로 감성 트레일코스 들머리가 있다.

강진의 진산이라 할 수 있는 보은산 우두봉의 영랑생가쪽 들머리인 셈이다.

길이 세갈래인데 윗쪽에서 서로 만난다 한다.

 

 

 

 

 

 

전경

 

 

 

 

 

 

시문학파기념관(영랑생가 앞)쪽으로 난 넓고 편안한 길을 따라 내려간다.

세계모란 공원은 넓은 공간이 아니므로 이곳저곳 구석구석 돌아보아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는 않는다. 

모란공원에서 시간을 조금 단축시켜 여분의 시간에 강진만생태공원을 둘러보기로 한다.

 

 

 

 

 

 

강진만생태공원 주차장으로 왔다.

주변은 체육공원처럼 넓은 운동장이다.

 

 

 

 

 

 

생태공원 전망대라 할 수 있다.

아주 높지는 않지만 강진만을 조망하기에는 충분하다.

 

 

 

 

 

 

위 전망대에 올라 좌측에서 우측으로 한바퀴 둘러본다.

 

 

 

 

 

 

 

 

 

 

 

 

 

 

 

 

 

 

 

 

좌측이다.

좌측으로 멀리 산책로를 만들었다.

 

 

 

 

 

 

가까운쪽 산책로를 걸어본다.

 

 

 

 

 

 

 

 

 

 

 

 

 

 

 

 

 

 

 

 

너와 함께한 모든 날이 좋았다.

해안의 특성상 그늘이 없어, 땡볕을 피한다면 하나절 걷기좋은 곳임엔 틀림없다.

 

 

 

 

 

 

강진엔 유명한 한식집이 더러 있다.

오늘 우리가 찾은 집은 이집이다.

 

 

 

 

 

 

강진에서는 알려진 맛집이다.

 

 

 

 

 

 

한식집의 특성상 1상 기준이다.

단점이라면 2인이라면 좀 곤란하다. 물론 2인이 4인상을 받으면 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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