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의 산

함양 선비문화탐방로 2

정헌의 티스토리 2021. 8. 31. 21:28

■ 함양 선비문화 탐방로 2

 

안의삼동(安義三洞)은 화림동(안의면. 서하면. 서상면 일대. 거연정. 군자정. 동호정. 농월정), 심진동(안의면 용추계곡. 장수사), 원학동(거창 미라면. 위천면. 북상면 일대. 수승대. 동계고택. 갈계마을. 황산마을)을 말한다.

오늘 화림동을 따라난 선비문화탐방로를 걷기로 한다.

선비문화 탐방로1구간은 안의면 봉전마을에서 농월정까지 약 6km구간으로 2시간쯤 소요된다. 오늘 3번째 찾는 곳으로 비와 여타 사유로 출발지 봉전마을에서 호성마을 까지만 걷는 반쪽짜리 탐방이 되었다.

천궁산장은 심진동(용추계곡) 안에 있다. 백숙. 오리고기를 주 메뉴로 하며 새로 신축하여 깔끔하고 맛도 있다. 오후엔 종일 비가 쏟아져 중식후  동식당 1층에 위치한 까페에서 시간을 보냈다.

 

 

 

▷ 가는 길

 

 

 

 

 

 

▷ 탐방코스

봉전마을(다볕자연학교 주차) - 봉전서원 - 거연정 - 군자정 - 영귀정 - 동호정 - 호성마을

( 쉬며 놀며 2시간,  소요시간은 의미없음. 1시간이면 충분할 것임.  /  2021. 8. 27.)

   

참고) 안의에서 서상행 군내버스는 약 30분 간격으로 있음.

 

 

 

▷ 탐방안내도

 

1구간 : 봉전마을 - 농월정  6km,

2구간 : 농월정 - 안의면 소재지 오리숲  4.1km, (숲 건너편에 광풍루 있음)

 

 

 

 

▷ 탐방후에

 

 

안내도상 선비문화탐방관으로 다볕자연학교 안내표지판이 붙어있다.

옛 봉전초등학교가 다볕자연학교로 바뀌었으며, 교정에 효자비, 정자 등이 있다.

 

 

 

 

 

 

삼강동(三綱洞)

화림동 계곡엔 고려말 충신 전법판서 채미헌 전오륜(全五倫 / 두문동 72현중 1인, 강원도 정선에 유배되어 죽음) 공의 후손으로 거연정의 화림재 전시서 (全時서) 공의 증손인 전우석(전우석)의 충의, 아들 전택인(전택인)의 효행, 소부 분성 허씨의 열(烈行) 등 3대에 걸친 충. 효. 열의 삼강행실(三綱行實)을 기리는 삼강동이라 음각한 자연석이다.

 

 

 

 

 

 

다볕자연학교.

뭐하는 곳인지 ...........

 

 

 

 

 

 

삼강정

 

 

 

 

 

 

효행비

 

 

 

 

 

 

이곳 봉전마을에 서산서원이 있다.

카카오 지도에는 서산서원이 아니리 '봉정 예절관'으로 표시되어 있다.

 

 

 

 

 

 

서산서원 약사

 

조선 인조 15년(1637) 봄 병자호란으로 남한산성이 함락되고 국치가 일어나자, 이듬해 거창 영승리에 살든  화림재 전시서 공은 깊은 산속에 은거코자 이곳 봉전에 이르러 들을 개척하고 화림재(마을에선 신풍재라고도 함)란 서재를 지음. 헌종 7년(1841) 경상. 전라. 충청. 강원 4도의 사림(士林)들이 화림재 전공의 7대조인 여말 충신 전법판서 채미헌 휘 오륜(五倫)공을 제향하자고 여러차례 통문을 돌려 안의현 서쪽 20리 화림동에 서산사를 세웠다고 채미헌실기에 전함. 철종 4년(1853) 봉전마을 큰 화재로 불탐 (현판은 남음)

<언제 중건?되었는지는 표시되어 있지않음>

고종 5년(1868) 서원철폐령에 의해 사라짐

근년(2016년)에 봉전마을이 선비문화마을로 지정되면서 서산서원을 중건

 

<서원내 안내 표지석>

 

 

 

 

 

서산서원 뒷편의 제향공간

 

 

 

 

 

 

봉전마을내 서산서월을 둘러보고 마을 앞 거연정으로 왔다.

 

 

 

 

 

 

전전날 내린 폭우로 강물이 많다.

 

 

 

 

 

 

거연정은 봉전마을 앞 화림동계곡에 위치한 정자이다.

1640년(인조18) 무렵 동지중추부사를 지낸 전시서가 세운 서원옆에 억새를 엮어 정자를 지었는데 그 정자가 바로 최초의 거연정이었다.

이후 거연정은 철폐된 서원의 자재를 이용하여 19세기에 재건립 되었고, 20세기에 초에 중수되었다고 전해진다.

 

 

 

 

 

무이정사잡영(武夷精舍雜詠) 12수 중 <精舍>

 

琴書四十年(금서사십년)   거문고와 책을 벗한지 40년

幾作山中客(기작산중객)   거의 산속의 객이 다 되었네

一日茅棟成(일일모동성)   어느 날 띠풀 집을 지었더니

居然我泉石(거연아천석)   어느 듯 나도 천석이 되었네

 

살 거 +의태어 / 거기에 동화되었다.

 

 

 

 

 

주변,

 

 

 

 

 

 

 

 

 

 

 

 

 

 

 

 

 

 

 

 

거연정과 이웃하여 재실이 있다.

누구의 어떤 재실인지에 대한 설명문이 없어 그냥 둘러본다.

 

 

 

 

 

 

거연정을 둘러보고 다리목으로 되돌아 나오면 이정표, 안내도 등이 있다.

 

 

 

 

 

 

다리목 아랫쪽에 군자정이 있다.

 

 

 

 

 

 

군자정은 함양의 대학자 일두 정여창을 숭상하여 건립되었으며, 봉전마을은 정여창 선생의 처가가 있는 마을이다.

여말 충신 전시서 선생이 정선에서 사망하고, 그 후손이 이곳 봉전마을로 입향하였으며,  1802년 입향조 전시서의 5대손 전세걸 등이 건립하였으며, 거연정보다 70년 앞서 건립되었다.  

 

 

 

 

 

 

거연정과 군자정을 둘러보고 다리를 건넌다.

다리 건너편에서 강변을 따라 선비문화탐방로가 시작된다.

 

 

 

 

 

 

위 다리를 건너면서 올려다 본 거연정

 

 

 

 

 

 

선비문화탐방로는 오늘 3번째 걷는 길이다.

남덕유산에서 발원하여 서상. 서하 지역을 거치면서 물이 맑다라고는 할 수 없지만 주변 숲길은 좋다.

 

 

 

 

 

 

 

 

 

 

 

 

 

 

 

 

 

 

 

 

 

 

오늘도 화림이 아름다운 이유는 당신 덕분.

 

 

 

 

 

 

영귀정.

개인 사유지인지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다.

 

 

 

 

 

 

 

 

 

 

 

 

 

 

 

 

 

 

 

 

 

 

 

 

 

 

 

 

 

 

 

 

 

 

예전에 비해 살짝 달라진 구간이다.

과거엔 고속도로 굴다리를 건너지 않고 사장상 좌측에 보이는 농로를 따르도록 되어있었는데 현재는 우측 굴다리를 지나도록 되어 있다.

물론 이정표가 잘 되어있어 길을 모르거나 할 우려는 없다.

 

 

 

 

 

 

 

 

 

 

 

 

 

 

 

 

 

 

 

 

 

 

 

 

 

 

 

동호정으로 건너 가는 곳이다.

 

 

 

 

 

 

그저께 내린 폭우로 인해 강물을 건널 수 없어 건너다 보는 것으로 대한다.

 

 

 

 

 

 

동호정은 화림동에서 가장 크고 화려하게, 가장 늦게 건립

1890년 건립, 정면 3칸, 측면 2칸 목조건축

황산마을 거창장씨 문중에서 관리. 선조때 입향.

조선 선조때 학자 장만리의 호가 동호.

임진왜란 때 의주로 피난 가는 거가 호위, 선조 임금을 등에 업고 위기 탈출

공신 책로그 1892년 충신 정려가 내려짐

1895년, 조상의 충심을 기리기 위해 건립.

 

 

 

 

 

 

 

 

 

 

 

 

 

 

 

 

 

 

 

 

 

 

 

 

 

 

 

 

 

 

 

 

 

 

호성마을로 들어선다.

 

 

 

 

 

 

 

 

 

 

 

 

 

호성마을 앞 다리를 건너 도로변으로,

거연정에서 농월정까지는 약 6km, 천천히 2시간이면 충분하지만 오늘 일정은 이곳 호성마을까지.

시간이 오후 1시경을 가리키고 있다.

조금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