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의 산

곡성 침실습지 둘레길

정헌의 티스토리 2021. 12. 13. 18:39

■ 곡성 침실습지 둘레길

 

 침실습지는 2016년 11월7일 강습지로는 최초로 국가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다.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는 국내 22번째이다. 침실습지라고 불리게 된 것은 습지 주변 오지리, 고달리, 신리 등 마을이 있으나 어느 한 마을의 이름을 따오기에는 이해관계가 얽혀, 강의 폭이 좁아지는 섬진강 아랫쪽 오곡면 침곡의 옛 지명인 침실에서 따왔다 한다.곡성 침실습지를 한바퀴 걷는데 두어 시간이면 충분할 줄 알았으나 이는 안내도를 잘못 본 착오였다.

장안산에서 발원하여 방화동계곡을 거쳐 남원으로 흘러드는 요천이 곡성 동산마을에서 섬진강에 합류되는데 이곳이 침실습지의 상류가 된다.

동산마을(유원지)에서 강 건너편으로 건너는 다리가 없다. 따라서 더 상류쪽인 곡성에서 남원 금지면으로 건너가는 금곡교를 건너, 남원 금지면 에서 송등면으로 건너가는 요천교를 건너야 하지만 거리가 멀어 보인다,

안내도상 침실습지 전 구역을 한바퀴 돌아볼려면 아무래도 4 ~5시간 정도는 소요될 것 같다.

사실 강 습지라 대충보면 풍경이 단조로워, 퐁퐁디리에서 고달교 사이까지만 걸어도 크게 아쉬음은 없을 것 같다.

 

 

 

▷ 가는 길

 

 

 

▷ 탐방코스

 

침실습지 주차장 - 고달교 - 동산유원지 - 고당교 - 건너편 농로(현재 둑방길은 공사중으로 통행 차단) - 퐁퐁다리 - 침실습지 주차장     (천천히 2시간 50분,   /   2021. 12. 12.)

 

 

 

▷ 탐방안내도

   

침실습지 구역을 표시한 안내도로, 동산마을(유원지) 인근에서 강은 건너는 길(다리)는 없다. 안내도에 <바람공장 자건거길> 표시가 있어 길이 있을 것 같아 보이나 실제로는 없다. 좌측 섬진강으로 조금 상부에 보가 있으나 건널수 있으나 겨울철 수량이 많아 역시 건널 수 없다.

습지중간쯤 고달천으로 표시된 곳에 고달교가 희미하게 표시되어 있다.

침실습지의 하부에도 강을 건너는 보?인가 징검다리인가? 있는데, 이 보를 건널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 탐방후에

 

 

곡성읍내를 지나는 곡성천이 섬진강과 만나는 곳에 주차장이 있다.

주소는 오곡면 기차마을로 150-106 (오곡면 오지리 765-1번지)이다.

오곡면소재지를 지나 진입하므로 마을 내에서는 도로폭이 좁아 대형버스 진입은 어려워 보인다.

이 주차장 인근에 또다른 주차장과 쬐끄만 공원?을 조성했다.

 

 

 

 

 

 

이곳 주차장에 주차후 둑방으로 올라서면 갈림길이 있다.

 

 

 

 

 

 

침실습지를 우측에 두고, 침실습지 상부쪽으로 오르는 들머리인 셈이다.

 

 

 

 

 

 

이곳 둑방에서 하류쪽 저만큼 퐁퐁다리가 보인다.

 

 

 

 

 

 

곡성천(곡성읍내에서 흘러드는 조그만 하천이 이곳에서 섬진강에 합류한다)을 건너,

 

 

 

 

 

 

곡성천 건너편 둑방으로 오른다.

 

 

 

 

 

 

위 둑방에서 침실습지 아랫쪽 경관이다.

 

 

 

 

 

 

이곳은 상부,

사실 일반인들 눈에는 넓은 강폭을 가진 하천변이지, 습지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지 않는다.

 

 

 

 

 

 

계속 이런 둑방길을 따르게 된다.

 

 

 

 

 

 

침실습지 스토리 5

  

거미 이야기

이 세상 거미들의 약 절반은 거미줄을 치지않고 자유롭게 먹이 사냥 활동을 한다고 하며, 이 거미들은 사람들이 생각치 못할 정도로 자식사랑이 깊다고 한다. 특히 염낭거미의 자식사랑은 어느 동물도 따를 수 없을 것이라 한다. 번식기가 되면 염낭거미 암컷은 풀잎이나 나뭇잎을 말아 주머니 모양의 둥지를 만들고 밀폐된 그 속으로 들어가 알을 낳는다. 박새나 말벌, 물고기 따위의 천적으로부터 알을 보호가기 위해 외부와 완천히 단절을 해 버리는 것이다. 그런 후 알이 부화되면 자기 몸을 내주어 새끼거미들에게 먹이고, 성장한 새끼 염낭거미는 밀폐된 잎사귀을 뜷고 세상으로 나온다한다.

 

 

 

 

 

 

섬진강 침실습지 스토리 1.

 

일출이아기.

섬진강 침실습지는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는 명소로 특히 일교차가 심한 날의 섬진강에는 동양화의 여백인 듯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그것을 배경삼아 떠오르는 해는 그 자체로 장관이라 한다.

 

이하 침실습지 스토리는 현지 안내문을 그대로 옮겨적은 것이며, 시진촬영과 관련 초보자는 촬영 장소 선택이 어렵겠다.

멀리 보이는 주택과 바르고 비스듬한 전주로 인해 구도를 잡기 어렵워 전문가가 촬영한 사진을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섬진강 침실습지 스토리 9

 

각시붕어와 민물조개 이야기

각시붕어 수컷은 멋진 혼인색으로 단장하고 민물조개 가까이서 세력권을 이루고 있다가 긴 산란관을 늘어뜨리고 있는 각시붕어를 유인한다.

짝이 된 암컷 각시붕어는 민물조개의 훌수관에 길게 늘어난 자신을 산란관 끝을 넣어 잽싸게 10여개의 알을 낳는다. 그러면 수컷 각시붕어가 민물조개의 입수관으로 정자를 잡어넣게 되면 알과 정자가 민물조개의 아가미 부분에서 만나 수정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렇게 하여 조개 몸 속에서 수정된 알은 25~30일 정도의 발생과정을 거치 후 부화되어 조개의 몸밖으로 새끼가 나온다.

 

 

 

 

 

섬진강 침실습지 스토리 4

 

버드나무 이야기

우리나라 버드나무 종류는 40여종에 이른다고 한다.이름도 버드나무, 수양버들, 능수버들, 갯버들, 내버들, 진퍼리버들, 늪버들, 제주산버들 등으로 불리운다.

섬진강에 뿌리 내린 버드나무 사이에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병풍같은 풍경을 보고 무릉도원 같다는 이야기가 퍼져나갔다.

 

 

 

 

 

 

섬진강 침실습지 스토리 13.

 

수달 이야기.

수달은 식육목 족제비과 수달속에 속하는 종으로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1급으로 지정되엇고, 1982년 11월 4일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되 보호하고 있다.수달의 활동범위는 먹이가 풍부한 여름에는 15km까지 돌아다니고, 겨울에는 얼지않는 물을 찾아 38km까지 이동하며, 물기이 가로 막힌 곳보다는 물길이 길게 이어진 자연하천을 좋아한다, 수달은 야행성이어서 낮에는 마른 굴에서 휴식을 취하며, 발톱이 약해서 스스로 굴을 파지 못하기 때문에 바위굴이나 큰 나무뿌리 밑의 구멍처럼 저절로 생긴굴(자연굴)이 필요하다.

 

 

 

 

 

 

고달교,

 

 

 

 

 

 

고달교 아래를 지나간다.

나중 동산유원지 상부에서 강을 건널 방법이 없어 되돌아 와 이 다리를 건너, 건너편 둑방(농로)을 따라 내려갔다.

 

 

 

 

 

 

섬진강 침실습지 스토리 12

 

부성애 강한 버들붕어 이야기

몸의 모양이 버들잎 같이 얇고 납작하다고 하여 이같은 이름이 붙여졌다.까불면서 빨빨 돌아다니기 때문에 까불테기라고도 하며, 크기가 작아 팔붕어라고도 한다. 버들붕어의 산란 습성은 매우 특이하다. 산란기가 되면 수컷은 수초가 많은 곳의 수면에 거품과 끈적끈적한 점액을 분비하여 물풀에 의지하여 둥그스런 거품집을 만든다. 그리고 암컷을 찾아나선다. 이때 수컷들은 한마리의 암컷을 차지하기 위하여 싸움을 벌인다. 작고 예쁜 외양과는 다르게 싸음은 매우 치열하다.

구애하여 암컷은 거품집 아래로 가서 배를 위쪽으로 향한 자세로 알을 낳는다. 알은 거품집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산란이 끝아면 수컷 역시 배를 위로하여 정자를 뿌리고, 주변에 암컷을 매정하게 쫓아버린다.

자손을 번식시키기 위해 거품집까지 고안해내고, 강한 투쟁력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버텨온 우리 강의 자랑스런 물고기이다. 꺽지. 좀구굴치. 베스 등도 수컷이 산란후 새끼들을 보호한다.

 

 

 

 

 

 

농지쪽 하천 둑 주변으로 묘지를 많이 썼다.

아마 산과의 거리가 멀어서인가 보다.

 

 

 

 

 

 

동산마을 어귀?

건물 용도가 애매하다.

 

 

 

 

 

 

동산마을이다.

 

1560년경 경북 선산에서 살던 선산김씨 김성손이 전국 강산을 유람하던 중 이곳을 발견하고 뛰어난 산수와 앞의 널다란 평야에 반하여 이주해 와 정착하고 설촌하였다.

마을 뒷산이 배산임수지형을 이루며 동쪽을 향하고 있다하여 동산리라 하였으며, 마을 뒷산에 동산정이란 정자가 있어 마을명으로 동산 정이 또는 동산정아라 부르기도 한단다. 지역민을 만나 동산유원지가 어디냐고 물었더니 별도로 유원지가 조성되어 있는 곳은 없단다.하천으로 내려설 곳도, 뒷편 동산을 유원지라 우기기에도 거시기하다. 따라서 동산유원지는 없다고 보면 된다.

 

 

 

 

 

 

하천변 팽나무,

보호수 표지판이 있어 올려본다.

 

 

 

 

 

 

주변 하천,

 

 

 

 

 

 

마을 뒷편의 조그만 동산을 강변쪽 둘레로 데크 길을 만들었다.

 

 

 

 

 

 

동산 초입의 전망대.

 

 

 

 

 

 

위 전망대에서의 조망이다.

 

마을앞 안내표지판에 <장선습지>에 대한 언급이 있다.

장선습지는 신기철교~도보교 구간으로 길이 6.8km,면적 3.4km로 하천폭이 넓고 하천 내부 퇴적지 및 습지 식생이 넓게 발달한 지역으로 자연생태가 살아있어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야생동식물의 안정적인 서식기반을 제공한다고 한다.

근데 신기철교 ~도보교 구간이 어디지 ?

 

 

 

 

 

 

동산정

둘레길 데크에서 윗쪽으로 가까운 거리의 동산위에 있다.

조선조 말엽 동산리 김규태가 주변의 경관이 뛰어나 건립하였다한다.

주변 관리상태, 조망 등 별로이다.

 

 

 

 

 

 

 

 

 

 

 

 

 

동산마을 뒷편에서 강을 건널 곳이 있는지 찾아본다.

섬진강과 요천을 가로지르는 긴 보가 설치되어 있다.

저 보를 건널 수 있다면?

 

 

 

 

 

 

긴 보의 좌측편이다.

겨울이고 보를 넘쳐흐르는 수량이 제법이다.

여름철이고 강물이 많지 않다면 신발을 벗고 건널 수 있을것 같으나 지금은 겨울이고 수량도 제법 많다.

    

 

 

 

 

 

동산마을 뒷편 동산을 지나면 긴 둑방길이 시작되고,

 

 

 

 

 

 

 

둑방에서 위 보로 내려서는 길을 찾아 본다.

현 이 보를 건너기는 어렵지만 공식적으로? 보를 건너는 것은 길로 인정하지 않은지 가는 길도 없다.

실제로는 틈새, 또는 안내도 아래를 통과하여 하천변으로 내려설 수는 있겠고, 여름철이면 시도해 볼 만 하다.

 

 

 

 

 

 

섬진강과 요천이 만나는 지점으로 강폭이 넓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많아 시야가 흐린점도 있지만 멀리 보이는 금곡교(곡성에서 남원으로 건너가는 다리)을 건너, 또 다른 다리(요천교)를 지나, 그리고 또하나 보이는 다리(수지천교)를 건너 건너편의 둑방으로 올라서기에는 길이 너무 멀어 보인다.

 

 

 

 

 

 

강변 구경을 하며 조금 진행하다 되돌아 간다,

사진상 앞에 보이는 동산이 동산마을 뒷산이다.

안내도에 동산유원지로 표시되어 있으나 유원지라고 우기기엔  거리가 너무 멀다.

 

 

 

 

 

 

되돌아 동산마을을 지나.

 

 

 

 

 

 

고달교가 저만큼 보인다.

 

 

 

 

 

 

고달교,

하천와 주변 농지의 높이가 비슷해 교량을 높이다 보니 둑방에서 100m쯤 발품을 팔아야 한다.

 

 

 

 

 

 

고달교를 건넌다.

 

 

 

 

 

 

고달교에서 바라본 상류쪽,

 

 

 

 

 

 

하류쪽,

하천폭이 넓어 고라니, 수달 등등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되기도 한다.

 

 

 

 

 

 

군데군데 하천제방 공사중이다.

대형 덤프트럭이 많이 다녀 위험하기도 하고, 나중 퐁퐁다리 건너편 고달마을앞에는 제법 대형의 공사가 진행중이어서 통행이 불가하다.

 

 

 

 

 

 

공사로 인해 둑방길로 진입하지 못하고 들판 가운데로 난 농로를 따라 내려간다.

임시 섬진강 자전거길 표시판이 있어 이를 따르면 된다. 

 

 

 

 

 

 

고달마을 앞으로 내려왔다.

 

 

 

 

 

 

고달마을 앞에서 둑방길로 진입했다.

 

 

 

 

 

 

퐁퐁다리가 저만큼 있다.

 

 

 

 

 

 

이곳에서 퐁퐁다리를 건너기로 한다.

당초 계획은 아랫쪽 습지구간도 둘러볼려 했는데 점심시간, 함허정 주변 탐방 등으로 시간이 부족하여 생략하기로 한다.

 

 

 

 

 

 

퐁퐁다리

다리에 구멍이 뿅뿅?  퐁퐁 뚫려있어 퐁퐁다리라 한다.

 

 

 

 

 

 

흐르는 물소리를 들어보려 드러누웠으나 퐁퐁 구멍으로 소리가 들리는게 아니다.

문학가가 되어야 다리의 구멍속으로 솟아나는 물소리를 들을 수 있을것 같다.

 

 

 

 

 

 

 

 

 

 

 

 

 

 

 

 

 

 

 

 

 

 

 

 

 

 

 

 

 

 

 

 

 

 

 

 

 

 

 

 

 

 

 

 

 

 

 

 

 

 

 

 

 

 

퐁퐁다리를 건너면 목교가 있다.

 

 

 

 

 

 

 

 

 

 

 

 

 

 

위 목교다리목의 마천목 장군길 안내도,

본 블로그에서 이전 마천목 장군길을 언급했으니 이름 참고해도 좋겠다.

 

 

 

 

 

 

목교를 건너,

 

 

 

 

 

 

목교에서 바라본 주변,

 

 

 

 

 

 

 

 

 

 

 

 

 

 

저만큼 침실습지 주차장이 가늠된다.

 

 

 

 

 

 

약 2시간 50분쯤 소요되어 주차장으로 되돌아 왔다.

시간이 2시를 넘고있어 점심먹을 곳 찾기가 바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