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의 일상들

산청 MG새마을금고 역사관

정헌의 티스토리 2022. 4. 6. 18:13

■ 산청 MG새마을금고 역사관

 

    

서민의 삶과 함께해온 새마을금고의 역사관이 2021년 11월 경남 산청에 건립되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새마을 금고는 1963년 5월25일 산청군 생초면 계남리 하둔마을에서 '하둔마을금고'라는 이름으로 개점하였으며, 이를 시초로 하여 1963년말 경남에 115곳의 마을금고가 문을 열었다. 1970년 새마을운동에 참여함으로써 새마을금고로 명칭을 바꾸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산청군 산청읍 지리 590번지에 들어선 MG새마을금고 역사관는 1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발생지 기념전시관, 교육시설, 갤러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새마을금고 종사 직원들, 회원들은 물론 많은 분들이 새마을금고 역사관을 둘러보고 산청의 자연을 접해 보는 것도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이맘때쯤 산청을 지나치면  차창에 비치는 경호강과 어울린 지리산 자락의 경관에서 마음 한구석에 뭔가 억제하기 어려운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가는 길

 

산청군 산청읍 지리 590번지.

국도 3호선 산청읍 나들목에서 우회전 이내 우회전이다.

눈에 확 띄는 이정표가 없어 조금 아쉽다.

 

 

 

 

 

 

 

 

 

▷ 탐방후에 (2022. 4. 6. )

 

 

MG새마을금고 역사관이 현대식으로 깔끔하게 들어섰다.

신축된 건물이라 주차시설도 넉넉하다.

 

 

 

 

 

 

MG,

단순히 마을 금고의 약자인 줄 알았는데, 더나은 삶, 더 나은 지역공동체,  더 나은 세상를 생각하는 뜻이담겨있다.

 

 

 

 

 

 

 

새마을 금고 이곳에서 뿌리내리다.

 

     새마을금고 역사관 건립에 부쳐

 

대한민국의 건실한 성장

그 역사의 발자취와 함께 걸어온 새마을 금고가

미래 세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위기와 고난 속에서 푸르게 빛날 수 있기를 기원하며

새마을 금고의 태동지 산청에 그 영원의 빛을 세우다.

 

새마을금고의 무궁한 역사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새마을금고인들에게 

무한한 지부심과 긍지가 되기를 소망하며

 

        2021년 11월 18일

 

 

 

 

 

 

역사관으로 들어서면 먼저 안내 데스크가 있고,

 

 

 

 

 

 

한켠의 여백엔 농특산물 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앞쪽 확트인 공간엔 카페를 겸한 갤러리가 반긴다.

고급 자판기 카페이다.

 

 

 

 

 

 

벽면쪽으론 새마을금고 역사관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사진으로 전시했다. 

 

 

 

 

 

 

새마을금고 역대 회장

 

 

 

 

 

 

교육장 겸 강당이다.

앞 벽면을 유리로 처리해 개방감이 좋다.

 

 

 

 

 

 

발상지 기념전시관으로 이동했다.

 

 

 

 

 

 

63

 

1963. 05. 향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경남지역에서 태동

1965. 03. 마을금고 지도자 양성을 위한 중앙교육 개시.

 

73 (금고수 25,841개, 회원수 1,292천명, 자산 1,272억원)

1973. 03. 마을금고연합회 창립

1982. 12. 새마을금고법 제정 (ㅂ벌률 제 3622호)

1983. 01. 새마을금고법 시행

1983. 07. 예금자보호를 위한 안전기금 사업 개시

 

84 (금고수 4,299개, 회원수 3,453천명, 자산 10,932억원)

1984. 07. 새마을금고 자산 1조원 달성

1989. 04. 새마을금고중앙회관 신축 이전(강서구 화곡동)

1991. 03. 공제사업(손해공제) 개시

 

92 (금고수 3,200개, 회원수 7,625천명, 자산 118,669억원)

1992. 03. 새마을금고 자산 10조원 달성

1992. 06. 지단법인 새마을금고임직원상조복지회 설립

1992. 04. 국제협동조합염명(ICA)회원가입

1997. 11. 새마을금고 온라인 전산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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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들은 옹기에 쌀모음을 일컬어 '좀도리'라고 하였다.

이렇게 모은 쌀은 집안의 대소사에 유용하게 활용되었고 영농자금으로도 소중하게 쓰였다. 좀도리가 소박한 형태의 개인 차원으로 이루어지는 자조 또는 이웃돕기라면, 상부상조의 정신이 마을공동체로 확대된 것이 두레, 계, 보, 품앗이, 향악이다.

1962년 초 지역사회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설되되기 시작한 마을금고는 바로 이와 같은 전래 협동운동의 정신과 맥을 함께하고 있다.

 

 

 

 

 

 

우리나라 첫 번째로 태동한 하둔마을금고

 

1963년 5월 25일 설립, 경남 산청군 생초면 계남리 하둔마을

하둔마을금고의 설립을 주도했던 주요 인물은 오신영씨였다. 당시 23세였던 오신영은 평소 마을의 발전을 위해 활동이 남달랐던 청년이었다.

제3차 협동조합교도봉사회 교육 수료 후, 고향으로 돌아온 오신영은 곧바로 동네에서 가장 좌장이었던 권태선씨와 마을 이장이었던 박봉술씨를 찾아가 마을금고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였다. 바로 이들 세 명에 의해 마을금고 설립이 주도되었던 것이다. 하둔마을 주민들은 농사를 마친 저녁 시간을 이용하여 약 3일 동안 마을금고에 대한 교육과 설립 절차 등을 교육받았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마침내 1963년 5월 25일 저녁 마을회관에서 마을금고 창립총회가 개최되었다. 당시 하둔마을에는 약 55호 정도의 가구가 있었는데 이 중에서 약35~50명의 주민이 마을금고의 회원으로 등록하였다.

 

 

 

 

                                                        초대 이사장 권태선씨

 

 

 

 

 

 

두레

모심기, 길쌈 등 농사일에 일손은 많이 필요하고, 그래서 집집마다 한사람씩 나와 마을 전체의 농사일(길쌈)을 함께 해결했다고 보면 이해하기 쉬울 듯,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자치 조직

    

 

 

 

 

 

향약

조선시대 향촌사회의 자치 규약.

 

 

 

 

 

 

마을금고의 태동

 

협동조합교도봉사회와 재건국민운동 경남지부는 미국 메리놀 수녀회 소속 가브리엘라 뮬헤린 수녀에게 협동조합교육 받게 되며, 서구의 신용조합 제도 및 운영방법 등을 터득하고, 한국적이며 독창적인 협동조합운동으로 승화시킬 방법을 구상하기 시작, 계, 두레, 향약 등 우리나라 전통 협동정신을 우리만의 금융협동조합 '마을금고'로 구체화하고 마을금고 설립 본격 착수, 처음으로 태동한 마을금고는  1963년 5월 25일 산청군 생초면 계남리 하둔마을에서 시작되고  5월 26일창녕 월곡마을금고, 6월3일 의령 정암마을금고가 설립된다.

 

 

 

 

 

 

안티고시니 운동.

 

 

 

 

 

 

재건통신

오랫만에 감회새로은 말이다.  재건 !

 

 

 

 

 

 

마을금고의 뿌리, 재건국민운동본부

 

1961넌 5.16으로 등장한 군부정부는 경제부흥을 통하여 '잘사는 국민, 풍요로은 농촌 건설'이란 혁명공약을 발표하였다.이를 실현하기 위하여 군부정권은 종합적인 장기 경제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동시에 범국가적인 의식개혁운동인 '재건국민운동'을 추진하기 시작하였다.

재건국민운동본부는 '온 국민이 민주주의 이념 아래 협동단결하고, 자조.자립정신으로 향토를 개발하여 새로운 사회기풍을 확립할 것'을 재건국민운동의 목표를 설정하였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7항의 실천요강이 승공민주 이념의 확립,  내핍생활의 이행, 근면정신의 고취, 생산.건설의식의 고취, 국민도의의 앙양, 정서 관념의 순화, 국민체위의 향상을 제시하였다.

 

 

 

 

 

 

 

 

 

 

 

 

 

 

 

 

 

 

 

 

 

 

 

 

 

 

 

 

 

 

 

 

 

 

 

 

 

 

 

 

 

 

 

 

 

 

 

 

 

 

 

 

 

새마을금고의 내실화

1980년대는 시련의 시기인 동시에 내실을 다진 시기였다.

 

 

 

 

 

 

 

 

 

 

 

 

 

 

 

 

 

 

 

 

 

 

회원통장, 보통예탁금 통장, 출자금통방, 자립예탁금통장, 직장새마을금고통장.

 

 

 

 

 

 

 

 

 

 

 

 

 

 

제3전시관

대한민곡 대표 리딩 금융협동조합 MG새마을 금고,

지역사회를 넘어 국경을 초월한 상생화 나눔을 실천하며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옥상으로 나가면 산청의 자연을 볼 수 있다.

중앙 좌측으로 가장 멀리보이는 곳이 지리산 천왕봉과 중봉이다,

 

 

 

 

 

 

왕산과 필봉산,

우측 자락에 동의보감촌이 위치한다.

 

 

 

 

 

 

이곳은 군립공원 웅석봉, 앞쪽은 꽃봉산.

 

 

 

 

 

 

현 위치 앞쪽을 흐르는 용설,

현 수계정이 있는 능선과 군청 뒷편(현 환아정 건립 중) 무명봉을 거쳐 산청 중고등학교쪽 경호강가에서 그 맥을 다한다.

아주 오래전에는 송경천이 산청읍내를 통과하였다 하며, 일제시대 이 용의 기운을 끊기위해 몇토막을 내었다는 구전이 전해온다.

 

 

 

 

 

 

앞쪽 수계정, 군청으로 이어지는 지맥을 가늠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