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의 일상들

산청 구인산 임도 2

정헌의 티스토리 2022. 2. 7. 22:39

■ 산청 구인산 임도 2

 

구인산 임도를 한바퀴 걷는데 천천히 2시간이면 충분하다.

이곳 임도는 2017년 5월 말에 찾은 적이 있으며 본 블로그에서 소개되어 있다. 그러니까 그의 5년 만에 다시 찾은 셈이다.

산천이야 별로 변한 곳이 없지만 임도변 나무가 좀더 무성해 진것 같고, 구인산 등산로가 있나? 유심히 보지만 역시 보이지 않는다, 이곳 구인산을 한바퀴 도는 걷기좋은 임도는 힘들지 않을 정도의 오르내림이 있어 살짝 땀을 낼 수 있으며, 아는 이가 적어 호젓이 찾기에는 그만이다.

오늘은 탐방로상에서 살짝 벗어나 있지만 잠시 발품을 팔아 궁소마을 명품 소나무도 찾아볼 것이다.

가볍게 이곳 임도를 걷고, 차황면에 위치한 중국집에 짬뽕먹으로 간다.

 

    

 

▷ 가는 길

 

산청읍에서 차황면으로 넘어가는 고개를 달임재라 하며 고개상에서 천왕봉을 조망할 수 있는 황매루가 있다.

 

 

 

 

 

 

 

▷ 탐방코스

달임재(황매루 주차장) - 구인산 임도(시계방향) - 궁소마을 명품 소나무 - 궁소마을 - 달임재(황매루 주차장)

(궁소 소나무 탐방 및 휴식 30분여 포함 약 2시간  /  2022. 2. 6.)

 

 

 

▷ 탐방 안내도

 

 

노랑색 실선은 임도이다.(장위리 주변은 농로 및 도로)

녹색으로 표시된 구인산 등산로는 없다고 보는편이 낫다.

 

 

 

 

▷ 탐방후에

 

 

산청읍에서 차황으로 넘어가는 고개에 황매루가 있다.

이곳에 약간의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이곳에 주차한다.

 

 

 

 

 

 

황매루에 올라 지리산(천왕봉) 조망을 보고 간다.

 

 

 

 

 

 

천왕봉 전망대.

    

 

 

 

 

 

안내표지판의 천왕봉 사진 방향이 웅석봉쪽으로 향하고 있어 초행인자는 조금 헷갈릴런지 모르겠다.

우측 저~~쪽.

구름에 파뭍인 천왕봉이 보일 듯, 말 듯 하다.

 

 

 

 

 

 

전왕봉 전망대에서 차황면쪽으로 저만큼.

 

 

 

 

 

 

임도를 따라 진입한다.

다른 길이 없기 때문에 헷갈릴 우려는 없다.

 

 

 

 

 

 

봉자 산약초 농원 간판을 새로 만들었나보다.

 

 

 

 

 

 

임도를 따른다.

초반 살짝 오르막을 보인다.

 

 

 

 

 

 

이내 정수지맥상의 고개?를 넘어간다.

    

 

 

 

 

 

이후 한동안 살짝 내리막 또는 평지길이다.

 

 

 

 

 

 

 

 

 

 

 

 

 

 

 

 

 

 

 

 

 

 

 

 

 

 

 

 

 

 

임도 우측에 구인산이 있기 때문에 갈림길이 있으면 직진(또는 우측) 임도를 따르면 된다.

 

 

 

 

 

 

이곳 갈림길에서도 역시 직진이다.

 

 

 

 

 

 

 

 

 

 

 

 

 

 

 

 

 

 

 

 

 

 

 

 

 

 

 

 

 

 

 

 

 

 

 

 

 

 

 

 

 

 

 

 

 

 

 

 

 

 

 

 

 

 

 

 

 

 

 

 

 

 

 

 

 

 

 

 

 

중방, 원방마을 등 방곡리에서 일물리로 오르는 길이 보인다.

방곡리에 비해 일물리는 10여 가구도 채 안되는 조그만 마을이다.

 

 

 

 

 

 

 

 

 

 

 

 

 

 

 

 

 

 

 

 

 

 

 

 

 

 

 

 

 

 

들머리 달임재(황매루)에서 약 1시간,

일물마을. 궁소마을 갈림길이 있는 능선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모노레일이 보이는 앞쪽의 조그만 봉우리에 명품소나무가 있어 둘러보러 간다.

이정표나 지역민이 아끼는 소나무가 있다는 것을 알리는 안내표지가 없어 초행이라면 모르고 지나칠 수 있지만 잠시 시간을 내어 올라봄이 좋다.

 

 

 

 

 

 

아래 갈림길 고개에서 150m쯤,

야트막한? 봉우리 상부에 명품소나무가 있다.

예년에 비해 주변 잡나무를 제거하여 길을 다듬었다.

 

 

 

 

 

 

 아래 고개에서 5분여 오르면 된다.

 

 

 

 

 

 

사진으로 보기보다는 크다.

 

 

 

 

 

 

이양반 안 다닌 곳이 있을려나?

 

 

 

 

 

 

 

지형이 좁아 사진촬영이 시원찮다.

 

 

 

 

 

 

 

 

 

 

 

 

 

 

 

 

 

 

 

 

 

 

소나무 아래에서 20분여 쉬었다간다.

 

 

 

 

 

 

이곳 갈림길에서 오를때는 5분여 소요되었지만 내려오는데는 2~3분이면 된다.

 

 

 

 

 

 

궁소마을로 간다.

아까 지나온 임도에서 볼 때 갈림길 우측 길이고, 명품 소나무에서 내려오면서 보면 왼쪽 길이다.

 

 

 

 

 

 

 

 

 

 

 

 

 

좌측으로,

물론 우측의 농로를 따라도 안될것은 없지만 좌측으로 내려서면 된다.

 

 

 

 

 

 

백석은 1912년 북한의 정주에서 출생했다.

본명은 백기행이며 백석은 문단에 나오면서 사용하게 된 필명이다.그의 부친은 백용삼은 조선일보 사진반장을 지냈으며, 백석은 일찍부터 정규 신식교육을 받고 자랐다. 오산 소학교, 오산학교, 오산고보를 졸업함과 동시에 조선일보사 후원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일본으로 유학(아오야마가쿠인 대학교) 하였다. 귀국후 조선일보에 근무했다.1935년 조선일보에 시<정주성>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정주성

 

    산턱 원두막은 뷔었나 불빛이 외롭다.

    헝겊심지에 아주까리 기름의 쪼는 소리가 들리듯 하다.

    잠자리 조올든 문허진 성터

    반딧불이 난다. 파아란 魂들 같다.

    어데서 말 있는 듯이 크다란 산새 한 마리

    골짜기로 난다.

    헐리다 남은 성문이

    한울빛같이 훤하다.

    날이 밝으면 또 메기수염의 늙은이가

    청배를 팔러 올것이다.

 

 

 

 

 

궁소마을로 가는 길

 

 

 

 

 

 

 

 

 

 

 

 

 

 

궁소마을에서 되돌아 본 모습이다.

저쪽 산능선의 소나무 윗부분을 가늠해 본다.

 

 

 

 

 

 

궁소 경로당.

 

 

 

 

 

 

경로당 앞 마당(주차장)이 넓찍하다.

 

 

 

 

 

 

 

 

 

 

 

 

 

 

 

 

 

 

 

 

 

 

일물마을. 궁소마을 갈림길 임도에서 약 30분.

황매루(달임재)에 도착하여 명품소나무 30분을 포함하여 약 2시간 탐방을 마무리 한다.

'산청의 일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청 MG새마을금고 역사관  (0) 2022.04.06
산청 동의보감 둘레길  (0) 2022.03.14
산청 향교 추기 석전대제  (0) 2021.09.22
산청 3매와 남사 5매  (0) 2021.03.09
산청 대원사 계곡길  (0) 2021.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