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의 산

장성 백양사, 백암산 상왕봉. 백학봉

정헌의 티스토리 2022. 9. 19. 21:23

■ 장성 백양사, 백암산 상왕봉. 백학봉

 

장성 백양사 뒷산이다.

오늘 백암산은 백학봉을 거쳐 상왕봉에 오른 후 능선사거리, 청류암을 거쳐 내려올까 생각하였지만, 나이 탓으로 짧은 거리를 원하는 회원이 많아 여러해 전  답사한 적이 있는 능선 사거리를 거쳐 상왕봉, 백학봉으로 오른 후 약사암을 거쳐 내려오는 역코스로 다녀오기로 한다.

약사암을 거쳐 오르는 코스는 영천암 입구에 등산로 정비로 금년 9월 22일(정확한지 모르겠다?) 까지 통행을 제한하는 현수막으로 입구위에 걸어두었다. 위 날짜가 맞다면 며칠 남지도 않았는데 아직 공사는 시작도 않았고, 등산로 군데 군데 야자매트만 공수하여 놓은 상태이다. 

상왕봉. 백학봉은 아주 매력있는 산은 아니지만 들머리  백양사와 백학봉앞 암벽이 장대하다. 아직 단풍철이 아니어서 백양사 단풍을 볼 수 없지만 백학봉 천애절벽과 백양사의 어우러짐은 언제 보아도 멋지다.

 

     

 

▷가는 길

 

 

 

 

▷탐방코스

 

백양사 주차장 - 백양사 - 운문암 - 능선사거리 - 상왕봉 - 백학봉 - 백양사 주차장

(중식 약 1시간 포함 느릿느릿 쉬어가며  6시간 50분  /  2022. 9. 17.)

 

 

▷탐방안내도

 

 

원래의 안내도에서 사자봉, 운문암 주변에 약간 수정을 가했다.

 

 

 

▷탐방후에

 

 

백양사에서 출발하는 원점회귀 산행이다.

백양사는 문화재관람료 1인 4,000원, 주차료 1대 4,000원씩 징수한다. 

 

 

 

 

 

 

중간 몇 주차장이 있지만 가장 안쪽 주차장으로 보면 되겠다.

토요일이지만 주차 여유는 많다.

 

 

 

 

 

 

백양사로 간다.

들머리 기념품가게, 찻집이 있다.

 

 

 

 

 

 

쌍계루,

반영과 뒷편 백학봉의 어우러짐으로 인해 사진촬영 명소이기도 한 곳이다.

 

 

 

 

 

 

쌍계루 앞을 지난다.

 

 

 

 

 

 

雙溪樓  / 포은 정몽주

 

구시금견백암승 (求詩今見白巖僧)  지금 시를 써달라 청하는 백암사(현 백양사) 스님을 만나니.

파필침음괴불능 (把筆沈吟傀不能)  붓을 잡고 생각에 잠겨도 능히 읊지 못해 재주 없음이 부끄럽구나.

청수기루명시중 (淸叟起樓名始重)  청수스님이 누각을 세우니 이름이 더욱 중후하고,

목옹작기가환증 (牧翁作記價還嶒)  목은선생이 기문을 지으니 그 가치가 도리어 빛나도다.

연광표묘모산자 (烟光縹緲暮山紫)  노을빛 아득하니 저무는 산이 붉고,

월영배회추수징 (月影徘徊秋水澄)  달빛이 흘러 돌아 가을 물이 맑구나

구향인간번열뇌 (久向人間煩熱惱)  오랫동안 인간 세상에서 시달렸는데,

불의하일공군등 (拂衣何日共君登)  어느 날 옷을 떨치고 그대와 함께 올라보리.

 

※ 고려시대 당대 최고의 문인 포은 정몽주 선생이 백양사를 방문하여 지은 작품으로, 고려말기 어지러운 시기에  어느때야 편안한 마음으로 임금님(그대)을 모시고 쌍계루에 오를 수 있을까? 하며 임금과 나라를 걱정하는 시라고 설명되어 있다.

 

 

 

 

 

 

쌍계루 앞에서 바라본 천진암 가는 길.

우측엔 화장실.   

 

 

 

 

 

 

 뭘까?

 

 

 

 

 

 

다리를 건너 백암사로 들어선다.

 

 

 

 

 

 

 나중 청류암으로 내려설 경우를 대비하여 먼저 백양사를 둘러보고 간다.

 

 

 

 

 

 

전라남도와 전라북도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백암산은 내장산 국립공원에 포함된 산으로, 백학봉 일대의 암벽과 식생 경관이 아름다워 2008년에 명승 제38호로 지정되었고, 예로부터 대한 8경의 하나로 꼽혀왔을 만큼 이름난 곳이다.

 

 

 

    

 

 

백양사 보리수나무.

 

 

 

 

 

 

백양사는 대한불교조계종의 제18교구 본사로 원오국사(1215~1286)와 각진국사(1270~1355)등 고승들이 머물렀던 유래가 깊은 사찰이다.

   

 

 

 

 

 

 

 

 

 

 

 

 

 고불매 / 천연기념물 제 486호

 

백양사 고불매는 350년이 넘는 동안 맹=년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아름다운 담홍색 꽃과 은은한 향기를 피우고 있는 홍매이다. 2007년 10월 8일부터 국가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관리되고 있다.

원래는 이곳에서 북쪽 100m정도 떨어진 옛날 백양사 대웅전 앞뜰에 여러 그루의 매화나무를 심고 가꾸어 왔다. 그러다가  1860년 절을 옮겨 지을 때 홍매와 백매 한 그루씩을 이곳에 옮겨 심었는데 지금은 백매는 죽고 홍매남 남아있다.

1947년 만암대종사가 부처님의 원래 가르침을 기리자는 뜻으로 백야사 '고불총림'을 결성하면서 이 나무고가 고불의 기품을 닮았다 하여 고불매라 부르기 시작했다.

매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호남 5매로 고불매을 비롯해 선암사 무우전매, 전남대학교 대명매, 담양군 지실마을 계당매, 소록도 수양매를 꼽는다.

 

 

 

 

 

 

 

 

 

 

 

 

 

백양사를 둘러보고,

 

 

 

 

 

 

 청량원 앞.

 

운문암 쪽으로 간다.

능선사거리를 거쳐 상왕봉으로 오를 것이다.

 

 

 

 

 

 

 

 

 

 

 

 

 

약사암. 백학봉으로 오르는 갈림길을 지난다.

 

 

 

 

 

 

약사암, 백학봉 갈림길.

백학봉으로 오르는 계단길의 경사가 심해 나중 하산코스로 잡는다.

 

 

 

 

 

 

이곳 갈림길의 이정표.

    

백양사에서 0.5km 지점이다.

백학봉 1.2km, 영천굴 0.5km, 약사암 0.4km.

운문암 2.1km를 알린다.

 

 

 

 

 

 

운문암 방향으로 간다.

 

 

 

 

 

 

 

 

 

 

 

 

 

 

 

 

 

 

 

 

 

 

 

 

 

 

 

중간,

 

백양사에서 1.6km 지점이다.

상왕봉 (3.1km), 백학봉 (1.8km) 갈림길을 지난다.

운문암 0.8km 남았다.

 

 

 

 

 

 

운문암까지 이런 시멘트 길이다.

오래 전 이곳을 찾았을 때에는 이런 넓은 길이 아니고 오솔길로 기억된다.

 

 

 

 

 

 

 

 

 

 

 

 

 

운문암. 등산로 갈림길이 있는 곳이다.

 

이곳에 능선사거리로 오르는 갈림길이 있는 곳으로, 운문암을 거쳐도 이 능선사거리로 오름길과 중간에 만나게 된다.

 

 

 

 

 

 

이곳에서 부터 능선사거리로 오르는 길로 이정표가 있었으면 더 좋을 곳이다. 물론 입구에 수도공간으로 탐방을 제한해 달라는 안내문이 있지만 줄곧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오르다 보니 좀 헷갈리는 곳이다.

아래의 시멘트길은 운문암까지 포장되어 있는 셈이다.

 

 

 

 

 

 

운문암으로 간다.

 

 

 

 

 

 

이내 운문암이다.

 

 

 

 

 

 

오른쪽 운문암으로 오르는 길,

 

 

 

 

 

 

아랫쪽에서 올려다 보기에는 운문암이 별 운치가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지리도 정확히 몰라  좌측 길을 따른다.

 

 

 

 

 

 

아래서 올려다 볼 때 운문암의 좌측 변두리인 셈이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탐방로가 이어지며, 아주는 아니지만 길의 상태는 다닐만 하다.

 

 

 

 

 

 

백양사에서 2.5km 지점의 주 등산로를 만난다.

능선사거리까지는 0.4km, 반대쪽으로 청류암 2.2km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능선사거리로 오른다.

 

 

 

 

 

 

조금씩 고도를 높이지만 심하지는 않다.

 

 

 

 

 

 

 

 

 

 

 

 

 

 

 

 

 

 

 

 

능선사거리로 오른다.

 

 

 

 

 

 

능선사거리.

 

등산로를 야자매트로 까는 공사가 계획되어 있나보다.

부 자재들을 모아 두었다.

이곳에서 약 1시간여 점심시간을 갖는다.

 

 

 

 

 

 

능선사거리의 이정표.

 

백양사 2.69km, 운문암 0.4km,

상왕봉 0.5km,

사자봉 0.2km.

고개 너머로는 몽계폭포, 또는 남창분소로 이어지는 길이다.

 

 

 

 

 

 

중식후 상왕봉으로 오른다.

 

 

 

 

 

 

 

 

 

 

 

 

 

 

 

 

 

 

 

 

 

 

 

 

 

 

 

임압산방향.

 

 

 

 

 

 

아래 능선사거리에서 0.5km, 천천히 20분쯤 오르면 상왕봉 정상이다.

정상엔 주변 나무로 인해 별 조망은 없다.

 

 

 

 

 

 

 

 

 

 

 

 

 

 

 

 

 

 

 

 

 

 

 

 

 

 

 

잠시 정상에 머문후 백학봉 방향으로 이어간다.

 

 

 

 

 

 

정상에서 백학봉 쪽으로 이내,

순창새재 갈림길 이정표가 있다. 

 

백학봉 2.3km, 순창새재 2.4km,

언제 순창새재쪽 길을 걸어보고 싶었는데 아직 미답이다.

 

 

 

 

 

 

주 등산로에서 순창새재 방향으로 쬐끔 내려서 본다.

상왕봉 30m,

순창새재 2.4km.

구암사 2.6km,(백학봉 방향이다.)

 

 

 

 

 

 

군데 군데 산죽이 무성하다.

 

 

 

 

 

 

간간이 조망이 트인다.

 

 

 

 

 

 

 

 

 

 

 

 

상당한 암벽 아래를 지나기도 한다.

 

 

 

 

 

 

 

 

 

 

 

 

 

백학송.

 

 

 

 

 

 

 

 

 

 

 

 

 

상왕봉에서 1.5km 지점으로 거북으로 치면 등쯤에 해당된다.

    

 

 

 

 

 

 

 

 

 

 

 

 

헬기장도 아니고,

양쪽으로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점심장소?

 

 

 

 

 

 

구암사 갈림길,

 

 

 

 

 

 

백학계곡 갈림길을 차례로 지난다.

묘지 표시가 있던가?  양사암 길보다는 완만?하지만 경관으로 보면 약사암쪽 길이 더 좋다.

 

 

 

 

 

백학계곡 갈림길을 지나 좀 더 진행하면 좌측으로 조망이 터진다.

 

 

 

 

 

 

순창 복흥면쪽이다.

 

 

 

 

 

 

백학봉 정상.

크게 정상다움이 있는 곳은 아니다.

 

 

 

 

 

 

이후 대체로 급경사 내리막 길이 시작된다.

 

 

 

 

 

 

 

 

 

 

 

 

 

 

 

 

 

 

 

 

 

 

 

 

 

 

 

 

 

 

 

 

 

 

 

 

 

 

 

 

 

 

 

 

 

 

 

 

 

 

 

 

 

 

 

 

 

 

 

 

 

 

 

 

 

 

 

 

 

영천암이 보인다.

 

 

 

 

 

영천암 속에 굴이 있어 샘을 이루고 있다.

 

 

 

 

 

 

영천수

 

조선 후기 호남지역에 대 유행병이 돌아서 전라감사 홍락인이라는 사람이 영조(1724~1776)에게 상소를 올리니 "영지를 찾아 크게 기도를 올리도록하라."고 명하자 백양사 바위에 국제기(국제기)라 새기고, 영천굴 바위굴에서 솟아나오는 영천수를 제단에 올리고 사람들로 하여금 약수를 마시게 하니 신기하게도 병이 나았다고 한다. 이에 전라감사 홍락인이 보은의 의미로 그곳에 암자를 짓고 영천암이라 하였는데, 그 후로도 많은 사람들이 영천수를 마시고 고질병을 낫는 의지처가 되었으나 화재로 소실되었던 것을 2013년에 다시 복원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현지 안내문에서>

 

 

 

 

 

 

영천암

 

 

 

 

 

 

 영천암에서 조금 내려오면 약사암이 있다.

 

 

 

 

 

 

 

 

 

 

 

 

 

약사암에서 내려오는 길에도 비자나무가 보인다.

 

 

 

 

 

 

도로로 내려선다.

 

 

 

 

 

 

비자나무 숲길,

 

 

 

 

 

 

쌍계루로 되돌아 왔다.

 

 

 

 

 

 

주차장 가는 길.

 

 

 

 

 

 

 

 

 

 

 

 

 

10시 50분경 산행을 시작하여,  지금 시간이 5시 40분, 

점심시간 약 1시간 포함하여 6시간 50분여 소요되었다.

나이가 들어감으로 인해 쉬는 시간, 걸음 속도는 느린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