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의 산

금산 보곡산골 산꽃술레길. 신안사. 홍도화마을

정헌의 티스토리 2023. 4. 6. 00:07

■금산 보곡산골 산꽃술레길. 신안사. 홍도화마을

 

금산군에서 계획한 보곡산골 걷기대회 4월 15일은 너무 늦은것 같다.  날짜는 10여일이나 남았으나 꽃은 지금이 만개한 상태다.  남부지역의 벚꽃은 이미 졌고, 금산지역의 기온이 남부지역보다 조금 낮은점을 감안하고, 또 비가 예보되어 있어 비오기 전에 보곡산골을 찾았다. 근데 벚꽃이 만개한 상태다.

보곡산골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벚꽃이 예년에 비해 1주일 ~ 10일 정도 빨리 피었다. 자진뱅이골 산벚꽃 구경을 간다면 이번주 내에 가는 것이 좋겠다. 

2016년 4월 13일에 이어 7년만에 다시 찾아본 보곡산골 산꽃술레길이다.

 

 

▷가는 길

 

 

 

 

 

▷탐방코스

보곡산골 산꽃순레길 임도 걷기 -  상곡리, 보광리 드라이브 - 신안사 - 홍도화 마을 (2023. 4. 4)

 

 

▷안내도

 

 

보이네요 길 6km는청색과 적색의 길 중 검은색 테두리가 있는 굵은 길을 말하는 듯 하다.

오늘 탐방로는 적색 실선이 되겠다.

 

 

 

▷탐방후에

 

 

금산군 군북면 중 서대산(905.3m), 국사봉(666.9m), 천태산-대성산-장령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안쪽에 보광리,  상곡리, 산안1.2리가 있다. 이들 마을이 이루는 계곡의 입구는 장령산자연휴양림이나 지형이 험하여 이곳으로는 길이 없고 군북면 소재지에서 산을 넘어 가야한다.

특히 산안2리 주변으로 산벚꽃이  많이 알려지자 이들 골짜기의  마을의 글자 한자씩 따서 보곡산골이라 부르고, 매년 걷강걷기대회를 개최한다.

내비로는 산벚꽃마을 오토캠핑장(주차장)이나 산안 2리로 검색하면 될 듯.

오늘은 평일이고, 이곳을 찾는 분들이 몇 안되어 산안2리(자진뱅이마을)에 주차한다.

 

 

 

 

 

 

산안2리를 자진뱅이마을이라 부른다.

산안리는 서대산, 국사봉, 방화봉, 묵방산 등 깊은 산의 안쪽이 되므로 산안 또는 산내라고도 한다.

현재 사기점이 산안1리, 자진뱅이가 산안2리를 이루고 있다.

자진뱅이는 처음 터를 잡은 사람의 성씨가 전씨이므로 자전방 또는 자전배미라고 하였는데 변하여 자진뱅이라 한다.

 

 

 

 

 

 

저만큼 들.날머리

산벚꽃마을 오토캠핑장이자 주차장은 저~ 아래 약간의 거리를 두고 있다.

 

 

 

 

 

 

이곳은 매년 산꽃나라 건강걷기대회가 시작되는 들머리이자 날머리이다.

 

 

 

 

 

 

직진하여 나비보존센타(0.5km)를 지나 보이네요 정자까지 1.9km 거리이며 능선을 따라 되돌아 오는데 왕복약 4km,  80분 정도 소요된다.

2016년 이곳을 찾았을 때에는 보이는 건강걷기대회 코스를 따라 보이네요 정자까지 오른 후 자진뱅이 임도길을 따라 마을로 내려온 적이 있다.

 

 

 

 

 

 

위 들머리에서 100m쯤 아랫쪽에 임도가 있다.

이곳에서 임도를 따라 보이네요 정자까지는 약 3.5km이다.

 

 

 

 

 

 

보이네요 정자 방향 임도를 따라 오른다.

건강걷기대회길은 예전에 편도로 걸어본 적이 있기 때문에 오늘은 이 길을 따른다.

 

 

 

 

 

 

임도는 군데 군데 시멘트 포장길이 되어 있으며, 한동안 완만한 오름길이다.

 

 

 

 

 

 

 

 

 

 

 

 

 

아마 저 짓다만 건물이 나비보존센타일 것이다.

건강걷기길을 따르면 저 앞을 지난다. 그때도 저 상태(짓다 만)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수수하다.

 

 

 

 

 

 

 

 

 

 

 

 

 

 

 

 

 

 

 

 

 

 

 

 

 

 

 

골짜기의 제일 안쪽인 셈이다.

휘어저 돌아 건너편 사면으로 난 임도를 따른다,

 

 

 

 

 

 

대체로 평탄한 길을 따르다가 완만한 내리막길이 보이네요 정자앞 도로까지 계속된다.

 

 

 

 

 

 

 

 

 

 

 

 

 

길곡리(4.6km) 갈림길이 있다.

길곡리 방향은 등산로이다.

 

 

 

 

 

 

 

 

 

 

 

 

 

 

 

 

 

 

 

 

새로운 임도를 개설하고 있다.

기존 임도 보다 조금 상부에 있다.

 

 

 

 

 

 

 

 

 

 

 

 

 

 

 

 

 

 

 

 

 

 

 

 

 

 

 

저만큼 마음선원이 보인다.

자진뱅이마을에서 신안사로 넘어가는 도로(중앙선 없는)가 지나는 곳이기도 하다.

 

 

 

 

 

 

마음선원 앞.

뒤로 보이는 동산에 보이네요 정자가 있다.

 

 

 

 

 

 

 

 

 

 

 

 

 

보이네요 정자

이곳에서 30분여 간단한 김밥과 과일로 점심시간을 갖는다.

 

 

 

 

 

 

보이네요 정자의 현판.

 

 

 

 

 

 

바로 옆에 연리지도 소개되어 있다.

 

 

 

 

 

 

보이네요 정자에서 바라본 지나온 방향.

새로 개설하는 임도를 가늠할 수 있다.

 

 

 

 

 

 

보이네요 정자에서 중식을 마치고,

봄처녀 정자쪽 임도를 따른다,

 

 

 

 

 

 

 

 

 

 

 

 

 

 

 

 

 

 

 

 

은근 오르막도 있다.

 

 

 

 

 

 

의자의 위치를 조금 옮겼으면 좋겠다.

 

 

 

 

 

 

버섯재배사 뒤로 지나온 길목을 가늠할 수 있다.

 

 

 

 

 

 

이젠 대체로 내리막이다.

 

 

 

 

 

 

전망 좋은 곳.

 

 

 

 

 

 

아래 자진뱅이마을

 

 

 

 

 

 

 

 

 

 

 

 

 

봄처녀 정자가 있는 골짜기 방향으로 천태산 가는 길(5.5km)이 있다.

400년 돌배나무는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봄처녀 정자

 

 

 

 

 

 

 

 

 

 

 

 

 

수령 300년~ 소나무 이정표가 있다.

임도에서 100m,

 

 

 

 

 

 

제법 상당하다.

 

전해오는 이야기

자전리 소나무는 원래 암나무와 수나무로 2본이 마주보고 있었으나, 수나무애 토종벌이 오랫동안 서식하면서 구멍이 생겨 결국 고사하였고, 현재는 암나무만 생존하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매내미산(소나무 있는 산)에 산신령들이 타고 다니는 쇠로 만든 말(馬)이 4마리가 있었는데 , 그 중 3마리는 산속으로 자취를 감추고 한마리기 소나무 밑에 있었다고 하여, 이곳을 산신령들이 쉬어가는 장소라고 전해지며  마을에서 이 소나무를 숭상하고 있다. 현재 마을에서는 매년 주민들 중에 부정을 타지 않은 정갈한 사람을 제주로 선정하여 정월 초하루날에 제주가 동서남북에 절을 하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올리고, 초이튿날에는 각 가정마다 건강과 한 해의 풍년 농사의 기원을 담은 소지(燒紙)를 모아 태우며 축원을 하고 있다. 

 

<현지 안내문에서>

 

 

 

 

 

산제당이 있었던 자리.

 

 

 

 

 

 

앞쪽에 이런 쉼터도 만들었다.

 

 

 

 

 

 

소나무를 둘러보고 되돌아 올라와 임도를 따른다.

 

 

 

 

 

 

 

 

 

 

 

 

 

상곡리 2.1km

봄처녀 정자에서 0.9km, 자전리 소나무에서 0.7km, 

자진뱅이마을 까지 0.9km.

 

 

 

 

 

 

마을로 내려간다.

 

 

 

 

 

 

자진뱅이 마을로 내려왔다.

점심시간 약 30분 포함 아주 천천히 3시간 50분 소요되었다.

탐방을 마친후 보곡산골  상곡리와 보광리 일원을 차량으로 둘러보고 자진뱅이 마을로 되돌아 신안사로 넘어간다.

 

 

 

 

 

▣ 신안사

 

 

보곡산골(산안리, 보광리, 상곡리)에서  신안사 가는 길은 자진뱅이 마을을 지나 고개를 넘어가는 길이 빠르다.

꼬불꼬불 좁은 길을 따라 고개를 넘어가야 하지만 고개가 심하지 않고 도로 포장이  잘 되어 있어 다니는데 지장은 없다, 다만 이 길은 축제기간 동안에는 임시 폐쇄한다는 현수막이 붙어있다.

 

 

 

 

 

 

신안사 주변 벚꽃이 한창이다.

현 일주문 등은 없으며, 극락전, 대광전, 삼성각과 종무소, 요사 등으로 이루어진 단촐하고 정갈한 절이다.

 

 

 

 

 

 

신안사는 금산군 제원면 동북쪽 신음산 자락에 위치한 사찰로 신라 진덕여왕 5년(651)에 자장율사가 처음 지었다. 주변에 국사봉과 연신봉 등 여러 산봉우리가 어우러져 마치 연꽃이 만개한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하여 연화도량이라고 부른다,

신안사라는 절 이름은 신라의 마지막 완인 경순왕(927~935재위) 이 충북 영동군에 있는 영국사에서 공부하며 자주 들러서 한 말에서 비롯되었다. 경순왕은 "천태산 국사봉을 배경으로 한 산과 물의 경치가 아름답고 조용하여 몸과 마음이 아울러 편한해지는 절"이라고 했는데 여기에서 신안사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원래 신안사는 3,000여명의 승려들이 수행하던 규모가 큰 절이었으며, 대웅전. 대광전.극락전. 진향각. 요묵당 종각. 적선당 등의 호화롭고 장엄한 건물도 많았다. 하지만 6.25전쟁 때 전각이 다수 불타고, 불경과 불기 등도 모두 사라졌다. 불상 또한 원래는 10여기가 모셔져 있었으나 전쟁으로 불에타서 사라졌으며, 지금은 극락전과 대광전만 남아서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현지 안내문에서>

 

 

 

 

 

 

주 불전은 극락전

극락전이 지어진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조선 영조 41년(1765)과 헌종11년(1845)에 각각 다시 지었다는 상량문이 발견되어 17세기 후반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쪽의 석탑은 고려시대 작품으로 원래는 구층석탑이었는데 현재는 7개 층만 남았다.

 

 

 

 

 

 

마당가의 왕벚나무 또한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수령 150년,

언듯 보면 한 나무가 아닌  3 나무가 엉켜있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한다.

앞에 신안사 마스코트인 고양이  "심안이" 이에 대한 안내문이 있는데 살아있는지 죽었는지 보이지는 않는다.

 

 

 

 

 

 

극락전 내부.

아미타여래좌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관음보살과 지장보살 입상이 있는데 이를 가르켜 아미타삼존불이라 한다.

아미타삼존불은 나무 위에 흙과 삼베를 입혀 금칠을 하는 방식으로 제작되었는데, 이는 전형적인 고려 말 조선 초 불상 제작기법이다. 전체적으로 크기가 큰 삼존불로 조각적, 예술적 가치가 뛰어나다.

특히 좌우의 보살상은 번잡한 장식이 없는 매우 사실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대체로 고려 말의 불상은 본존불만 있는데 신안사에는 본존불과 함께 좌우에 보살상이 있다. 더욱이 본존불은 앉아 있는데, 보살상은 합장한 채로 서 있는 형태이다. 이는 매우 드문 예이다.  

 

< 현지 안내문에서>

 

 

 

 

 

 

삼성각

 

 

 

 

 

 

대광전

대광전은 서향 건물로 조선 후기에 만들어졌다. 기단은 자연석을 쌓아 만들었고, 내부에는 석가모니가 설법한 진리를 형상화힌 비로자나불을 본존으로 노시나불과 석가여레불이 모셔져 있다.

 

 

 

 

 

 

단촐한 

그리고 조용한 절이다.

 

 

 

 

 

 

스님 잔디 관리하느라 꽤나 고생하시겠다.

그것도 수행이려니.......

 

 

 

 

 

▣ 홍도마을

 

 

옛 기억을 더듬어 홍도마을에 왔다.

홍도마을은 마을앞을 지나는 도로변에 홍도화를 심었고, 별도의 홍도화 동산을 만들었는데 예전에 비해 많이 관리가 안된 듯 한 느낌이다.

 

 

 

 

 

 

마을 앞 주변에서 사진 몇 장 촬영하는 것으로 대한다.

 

 

 

 

 

 

도원

 

 

 

 

 

 

마을 앞 가장 싱싱해 보이는 홍도화

 

 

 

 

 

 

물레방아

 

 

 

 

 

 

디딜방아간

 

 

 

 

 

 

연자방아

 

 

 

 

 

 

도로 양쪽 가로수로 심겨진 홍도화의 개화는 이제 막 시작하는 듯 하고.

저쪽 정자가 보이는 곳에 홍도화 동산이 조성되어 있는데 차장으로 보기엔 관리상태가 불량해 보인다.

이곳은 지나치는 것으로 대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