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의 산

전주 덕진공원

정헌의 티스토리 2023. 10. 3. 17:53

■전주 덕진공원

 

집안에 결혼식이 있어 전주에 간다.

1시간쯤 시간적 여유가 있어 덕진공원을 잠시 둘러보았다.

덕진공원은 전주시내에 위치한 도시공원으로, 자체로는 가볍게 산책삼아 둘러보기 좋고,  걸음을 2~3시간 걷고싶다면 인근의 건지산과 연계하면 된다. 

덕진 연못은 후백제 견훤왕 시절, 도서방위를 위해 늪을 만들었다는 전설과도 같은 이야기가 전해오나 문헌이 없으니 설로 남았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부(府)의 서북방이 공결(公缺/이지러질 결)하여, 서쪽으로는 가련산으로부터 동으로는 건지산까지 큰 둑을 쌓아 기운을 멈추게 하였다'고 적고 있어, 전주의 기맥을 지키는 풍수적 의미로 태동했음을 알 수 있다. 오랜 세월동안 전국  최대 규모의 인파가 가히 장관을 이루었던 단오물맞이의 명소이기도 하다. 여름이면 활짝  핀 연꽃이 수면을 가득 채후고, 시민들이 사랑한 문인들의 시비가 찾는 이의 마음 깊이 감성을 채워준다. <현지 안내문에서 발췌>

 

 

▷가는 길

 

 

 

 

▷탐방코스

덕전공원 주변 (2023. 9. 24.)

 

 

 

▷탐방후에

 

 

공원 북쪽에 공영주차장이 있고, 남서쪽에 전주 덕진예술회관이 있어 주변에 적의 주차하면 되겠다.

카카오 내비에 덕진공원을 입력하니 공원남쪽 덕진공원 관리사무소 인근으로 안내한다. 주변 주차공간이 여유있지는 않으나 도로변 주차후 연화문으로 들어선다.

 

 

 

 

 

 

공원으로 들어선다.

 

덕진공원은 가운데 덕진연못을 두고 주변에 공원을 조성하였다. 연못 가운데는 섬이있어 이곳에 공공 도서관을 만들고 을 두고 양쪽으로 다리를 놓아 연결 연결시켰다. 따라서 연못 주변으로 한바퀴  둘러보거나, 연못을 가로질러 도서관을 둘러보아도 된다. 일부 연못 구간엔 데크로드를 만들어 변화를 주어 가볍게 산책하기 좋고 역사적 인물을 되새겨 보는 시간도 된다.

공원 총면적은 약 45,000평(녹지 약15,000평, 호수 약 30,000평)쯤 된다

 

 

 

 

 

 

삼층석탑 주변이다.

 

 

 

 

 

 

이 석탑은 원래 익산군 왕궁면에 있었으나 1992년 전주 풍패지관(객사)로 옮겨졌다. 이후 현재의 위치로 다시 옮겼는데 그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높이는 2.27m 내외이며 탑신과 옥개석은 원형 그대로이다. 전체적인 구조로 볼 때 1층 옥개석이 기단 상단석에 비해 커서 윗부분이 무거운 느낌을 준다. 기단부는 상대석만 남아있고 기단부 하대석은 다른 돌로 만들어져 그 원형을 알  수 없다. 전체적으로 고려시대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현지 안내문에서>

 

 

 

 

 

 

간재 전우선생(艮齊田憂선생) 유허비

 

인터넷 상에서 간재 전우 선생을 검색하니 한말유학자 간재 전우(1841~1922)선생이 검색된다.

선생의 유허비가 이곳과 무슨 연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전북에서는 추앙받는 인물인것 같다.

당시 성리학의 대가 임헌회의 제자였던 간재는 한 때(1882년, 고종19) 벼슬길에 나갔으나 곧 사임하고 평생을 학문 연구와 후진양성에 전념하였다. 그는 부안. 군산 등지의 여러섬을 옮겨다니다가 1910년 우리의 국권이 일본에게 빼앗기자 계화도(부안군 계화면 계화리)로 들어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곳에서 지냈다고 한다,

간재선생 유적인 현산재(玄山齋)는 익산시 삼기면 기산리 현동길 29-12(기산리 77-1)에 있다.

 

 

 

 

 

 

주변  몇 인물들의 시비가 보인다.

 

 

 

 

 

 

이철균 시비

 

 

한낮에

 

령(嶺/재 령) 넘어

구름이 가고

 

먼 마을 호박잎에

지나가는 빗소리

 

나비는 빈 마당 한 구석

조으는 꽃에

 

울 너머

바다를 잊어

 

흐르는 천년(千年)이

환한 그늘 속 한낮이었다.

 

 

 

 

 

백양촌 신근 선생 시비

 

 

강(江)

 

여기서면 

태고의 숨결이 강심에 흐려

어머니 당신의 젖줄인양 정겹습니다.

 

푸른 설화가 물 무늬로 천년을 누벼 오는데

기슭마다 아롱지는 옛 님의 가락

달빛 안고 하얀 눈물로 가슴 벅차 옵니다.

 

목숨이야 어디 놓인들 끊이랴마는

긴 세월 부여 안고 넋으로 밝혀 온 말간 강심

어머니 당신의 주름인양 거룩하외다.

 

길어 올리면 신화도 고여 올 것 같은 

잔물결마다 비늘 지는 옛 님의 고운 가락

구슬로 고여 옵니다.

 

 

 

 

 

전주시민갤러리

개방되었나? 하고 문을 열어보지만 잠겨 있다,

이웃하여 화장실이 있다,

 

 

 

 

 

 

덕진호 가운데 조그만 섬이 있고,  연화정 도서관을 한옥으로 건축하였다.

 

 

 

 

 

 

 

이 도서관으로 연결되는 다리.

 

 

 

 

 

 

주변 숲이 잘 조성되어 있다.

 

 

 

 

 

 

덕진호를 한바퀴 돌아볼 심산으로 우측으로 향한다.

 

 

 

 

 

 

 

 

 

 

 

 

 

 

최영희 장군 공적비

이분 외에도 전봉준 동상, 김개남 장군 추모비, 손화중 장군 추모비등 이 지역 상징물이 몇 있다.

 

 

 

 

 

 

저만큼 덕진호 한가운데 한옥건물은 도서관이다.

 

 

 

 

 

 

노거수

 

 

 

 

 

 

벽진폭포

 

 

 

 

 

 

왜 이곳을 폭포라고 이름했는지 모르겠다.

 

 

 

 

 

 

 

 

 

 

 

 

 

 

 

 

 

 

 

 

 

 

 

 

 

 

 

 

 

 

 

 

 

 

 

 

 

 

연화정 도서관 뒷편?인 셈이다.

 

 

 

 

 

 

저만큼,

 

 

 

 

 

 

연화정 도서관으로 간다.

 

 

 

 

 

 

벽진폭포 쪽,

덕진호 안쪽으로 데크길을 일부 조성하였다.

 

 

 

 

 

 

연화정 도서관

 

 

 

 

 

 

연화정 도서관은 덕진호 안의 섬에 위치하고 있다.

 

 

 

 

 

 

연화정 도서관

 

 

 

 

 

 

지금은 9월 말,

연꽃이 피는 시기는 지났지만 싱싱한 연잎은 볼 수 있다.

 

 

 

 

 

 

 

 

 

 

 

 

 

 

 

 

 

 

 

 

 

 

 

 

덕진공원은 전북대인근에 위치한 도심속의 공원으로 숲과 상징적인 인물 등 전주시의 대표적 공원이라 할 수 있겠다. 이곳 저곳 가볍게 호수변을 따라 산책할 수 있고, 걸음을 좀더 걷고 싶다면 전주동물원을 가운데 둔 건지산과 연계하여 한바퀴 돌아도 멋진 곳이다. 이 경우 혼불문학공원. 건지산. 오송제.천마산 등 전주동물원(전주드림랜드)을 한바퀴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으로 구성하면 3시간 전후쯤 소요되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