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의 산

전주 고덕산, 충경사, 남고산성, 남고사

정헌의 티스토리 2012. 5. 31. 22:05

            ■  전주 고덕산 (603.2m)    

 

                 전북지역에 높이가 비슷한 고덕산이 두 군데 있다.

                 임실군 관촌면과  성수면 경계에 규모는 작지만 옹골찬 암릉을 가진 고덕산(605m)이 있고, 전주시 완산구와

                 완주 구이면, 상관면에 걸쳐있는 고덕산(603.2m)이 있다.

                 전주교대 남쪽으로 산성과 학산이 있다. 이들 남고산성 및 학산과 연계하여 고덕산 산행로가 잘 나 있으며,

                 초행일 경우 이 코스를 따르는 것이 가장 무난 할 것 같다. 남고산성은 대부분 복원된 산성으로 주변에 대승사, 

                 불정사, 남고사, 삼경사 등의 사찰과  만경대, 억경대, 북경대, 천경대 등의 조망처가 있다.

                 등로는 육산으로 대체로 완만하여 산책로 수준이나 고덕산 정상 인근은 제법의 오르막을 이루고 있다. 식생은

                 대체로 참나무 종류이나 고덕산으로 가는 길은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 가는 길

                 전주시 동서학동,  전주교대 뒷편 충경사 또는 남고사 입구

 

 

 

             ▷ 산행코스

                 동서학동- 남고사/ 남고산성(망경대 및 암각서, 억경대, 북장대, 동문지) - 천경대 갈림길 - 보광재 갈림길 -

                 고덕산 - 대성동 대성초등학교   ( 쉬엄 쉬엄 산악회 중하 수준으로 약 4시간 30분  /   2012. 5. 27 )

 

    

             ▷ 산행안내도   

 

 

 

 

 


 

 

 

 

  

            ▷ 산행후에




               전주시 동서학동,

               무슨 주유소도 있는, 비교적 최근 개통된 대로변에서 남고산성으로 방향을 잡는다.

               승용차로 남고사까지 오를 수도 있지만 일정을 보아가며 대성동이나 아님 학산을 거쳐 평화동으로

               하산을 계획하고 있기에 대로변에서 대로변에서 가까운 마을 주변에 주차하고 남고사로 간다,

               천년 전주마실길 이정표가 간간이 보인다.

               5분쯤, 마을내 도로변에 충경사가 있어 잠시 둘러보고 간다.


 






               충경사는 임진왜란 때 의병장 이정란의 공적을 기려 세운 사당아다.

               이정란은 64세의 나이로 전장에 나가 왜군을 무찌른 공으로 순조때 충경공의 시호를 받았다.

               오늘날 전주시내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도로를 충경로로 명명한 것도 충경공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 한다





 




               충경사를 둘러보고, 도로를 따라 조금 진행하면 남고산성을 알리는 안내석이 있다.



               주변에 작고 허름한 절집이 여러채 보인다.

               좁은 도로 건너편으로 남고사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지만, 관리 상태가 허름하여 잘 못 볼 수도 있겠다.

               이곳에서 도로를 따라 직진은 삼경사, 좌측으로 따르면 남고사로 오르는 길이다.








                들머리에서 도로를 따라 약 30분, 서문지로 올랐다.

 




 



               서문지(西門址)에는 현  남고진 사적비와 남고산성 안내도가 있다.


               서문은 석축 성벽 통로 위에 문루를 설치하였는데 홍예문으로 6칸으로 전해진다.

               남고진 사적비에는 남고산성이 견훤의 옛 성터였으며, 임진왜란때 이수성이 수선하여 왜군을 물러친 기록과

               관찰사 이상황이 성을 수축한 내용 등이 기록되어 있다.








              서문지를 지나 성안으로 들어서면 이내 남고사가 있다.





 



                남고사 대웅전.








                남고사에선 전주시내가 조망된다.

                이곳에서 종소리를 들으며 낙조를 바라보는 것이 전주10경 중의 하나라 한다.








               남고사를 둘러보고 일주문으로 되돌아 나와 좌측 능선으로 오르면,

               삼경사(서문암지 앞쪽에 있음). 북장대 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 삼경사 방향이나, 아님 아래의 서문지에 올라오면 우측 성벽 옆으로 난 길을 따르면 망경대에 오른다.

               어느 곳에서나 1~2분 거리로 가까이 있다.








                망경대 이다.








              시원한 그늘과 막힘없는 전주시내 조망이 좋다.









               망경대에서 내려다 본 전주시내.





 











               망경대에서 서쪽 성곽을 따라 10 ~ 20 미터쯤 내려가면,

               망경대 암각서와 정몽주 우국시가 있다.








               정몽주 우국시와 망경대 암각서를 보러 간다,

               아래 보이는 절이 서암문지 앞의 삼경사인가 보다.








               암벽 윗쪽으로 만경대,

               아랫쪽으로 우국시가 음각되어있다.

 




 



                만경대 글씨는 비교적 크고 선명하나 

                우국시는 육안으로 보기에 글짜가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겠다.



 






















               만경대와 암각서를 둘러보고 북장대로 향합니다.





 



               남고사를 좌측에 두고,

               만경대로 이어지는 야트막한 지능선을 따른다.
















               남고사 우측 뒤로 돌아 가는 길을 따르면  좌측 억경대, 우측 북장대의 성곽에 도착한다.

               잠시 억경대를 갔다오기로 한다.






 










              억경대 역시 전주시내 방향으로 조망이 좋다.





 











              억경대에서 좁은목 약수터 방향으로 이어지는 길. 




 

 



                 북장대로 간다,








               북장대.





 



               북장대 표지석과 산성안내도 외에 별다른 조망도 없고,

               몇 기의 무덤만 있다.





 


 

                   북장대 인근에서 멀리 고덕산이 조망된다.

               이곳에서 고덕산 정상까지는 약 4.5km 거리이다.


 

 





               북장대에서 동문지로 향하는 중간 2-3군데

               과거의 상태가 비교적 온전한 성벽을 특별히 보존하고 있다.

 

 














                들머리에서 충경대, 남고사, 만경대, 억경대 등에서 쉬어가면

                천천히 진행하기를 약 1시간 30분, 동문지로 내려선다.





 



               이곳 동문지의 이정표.

               전주교대, 지그재그길 방향으로 따르면 관성묘를 지나 서암문지에 있는 삼경사로 이어진다.

 

 






               성벽을 따라 오르다 보면 직진의 성곽길이 좀은 희미하게 있지만,

               성곽을 따라난 봉우리 좌측 사면을 따라 등산로가 이어진다.





 



               북장대에서 약 20분 조금더,

               거리는 1.4km지점이다.

               천경대(남고산성), 고덕산 갈림길 능선에 오른다.

               고덕산 3.1km를 가르킨다.








               고덕산으로 향하는 길은 대체로 완만하다.

 




 



               등로 좌측으로 크지않은 바위가 있다.

               육산이라 바위가 귀한 산인데, 일부 안내도에서는 메뚜기바위로 이름지은 곳도 보인다.








               동문지에서 약 35분쯤,

               보광재, 고덕산 갈림길 이정표이다.

               고덕산 2.2km를 가르킨다.








               직진하여 무명봉을 오르는 길이 보광재 가는 길이고,

               좌측으로 산 사면을 돌아가는 길이 고덕산 가는 길이다.

               물론 보광재쪽 봉우리를 넘어 고덕산으로 이어지는 길도 있으며,이 길을 따른다면 머지않은 곳에서 두길이 만난다.
















 

                 보광재 갈림길을 지나면 소나무들이 조금씩 많아진다.



 

 




              싱히보마을 갈림길을 지난다,








                  위 갈림길 이정표,


                  고덕산 0.9km,

                  보광재에서 2.1km,

                  상하보마을 1.7km를 알린다.

 






              고덕산 정상이 가까워졌다.

              약간의 힘을 쏟아 고압선 철탑 아래로 오른다.





 



               철탑을 지나 잠시 숨을 고른 후,

 




 



              고덕산 정상으로.

              제법? 약간의 오르막이지만 쉴만한 곳도 있다.





 



               정상 조금 아래 계단구간.




 

 



              위 계단을 오르면 조망이 좋다,

              지나온 능선을 본다.

              우측 저---- 뒷쪽 봉우리를 거쳐 올라왔다.


 






              모악산 방향인데 박무로 인해 시야가 좋지않다.





 



           경각산 방향








              위 계단을 오르면, 정상은 몇십미터 거리에 있다.

  

              계단 상부에서 정상으로 몇미터 진행하다보면 좌측으로 좀은 희미한 등산로가 있다. 별다른 이정표는 없고

              현재 산행안내 리본 두어개 달려있다.

              이 길은 대성동 대성초등학교 방향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동문지에서 약 1시간 40분,

              충경사 아래 들머리에서 약 3시간 10분,

              고덕산 정상은 헬기장이 조성되어 있다.




 




              정상은 넓지만 주변 나무로 인하여 조망은 별로 없다.

              차라리 정상 인근에 있는, 지나온 계단에서의 조망이 훨씬 좋다.

 






  





 

























 



              고덕산 정상의 이정표.

              학산방향에서 올라 왔으며,  경각산 8.8km를 알리고 있다.

              상하보 마을 방향 등산로는 위 3군데 중 가장 희마하다.




 




                   경각산 방향 또다른 이정표,











               정상에서 대성동으로 하산코스를 잡는데 시야가 트이지 않아 방향 잡기가 어렵다.

 

 

               참고로 일부 산행지도에 보면 왜목재. 경각산 이정표 방향으로 조금 내려서, 건너로 보이는 무명봉을 거쳐

               대성동 능선으로 등산로를 표시한 곳도 있지만 지형을 보면 길이 없을 것 같다.

               대성동 방향으로 하산할 경우 정상에서 남고산성 방향으로 몇십미터 되돌아 가다가 계단으로 내려서기 조금

               직전에  우측으로 등산로가 있다. 이정표는 없으며 안내 리본 두어개 달려있다.

 

 











              하산 시간을 줄일려고 대성동으로 방향을 잡지만,

              짙은 녹음으로 인해 산세파악이 어렵고 이정표 또한 없다.

              위 등산로를 따라 정상에서 10분쯤 내려오니 전망좋은 곳이 있다.





 




              위 전망좋은 곳에서 내려다 본 대성동 계곡.

              이 길을 따르다 중간에서 가운데 골짜기로 하산하였지만 우측으로 보이는 능선으로도 길이 있다.

 

 







              고덕산 정상에서  약 25분,

              대성동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갈림길이 있다.

              능선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좀더 선명하지만 대체로 많은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 보인다.

              그래서 능선을 따라 조금더 직진하면서 등로상태를 살펴보다가 되돌아와 이곳으로 하산하였다.









              위 갈림길에서 능선을 따르면 이내 아주 작은 헬기장이 있다.



              모양만 헬기장이지 너무 좁아 헬기의 이착륙은 불가능해 보이는 곳이다.

              능선을 따를까도 생각하다가 하산시간도 그렇고, 오르락 내리락 길도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아

              위 갈림길로 되돌아가 골짜기쪽 지능선을 따라 내려 간다.



 






              골짜기로 내려서는 길 역시 작은 지능선을 따르게 된다.

              길은 선명하지만 많이 다니지 않아 낙엽이 무성하다.









                 정상에서 약 50분,

                 대성동 상부 골짜기로 내려와 농로를 만난다,


 






                   내려온 곳,









              좌측 개 축사 옆으로 내려와 농로를 만난 셈이다.









              우측으로 사슴을 키우는 축사 또한 있다.





 

 



 

              위 축사에서 50미터쯤 내려오니 넓은 공터가 있다.

              일반 승용차 주차도 가능하고, 차량 왕래도 충분하다.



 

 

 


















 

              위 축사에서 도로를 따라 20분쯤,  

              고덕산 정상에서 약 1시간 10분,  원불교 수련관을 지나  대성동 대성초등학교 앞에 도착한다.

              앞쪽 도로변에서 주차해둔 동서학동 남고산성으로 오르는 마을 입구까지는 3~4km쯤 됩니다.

              시내버스를 적이 이용하고 조금 걸어 오늘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집안 식구들과 전주한옥마을에서 저녁식사와 차로 시간을 보내고 밤늦은 시간에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