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의 산

금강 솔바람 길

정헌의 티스토리 2022. 1. 17. 21:49

■ 금강 솔바람 길

 

금산군 제원면 저곡리에 금산국민여가캠핑장이 있다. 이곳은 마을로 들어가는 길목을 제외하고 360도 야트막한 산으로 둘러 쌓여있다. 이곳 저곡리와 금성리 일원의 봉황산, 240봉, 280봉, 소사봉(308.9m)를 잇는 야트막한 능선상에 탐방로를 만들고 금강솔바람길이라 이름붙였다. 낮은 산세에 짙은 소나무숲을 은근 기대했지만 큰 감탄은 나오지 않는다. 등로상의 탐방로는 대체로 수월한 편이지만 일부 짧은 경사 구간은 계단으로 정비하고, 탐방로 자체도 몇 곳에는 기본적인 길을 다듬은 후 야자매트를 깔았으면 더 좋았을것 같은 생각이 든다.

가볍게 걸음 걸을 곳을 탐색하다 금강솔바람 길을 찾았다. 겸사겸사 인삼도 구입하고, 아직 먹어본 적 없는 금강주변 어죽과 제원면 일원의 구비구비 휘감아 도는 금강변 구석구석 드라이브도 계산에 넣어본다.

 

 

▷ 가는 길

 

 

 

▷ 탐방코스 

금산국민여가캠핑장 - 금강 솔바람길 3코스 - 국민여가캠핑장 (천천히 2시간 소요 / 2022. 1. 16.)

 

 

▷ 참고 (카카오 지도를 확대하여 보면 감 잡을 수 있다.)

 

금산 제원면 일원은 금강이 굽이쳐 흐르는 곳이다. 강변 도로를 따라 용화1리를 지나면 몇 음식점이 있고 안쪽에 마달피 가든이 있다. 마달피 가든은 근년에 신축된 깨끗한 건물로 제법 규모가 있으며 입구쪽에 삼거리를 이루고 있다. 이곳 마달피 가든에서 강변으로 난 길을 따르면 삼육대학교 관련? 청소년 수련원과 수덕관 등의 연수시설 건물이 제법이다. 마달피 가든에서 우측 산속으로 난 길을 따라 꼬불꼬불 고개를 넘어가면 돌출된 금강변에 전원주택지?에 도착한다. 강변쪽으로 경관이 수려하다.

전원주택지와 삼육대 수련원쪽으로 강변을 따라 연결되는 길이 있다. 전원마을쪽 들머리는 비포장으로 되어 있어 차량통행이 가능한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도보로 걷는것은 충분하지 싶다.

마달피 가든에서 출발하여 강변길을 따라 삼육 수련원을 거쳐 전원마을로 간 후, 도로를 따라 마달피 가든으로 되돌아 오는 도보 코스도 괜찮을 것다.(또는 역순)

인삼골 오토캠핑장은 용화1리 마을에서 진입한다. 부리면 일원을 거쳐 금산읍내로 차량으로 한바퀴 돌아본다.

 

 

 

▷ 탐방안내도

 

 

대충 그려본 안내도이다.

금성소류지의 이정표는 방향이 90도 잘못되어 있으니 이정표를 믿지마시길 바란다.

 

 

 

 

 

 

    1코스 봉황술래길 : 3.2km (약 1시간 50분) 생태체험관 - 봉황산 - 기러기봉 - 닥실재 - 생태체험장

    2코스 고향술래길 : 4.7km (약 2시간 40분) 생태체험장 - 봉황산 - 기러기봉 - 280전망대 - 금성소류지 -

                             닥실재 - 생태체험장

    3코스 솔바람길 : 5.4km (3시간) 청색 실선

 

 

    생태체험관 우측 주차장 기준으로 보면 된다. 무료주차장으로 대형버스 진입도 가능하다.

    3코스를 실제로 걸어보니 천천히 2시간쯤 소요되었다. 위 안내도의 시간은 제법 과장되게 표시된 것 같다.

 

 

 

▷ 탐방후에

 

 

제원면  저곡리 472- 1

제원면 소재지에서 국민여가캠핑장으로 가는 중간 <닭이랑 삼이랑> 가든이다.

주변 맛집을 검색하니 ☆이 많다.

이곳 외 제원대교 다리목의 삼거리에도 6~7곳 음식점들이 모여 있다.   

 

 

    

 

 

 

뜰도 넓고 조형물도 많으나 주변이 뭔가 어수선하다.

건물 내외부도 아주 깨끗한 느낌은 적지만 찾는 손님들이 많다.

 

 

 

 

 

 

사실 금산, 무주, 영동 등 금강변 일원에 어죽집이 많으나 아직 먹어본 적이 없다.

그래서 어죽을 먹어보기로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는 어탕국수로 유명한 집이 몇 곳 있어 국수 대신 밥을 넣은 것이려니 생각했지만 많이 차이가 있다. 이 집은 빠가사리로만 어죽 육수를 낸다한다. 우리 지역의 어탕이 깔끔한 맛이라면 이곳은 완전히 충청도 맛이다.

 

 

 

 

 

금산군 제원면 닥실길 16 (제원면 저곡리 26)

금산국민여가캠핑장 앞에 도착한다. 

    

 

 

    

 

 

국민여가캠핑장 우측으로 보이는 저 곳,

전주 2개가 보이는 곳(이곳에서 약 100m) 인근에 무료 주차장이 있다.

 

 

 

 

 

 

먼저 국민여가캠핑장을 둘러본다.

옛 금강초등학교 터로, 금강초등학교는 1952년 개교하였고, 1999년 폐교되어 제원초등학교에 통폐합 되었으며 졸업생은 47회에 2,621명을 배출하였다.옛 교실은 리모델링하여 금강생태학습관으로 꾸미고 운동장은 캠핑장이다. 주변에 약간의 체육시설과 야외 놀이터, 어린이 과학체험장 등이 있다. 근년엔 캠핑이 대세여서 한 겨울임에도 빈 공간이 그의 없을 정도로 겨울 캠핑을 즐기는 분들이 많다.

 

 

 

 

 

 

국민여가 캠핑장 앞에 약간의 주차공간이 있다.

주차 금지 표지가 있지만 겨울철 이곳 캠핑장 이용객에게 전혀 방해되지 않을 것 같아 이곳에 주차한다.

 

 

 

 

 

 

도로를 따라 100m쯤(5분) 오르면 주차장이 제법 넓직하다.

주차장이 협소해 주차하지 못하지는 않을 것 같다.

 

참고로,

아래에서 언급하겠지만 솔바람길 들머리를 공사로 인해 폐쇄하는 바람에 저곳 주차장 뒷편에 보이는 첫번째 전주 인근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공사차량 진입로와 등산로 폐쇄 안내문이 있는쪽의 얕은 고개로 진입하면 된다. 

 

 

 

 

 

주차장 앞(입구)에 솔바람길 들머리가 있는데 등산로 폐쇄를 알리고 금줄이 처져있다.

이런 !

뭐 때문이지 ?

주차장에서 만난 선답자에게 들머리를 물으니 저곡리, 용화리로 진입하는 금강변의 도로폭 확장 공사로 인해 들머리 일부구간을 폐쇄하였으므로 주차장에서 동쪽으로 보이는 야트막한 고개로 오르면 된다고 한다.

 

 

 

    

 

 

위 주차장 사진에서 언급한 곳이다.

이곳 임시 들머리,

이곳에도 공사중으로 인해 등산로 폐쇄 안내문을 세워두었지만 들머리로 삼는데는 별 문제가 없다.

 

 

 

 

 

 

고개로 오르니 통행을 차단할만 하다. 

국민여가캠핑장으로 진입하는 도중에 도로 확장 공사 현장 바로 상부이다.

 

 

 

 

 

 

건너 갈기산군과 월영봉쪽 조망이 좋다.

 

 

 

 

 

 

고개 초반 소나무 숲이 좋다.

순간 소나무 숲이 좋을 거라는 기대를 해 본다.

 

 

 

 

 

 

위 인근이다.

노송 면적이 넓지는 않다.

 

 

 

 

 

 

살짝 고도를 높인다.

 

 

 

 

 

 

봉황대.

 

무료 주차장에서 7분여, 국민여가캠핑장 앞에서 12분여, 안내도상 전망대로 표시된 곳이다.

웬 북?

커다란 북을 매달아 두었다.

 

 

 

 

 

 

봉황대 옆의 안내문

 

 

 

 

 

 

제원면 일원을 흐르는 금강,

 

 

 

 

 

 

건너 갈기산, 월영봉쪽.

 

 

 

 

 

 

안내도상 봉황산으로 표시된 곳은?

산세가 낮아 능선이 고만고만하여 어딘지 모르고 지나친다.

 

 

 

 

 

 

금강 솔바람길 능선상엔 계속하여 야자매트를 깔아 놓았다.

꼭 필요한 곳에 이정표가 있어 길을 헤맬 우려도 없지만, 이 야자매트 길을 따르면 금강 둘레길 3코스가 된다.

 

 

 

 

 

 

 

 

 

 

 

 

 

 

 

 

 

 

 

 

 

 

 

 

 

 

 

 

 

 

 

 

 

 

 

 

 

위 묘지를 지난 지점으로 큰 의미가 있는 곳은 아니다.

유일하게 야자매트를 깐 갈림길인데 이정표는 없다.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은 급경사다.

 

 

 

 

 

 

금강 솔바람길은 몇 군데 거리는 짧지만 경사가 심한 곳이 있다.

가을, 겨울철엔 참나무 낙엽이 미끄럽고, 눈이라도 온다면 기어가야 할 듯 싶다.

 

 

 

 

 

 

 

 

 

 

 

 

 

 

 

 

 

 

 

 

 

 

 

 

 

 

 

 

 

국민여가캠핑장 앞에서 천천히 35분여,

기러기봉에 오른다.

이곳 기러기봉에 금강솔바람길 1코스 봉항술래길 갈림길이 있다.

 

 

 

 

 

 

안내도가 있어 현 위치를 가늠하기에 좋다.

시간적 여유도 있고 하여 봉황술래길 일부만 갔다 오기로 한다.

 

 

 

 

 

 

살짝 내려서는 능선상에 종아리 굵기 전후의 리기다 소나무가 빽빽하다.    

 

 

 

 

 

 

5분쯤 능선상 살짝 오른 곳을 반환점으로 하여 되돌아 간다. 

 

 

 

 

 

 

기러기 봉으로 되돌아 왔다.

봉황술래길 구간을 가고, 오고 10분쯤 소요하였다.

 

 

 

 

 

 

3코스를 따라 간다.

 

 

 

 

 

 

이내 쉼터가 있다.

 

옆에 고향 가는 길 안내표지판이 있다. 2코스 고향 술래길을 염두에 둔 안내표지판인가 보다.

 

평사낙안이다.

시원하게 펼쳐진 갯들을 앞에두고 

기러기가 막내려 앉으려 하는 

우리의 고향이다.

 

 

 

 

 

 

 

 

 

 

 

 

 

 

1코스 봉황술래길 갈림길에서 3분여,

큰 특징없는 280봉에 이정표가 있다.

고향술래길 갈림길이 있는 봉우리이다. 

 

 

 

 

 

 

2코스 갈림길에도 안내도가 잘 되어있다.

 

 

 

 

 

 

3코스 솔바람길을 이어간다.

 

 

 

 

 

 

적절한 곳에 이정표가 있다.

야자매트길을 따르면 된다.

 

 

 

 

 

 

능선 우측으로 10m쯤 급하게 내려선 곳에 목교가 있다.

인근의 능선 우측으로 침식?이 심해 수직 절벽을 보인다.

 

 

 

 

 

 

돌고래 바위

닮은 듯, 아닌 듯,

크지않은 바위이다.

 

 

 

 

 

 

주변 침식?지형

대체로 마사의 토질을 보이는데 수직 절벽을 이룬다.

 

 

 

 

 

 

오늘 최고의 오르막.

 

 

 

 

 

 

오늘 최고봉 소사봉에 오른다.

 

별다른 정상의 느낌은 없으며 좁은 정상을 5~10m쯤 벗어난 곳에 쉼터와 솔바람길 안내도가 있다.

2코스 갈림길에서 약 15분, 들머리 국민여가캠핑장에서 1시간쯤 소요되었다.

 

 

 

 

 

 

웬만한 산꾼이면 준.희 님에 대해선 안다.

성치지맥, 소사봉 309.1m (카카오 지도상엔 308.9m) 정상 표지판을 달았다.

 

 

 

 

 

 

소사봉 봉우리를 살짝 넘어간 곳에 안내도가 있다.

솔바람길은 이 안내도 좌측의 길이다. 야자매트가 깔려있음을 기억하면 쉽다.

자세히 보면 안내도 우측 아래로 주 능선이 이어가는 것 같고, 길도 보이지만 솔바람길이 아님에 주의.

    

 

 

 

 

 

소사봉에서 내려서는 짧은 구간 경사가 제법 심하다.

 

 

 

 

 

 

소사봉에서 조금 내려오면 이 길이 주 능선임을 알 수 있다.

좌측으로 시야가 트여 솔바람길이 어디로 이어지나 가늠해 본다.

 

 

 

 

 

 

 

 

 

 

 

 

 

 

바위 이름을 붙여주세요.

 

대문바위를 되돌아 본다.

바위가 귀한 산이라 위 돌고래 바위에 이어 두번째 바위?

좀 억지스럽지만 애교로 봐줘야 겠다,

 

 

 

 

 

 

 

 

 

 

 

 

 

 

 

 

 

 

 

 

 

 

 

 

 

 

 

 

 

 

 

 

 

 

 

 

건너편,

저~ 농장인근으로 솔바람 길이 이어지나 싶은 순간,

 

 

 

 

 

 

아주 급하게 아래 고개로 내려선다.

 

 

 

 

 

 

술나미재.

소사봉 정상에서 13분쯤, 국민여가캠핑장에서 1시간 20분쯤 소요되었다.

 

 

 

 

 

 

술나미재 이정표,

 

 

 

 

 

 

솔나미재에서 농로를 따라 내려간다.

 

 

 

 

 

 

 

 

 

 

 

 

 

 

어디로 가야지? 싶은 순간 포장된 농로는 좌측편이다.

 

참고로, 사진상 저쪽 우측에서 두번째 전주가 있는 곳에 2코스,고향술래길 날머리가 있다.

따라서 이 인삼밭을 좌측으로 우회하여 저 곳으로 간다.

 

 

 

 

 

 

2코스 들.날머리.

 

 

 

 

 

 

생태체험장 방향으로 간다.

 

 

 

 

 

 

 

 

 

 

 

 

 

요 조그만 저수지가 <금성지>이지 싶다.

 

 

 

 

 

 

금성지변의 이정표.

 

이정표 방향이 정확히 90도 틀어져 있다.

생태체험장 방향을 사징상 보이는 도로쪽으로, 소사봉 방향을 방금 지내 내려온 농로 방향으로 틀어야 맞다.

혹시 이곳을 들머리로 하여 소사봉으로 오른다면 참 헷갈릴 이정표다. 현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도 농로가 있기 때문이다.

 

 

 

 

 

 

 

 

 

 

 

 

 

 

 

 

 

 

 

 

 

진행방향 우측편으로 금성1리 마을이 정갈하다.

 

 

 

 

 

 

술나미재에서 천천히 20분쯤 농로를 따라 내려오면 삼거리를 이루는 맞은 편에 제법 상당한 규모의 젖소축사가 있다.

우측길은 조금 전 보았던 금성1리 마을쪽, 좌측 길은 생태체험장, 지나온 길 방향으로 소사봉을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축사 앞 삼거리의 초산 김선생 충효비.

 

 

 

 

 

 

축사 앞에서 좌측 길이다. 저쪽 고개를 넘어가야 하나 보다.

 

 

 

 

 

 

중간, 적재 적소의 갈림길엔 이정표가 있어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다.

 

 

 

 

 

 

야트막한 고개를 넘는 곳에,

 

 

 

 

 

 

기러기봉으로 이어지는 1코스 봉황술래길을 만난다.

 

 

 

 

 

 

이곳 갈림길 아랫쪽엔 쉼터를 만들었으나 겨울철이어서 썰렁하다.

 

 

 

 

 

 

고만고만한 고개상의 모퉁이를 돌아내려간다.

 

 

 

 

 

 

 

 

 

 

 

 

 

 

저곡리.

저만큼 국민여가캠핑장(생태체험장)이 가늠 된다.

 

 

 

 

 

 

저곡마을 

 

 

 

 

 

 

술나미재에서 40분,  젖소 축사앞에서 약 20분 소요되어 국민여가캠핑장에 도착하여 솔바람길 일정을 마친다.

기러기봉 주변의 1코스 일부 탐방 10분여를 포함하여 2시간쯤 소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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