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의 산

아산 천년의 숲길

정헌의 티스토리 2021. 10. 31. 13:24

■ 아산 봉곡사 천년의 숲길 

 

아산 천년의 숲길은 봉곡사를 중심으로 하여 4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1.천년 비손길은 봉곡사를 출발하여 오형제고개를 거쳐 배골마을, 궁평저수지변을 돌아 봉곡사로 되돌아 오는 13.0km의 길이고,

2.봉곡사 솔바람길은 봉곡사 아랫쪽 임도를 따라 누에마을까자 3.5km의 임도이다.

3.건골재길은 궁평저수지면의 송안휴게소에서 황산등산로를 따라 강장고개까지 5.6km의 길이다.

일반적으로 봉곡사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천년비손길을 따라 걸어도 되고, 중간 누에마을에서 봉곡사 솔바람길을 따라 되돌아 오든지, 건골재길과 연계해도 되겠다.

4.천년물결길은 송남휴게소에서 궁평저수지를 좌측에 두고 궁평저수지 주변의 방미산을 한바퀴 돌아 되돌아 오는 길로 길이는 3.5km 이다,

오늘 천년비손길 일부와 봉곡사 솔바람길을 연계하여 걸어본다.

 

 

 

▷ 가는 길

 

봉곡사 주차장까지 대형버스 진입은 가능하나 빠듯해 보인다.

주차장 직전의 마을내에서 우측 다리를 건넘에 유의(봉곡사 이정표 있음)하고 무심코 직진하지 말 것.

 

 

 

▷ 탐방코스 

봉곡사주차장 - 봉곡사 - 천연비손길을 따라 오형제고개- 누에마을 - 봉곡사 솔바람길 - 봉곡사주차장

(점심시간 40분 포함 천천히 약 3시간 소요  /  2021. 10. 23.)

 

 

 

 

▷ 탐방안내도

 

오형제고개의 회색 실선은 차도이다.

안내도상 13번(토종마을 식당)과 14번은 아주 가까운 거리로 주변 3곳의 음식점 중 황토길 추어탕집 앞이 14번지점으로 보면 된다.

 

 

 

 

 

 

▷ 탐방후에

 

 

봉곡사 주차장에 도착한다.

 

주차장 직전의 마을에서 봉곡사 이정표를 못보고 직진하였더니 이정표도 없고 어느 한 곳은 길이 좁아 봉곡사 주차장을 찾는데 지역주민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이곳 주차장까지 대형버스의 진입은 가능하나 노폭이 빠듯하고, 주변의 나뭇가지가 조금 걸릴 듯도 싶다.

 

 

 

 

 

 

봉곡사 입구.

봉곡사까지는 약 0.6km로 차량으로도 오를 수 있으나 아래 주차장에 주차후 걷는게 좋다.

 

 

 

 

 

 

소나무 숲길이다.

 

 

 

 

 

 

도로를 따라 오른다.

소나무 숲이 좋으나 대부분의 소나무에서 송진채취 흔적이 보이고, 싱싱한 느낌은 살짝 덜하다.

 

 

 

 

 

 

일반적으로 소나무 숲을보면 아래 잡나무들이 무성히 자라는 곳도 있고, 일반 잡풀이 자라지 않아 맨살을 드러내는 곳도 있다.

일반 잡나무, 잡풀이 자라지 않아 맨땅인 소나무 숲엔 대체로 산책하기가 좋다.

이곳 숲엔 잡나무들이 무성해 깨끗한 느낌?은 덜하다.

 

 

 

 

 

 

소나무숲 한켠에 노거수 느티나무 한그루도 눈길을 끈다.

 

 

 

 

 

 

 

 

 

 

 

 

 

 

봉곡사 0.3km남은 지점에 좌.우 임도 갈림길이 있다.

 

좌측 길(봉수산 임도) 초반은 천년비손길이고, 우측 임도는 봉곡사 솔바람길이다.

오늘 일정은 이곳 갈림길에서 좌측 천년비손길을 따라 오돌개마을 입구 (실제 마을을 거치는 것은 아님)에서 임도(봉곡사 솔바람길)를 따라 이곳으로 되돌아 올 것이다.

 

 

 

 

 

 

직진하여 봉곡사를 둘러본다.

실제로는 1주일 전, 아산지역 몇 군데를 둘러보면서 이곳 봉곡사를 둘러 본 적이 있지만 오늘 사진촬영을 위해 또 들렀다.

 

 

 

 

 

 

갈림길에서 직진한다.

어느 곳으로 오르든 봉곡사 앞마당이냐, 뒷마당이냐의 차이가 있지만 봉곡사로 오르는 길이다.

 

 

 

 

 

 

봉곡사 입구에 봉수산 또는 천년의 숲길인 오형제고개로의 갈림길이 또 있다.

이 길은 아랫쪽 봉수산, 오형제고개로 이어가는 길과 중간에 만나게 된다.

 

 

 

 

 

 

만공탑

 

만공탑은 봉곡사에서 만공스님 스물다섯 을미년(1895)년 7월 25일 동쪽벽에 의지하여 서쪽벽을 바라보던 중 홀연이 벽이 공(空)하고 일원상(一圓相?)이 나타났다. 지금까지 해오던 공부를 흐트리지 않고 하루밤을 지내던 중 새벽 종송(鐘頌)을 할 때 응관범계성 일체유심조(應觀法界性 一切唯心造)를 외우다가 문득 법계성을 깨달아 화장찰해가 홀연히 열리니 스님은 다음과 같은 오도송을 읊었다.

 

空山理氣古今外  白雲淸風自去來 (공산리기고금외 백운청풍자거래)

何事達摩越西天  鷄鳴丑時寅日出 (하사달마월서천 계명축시인일출)

공산 이치가 다 고금 밖에 있고, 흰 구름 맑은 바람은 옛부터 왔도다.

달마대사는 무슨 일로 서천을 넘었는다. 닭은 축시에 울고 해는 인시에 뜨는구나.

 

만공탑의 世界一花는 만공스님의 친필이다.

 

<안내문에서>

 

 

 

 

 

입구 좌측 상부에 산신각이 있다,

 

 

 

 

 

 

봉곡사는 신라 51대 진성여왕 원년(887) 도선국사가 처음 지어 ' 모연고찰 모연古刹'이라 하였고, 고려 18대 의종(1170)시 보조국사가 다시 건립하고 절 이름을 석암사라고 하였다.세종조(1419) 함허대화상이 중창하고, 당시는 암자만도 상암, 벽련암, 보조암, 태화암 등이 있었다.

조선왕조 14대 선조때 임진왜란을 당하여 본전과 여섯암자들이 전부 폐허가 되었다가 이조 16대 인조24년(1647) 다시 중창했다. 그 후 22대 정조18년(1794) 궤한화상이 중수하고 산이름을 태화산으로 바꾸고, 이 산이 봉이 양쪽 날개를 펼치고 나는 것과 같다 하여 봉곡사라 개칭 하였다.

조선왕조 26대 고종7년(1891) 서봉화상이 법당 및 요사를 중수하여 현존하고 있으며, 그 후 만공선사께서 을미년(1891) 7월에 문득 법계성을 크게 깨달아 오도송을 읊으시어 유명한 성지로 전해지고 있다.

 

< 현지 봉곡사 안내문에서 >

 

 

 

 

 

봉곡사 대웅전 및 고방

 

대웅전은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신 전각이다. 이 건물은 정면3칸 측면 2칸의 맛배지붕 건물로 주심포 양식이다. 고방은 물건을 보관하는 창고이다. 2층 형태로 되어 있으며 대웅전 옆의 80칸 'ㅁ'자의 요사채 건물 중 일부로 정면 3칸 측면 1칸 규모이다,

 

 

 

 

 

 

 

 

 

 

 

 

 

되돌아 내려와 봉수산 방향을 따른다.

 

 

 

 

 

 

이쪽 임도변 소나무 숲길도 좋다.

 

 

 

 

 

 

 

 

 

 

 

 

 

 

봉수산 임도(각흘고개)를 버리고 이곳에서 봉수산정상(2.3km) 방향 이정표를 따른다.

각흘고개 방향 임도도 좋아보이는데 좀 궁금하다,

 

 

 

 

 

 

탐방로를 따라 오르다 보면 이내 봉곡사에서 이어지는 길을 만난다.

이곳에도 이정표가 있어 길을 헤맬우려는 없지만 이정표에 천년의 숲길 표시는 없고? 오형제고개로 안내함을 기억함이 좋겠다. 조금 윗쪽 봉수산 정상으로의 갈림길까지는 봉수산 이정표를 따르다 이후 오형제고개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 

 

이곳 이정표

지나온 봉곡사 주차장 0.8km, 봉곡사 0.2km, 봉수산 정상은 거리표시 없음.

 

 

 

 

 

 

이후 봉수산 주 능선으로 오르는 탐방로는 제법 오르막 길이다.

 

 

 

 

 

 

봉곡사 0.4km(아래 봉곡사. 임도 갈림길에서 0.2km) 지점이다.

주 능선으로 오르기 전(약 100~200m)

좌측 봉수산 1.9km, 우측(직진) 오형제고개 1.7km를 알리는 갈림길에서 오형제고개 이정표를 따른다.

천년의 숲길 또는 천년 비손길 표시가 있었음 더 좋을 곳이다.

 

 

 

 

 

 

봉수산 주 능선에 오른다. (봉곡사에서 0.9km지점으로 약 20분쯤 소요되었다.)

고개로 보이는 능선엔 사거리다.

좌측 능선을 따라 오르면 봉수산 정상(1.9km)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 능선으로 오르면 오형제고개(1.6km, 갈매봉 0.5km)로 이어진다.

고개 너머로는 수골(대술) 1km로 표시되어 있다.

 

 

 

 

 

 

능선에 오르면 완만한 길일줄 알았는데 봉수산쪽도 그렇고, 오형제고개 방향도 초반 봉우리 하나를 올라야 한다.

거리야 짧지만 제법 오르막이다.

 

 

 

 

 

 

저만큼 봉우리가 있다.

 

 

 

 

 

 

아래 수골 갈림길 능선에서 8분여,

봉수산 535.2m,

팻말에 봉수산 표시가 있어 이곳도 봉수산인가 싶게 한다. 

수골 갈림길 고개에서 오형제 고개로 넘어가는 과정에 두개의 봉우리가 있다.

한 곳은 이곳이고, 이곳 봉우리에서 짧지만 급하게 내려섯다 오르면 누에마을 갈림길이 있는 봉우리가 갈매봉이다.

 

 

 

 

 

짧지만 급하게 내려선 후,

 

 

 

 

 

 

대체로 완만히 오르면,

 

 

 

 

 

 

건너편 봉수산으로 표시된 봉우리에서 8분여,

갈매봉 정상에 오른다.

 

이곳 갈매봉에서 누에마을. 신성강정(1.7km) 방향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로

지나온 봉곡사까지 1.1km, 봉수산 정상 2.3km,  앞으로 진행할 오형제 고개까지는 1.2km로 표시되어 있다.  

 

 

 

 

 

 

이후 오형제 고개로 내려가는 길은 대체로 완만한 내리막이며 군데군데 소나무 숲이 좋다.

 

 

 

 

 

 

 

 

 

 

 

 

 

 

오형제 고개로 내려서기 직전 제법 내리막길을 보이다 완만해 진다.

 

 

 

 

 

 

오형제고개는 아산과 예산과의 경계를 이루는 고개로 고개가 다섯이 있어서 오형제고개로 불리운다,

이중 두 고개는 아산에 있고, 두 고개는 예산에 있으며 가운데 고개가 가장 높으며 예로부터 도독이 많기로 유명했다 한다.

 

 

 

 

 

 

갈매봉에서 27분여, 봉곡사 아래쪽 들머리에서 약 1시간쯤 소요되었다.

오형제고개의 이정표

봉곡사 2.2km, 봉수산 정상 3.5km.

오돌개마을 0.6km.

 

    

 

 

 

 

심마니공방엔 목각 부엉이가 많다.

분양도 하는데 가격이 만만찮다한다.

 

 

 

 

 

 

이곳 오형제고개에는 심마니공방과 3곳의 음식점이 있다.

보이는 토종마을(일반 한식)과 흑두부.흑염소집, 황토길 추어탕집이 그곳이다.

마을이 형성된 곳도 아니고,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영업을 하지않을까 우려했는데 계속 영업하고 찾는 손님도 제법 많다.

이 집에서 점심을 먹으며 40분여 소요하였다.

 

 

 

 

 

 

오형제 고개의 황토길추어탕집 앞이다.

천년숲길(비손길)은 우측에 보이는 길이다.

보이는 차량 앞쪽에 이정표가 있다.

 

 

 

 

 

 

 

 

 

 

 

 

 

혹 지도상에 보이는 오돌개맛집은 현재 철거되고 없다.

오돌개맛집(터)를 지나면 이내 갈림길이 있다.

오형제 고개에서 0.5km 지점으로, 6분여 거리이다.

좌측 길 방향으로 강장마을 천년물결길 1.0km이정표가 있고, 직진 봉곡사 솔바람길 3.2km표시가 있다.

직진한다.

 

 

 

 

 

 

위 강장마을 갈림길을 지나면 이내 조그만 사방댐이 있고, 건너편으로 데크길이 보인다.

혹시 솔바람길 지름길이 아닌가 하고 건너지 말 것.

 

 

 

 

 

 

오돌개마을과 연관이 있는지 좌측엔 제법 큰 뽕밭이다.

뽕밭을 좌측에 두고 산 기슭으로 올라간다.

 

 

 

 

 

 

뽕밭 상부에서 임도가 시작된다.

 

 

 

 

 

 

본격적인 임도이다.

 

 

 

 

 

 

오돌개마을쪽에서 보면 봉곡사 솔바람길의 약 3분의 1은 완만한 오르막,

이후 약 3분의 2는 완만한 내리막 길이다.

이곳 임도에서 특별한 경관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일반적인 임도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오형제고개에서 약 2.2km, 오돌개마을에서 2.0km, 봉곡사까지는 1.7km남은 지점이다.

우측 윗쪽으로 냉풍체험장 가는 길.

 

 

 

 

 

 

 

 

 

 

 

 

 

 

 

 

 

 

 

 

 

 

 

 

 

 

 

오형제고개에서 약 50분,

봉곡사 솔바람길의 시작지점으로 돌아왔다.

 

 

 

 

 

 

 

 

 

 

 

 

 

 

점심시간 약 40분 포함하여 3시간쯤 소요되었다.

봉곡사 주차장에서 가볍게 원점회귀로 걷기좋은 길이었다.

이 코스의 경우 봉수산 정상을 갔다오는 것도 고려해 봄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