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의 산

하동 구재봉 2

정헌의 티스토리 2022. 8. 20. 11:46

■ 하동 구재봉 2 (구재봉 767.6m)

 

하동 구재봉을 2011년 8월에 오른적이 았으니 11년만에 다시찾는 셈이다.

당시에는 악양면 대축마을을 출발지로 하여 삼화실재를 거쳐 정상에 오른 후 활공장을 거쳐 내려갔었다.

먹방마을을 출발지로 해서 원점회귀 산행도 가능하다. 지리산 둘레길이 이곳 구재봉을 거치도록 바뀌었나 보다.

오늘은 구재봉 자연휴양림을 들날머리로 하여 구재봉을 찾아본다.

가볍게 산행을 하기에는 이곳 자연휴양림을 들.날머리로 하는 것도 좋다. 카카오 지도와 현지의 안내도상 이해하기 어려운 곳이 있으나 등산로는 비교적 단순하다. 구재봉 하늘길은 자연휴양림 상부에서 다향정으로 이어지는 구재봉 7~8부 기슭에 조성된 데크 탐방로이다. 다향정에서 임도를 따라 자연휴양림으로 하산할 수 있으며, 구재봉 정상으로의 산행과 이곳 하늘길을 적의 연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현 정상 주변은수풀이 무성하고 조망도 별로이나, 정상으로 오르는 길의 숲이 깊어  어디 내놓아도 크게 뒤지지 않을 산으로 기억될 것 같다. 

 

 

 

 

▷ 가는 길

 

현 카카오 지도상 구재봉자연휴양림에서 삼화실재(지도상  표시는 없지만 중앙 상부 고개의 사거리)로 이어지는 둥산로 표시는 잘 못 된 것 같다,

구재봉 하늘길은 표시되지 않았다.

 

 

 

 

▷ 탐방코스

구재봉자연휴양림 - 비오톱 - 상사바위 - 구재봉 -  문암정 - 다향정 - 구재봉 하늘길 - 구재봉자연휴양림

(점심시간 약 50분 제외하면 천천히 5시간 소요, 느린 걸음이다.  /  2022. 8. 18.)

 

 

 

▷ 탐방안내도

 

 

다향정의 위치가 맞나? 싶은 생각이 든다.  만약 맞다면 일본목련숲 주변으로 난 녹색실선의 탐방로가 제대로 되어있나 의문이 간다.

문암정과 다향정 중간에서 일본목련숲 방향의 갈림길은 보지 못했다.

현 안내도상 다향정의 위치가 맞다면 다향정에서  목련숲, 녹차체험장을 내려다 볼 수 있다

 

 

 

 

▷ 탐방후에

 

 

 

 

 

 

 

 

위 안내도의 붉은색 사각점으로 표시된 곳이다.

 

구재봉 자연휴양림 매표소(입장료 1,000원)를 지나 도로를 따라 오르면 산림휴양관(보이는 건물로 정확히 무슨 용도의 건물인지 모르겠다.)이 있고 주변엔 야영데크가 여러 곳 있다.

이 휴양관 앞쪽에 차량 7~8 대 주차공간이 있어 이곳에 주차한다.

또한 휴양관 앞쪽에 구재봉 등산로 이정표가 있어 이곳이 삼화재로 오르는 들머리인가  싶다.

 

 

 

 

 

 

이곳 들머리 이정표.

구재봉 2.6km로 표시되어 있다.

 

근데 들머리가 애매하다.

자연휴양림에서 오르는 등산로 들머리가 길 흔적은 있지만 아주 희미하여,  휴양림 내의 등산로 들머리 같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아무래도 들머리가 아닌 것 같아 이곳 저곳 주변을 돌아보다가 휴대폰 카카오지도로 들머리를 다시 검색해 본다.

카카오지도상의 삼화실재로 오르는 들머리는 이곳이 아니라 짚라인 탑승장 인근으로 나타난다.

(나중 귀가후 검색해 보니 카카오 지도가 틀린 것 같고, 이곳 희미한 길이 들머리인 것 같다)

 

 

 

 

 

 

6~7분,

산림휴양관  주변에서 삼화실재 들머리를 찾다가 주차장으로 다시 내려와 숲속의 집 (또는 짚라인 매표소)쪽 도로를 따라 오른다.

 

 

 

 

 

 

좌측으로 어린이 놀이터가 있고.

 

 

 

 

 

 

건너편 근사한 건물이 보여서 줌으로 당겨본다,

목재문화체험장으로 표시되어 있다.

 

 

 

 

 

 

숲속의 집, 게르도 있다.

 

 

 

 

 

 

이곳 숲속의 집 주변 숲이  야영데크가 있는 구역보다는 숲이 훨씬 짙다.

 

 

 

 

 

 

우측 언덕위 숲으론 에코어드벤쳐 시설들이 있다.

 

 

 

 

 

 

이런 모양의 트리하우스도 몇 동 보인다.

 

 

 

 

 

 

이곳은 짚라인 매표소이자 모노레일 출발지점이다.

 

이곳 직원에게  당초 삼화실재 들머리를 찾던 산림휴양관(야영 데크) 주변의 등산로 이정표에서 가리키는 등산로 들머리에 대해 문의하니 한참 둘러서 가는 길이라 한다.

참 애매한 대답이다. 

인터넷 카카오 지동상의 삼화실재 들머리는 이 인근이나  이곳에 등산로 들머리는 없다.

참고로 구재봉 짚라인은 400~500m거리에 요금은 10,000원이라 들었는데, 구재봉 자연휴양림 홈페이지에는 20,000원으로 표시되어 있다.

   

 

 

 

 

 

숲속의 집 맨 상부쪽이고, 짚라인 매표소와 가까운 곳이다.

어느 정도 공터가 있어 이곳에 주차도 한다.

 

 

 

 

 

 

위 사진상 갈림길에 있는 이정표이다.

비오톱은 뭔말인지 모르겠고, 구재봉 등산로 이정표가 있다.

 

 

 

 

 

 

임로를 따라 오른다. 

좌측 계곡 주변을 따라오르는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안내도상 비오톱으로 표시된 곳이다.

우리 일행이 주차한 산림휴양관 앞에서 11~2분, 산림휴양관 상부 갈림길(화장실 있음)에서 2분여 오르면 등산안내도와 구재봉 등산로, 하늘숲길 이정표가 있다,

좌측 임도를 따르면 일본목련숲길이고, 우측 데크 길을 따라 오르는 길이 구재봉 등산로이자 하늘 숲길이다.

 

 

   

비오톱(biotope)을 백과사전에서 검색하니 그리스어로 생명을 의미하는 비오스(bios)와 땅 또는 영역이라는 의미의 토포스(topos)가 결합된 용어로 군집을 이루어 다른 곳과 명확히 구분되는 서식지를 말한다고 나온다.

또 도심에서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인공적인 숲, 가로수 , 습지, 하천, 화단  등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이동하는데 도움이 되는 공간이라 표현하고도 있다.

그렇다면 이 산속의 숲을 비오톱으로 표현함이 맞나? 싶은 생각을 해 본다.

 

    

 

 

 

 

구재봉 등산로이자 하늘 숲길이다.

 

 

 

 

 

 

데크 숲길을 오르면서 삼화실재로 오르는 것 보다 차라리 잘 되었다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나중 하산시 이 길을 따라 내려온다면 같은 길을 왕복으로 걷는 셈이다.

 

 

 

 

 

 

숲도 좋고, 

데크 길도 좋다. 물론 오르막 길이다.

 

 

 

 

 

 

 

 

 

 

 

 

 

 

 

 

 

 

 

 

 

비오톱으로 표시된 곳에서 천천히 22분여,

하늘숲길과 구재봉 등산로 갈림길에 오른다.

 

지나온 곳, 휴양관  1.6km,

우측 등산로를 따라 구재봉 0.9km,

좌측 하늘숲길을 따라 다향정까지  1.3km를 알린다.

 

 

 

 

 

 

구재봉 정상으로 향한다,

 

 

 

 

 

 

 

 

 

 

 

 

 

구재봉 주 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제법 경사를 보여 천천히 쉬엄쉬엄 오른다.

 

 

 

 

 

 

 

 

 

 

 

 

 

 

 

 

 

 

 

 

하늘숲길 상부 갈림길에서 35분여,

비오톱에서 약 1시간,

출발지 산림휴양관에서 중간중간 쉬어가면 1시간 15분여 소요되어 구재봉 주능선에 오른다.

힘든 구간은 거의 올라온 셈이다.

 

 

 

 

 

 

주능선을 따라 구재봉으로 간다.

 

 

 

 

 

 

중간 등산로 우측으로 10m쯤 발품을 팔면,

 

 

 

 

 

 

활공장쪽 지능선과,

 

 

 

 

 

 

악양들판을 조망할 수 있다.

 

 

 

 

 

 

되돌아 구재봉 정상으로 향하면 이내 할공장 갈림길이 있다.

 

 

 

 

 

 

활공장 갈림길 이정표

지나온 방향으로 칠성봉 6.2km,

구재봉 150m 남은 지점으로,

활공장 1.6km, 미동 3.5km로 표시되어 있다,

 

 

 

 

 

 

위 갈림길을 지나면 짧은 구간 급경사를 이룬다.

 

 

 

 

 

 

앞쪽의 바위.

 

 

 

 

 

    

이내  또다른 거대한 바위 주변으로 조망처가 있다.

이 바위가 상사바위?

 

사실 구재봉 정상엔 별 조망이 없다.

이곳으로 오르기 직전에서는 약양 들판 방향으로 조망을 보았고, 이곳에서는 자연휴양림 방향으로 조망이 좋다.

 

 

 

 

 

 

주변 바위,

 

 

 

 

 

 

과거 이곳 주변에서 주변 바위 구경이 짭짤했으나 지금은 나무와 수풀이 무성하여 과거만은 못하다.

 

 

 

 

 

 

칠성봉쪽으로 이어가는 능선이다.

 

 

 

 

 

 

적량면 방향.

 

 

 

 

 

 

주변 바위를 둘러보고 잠시 쉬었다 정상으로 간다.

 

 

 

 

 

 

 

 

 

 

 

 

 

정상 주변의 이정표를 먼저 만난다.

안내도가 많이 낡았다.

 

 

 

 

 

 

과거 훤칠한 2층 구조의 육각정(구재정)이 있었던 곳인데 본체는 없어지고 주춧돌만 남았다.

 

 

 

 

 

 

전에 보지못한 정상표지석도 다시 세웠다.

 

 

 

 

 

 

 

 

 

 

 

 

 

정상 주변 수풀도 무성하고, 조망도 없어 정상표지석에서 인증만 남기고 통과한다.

주변 어느 바위에 사면에 암각된 구산(거북구, 뫼산)이란 글자도 있었는데 수풀 무성하여 찾을 수 없다.

 

 

 

 

 

 

휴양관 2.5km,

문암정 1.0km.

 

 

 

 

 

 

헬기장엔 수풀이 가슴팍까지 자랐다.

 

 

 

 

 

 

짧은 구간 급하게 내려선다.

 

 

 

 

 

 

 

 

 

 

 

 

 

 

정상에서 살짝 내려선 지점이다.

우측으로 거대한 바위앞에 여유가 있어 이곳에서 점심시간을 갖기로 한다.

 

 

 

 

 

 

좌.우 어디를 돌아가도 된다.

 

 

 

 

 

 

위  사진상의 바위는 같은 바위이다.

이곳에서 약 50분여 점심시간을 갖는다.

    

 

 

 

 

 

위 바위 앞에서의 조망으로 정상쪽이다.

 

 

 

 

 

 

먹방마을쪽,

 

 

 

 

 

 

분지봉쪽 능선이다.

우리 일행이 하산할 능선은 분지봉쪽이 아니라 문암정 방향이다.

 

 

 

 

 

 

하동읍내쪽,

야트막하나 산에 가려 읍내는 보이지않는다.

 

 

 

 

 

 

중식후 능선을 따라 내려간다.

 

 

 

 

 

 

 

 

 

 

 

 

 

 

조금 내려오면 우측으로 내려서는 둘레길 이정표와  능선을 따르는 구재봉자연휴양림 방향 이정표을 만난다.

이곳이 분지봉으로 이어가는 갈림길이지 싶다.

 

 

 

 

 

 

지리산 둘레길은 분지봉쪽 아님 먹방마을쪽에서 지능선을 따라 이곳으로 올라 분지봉 정상을 찍고,  활공장.미동 방향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능선을 따라 직진한다.

 

 

 

 

 

 

거대한 바위를 좌측으로 우회하기도 한다.

 

 

 

 

 

 

저기 보이는 봉우리에 문암정이 있다.

 

 

 

 

 

 

험한 구간엔 철제 계단을 설치하였다.

 

 

 

 

 

 

 

 

 

 

 

 

 

 

중간 하늘길로의 탈출로,

문암정이 있는 봉우리로 오르기 전 고개인 셈이다.

 

 

 

 

 

 

이곳 고개의 이정표.

 

구재봉 0.7km, 

문암정 0.3km,

휴양관 2.4km.

 

 

 

 

 

 

문암정으로 오른다.

 

 

 

 

 

 

흔들바위?

 

 

 

 

 

 

문암정 길은 크게 힘든 구간은 아니다.

 

 

 

 

 

 

문암정 직전이 약간 오르막이긴 하나 살짝 오르면 문암정이 있다.

이곳에서 15분여 쉬었다 간다.

 

 

 

 

 

 

문암정에서 바라본 구재봉 정상

 

 

 

 

 

 

문암정 이정표

 

구재봉에서 1.0km지점으로,

다향정 0.3km를 알리고 있다.

수풀이 무성한 편이나  다향정으로 내려서는 길 외 다른  길은 보지못했다.

 

 

 

 

 

 

다향정으로 내려선다.

 

 

 

 

 

 

문암정-다향정 구간은 지나온 길에 비하면 사람다닌 흔적이 적은 듯 싶다.

 

 

 

 

 

 

문암정에서 8~9분 내려서면 다향정이다.

내려서는 길어 어떤 갈림길도 보지못했다.

 

 

 

 

 

 

다향정 아랫쪽 경관이다.

차밭인지 풀밭인지...........

하동의 여러 차밭과 비교하면 전혀 차밭같은 생각이 들지 않아 이곳이 다향정 녹차밭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저 아랫쪽 임도도 살짝 보인다.

지나고 보니 이곳이 참 애매한 곳이다. 현지의 등산안내도도 정확하지 않아 이곳의 현 위치가 어디쯤인지 알기 어렵다.

 

 

 

 

 

 

다향정(녹차밭 상부)의 갈림길

 

 

 

 

 

 

앞쪽, 문암정 0.3km,

직진(두 곳 데크길)하여 내려서는 방향으로 임도 표시가 있고,

좌측, 휴양관 2.9km 방향이 하늘 길이다.

 

 

 

 

 

 

특히 다향정 주변 안내도가 잘못된 것 같다.

 

 

 

 

 

 

하늘 길을 따른다.

 

 

 

 

 

 

 

 

 

 

 

 

 

 

 

 

 

 

 

 

 

 

다향정 갈림길에서 5분여,

하늘길에서 아랫쪽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처음엔 다향정 변두리를 지나 아래 임도로 내려서는 길인가 했는데 아닌것 같고, 어느 길인지 잘 모르겠다.

 

 

 

 

 

 

   

 

 

 

 

 

 

 

 

 

 

 

 

 

 

 

구재봉 갈림길

다향정에서 10분여 진행하면, 구재봉과 문암정 사이의 고개로 이어지는 갈림길을 만난다.

 

 

 

 

 

 

위 지점의 이정표

 

다향정에서 0.6km지점이며, 휴양관 2.2km로 표시되어 있다.

구재봉 방향으로는 0.9km로 표시되어 있으므로 위 능선상의 고개까지는 0.2km거리가 되는 셈이다. (위 고개에서 구재봉 까지  0.7km)

 

 

 

 

 

 

하늘길 데크길이 좋다.

 

 

 

 

 

 

 

 

 

 

 

 

 

하늘길은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으며 평탄하지많은 않다.

 

 

 

 

 

 

 

 

 

 

 

 

 

 

 

 

 

 

 

 

 

 

 

 

 

 

 

 

 

산성으로 따진다면 치성같은 곳도 몇 곳  있다.

 

 

 

 

 

 

 

 

 

 

 

 

 

 

다향정에서 약 30분,

구재봉 갈림길로 왔다.

 

 

 

 

 

 

이후 내려가는 길은 구재봉으로 등산시 올라온 길이다.

 

 

 

 

 

 

 

 

 

 

 

 

 

 

 

 

 

 

 

 

 

 

비오톱 들머리

 

 

 

 

 

 

임도를 따라 살짝 내려가면

 

 

 

 

 

 

화장실, 짚라인 매표소 앞 갈림길로 내려선다.

 

 

 

 

 

  

산림휴양관 앞으로 되돌아 와 오늘 탐방을 마무리 한다.

9시 50분경 산행을 시작하여 지금 시간이 3시 40분을 가리키고 있다.

점심시간 50분을 제외하면 산행에 약 5시간 소요된 셈이나 걸음이 느리고 중간중간 많이 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