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의 산

포항 죽도시장, 오어사, 호미곶

정헌의 티스토리 2022. 12. 25. 23:11

■ 포항 죽도시장, 오어사, 호미곶

 

지인들 송년 모임으로 포항을 찾았다. 몇 일간의 강추위로 인해 맛 기행 위주가 되었다.

죽도시장 인근의 동림식당에서 포식을 하고, 오어사 둘레길 일부를 살짝 걷는다. 지난 9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경북 포항 일원을 강타했다. 그 여파로  오어지의 물은 여전히 흙탕물로 변해있고, 저수지 하류의 하천변은 큰 피해는 대충 복구 되어있다.

호미곶으로 이동하여 등대박물관과 상생의 손 주변을 둘러본다. 등대박물관은  전시관, 교육관, 체험관, 등대역사관 등으로 꾸며저 있으며  입장료는 없다.       

                                                                                                                                                                                                                        

▷가는 길

 

 

▷탐방코스

   죽도시장 동림회.대게 - 오어사 - 호미곶(국립등대박물관, 상생의 손) - 귀가 길 고령 대원식당

(2022. 12. 24.)

 

 

▷탐방후에

 

    ▣ 죽도시장

죽도시장 인근에 공용 주차장이 신축되었다.

이곳은 시장과 운하 사이의 도로로, 앞쪽의 구조물이 보이는 앞이다.

 

 

 

입구 동남수산 상호가 보이는 곳에서 진입한다.

주차장은 구 죽도시장공영주차장 자리에  2층 건물을 신축하였다.

지번은 포항시 죽도동 579-1번지로 내비에 죽도시장공영주차장으로 검색하면 될 듯 싶다.

 

 

 

주차장 1층엔 대형 관광버스 10대의 주차공간이 있다.

개장한지가 얼마 안되어 시범운영기간으로 현 주차료는 받지않으며,죽도시장 주변의 교통란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동림 회. 대게 

 

 

 

 

홍게, 대게, 박달대게 코스등이 있다.

 

 

 

모듬회에 특미물회, 대게 코스를 시켰다.

 

 

 

 

우리가 주문한 요리는 이 메뉴에는 없는 것 같다. 

 

 

 

▣ 오어사

오어사 주차장으로 왔다.

오어저수지 둑 아래의 주차장은 지난 9월 태풍 힌남노에 의해 파손되어 강변이 되어있고, 관광버스의 진입은 좁기도 하지만 비수기라? 겨우 주차했다.

 

 

 

이곳 오어사는 운제산 등산의 들.날머리로 많이 이용되기도 하고, 원효암과 연계하여 오어지 둘레길을 걷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오늘은 (남생이)전망대 까지만 갔다 오기로 한다.

 

 

 

이곳 출렁다리의 정식 명칭은 원효교인가 보다.

원효암은 이곳 다리를 들머리로 하여도 되고, 저수지 상부의 옛 길을 따라도 저수지 건너편 어느 곳에서 서로 만나게 된다.

(지난 9월 태풍으로 인해 원효암으로 오르는 길이 많이 파손되었다 하는데 복구되었는지는 모르겠다.)

 

 

 

전체길이 118.8m,  폭 2m,

주탑높이 15.05m, 주탑에 채색된 잉어와 용 문양은 오어사의 설화와 이어져 '오어지와 물고기가 상류로 차고 올라 용으로 승천한다'는 의미로 원효교를 건너는 관광객들에게 입신, 출세의 관문에 이르도록 하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있다.

풍수지리학자들에 의하면, 용과 관련된 오어사의 지세는 남에서 북으로 회룡하는 형국을 하고 있는 호미지맥에 해당하고 이런 지형에 큰 명당이 만들어진다고 하며 오어사의 터가 바로 이곳에 해당한다고 한다.

 

<현지 안내문에서 발췌>

 

 

 

오어사는 둘레길 일부를 걷고 난 뒤 둘러볼 것이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윤석홍 시인의 '그대 오어사에 와 보셨나요'라는 시가 있어 소개해 본다.

언뜻 완주 완주 불명산 화암사에 가면 안도현 시인의 "화암사'와 시풍이 비슷한 느낌이다. 안도현 시인의 시로 인해 화암사가 더 유명해 졌지만 오어사는 워낙 많이 알려진 절이다.

 

 

그대 오어사에 와 보셨나요

 

                                    윤석홍 시인

 

적바람에 잊고 있었던 / 혜공이 원효를 만나던 날

오어사 동종이 바람에 / 뎅뎅 혼자 울고있었습니다.

 

기운 빠진 여름이 풍경에 / 매달려 소리 공양을 올리고

제비집처럼 지어진 자장암과 / 산 깊은 원효암에 올랐습니다.

 

오어지가 보이는 법당에 / 인연이 물살로 흔들리고

산속 암자에 눌러 앉아 / 그냥 쉬고 싶어집니다.

 

혜공과 원효의 내공이 / 듬뿍 담긴 비빔밥 먹다

고기 똥 떨어지는 소리에 / 물고기 바람타고 올라갑니다.

 

그대 정말 오어사에 와 보셨나요.

 

 

 

오어지

지난 9월 포항지역을 휩쓸고 지나간 태풍 힌남노의 여파로 저수지 물이 흙탕물로 변했고 맑은 물로의 변화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한가 보다.

 

 

 

 

 

 

 

 

중간 쉼터,

 

 

 

 

 

 

 

 

 

 

 

 

 

오늘은 전망데크 까지만 갔다올 것이다.

 

 

 

 

 

 

 

 

(남생이) 전망대.

오늘 날씨가 차다.

 

 

 

남생이 바위

 

 

 

천연기념물 제453호이며 멸종위기야생동물2급인 남생이는 우리 민화에도 자주 나오고 우리에게 친근한 파충류인데 삼림훼손과 환경오염, 외래종(붉은귀 거북)의 확산과 보신용으로 남획을 일삼아 사라져 가고 있다며, 깨끗한 오어지를 만들어가자는 안내표지판이 있다.

 

 

 

남생이 바위 전망대를 조금 지난 지점까지 갔다가 오어사로 되돌아 간다.

 

 

 

오어사를 둘러본다.

오어사는 신라 진평왕(재위 579~632)때 세운 절로 처음에는 향사사라 불렀다. 이후에 신라 고승 원효대사와 혜공선사가 이곳에서 수도할 때 법력으로 개천의 고기를 생환토록 시합을 하였는데 그 중 한 마리는 살지 못하고 다른 한 마리는 살아서 힘차게 헤엄치는 지라 그 고기가 서로 자기 고기라고 하여 나오(오), 고기어(어)자를 써서 오어사라고 하였다.

현 대웅전은 오어사의 중심 법당으로 조선 영조 17년(1741)에  고쳐지은 것이다.

내부에 경북 유형문화재 제498호로 지정된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이 있다. 중앙에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약사불과 아미타불이 협시하고 있는 석가삼존불상으로 규모가 아담하다.

 

 

 

오어사 정문이라 할 수 있는 가학루(멍에 가, 학 학)

 

 

 

 

범종각

옆에 유물전시관이 있다.

 

 

 

응진전,

 

 

 

앞쪽 삼성각.

 

 

 

삼성각 앞을 지나 종무소 건물 뒷편으로 가면,

 

 

 

약사여래불이 있다.

 

 

 

 

 

 

 

 

 

저 멀리 뒷편의 자장암.

 

 

 

오어사 입구에서 운제산으로 가는 길목의 자장암,

제법 경사가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왕복 30~40분이면 갔다올 수 있다.

 

 

 

오어지 상부의 원효암 가는 길 들머리,

 

 

 

앞쪽엔 오어사 현판을, 뒷쪽엔 가학루 편액을 달고 있다.

 

 

 

▣ 국립등대박물관

호미곶 국립등대방물관으로 왔다.

호미곶 주차장에 주차하면 되며(무료), 새천년 광장 주변에 있으므로 상생의 손과 같이 둘러보면 된다.

 

 

 

생명의 빛

 

 

 

 

본관 1층 전시실을 둘러본다.

 

 

 

 

 

 

 

라코루냐 둥개(헤라클레스의 탑)

스페인 라 코류냐.

 

 

 

    인천 팔미도등대, 동해청 속초등대, 동해청 묵호등대

울산청 울기등대, 울산청 간절곶등대,  부산청 영도등대

    마산청 소매물도등대, 제주단 우도등대, 여수청 오동도등대

 

 

 

 

 

 

 

 

모스 부호

 

 

 

성인이라면 1층만 둘러보고 말 수도 있지만 2층도 둘러보길 권하고 싶다.

 

 

 

2층 체험실

몇 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보이는 전구만한 물방울 속에 수증기가 들어었어 신기하다.

 

 

 

체험실 한쪽 끝에 전망대가 있다.

 

 

 

앞쪽 막힘이 없다.

 

 

 

특히 파도가 볼 거리다.

 

 

 

 

 

 

 

역사관

역사관 뒷편에서 등대로 가는 길이 있어 등대를 둘러보고 상생의 손으로 가면 된다.

 

 

 

 

 

 

 

 

역사관으로 왔다.

 

 

 

천천히 내용을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지만 대충 둘러보는 것으로 한다.

 

 

 

 

 

 

 

 

등대로 왔다.

 

 

 

등대 뒷편에  호미곶 호랑이 상이 있다.

특이한 점은 원석인것 같은데 호랑이 무늬를 어떻게 새겼는지............

 

 

 

한번 더,

 

 

 

상생의 손

 

 

 

 

 

 

 

 

 

 

 

 

 

 

 

 

 

 

 

 

 

 

 

 

 

새천년 기념관

 

 

 

새천년 기념관은 전망대, 수석박물관,(3층),  바다화석박물(2층)관, 빛의도시 포항 전시관(1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문은 잠겨있다.

입장료 개인 3,000원,

호미곶 일원을 둘러보고 귀가를 서두른다.

 

 

 

이곳은 고령 쌍림면에 위치한 대원이란 식당이다.

 

 

 

혹 별미를 찾고 싶으면 다녀가도 되겠다.

 

 

 

주로 도로변 단체손님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보니 내외관이 그럴싸한 곳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