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의 산

광양 서산. 웅방산. 서산 둘레길, 옥룡사지 동백숲과 운암사.

정헌의 티스토리 2024. 1. 21. 22:44

■광양 서산. 웅방산. 서산둘레길, 옥룡사지 동백숲과 운암사.

 

광양읍 서쪽으로 나즈막한 능선상에 살포시 솟은 서산 (253m )과 웅방산(311.4m)이 있다. 이들 산 사면으로 걷기 좋은 길을 내어 서산 둘레길이라 이름 했다.

서산은 광양읍 서쪽에 위치한다고 하여 서산이라한다.  백두대간 함양과 장수의 경계에 위치한 영취산에서 분지한 호남정맥은 호남지역을 돌고 돌아 이곳 광양땅으로 접어들어 도솔봉과 백운산을 일으키고 망덕포구에서 그 맥을 다한다. 이 호남정맥에서 광양을 감싸고 있는 간맥은 맨 서쪽으로 청소골 깃대봉에서 분지하여 순천과의 경계를 이루며 남으로 계족봉(729.4m)을 일으킨 끝자락 웅방산과 서산이 있고, 도솔봉에서 남으로 분지한 간맥상에 옥룡사지, 중흥산성 등이 있다. 백운산에서 남으로 뻗은 간맥상에는 억불봉, 국사봉, 가야산, 구봉산 등이 있어 수려함을 더한다.

 

 

 

▷가는 길

 광양읍 서산교에서 출발

 

 

 

 

 

 

 

▷탐방코스

광양읍 서산교 - 체육시설1,2 -서산둘레길 길림길 - 서산(희양정) - 서산둘레길 갈림길 - 웅방산 - 서산둘레길 - 서산교 (2024. 1. 21. 천천히 쉬어가며 점심시간 약30분 제외 3시간 30분 소요되었으나 많이 단축 할 수 있음)

 

 

 

 

▷탐방안내도

 

 

안내도는 비교적 정확하다. 광양시민의 산책로로 이용됨으로 여러곳에 들, 날머리가 있다.

웅방산(311.4m) 주변을 점선으로 표시된 둘레길도 제법 선명하다. 둘레길 길이가 짧다면 이와 적의 연계해도 된다.

안내도상 전망대와 서산 정상간 거리가 제법 있어보이는데  서산 정상이 정확히 어딘지 모르겠다.(팔각정(희양정)이 있는 곳이 정상같아 보여 무심코 지나쳤는데 안내도를 보면 서산 정상이 아닌것 같다.)

 

 

 

 

▷탐방후에

 

▣ 서산.웅방산. 서산둘레길

 

 

서산교 인근 도로변에 주차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둘레길 또는 강변 산책을 하는 분 들 외에 시민들이 상시 주차하기에는 약간 거리가 있어 주차장은 항시 여유가 있을 것 같다. 주차료 등은 없다.

 

 

 

 

 

 

오성타워(아파트)쪽을 들머리로 했다.

저만큼 들머리가 보인다.

서산. 웅방산으로 이어지는 주 능선을 종주하고  되돌아 올 때 서산 둘레길을 따를 생각이다.

 

 

 

 

 

 

야자 매트를 따르다 보면 오성타워 인근으로 휘어져 오르게 된다.

 

 

 

 

 

 

절개지 상부에 정자를 세웠다.

 

 

 

 

 

 

전망대.

광양읍내가 조망된다.

 

 

 

 

 

 

서산자락 나대지

 

카카오 위성지도를 보면 아파트 등을 짓기위해 파헤쳐진 모습을 하고 있는 곳이다.

뭐 땜에 파헤쳐졌는지 모르지만 다시 자연생태계로 복원하고 있다.

 

 

 

 

 

 

주능선을 따른다.

리기다소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살짝 고도를 높인다.

 

 

 

 

 

 

 

 

 

 

 

 

 

 

 

 

 

 

 

 

제1체육시설

용운사로 갈림길이 있는 능선상이다.

 

 

 

 

 

 

제2체육시설

서천체육공원으로의 갈림길에 있는 곳이다.

 

 

주변에 꽃무릇을 많이 심었으나 아직은 드문드문 하다.

꽃무릇과 상사화의 차이를 알리는 안내표지판이 있어 옮겨 본다.

 

꽃무릇과 상사화는 같은 수선화과에 속하고 꽃과 잎이 서로보지 못하는 특성은 같지만 꽃의 형상과 생육형태가 완연히 다른 품종이다. 꽃무릇은 9~10월경에 꽃이  피었다 지면서 잎이 나와 봄에 (잎이) 떨어지고. 상사화는 봄에 잎이 났다가 7~8월에 떨어지면서 꽃이 핀다. 꽃말도 꽃무릇은 '슬픈추억'이고, 상사화는 '이룰수 없는 사랑'으로 다르지만. 마치 서로를 그리워하면서도 만나지 못하는 듯한 슬픈 인연을 담음 전설이 각각 전해 오고 있다.

 

 

 

 

 

 

제2체육공원( 서천체육공원 갈림길)을 지나면 이내 서산둘레길이 있다

이곳에서 아래 안내도를 참고하여 마음 내키는 대로 걸으면 되겠다.

우리 일행은 주 능선을 따라 서산, 웅방산을 지나 제2쉼터로내려와 둘레길을 따라 되돌아 올 것이다.

 

 

 

 

 

 

광양읍내와 접하고 있는 곳이어서 몇 군데 들.날머리가 빠졌을 수 도  있겠으나 외지인이 찾기에는 충분하고 정확한 안내도이다.

 

 

 

 

 

 

서산으로 오름길이 제법 심하다.

 

 

 

 

 

 

 

 

 

 

 

 

 

들머리에서 천천히 40분여, 전망대가 있고, 뒤로 정자가 보인다.

 

 

 

 

 

 

지나온 능선을 조망해 본다.

 

 

 

 

 

 

안내도를 보면 전망대와 제법 떨어져서 서산 정상이 있는 것으로 표시되어 있는 바, 이곳 희양정이 조망이 좋아 서산 정상역할을 하는 것 같다.

(서산 정상은 이곳이려니 하고 무심코 지나쳤는데 어디인지 모르겠다. 표지석 등은 보지못했다.)

 

 

 

 

 

 

회양정(晞陽亭/ 마를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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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에 들어오는 문성산 기슭에 고려중기 해동제일의 문장가 김황원과 구한말에는 우리 역사상 문학 사학절의를 겸전한 오직 한 사람인 매천 황현의 생장지가 보이며, 봉강 화산 밑에 기묘사화의 명현이며 호남 삼걸의 한 사람인 신재 최산두의 생장지가 보이니 광양의 산천 영기는 가히 비범하다 할 것이다. 신라말 풍수지리의 비조 도선이 광양 백계산에서 입적할 때까지 35년간 수도한 것도 이곳 산천의 영기가 어느 지역보다 특이했기 때문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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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기문 중에서 >

 

 

 

 

 

 

광양읍

좌측 멀리는 백운산.

 

 

 

 

 

 

회양정에서 한동안 휴식 후 능선을 이어간다.

 

 

 

 

 

 

특별히 우뚝솟은 봉우리 등은 보이지 않아 서산 정상은 무심코 지나쳤다.

 

 

 

 

 

 

데크 계단을 따라 내려선다.

서산 자체의 놓이는 높지않으나  전후 짧지만 제법의 경사를 보인다.

 

 

 

 

 

 

 

 

 

 

 

 

 

제3체육시설

마산마을 갈림길이 있다.

마을로의 갈림길에 1,2,3 체육시설을 만들었으나 굳이 이름을 알 필요는 없으나 제1쉼터, 제2쉼터는 안내도를 보고 위치를 기억해 둠이 좋겠다.

 

 

 

 

 

 

저만큼 제1쉼터

회양정에서 천천히 15분여 거리이다.

 

 

 

 

 

 

웅방산으로의 들머리에 제1쉼터가 있다.

웅방산을 중심으로 둘레길도 (점선으로 표시된 곳) 눈여겨 볼 만 하며, 제2 쉼터의 위치도 기억해 둠이 좋다.

 

 

 

 

 

 

이곳 제1쉼터에서 웅방산 정상까지 0.46km,(쉬어가며 약 25분 소요)

능선을 따라 서산 정상까지는 0.55km로 표시되어 있다.

 

 

 

 

 

 

웅방산으로 오른다.

 

 

 

 

 

 

약간씩 경사를 보인다.

 

 

 

 

 

 

전망 좋은 곳에서 잠시 쉬었다 간다.

 

 

 

 

 

 

 

 

 

 

 

 

 

암봉을 넘어간다.

 

 

 

 

 

 

 

 

 

 

 

 

 

웅방산 정상이다.

 

 

 

 

 

 

정상 표지목을 달았다.

높이 311m.

 

 

 

 

 

 

정상에서의 조망은 이정도.

 

 

 

 

 

 

웅방산 너머쪽 길을 따라 하산한다.

 

 

 

 

 

 

 

 

 

 

 

 

 

웅방산 둘레길을 만나 우측으로 진행한다.

 

 

 

 

 

 

 

 

 

 

 

 

 

제2쉼터.

이곳의 위치가 가늠되지 않아 한참 지형도를 들여다 보아야 했다.

 

 

 

 

 

 

제1쉼터에서 웅방산으로 오르지 않고 바로 온다면 이곳이 되는 셈이다.

마산마을 기점이 둘레길이다.

이곳 제2쉼터에서 30분여 쉬며 요기를 했다.

 

 

 

 

 

 

마산마을 방향  서산 둘레길을 따른다.

이내 갈림길이 있지만 둘레길은 직진임을 알 수 있다.

 

 

 

 

 

 

 

 

 

 

 

 

 

 

 

 

 

 

 

 

 

 

 

 

 

 

 

 

 

 

 

 

 

 

 

 

 

 

 

 

 

저만큼 벤치가 보이는 곳.

제2쉼터에서 저곳으로 바로 내려오는 지름길이 있다.

 

 

 

 

 

 

 

 

 

 

 

 

 

 

 

 

 

 

 

 

아직은 어린 편백나무 숲을 지나기도 한다.

 

 

 

 

 

 

주능선과 가까운 곳으로 연결되는 길도 있다.

 

 

 

 

 

 

 

 

 

 

 

 

 

능선 사면으로 난 둘레길을 따라 직진한다.

 

 

 

 

 

 

 

 

 

 

 

 

 

 

 

 

 

 

 

 

 

 

 

 

 

 

 

 

 

 

 

 

 

 

둘레길 시작 지점 능선으로 되돌아 왔다.

 

 

 

 

 

 

이후 주능선을 따라 내려간다,

오전에 지나 올라온 길이기도 하다.

 

 

 

 

 

 

2체육시설을 지나 1체육시설이 있는 곳에서 용운사로 내려선다.

용운사 0.5km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중간 갈림길이 있지만 아랫쪽에서 서로 만나게 된다.

좌측길은 테크길로 정비되어 있고, 우측 길은 조그만 골짜기로 바로 내려서는 길이어서 쬐끔 가까울 수 있겠다.

 

 

 

 

 

 

 

 

 

 

 

 

 

 

 

 

 

 

 

 

용운사

마주 보이는 건물(측면만 보이는 건물) 옆의 조그만 한옥이 대웅전인 단촐한 절이다.

주변에 확장을 위한 기초 공사는 마쳤다.

 

 

 

 

 

 

서산교 인근의 주차장으로 되돌아 왔다.

마을 주민들이 산책로로 이용되는 길이지만 이곳 저곳  나름 걸을만큼 걸었다.

제2쉼터에서 점심시간 약 30분 포함 쉬어가며 4시간이 소요되었으나 쉬어가며 천천히 걸었기에 이보다는 훨씬 시간을 단축 시킬 수 있다.

 

 

 

▣ 옥룡사지와 동백숲, 운암사.

 

 

옥룡사지 주차장으로 왔다.

 

 

 

 

 

 

도선국사 테마파크? 를 조성할 예정이라 한다.

 

 

 

 

 

 

이곳은 여러번 와 본 곳이지만, 친구들이 잘 모르고 있어 잠시 둘러보기 위해 들렀다.

 

 

 

 

 

 

도선은 827년 전남 영암에서 출생하여 864년부터 35년간 옥룡사에 주석하였다. 이곳에서 많은 제자를 길러내고 898년에 입적하였다. 고려 인종(1122~1146) 때에 선각국사로 추봉(追封)되었다.

 

<현지 안내문에서 발췌>

 

 

 

 

 

 

광양 옥룡사 동백나무 숲 (천연기념물 제 489호)

 

광양 동백나무 숲은 통일 신라 말기의 승려 선각국사 도선이 옥룡사의 땅 기운을 도와서 채우기 위하여 조성하였다고 전해 오는 숲이다. 현재 수령 100년 이상된 동백나무 1만여 그루가 절터 주변에 군락을 이루어 쳔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 숲은 남부 지방 사찰 숲의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경관으로 보거나 학술적으로 보거나 보존할 가치가 높아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였다.

 

옥룡사는 현재 흔적만 남기고 사라졌으나, 국내 최대의 이 동백나무 숲은 해마다 2월부터 4월까지 붉은 동백꽃을 피우고 있다.  동백꽃의 꽃말은 '그대를 누구보다 사랑합니다.' 이다.

 

<현지 안내문에서>

 

 

 

 

 

 

이 숲은 2006년 산림청이 주관한 제7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함께 나누고픈 천년의 숲]으로 선정되어 이름다운 공존상(우수상)을 수상한 숲입니다.

 

풍수의 비조 조선국사가 선물한 천 년 역사의 동백숲

풍수의 선구자라 일컬어지는 도선국사가 옥룡사의  땅 기운을 보강하기 위해 심은 동백나무가 천년의 역사를 거쳐오면서 깊이 뿌리내리고 더욱 풍성해져 아름다운 장관을 이뤄낸 옥룡사 동백숲,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옥룡사 절터 위에 남아 진중하고 조용하게 그 수많은 역사와 이야기들을 지켜주고 있다.

 

진정한 역사는 건물의 복원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역사의 진정한 복원과 계승은 단순히 절터와 건물의 복원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생명의 생명을 이어온 동백나무들만이 옥룡사지의 천년 역사를 온전하고 진실하게 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 이 천 년 고찰 터에 남아있는 동백숲이 의미있는 가치를 지니고, 반드시 보전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사진상의 내용이다>

 

 

 

 

 

 

 

 

 

 

 

 

도선국사 참선길도 잠시 다녀오기로 한다.

 

 

 

 

 

 

 

 

 

 

 

 

 

 

 

 

 

 

 

 

광양 옥룡사지는 통일신라시대의 풍수지리사상의 효시인 선각국사 도선(827~898)이 864년애 중창한 것으로 전하는 욕룡사 옛터다.

 

이 자리는 원래 용 아홉 마리가 사는 큰 연못이었다고 한다. 용들이 사람들을 괴롭히자, 도선국사가 용들을 쫓아내고 터를  닦아서 절을 세웠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이후 도선국사는 이곳에서 35년간 머물면서 제자를 양성하고 입적하였다. 옥룡사는 조선 후기까지 유지되었으나 1878년 화재로 소실된 이후 폐사되었으며, 절의 동편에 모여 있던 승탑과 탑비들은 일제강점기인 1910년대에 모두 파손되었다고 한다.

 

옥룡사지는 현재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친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그 결과 건물지 17동과 석축 4개소가 확인되었으며, 승탑 부재, 탑비 파편, 글자가 새겨진 기와 조각 등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또한 발굴 조사 도중 인골이 담긴 석관이 부도전지에서 발견되었다. 이 인골은 도선국사의 것으로 추정되며, 당시 승려들의 2차장(洗骨葬/ 씻을 세) 장례 풍습을 엿볼 수 있는 자료이다.

 

절터의 주변에는 도선이 옥룡사를 중건하면서 함께 조성했다고 전하는 동백나무 숲(천연기념물 제489호)이 있다

<현지 안내문에서>

 

 

 

 

 

 

 

 

 

 

 

 

 

 

 

 

 

 

 

 

 

 

 

 

 

 

 

 

 

 

 

 

 

 

 

 

 

 

 

 

 

 

 

 

 

 

 

 

 

 

 

 

 

 

 

선각국사 도선 증성혜등탑(證聖慧燈塔)

 

이 승탑(부도)는 풍수지리설의 대가이자 선승으로 비보사상(禆補思想/도울 비, 도울 보)을 정립한 선각국사 도선의 부도이다.

영암 구림 출신인 그는 일찍이 15세에 출가하여 월유산 화엄사에서 수행했으며, 846년 곡성 동리산 태안사에 있던 혜철스님을 찾아가 無說說 無法法 (무설설 무법법/ 말없는 말과 법 없는 법, 문자나 언어젹 사유를 버리고 누구나 직접적으로 깨달을 수 있음) 법문을 듣고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이후 이름난 사찰을 다니면서 수행한 후 864년부터 35년간 옥룡사에서 많은 제자들을 양성하고 898년 72세로 입적하였다. 신라 말 효공왕은 그에게 요공선사(了空禪師 /마칠 요)라는 시호를 내렸으며, 제자들이  옥룡사에 세운 승탑은 '증성혜등탑'이라 하였다.

고려 숙종은 도선을 대선사로 추증하고 왕사에 봉했다. 이후 인종은 도선을 선각국사로 추봉하였으며, 고려 의종 4년(1150)애 왕명을 받들어 최유청이 도선의 비문을 지어 비를 조성하였다.

 

<현지 안내문에서>

 

 

 

 

 

 

동진대사 보운탑

 

도선의 제자인 동진대사 정보는 경문왕9년(869)  영암 구림에서 출생하여 도선의 제자가 되었고, 진성왕 6년(892)에 당으로 건너가 조동종의 광인화상으로부터 선법을 전해 받았다.

 

그는 29년간 중국 여러 곳에서 선을 익힌 후 고려 태조 4년(921)에 귀국하였다, 견훤이 전주 남쪽 남복선원에 주석하길 청하자 "새들도 장차 쉬고자 하면 나무를 선택함이거늘, 난들 어찌 포과(匏瓜,박)처럼 매달려서만 있으리오"하고 스승이 주석하였던 옥룡사로 옮겨갔다.

 

이후 고려 혜종과 정종의 왕사가 되었다. 옥룡사 상원에서 정종 2년(948)에 입적하였고, 958년 옥룡사에 비가 세워졌다. 선사는 입적하기 전 "진속(塵俗, 인간세상)에는 귀천이 있느나 공문(空門, 불가)에는 높고 낮음이 없는 법이니 물에 비친 달처럼 마음을 맑게 하고 구름과 노을처럼 고상하게 살도록 하라"라는 가르침을 주었다.

 

경보의 비명은 광종 9년(958)에 김정언이 짓고 글씨는 승려 현가가 썼다. 현재 그의 비 탑본이 국립중앙박물관에 전해지고 있어 정확한 규모를 알 수 있으며, 1997년 발굴 조사를 통해 많은 비편이 이곳에서 확인되었다.

 

이 승탑(부도)은 옥룡사지에서 출토된 유물을 토대로 광양시가 2002년 복원한 것이다.

 

<현지 안내문에서>

 

 

 

 

 

 

운암사 대웅전

 

 

 

 

 

 

 

 

 

 

 

 

 

약사여래불

 

 

 

 

 

 

 

 

 

 

 

 

 

백운산 둘레길

 

 

 

 

 

 

옥룡사지 주차장으로 되돌아 와 오늘 일정을 마친다.

한바퀴 돌아 오는데 약 50분여 소요되었다.

 

귀가길에 노량 태공횟집에서 저녁 식사를 겸해 소주한잔했다.

언더 브릿지 까페와 펜션을 겸하고 있는 신축된 건물이어서 깨끗하고 음식 맛도 깔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