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의 산

옥천 환산(고리산)과 부소담악

정헌의 티스토리 2012. 2. 29. 20:28

           ■ 옥천 환산(고리산) 과 부소담악  (환산 583 m)

         

               환산은 고리환자를 써서, 고리산이라고도 한다.

               백제 왕자 여창이 쌓았다는 고리산성의 성지가 남아있고, 조선시대 봉수대가 자리하고 있던 군사 요충지였으며

               아흔 아홉 산봉우리의 빼어난 자태와 추소팔경의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충북의 자연환경명소 100선에 지정된 곳 

               이다. 식생은 주로 참나무와 소나무가 주종을 이루며 빼어난 산세를 지녔다고는 할수 없지만  동, 북, 서쪽 방향

               으로 나무 틈새로 대청호반을 보며 호젓이 걸을 수 있다.  황골에서 출발하여 조망좋은 산불감시 초소를 거쳐 고

               리봉 오른후 추소리로 하산하여 부소담악을 둘러보는 코스가 가장 일반적인 것 같다. 

 

 

           ▷ 가는 길

               진주 - 대전.통영 고속도로 추부 IC - 옥천 군서면 - 옥천 군북면 / 군북파출소 앞 (이백리)

 

 

 

 

           ▷ 산행코스

               이백리 / 황골말 - 산불감시 초소 - 감투봉 - 삼각봉 - 환산 - 동봉 - 추소리/ 서낭당 - 부소담악

               (환산은 점심시간 제외 보통속도 약 3시간, 부소담악 끝까지 갔다오는데 약1시간, 합계 약 4시간  /  2012. 2. 26 )

 

 

           ▷ 산행안내도

 

               승용차로 원점회귀 산행을 할 경우 추소리 황룡사 입구에서 출발하여 동봉을 거쳐 정상에 오른후,

               추소리 안양골로 원점회귀 산행하고 (시간적 여유가 되면 산불감시 초소까지 갔다가 되돌아 옴),

               부소담악을 둘러보셔도 될 것 같으며, 아님 옥천에서 하루 4차례 출발하는 대중교통을 적이 이용함도 가능하다. 


 

 

 

 

           ▷ 산행후에         




                옥천군 군북면 소재지는 일부 지도에는 이백리로만 표시되어 있다.

                이곳 군북치안센터 맞은편 도로 건너편으로,

 

 






                경부선 철도 굴다리와,

 







              경부고속도로 굴다리를 차례로 지난다.








           두 굴다리를 차례로 지나면  바로 황골이다. 황골말 이라고도 하나보다.

                 마을은 아닌것 같고, 하우스 몇 동이 보인다.

                 등산로는 보이는 황골을 중심으로 우측 능선 사면으로 이어진다.

 

 

 

 




                위 황골 입구의 이정표이다.

                우측, 환평/ 추소리 방향 도로를 따른다.




 




                 위 환평, 추소리 이정표에서  1-200 m쯤 거리에 들머리가 있다.

                 앞쪽으로 보이는 도로를 따라 계속 진행하면 나중 하산 지점인 추소리로 이어진다.

 

 

 

 




              군북치안센터 앞에서 철도및 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 추소리 방향으로 약 5분쯤 거리이다,








               이곳 등산로 입구에서 정상까지는 4.85km를 알리고 있다.




 




                초반 완만한 리기다소나무 숲을 지나는가 싶더니,

 







                 제법의 오르막이다.


 

 

 




                 황골 안내도가 있는 들머리에서 약 23분,

                 제법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 능선에 오른다.








                 황골 들머리에서 약 25분,

                 군북치안센타 앞에서 약 30분,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에 오른다.



 

 




                이런 취미를 가지 분이 있다네요.





 



                 이곳 산불감시 초소가 있는 봉우리는

                 전망도 좋지만  이들 돌탑으로 인하여 쏠쏠한 재미가 있다.

 

 

 














                좌측 아래로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조금 뒷쪽으론 옥천읍이 조망된다.

 




 



             동북쪽으론 대청댐의 제일 상류가 되는 셈이다.








               이제부턴 능선길이다.

               정상까지 약간의 오르내림이야 있지만 심하지 않다.

 




 



                산불감시초소에서 7-8분,

                황골말에서 올라오는 또다른 등산로를 만나지만 길은 약간 희미해 보인다.





 



               등산로는 또렸하고 잘 정비되어 있다.

 



 

 



            옥녀봉으로 표시되어 있다,

            진행방향으로 정상 3.15 km표시가 있지만, 이내 두 길은 서로 만나게 된다.





 



           위 갈림길에서 정상방향 능선을 따르면 고만한 봉우리 하나를 올라야 한다.




 




















            등산로는 특별한 매력이 있지는 않다.

 















             산불감시초소 봉에서 약 40분,

             환산성 제 3보루에 도착한다.



 

 












            오르락 내리락 능선을 따릅니다.

 




 











                 중간,

             서북쪽으로 제법의 조망이 트이는 봉우리를 지난다.

 







           윗 봉우리에서 바라본 서북쪽 대청댐 방향이다.
















             약간의 암릉을 지나는 곳에,

 







             동쪽으로 대청댐 상류 부근이다.

   


        


 

 


             우측,

             추소리 안양골 갈림길이 있는 작은 봉우리를 지난다.








             좀더 진행하면 감로봉에 오른다.




 

 



             감로봉은 동북쪽으로 대청호를 바라볼수 있는 가장 시원한 곳이다.

 




 



           감로봉에서 본 환산 정상 방향.

           가운데 둥그스럼한 봉우리가 정상이고. 우측 봉우리가 동봉이다.








             앞의 능선 너머로 부소담악이 쬐끔 보인다.

             이곳 능선상에서 부소담악 방향으로 조망이 가장 좋은 곳이기도하다.




 

 











             주 능선 좌측으로 감노방향 갈림길이 보인다.

 

 






             조금 진행하면 역시 좌측으로, 비야리 마을회관 방향 갈림길도 지난다.

 







            삼각봉에 오른다.





 



              봉우리들이 고만 고만해서

              이정표가 없다면 그냥 지나칠 봉우리이다.




 


 


                   그나마 제법의 노송이 있어 운치를 더한다.




 




             삼각봉에서 정상으로 향하는 능선.




 











             군북면 파출소 앞에서 약 2시간, 

             환산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은 헬기장으로 넓은 공터이며, 큰 조망은 없다.

             이곳에서 약 40분에 걸친 점심시간을 갖는다.








             환산 (環山), 고리산(古리山) 이름이 병기되어 있다.

             고리環자를 써서 고리산이라 하기도 하고,  고리산의 리자를 이로울 利자로 쓰기도 한단다.




 











              환산정상에서 중식후,

              동봉으로 향한다.

 







             약간 내려섯다 올라야 한다.

             이평리 갈마당 1코스 방향으로 간다.




 





              동봉에 오른다.

 

 

 

 












             동봉에서는 서북방향으로 조망이 트인다.

             건너다 본 환산 정상이다.

 




 



            역시 동봉에서 바라본 서북쪽 방향 대청호.








              동쪽으론, 

              나뭇가지에 가려있는 부소담악이 조망된다.





 




             동봉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이내,

                물아래길(2.0km) 갈림길에서 서낭당 쪽으로 내려간다.





 




               동봉에서 추소리 서낭당으로 내려서는 길은

               중간 약간을 제외하고 내내 상당한 내리막길이다.





 



            중간 추소리 방향이 조망된다.

 




 












             부소담악(병풍바위)이 잘 조망되는 곳을 지난다.

             추소리는 부소팔경으로 인하여 더욱 유명한 곳이다.

 


















              부소담악을 줌으로 당겨본다,










             환산 정상에서 약 50분,

             추소리 황룡사 입구로 내려선다.

             이로써 약 2시간 50분 정도의 환산 산행을 마무리 한다.





 




              추소리,


              환산 들머리이자  날머리에 황룡사가 있다.

              황룡사는 여느 절과는 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부소담악을 먼저 둘러보기로 한다.




 



 

             부소담악으로 가는 길은 두군데 있다.

             하나는 황룡사 입구 건너에서 시작되는 시멘트 도로를 따르는 길이고,

             또다른 길은 능선으로 난 길이다.


 

 





           능선길을 따라 부소담악으로 향하면서 되돌아 본 황룡사 입니다.

 



           

 



           부소담악 능선길로 오르면서 건너다 본 추소 마을.

 








           능선길은 특별함은 없다.

 







            이내 좌측 도로로 진입하는 길과 능선길이 이 인근에서 만난다.









           추소정.



 


 












             추소정에서 바라본 추소리 방향.

             추소리는 몇개의 마을로 이루어져 있으며,

             보이는 마을은 남쪽에 위치한 마을이다.





 



         △ 부소담악은 조금 멀리서 볼때 더욱 멋있습니다.

 








          줌으로 조금 당겨본다.








           추소정에 이어, 부소정.




 

 



             부소담악은 일반적으로 보기 드문 지형이다.

             댐이 생기면서 특별한 지형을 이루고 있다.




 

 



             중간,

             건너편은 호반속의 섬인 셈이다.

             대부분 관광객이 이곳까지 왔다 되돌아 간다,




 

 



              호기심에 끝까지 건너가 보기로 한다.

              위험해 보이지만 조금만 조심하면 건널수 있다




 

 


 

           기념으로,

 

 













              지나온 곳이다.

              대부분의 탐방객들은 저곳까지만 왔다 되돌아 간다.








 

             옥천 추소리는 추동과 부소무니, 절골 등 3개의 자연마을이 있는 호반 마을로,

                이들 마을중 부소무니는 환산 밑에 연화부소형의 명당이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마을 앞산은 부소무니앞 물위에 떠있는 산이라 하여 부소담악이라 불리운다 한다.

 

 





 

           이처럼 부소담악이라 불리우는 부소무니 앞산은,

             대청호가 건설되기 전에도 추동을 돌아 부소무니 앞으로 굽이쳐 돌아드는 물길이 있었는데,

             마치 큰 호수를 연상케 할 정도로 물길이 넓고 깊으며 그 물길이 앞산자락을 적시고 흐르는 모습은 가히 절경이다.



              






            △ 추소팔경

 

                제1경 문암독성(文岩讀聲)

                        문바위에 서 있으면 강가에서 들려오는 물 흐르는 소리와 바람소리 새소리 등이 어울려 들리는 것이

                             마치 글 읽는 소리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제2경 인경낙조(人鏡落照)

                        추소리 인기울산에서 바라다 보이는 정경으로 해질 무렵 석양에 비친 추소리 마을 정경과 물속에 비친

                             석양의 아름다움이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제3경 환산귀하(環山歸霞)

                        마을 뒷산인 환산에 해질 무렵 붉게 타는 노을빛이 아름답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제4경 응봉조치(鷹峰朝雉)

                        매봉에서 아침 일찍 정적을 깨고 우는 장끼의 울음소리가 듣기 좋다는 데서 이름 붙여졌다.

 

 








            △ 제5경 안양한종(安養閑鍾)

                     추소리 절골에 있던 안양사에서 들려오는 저녁 종소리가 번뇌를 잠재우고 마을에 평화를 안겨준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제6경 문필야적(文筆野笛)

                     초동들이 봉우리에 올라 한가롭게 피리를 불어대면 이 소리는 마을에 은은히 들려와 마을의 평화를 더 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제7경 용암어화(龍岩魚火)

                     부소무니 앞을 흐르는 강에 있는 용바위 밑에서 밤고기 잡는 불빛이 멀리서 보면 신비롭고 아름답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제8경 부소담악입니다.

                         대청댐 건설로 인해서 일부는 물에 잠기고 안양사는 터만 남아 저녁 종소리는 더 이상 울리지 않으며,

                         문필봉에 올라 피리부는 아이들 또한 간데없다.

                         이처럼 세월의 변천에 따라 추소팔경은 빛바랜지 오래지만 세월이 흐른 지금 부소무니의 부소담악은 대청호가

                         건설됨으로써 더욱 그 자태를 뽐내며 예전의 선경을 유감없이 그려내고 있다.

                         물안개 피는 이른 아침의 부소담악은 마치 구름위로 떠오른 고준영봉인 듯 신비감마저 도는 선경을 연출한다.

               

                         

                                                (발췌: 충북숲해설가협회)

 







             좋은 자리인가?

             부소담악 맨 끝엔 편하게 자리잡은 분이 있다.

 







            끝에서 바라본 건너편.

 

 






             되돌아 가면서,




 



 

 부소담악(芙沼潭岳) (물위에 떠 있는산)


시인 전윤상

옥천 땅 추소리(湫沼里)
고리산의 끝자락
역류하는 비단강물(錦江물)
구비 쳐 흐르다가 방향 바꾸고
나지막한 산골짜기
용솟음치듯 솟아올랐으니
대청호에 떠있는
뫼 뿌리 부소담악

 






 

병풍바위에 푸른 물살
구비 구비 여울지고
우아한 모습으로 날개 저으며
살포시 내리는
천사의 모습을 닮은 백로
벼랑 끝에 곡예 하듯 매달린 채
상형문자처럼 구부러진
천년 묶은 금강솔(金剛松)
용트림 하며 늘어진 가지에서
인고의 세월
세월의 무상함이 엿 보인다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빼어난 천혜의 풍광
아름다운 이곳에서
나의 존재가 느껴지는 이 순간
자연의 오묘함과
산수의 순수함은
아름다움의 극치로 소이다























            추소정 아래로 되돌아 왔다.





 



       

                힘찬 도약 ?

 








            되돌아 갈땐 도로를 따른다.







 

 

              황룡사 정문앞 서낭재 가든,

 




 




             가든 입구에 넓은 휴식처도 마련되어 있다.

             부소담악을 끝까지 둘러보고 오는데 약 1시간쯤 소요되었다.









          이번엔 황룡사를 10여분에 걸쳐 둘러본다.

          세심원이라 표시되어 있다.





 




            일반적인 사찰의 대웅전과는 외관이 조금 다르다.





 


















             진광전엔 단군, 석가, 노자, 공자, 예수, 마호메트, 소크라테스의 7성현을 모셨다,

             모든 종교의 근본은 빛이다. 육신은 죽어도 정신은 빛으로 남는다 ?

             6.25때 옥천지역에서 전사한 분들을 모시는 비가 많이 보인다.    



'충북지역의 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괴산 막장봉, 장성봉  (0) 2012.09.26
영동 월류봉 1  (0) 2012.07.04
보은속리산 법주사, 탈골암  (0) 2011.10.31
영동 천태산  (0) 2011.06.03
괴산 사랑산  (0) 2010.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