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걷기좋은 길 5

함양 지리산 칠선계곡

■ 함양 지리산 칠선계곡 2009년 가을에 이곳을 찾았으니 그의 12년만에 다시찾는 셈이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그 당시 등산로 수준의 계곡길을 다녀갔다는 사실과 선녀탕, 옥녀탕, 비선담 주변의 맑은 계곡외 기억에 남는 것이 별로 없다. 오랫만에 다시찾은 추성마을도 깨끗하게 단장되어 있고 숲은 더 짙어진 것 같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두지동 고개로 오르는 길은 경사가 심하고, 칠선계곡은 완만한 탐방로라기 보다는 등산로 수준으로 느껴진다. 쉬엄쉬엄 놀멍쉬멍 다녀온 칠선계곡이다. 동갑내기 친구들과 함께 했다. ▷ 가는 길 ▷ 탐방코스 추성 주차장 - 두지동 - 비선담 통제소 - 용소 갈림길 (2곳 중 상부) - 용소 - 추성주차장 ( 보통 칠선계곡 4시간, 용소폭포 50분 정도면 충분할 것 같으나..

경남지역의 산 2022.07.31

함양 수망령 가는 길

■ 함양 수망령 가는 길 여러해 전 어느 늦 가을 거망산에 오른 후 은신암골로 하산한 적이 있다. 은신암의 수수한 계곡이 기억에 오랫동안 남아 있다. 주변 걷기좋은 길을 찾다가 어느날 갑자기 용추계곡을 따라 수망령까지 오른다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든다. 용추사(장수사) 일주문앞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자연휴양림 구간에서는 자연관찰로를 따라 오른 후 수망령까지 갔다 자연휴양림 도로를 따라 되돌아 온다면 한 코스가 될 것 같은데 걷기 좋은 길로 소개되어 있는 글을 보지 못한 것 같다. 물론 도로를 따르는 길이지만 완만한 경사에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집을 나선다. 근데 왜 이런 길을 여태껏 이름하나 없이 그대로 두었을까 싶다. 어느 지방자치단체에선 도보길 같지도 않은 길을 억지로 이어붙여 그럴듯이 이름을 붙여 걷..

경남지역의 산 2022.01.26

함양 선비문화탐방로 2

■ 함양 선비문화 탐방로 2 안의삼동(安義三洞)은 화림동(안의면. 서하면. 서상면 일대. 거연정. 군자정. 동호정. 농월정), 심진동(안의면 용추계곡. 장수사), 원학동(거창 미라면. 위천면. 북상면 일대. 수승대. 동계고택. 갈계마을. 황산마을)을 말한다. 오늘 화림동을 따라난 선비문화탐방로를 걷기로 한다. 선비문화 탐방로1구간은 안의면 봉전마을에서 농월정까지 약 6km구간으로 2시간쯤 소요된다. 오늘 3번째 찾는 곳으로 비와 여타 사유로 출발지 봉전마을에서 호성마을 까지만 걷는 반쪽짜리 탐방이 되었다. 천궁산장은 심진동(용추계곡) 안에 있다. 백숙. 오리고기를 주 메뉴로 하며 새로 신축하여 깔끔하고 맛도 있다. 오후엔 종일 비가 쏟아져 중식후 동식당 1층에 위치한 까페에서 시간을 보냈다. ▷ 가는 길..

경남지역의 산 2021.08.31

함양 지리산 자락길 2부.

■ 함양 지리산 자락길 2부 제2부는 고불사를 둘러보고 도촌마을로 내려서 실덕마을을 지나 고담사를 둘러본 후, 내마마을, 외마마을, 군자마을, 도마마을을 거쳐 마천으로 되돌아 오는 길이다. 대체로 마을과 마을을 잇는 농로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을에서 다음 마을로 넘어가는 고개엔 경사가 있어 약간 힘들기도 하고, 일부 농로와 농로를 잇는 지름길은 수풀이 무성하여 길이라 하기 어려운 곳도 있다. 마지막 도마마을에서 마천면으로 이어가는 초반 농로를 따르다 강변을 따라가는 길로 어느 구간은 길의 상태가 좁고 수풀이 너무 무성하지만 나머지 구간은 천천히 다닐만 하다. ▷탐방후에 (2020. 8. 1.) 고불사는 절벽 바위틈새에 지은 사찰로 그 규모는 조그만한 암자이다. 산 중턱에 위치한 만큼 앞쪽으로 조망이 트인..

경남지역의 산 2020.08.04

함양 지리산 자락길 1부.

■ 함양 지리산자락길 1부. 함양군 마천면 소재지를 가운데 두고 기존 마을과 마을을 잇는 농로와 새로운 길을 연결하여 지리산 자락길이라 이름붙였다. 여러해 전 마천 의탄리(추성계곡 입구)를 들머리로 하여 창암산 원점회귀 산행시 가채마을 상부에서 금계마을까지 지리산 자락길을 따라 하산한 적이 있으며 당시 기억으론 상당히 좋았다는 느낌이었다. 근데 금차 탐방에선 그런 좋은 기억이 싹 가셔버렸다. 일부 마을과 마을을 잇는 고개길은 별 볼것 없이 가파르기만 하고, 마을 자체 또한 별 감흥이 없다. 무엇보다도 농로와 농로를 연결하는 몇 군데 길은 수풀 무성하여 길인지 아닌지 구분하기 어렵다. 다행히 함양군에서 군데군데 갈림길에 이정표를 세워, 조금만 주의하면 길 잃을 염려는 없지만 이곳 또한 여름철엔 비추천이다...

경남지역의 산 2020.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