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의 산

함양 지리산 자락길 2부.

정헌의 티스토리 2020. 8. 4. 16:15

■ 함양 지리산 자락길  2부

 

 제2부는 고불사를 둘러보고 도촌마을로 내려서 실덕마을을 지나 고담사를 둘러본 후, 내마마을, 외마마을, 군자마을, 도마마을을 거쳐 마천으로 되돌아 오는 길이다.

대체로 마을과 마을을 잇는 농로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을에서 다음 마을로 넘어가는 고개엔 경사가 있어 약간 힘들기도 하고, 일부 농로와 농로를 잇는 지름길은 수풀이 무성하여 길이라 하기 어려운 곳도 있다. 마지막 도마마을에서 마천면으로 이어가는 초반 농로를 따르다 강변을 따라가는 길로 어느 구간은 길의 상태가 좁고 수풀이 너무 무성하지만 나머지 구간은 천천히 다닐만 하다.

  

 

▷탐방후에 (2020.  8.  1.)

 

 

고불사는 절벽 바위틈새에 지은 사찰로 그 규모는 조그만한 암자이다.

 

 

 

 

 

 

산 중턱에 위치한 만큼 앞쪽으로 조망이 트인다.

계곡을 따라 들어가면 백무동이다.

 

 

 

 

 

 

주 불전은 관음전이다.

 

 

 

 

 

 

관음전 내부.

 

 

 

 

 

 

주변 거대한 바위틈새로 형성된 몇몇 동굴은 기도터가 되는 것 같다.

 

 

 

 

 

 

 

 

 

 

 

 

 

 

 

 

 

 

 

 

 

 

돌산도 향일암처럼 주변 바위를 잘 이용하여 꾸미면 아름다운 곳이 될 것인데,

외형상 조금 엉성하고 어수선하다는 느낌이다.

 

 

 

 

 

 

이곳이 초행이라면 자락길이 어디로 이어지는지 알기 어렵다.

 

 

 

 

 

 

바위틈새를 지나 포고버섯 재배지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

 

 

 

 

 

 

간간히 보이는 국제신문 근교산행팀의 노랑색 리본이 많은 도움이 된다.

 

 

 

 

 

 

길인지 아닌지 대충 방향을 잡아나가면 길이 있다.

 

 

 

 

 

 

초반은 자락길이라 하기에는 너무 조잡하다.

아래 도촌마을에서 고불사로 이어지는 임도수준의 탐방로가 있는 줄 알았다.

 

 

 

 

 

 

 

 

 

 

 

 

 

 

 

 

 

 

 

 

 

 

강변을 따르는 길엔 수풀이 무성하다.

 

 

 

 

 

 

어느 농막?을 지난다.

 

 

 

 

 

 

고불사에서 약 20분,

고촌마을 입구? 저만큼 느티나무 숲에서 20분여 쉬었다 간다.

 

 

 

 

 

 

지리산자락길 이정표는 크게 두가지 이다.

하나는 위에서 보는바와 같이 지리산 자락길로 표시되어 있고,

다른 하나는 마을 이름이 표시되어 있으므로 이들 이정표가 지리산자릭길 이정표로 보면 된다.

 

 

 

 

 

 

도촌마을 변두리를 지난다.

갈림길마다 이정표가 있어 이를 따르면 된다.

 

 

 

 

 

 

벽소령에서 발원하여 삼정리(양정, 음정, 하정)로 내려오는 덕천천이다.

세석에서 발원하여 백무동을 거쳐 내려오는 강청천을 아래 도천마을 앞에서 흡수하여 마천면소재지 앞에서 운봉을 발원지로 하는 람천에 흡수된다. 이 람천은 칠선계곡물을 흡수하여 임천으로 이름이 바뀐다.

 

 

 

 

 

 

도로로 올라서면 실덕마을이다.

 

 

 

 

 

 

마을앞 회관신축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옆 정자에서 10분쯤 쉬었다간다.

 

 

 

 

 

 

군데군데 갈림길에 이정표를 세운것은 좋은데 지리산자락길 글자를 이정표 한면에만 새기더라도 방향을 고려하여 새겼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한동안 오르막이 계속된다.

 

 

 

 

 

 

고개를 넘어,

 

 

 

 

 

 

저만큼 아랫쪽에 고담사가 내려다 보인다.

 

 

 

 

 

 

실덕마을에서 약 40분,

고담사로 왔다.

농로애서 고담사로 내려서는 길은 논둑길어어서 조금 조심해야 했다.

 

 

 

 

 

 

함양 덕전리 마애여래입상/ 보물제375호.

이 입상은 거대한 화강암 바위를 전체 높이 6.4m, 불상 높이 5.8m로 다듬어 새긴 마애불로서 광배와 대좌까지 갖추고 있다. 꼭 다문 입과 코 언저리의 표현 등은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 진 거창 양평동 석조여래입상(보물 제 377호)과 비슷하다. 통일신라시대 전통에 따라 고려시대 초기 10세기 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담사 젊은 스님이 참 착해보인다. 

우물과 수도에서 음수와 씻고 가기를 권하기도 하고, 빗방울이 드니 우산을 들고와 걱정스러워 하기도 한다. 20분여 고담사에 머물다 간다.

 

 

 

 

 

 

저만큼 내마마을.

 

 

 

 

 

 

외마마을?

주소가 도로명으로 바뀌면서 마을 고유의 이름을 잃어버렸다.  그래서 카카오지도에도 군자리로 밖에 표시되지 않는다.

등산을 하거나 여행을 하는 입장에선 불편하기 짝이없다.

마을은 덕천로로 표시되어 있으나 외마마을이 맞을 것이다. 이 마을에서 만월사로 방향을 잡는다. 물론 이정표가 있다.

 

 

 

 

 

 

중간 갈림길에선 만월암 또는 군자마을 방향으로,

 

 

 

 

 

 

고담사에서 약 30분,

아무런 표시가 없지만 만월암일 것이다.

 

 

 

 

 

 

만월암

 

 

 

 

 

 

주의 !

만월암 입구의 이정표이다.

무심코 임도를 따라 오르면 안 된다. 길도 아닌곳 같은 도마마을쪽으로 잠시 방향을 틀어야 한다.

언듯 보면 길이 없는 것 같아도 길이 있다.

 

 

 

 

 

 

몇 군데 갈림길에선 이정표 방향을 따르면 된다,

 

 

 

 

 

 

저쪽 보이는 마을이 군자마을이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급경사 길을 따라 내려가야 한다. 무심코 직진하다보면 길이 없어져 되돌아 와야 한다.

 

 

 

 

 

 

군자마을에서 또하나의 고개를 넘어야 한다.

이정표가 있어 이를 따르면 된다,

 

 

 

 

 

 

군자마을 뒷편의 고개이다.

 

 

 

 

 

 

이정표 방향으로 길을 따르면 이내 농지이고,  좌측으로 보이는 길아닌 길로 내려선다.

이번 비에 그랬는지  커다란 돌로 쌓은 축대가 무너져 걱정스럽다. 무너진 돌무더기를 넘어 적의 앞쪽의 도로로 내려선다.

이 구간은 길인 듯 아닌 듯, 억지로 낸 길이어서 수풀이 우거지면 길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다.

 

 

 

 

 

 

도마마을 앞으로 왔다.

 

 

 

 

 

 

도마마을 앞 저만큼 이정표가 보인다.

 

 

 

 

 

 

자락길은 도마마을 앞을 흐르는 하천을 따라 내려간다.

 

 

 

 

 

 

우려반 기대반으로 농로를 따라 내려간다.

 

 

 

 

 

 

좌측 풀숲이 자락길이다.

 

 

 

 

 

 

 

 

 

 

 

 

 

 

잠시 농로를 만나지만 저만큼에서 끝난다.

 

 

 

 

 

 

이곳에서 부터는 람천(산내면에서 내려오는 하천)을 따라 내려가야 한다.

 

 

 

 

 

 

도마마을에서 내려오는 하천이 람천과 만나는 곳이다.

수풀 무성하고, 징검다리 또한 엉성하여 겨우 건넜다.

 

 

 

 

 

 

하천을 따라가는 길은 제법 넓다.

 

 

 

 

 

 

이곳 역시 수풀이 무성하다.

주변엔 돌복숭아를 식재했다.

 

 

 

 

 

 

 

 

 

 

 

 

 

 

 도마마을에서 약 35분, 모텔앞을 지나면 힘든 구간은 모두 지난 셈이다.

 

 

 

 

 

 

가흥교를 건너,

 

 

 

 

 

 

마천면 소재지로 되돌아 와 오늘 일정을 마친다.

고불사에서 중간 좀 과한 50분여 휴식시간을 제외한다면 2시간 40분여 소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