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의 산

함양 지리산 자락길 1부.

정헌의 티스토리 2020. 8. 4. 00:09

■ 함양 지리산자락길 1부.

   

함양군 마천면 소재지를 가운데 두고 기존 마을과 마을을 잇는 농로와 새로운 길을 연결하여 지리산 자락길이라 이름붙였다.

여러해 전 마천 의탄리(추성계곡 입구)를 들머리로 하여 창암산 원점회귀 산행시 가채마을 상부에서 금계마을까지 지리산 자락길을 따라 하산한 적이 있으며 당시 기억으론 상당히 좋았다는 느낌이었다. 근데 금차 탐방에선 그런 좋은 기억이 싹 가셔버렸다. 일부 마을과 마을을 잇는 고개길은 별 볼것 없이 가파르기만 하고, 마을 자체 또한 별 감흥이 없다. 무엇보다도 농로와 농로를 연결하는 몇 군데 길은 수풀 무성하여 길인지 아닌지 구분하기 어렵다. 다행히 함양군에서 군데군데 갈림길에 이정표를 세워, 조금만 주의하면 길 잃을 염려는 없지만 이곳 또한 여름철엔 비추천이다. 근래의 폭우를 동반한 장마를 핑게대어 보지만 많은 분들이 즐겨찾는 길은 아닌것 같다.

 

 

 

▷ 가는 길

 

 

▷ 탐방코스

마천면소재지 - 인도교를 건너 - 지리산 자락길 가채마을 - 고불사 - 고담사 - 도마동 - 가흥교 - 마천면소재지.  (점심시간 15분, 고불사 15분, 도천마을 20분, 실덕마을 10분, 고담사 20분 등 1시간 20분의 충분한 휴식 포함 6시간 40분  /  2020.  8.  1. )

 

 

 

 

▷ 탐방안내도

 

 

안내도상 마천전통시장 우측편 강변에 조그만 임천공원을 조성하고 건너편으로 사람들이 건널수 있도록 다리를 놓았다.

적색 점선은 원본에 개략적으로 추가한 길이다.

안내도가 상세하다. 현지의 이정표가 대체로 양호 (몇 군데는 이정표가 떨어져 나간 곳도 있고, 비스듬히 드러누운 곳도 있다.) 하여 이들 이정표만 주의하면 안내도 없어도 충분하다.

고불사에서 고촌마을쪽으로 들머리,  고담사 갈림길에서 고담사로 내려서는 길, 임도이탈에서 독립가옥사이, 다랭이식당 옆 사거리에서 도마마을로 내려서는 길은 거리는 짧지만 수풀이 무성하여 길인지 아닌지 구별이 어렵고 도마마을에서 가홍교로 이어지는 강변길 또한 일부 농로를 제외하곤 대부분이 수풀무성하다.

 

 

 

▷ 탐방후에

 

 

함양군 마천면 소재지에서 출발한다.

마천농협앞 주차장을 비롯하여 무료로 주차할 공간은 충분히 있다.

 

 

 

 

 

 

면소재지에서 산내면(또는 백무동) 방향으로 이동하면 이내 마천시장을 알리는 표지판 옆에 등산로 이정표가 있다.

 

 

 

 

 

 

도로에서 내려다 본 임천 공원이다.

간혹 마천을 지나 다니곤 하는데 저곳에 다리가 생긴것은 처음본다.

앞쪽 조그만 공원이 임천공원이고, 사진상 우측에 마천 시장이 있다. 마천시장은 강변에 5일시장으로 서는지 모르겠으나, 평소에는 마천시장이란 표지판만 덩거러니 있을뿐 시장다운 느낌은 적은 곳이다.

 

 

 

 

 

 

지리산 자락길은 2012년,  19.7km의 거리로 조성되었다.

오늘은 마천면 소재지를 기준으로 의탄리 쪽은 생략하고 건너편 가채마을을 들머리로 하여 고불사, 고담사, 도마동을 거쳐 마천면소재지로 되돌아 오는 코스로, 대략 11~2km쯤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좌측은 백무동과 지리산 휴양림쪽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이고,

우측은 산내면을 거쳐 내려오는 하천이다.

물의 색깔이 확인히 다르다.

 

 

 

 

 

 

위 다리를 건너면 좌측으로 창암산 등산로, 우측으로 지리산 자락길 가는길 이정표가 있다.

창암산 등산로 들머리가 새로 생겼는지 궁금(과거에는 의탄리와 가천마을 뒷쪽에 있었음) 하기도 하지만 오늘 코스는 지리산 자락길이다.

 

 

 

 

 

 

위 갈림길에서 자락길 방향으로 조금 오르면 이정표는 없지만 좌측으로 갈림길이 있다.

직진한다.

 

 

 

 

 

 

어디쯤인가 우측으로 샛길이 있는 것 같은데 윗쪽을 방향잡아 오른다.

 

   

 

 

 

 

마천면 들머리에서 약 10분여, 지리산 자락길을 만난다.

 

 

 

 

 

 

자락길을 만나는 곳에서 살짝 비켜서 있는 이정표,

 

 

 

 

 

 

우측, 가채마을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옛 기억과 달리 주변 수풀이 무성하다.

일부 구간은 길인지 밭인지 모를 구간도 있다.

 

 

 

 

 

 

저만큼이 가채마을이다.

창고, 느티나무, 팔각정이 있다.

 

 

 

 

 

 

마천들머리에서 약 20분,

가천마을 회관 앞이자, 팔각정 정자앞으로 왔다.

대체로 탐방로가 수풀무성함은 지루한 장마탓으로 미쳐 정비하지 못해서리라 위안 삼는다.

 

 

 

 

 

 

위 가천마을 회관앞에서 이정표 방향을 따라 마울 윗쪽으로 오른다,

은근 오르막이다.

 

 

 

 

 

 

마을 뒷쪽 농로를 따라 20분쯤 오르면, 사거리(시멘트 농로만 따지면 삼거리)를 이루는 곳에 강청마을 갈림길이 있다.

이정표에 가채 0.8km (거리는 검은 페인트가 칠해져 있으나 그의 비슷한 거리일것 같다.), 강청마을 1.6km로 표시되어 있다.

 

 

 

 

 

 

이곳에서 강청마을로 가는 길은 창암산 중허리를 돌아가는 길로 탐방로이다. (포장된 농로가 아님)

 

 

 

 

 

 

탐방로로 접어들어도 초반 약간 고도를 높여야 한다.

 

 

 

 

 

 

이내 완만한 길이 한동안 계속된다.

기억으론 이 길이 가장 걷기좋은 곳이나 이곳 역시 수풀이 무성하고 사람다닌 흔적이 적다.

 

 

 

 

 

 

 

 

 

 

 

 

 

 

 

 

 

 

 

 

 

 

창암산 정상에서 주변 큰 바위 인근 어디로 하산한 적이 있는데,

수풀 무성하고 이정표도 없어 인근 어딘가로 내려온 사실만 기억난다.

 

 

 

 

 

 

가미동 갈림길,

이 이정표가 낮익다. 세월이 지나 가미동 글자외는 판독이 어렵다.

가채마을에서 강청마을로 이어지는 지리산 자락길에 수풀이 무성한데 가미동 갈림길은 의미가 없다.

 

 

 

 

 

 

 

 

 

 

 

 

 

 

 

 

 

 

 

 

 

 

가채마을 상부에서 강청마을상부로 이어지는 이 탐방로가 자락길 중에서 가장 걷기좋은 구간이다.

 

 

 

 

 

 

가천마을에서 고도를 높여 산 중허리를 돌았으니 강청마을로 그만큼 내려가야 한다.

 

 

 

 

 

 

가채마을 상부에서 이곳까지는 계속된 장마로 인해 사람다닌 흔적이 적어 등산로변이 많이 묵어있지만 그렇다고 다니는데 큰 지장은 없다.

 

 

 

 

 

 

농로를 만난다.

이후 고불사 들머리까지는 마을길 또는 차도로 포장된 도로를 따르게 된다.

 

 

 

 

 

 

 

 

 

 

 

 

 

 

갈림길마다 이정표가 있어 길찾기는 수월하다.

 

 

 

 

 

 

강청마을

조금만 주위를 둘러보고 이정표에 신경을 써면 쉽게 마을을 빠져나갈 수 있다.

 

 

 

 

 

 

]강청마을에서 옆으로 난 도로를 따르면,

 

 

 

 

 

 

백무동으로 향하는 차도와 만난다,

앞쪽에 안터골 민박집이 보이고,  강청마을 0.5km, 고불사 0.8km이정표가 있다.

참고로 이 인근에서 강변쪽 나들이 펜션으로 길을 잡으면 계곡변을 따라 오르는 데크길이 있다.

이 길은 고불사 출렁다리 아래까지 이어지며 차도를 따르는 것보다 낫다.

 

 

 

 

 

 

 

 

 

 

 

 

 

차도를 따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안내표지판을 지나니 계곡쪽 아래로 데크길이 보이고,

아래로 내려설 수 있는 소로가 있다.

실제로는 이 소로를 따라 내려가 데크길을 탐방하였지만 순서를 조금 바꿔 고불사 들머리를 먼저 표시하였다.

 

 

 

 

 

 

고불사 들머리.

보이는 고불사 표지판, 이정표외 아쉬운대로 차량 3대 정도 주차가능하다.

 

 

 

 

 

 

위 고불사 들머리에서 내려다 보이는 출렁다리,

 

 

 

 

 

 

건너편 산중턱에 고불사가 올려다 보인다.

 

 

 

 

 

 

위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정표가 있는 차도에서 아래로 소로를 따라 내려서면 이곳 데크길을 만난다.

 

 

 

 

 

 

이 데크는 나들이 팬션으로 이어진다.

주인만 허락한다면 이 펜션앞을 거쳐 데크길을 따라 고불사로 가는 길이 더 좋다.

나들이 펜션측에서 이 데크를 설치하지는 않았을 것이므로 굳이 이 길을 막을 이유는 없을 것 같다.

 

 

 

 

 

 

고불사 출렁다리로 되돌아 간다.

 

 

 

 

 

 

고불사 출렁다리,

 

 

 

 

 

 

출렁다리에서 바라본 하류쪽,

저 아래 건물이 보이는 곳까지 계곡 우측을 따라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계곡 상류쪽,

 

 

 

 

 

 

고불사 오르는 길.

제법 가파른 계단길이다.

 

 

 

 

 

 

아래 출렁다리에서 11~2분, 고불사에 오른다.

1부는 이곳에서 마무리하고 제2분에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