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의 산

광주 화담숲

정헌의 티스토리 2021. 10. 21. 21:52

■ 광주 화담숲으로의 초대

 

자연을 벗하는 것만큼 몸과 마음에 좋은 약이 있을까요.

나무의 이야기, 새의 노래는 빌딩 숲에 사는 우리들에게 얼마나 그리운 것들인가요.

"화담숲"은  LG그룹 3대 구본무 회장의 아호를 따서 이름 붙여졌습니다.

 

화담(和談), 화합할 화, 말씀 담과 같이

자연 속에서 정답게 이야기 나누며 정성들여 가꾼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고

배우며 자연이 주는 에너지를 마음껏 호흡할 수 있는 곳.

고향 길을 걷듯이 가족과 친구와 유유자적 걷다 보면 몸과 마음이 치유되고

사람과사람 사이가 되살아 나는 곳

이런 소망을 담아 발이봉 산기슭에 4,300여 종의 식물을 더해

자연생태계 그대로의 숲으로 복원하였습니다.

 

이야기가 있는 숲.

화담숲에서 여러분이 몸과 마음에 건강과 행복을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 현지 안내문에서 >

   

 

 

▷ 가는 길 

 

 

 

▷ 탐방안내도

 

 

안내도가 복잡하다.

하지만 탐방로가 일방통행으로 정해져 있어 다른 분들과 같은 방향으로 따라가면 된다. 안내도에서 보면 매표소를 지나 들머리에서 모노레일 승강장쪽을 시작으로 크게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걷도록 안내하고 있다.

따라서 크게 돈다고 생각며 방향을 잡으면 전체 숲을 둘러 볼 수 있다.

 

 

 

 

▷ 탐방후에

 

 

'얼크니 해물칼국수' 집이다.

광주시 초월읍을 지나 화담숲에서 멀지않은, 도로변에 있다.

화담숲으로 가다보면 도로 좌측편에 위치하여 U턴 해야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많은 분들이 찾는 집이다.

이집에서 점심을 먹고 곤지암리조트(화담숲)으로 향한다.

 

 

 

 

 

 

곤지암 리조트 안으로 들어서 우측으로 방향을 잡아 오르면 화담숲 주차장이 있다.

화담숲이 있는 골짜기 입구에 몇 층계를 두고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으며, 주차후 매표소까지는 쬐끔 걸어올라야 한다.

보이는 탐방로 외 차도를 따라 올라도 되고 주차장 좌측편 차도 수준의 길을 따라 매표소로 올라도 된다.

주차료는 없다.

 

 

 

 

 

 

화담숲 매표소,

 

당일 예약을 했다.

입장료 어른  10,000원

예약 시간이 정해져 있음음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것을 사전 방지하고자 함인것 같고,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입장료를 1,000원 할인해 준다고도 하는데 정확히 모르겠다.

화담숲 내부에 모노레일이 있으며, 1구간, 2구간, 전구간으로 구분하며 탑승권을 별도 구매해야 한다,

 

 

 

 

 

 

손녀는 걷는것 보다는 타는 것을 더 좋아한다.

 

 

 

 

 

 

천년 화담송.

 

 

 

 

 

 

천년 화담송을 지나면 자연 생태관이 있다.       

생태관은 코로나 19 때문인지 개방을 하지 않고 있다.

이곳 자연생태관 주변에서 좌측으로 난 길을 따른다. 군데군데 통행방향을 안내하고 있어 자연스레 탐방로를 따르면 된다.

 

 

 

 

 

 

이끼원,

무장애 수준의 탐방로가 만들어져 있고, 군데군데 샛길이 있어 적이 마음 내키는 대로 걸으면 된다.

 

 

 

 

 

 

약속의 다리.

손녀는 모노레일을 타지 않는다고 삐쳐있다,

 

 

 

 

 

 

약속의 다리를 건너 오르면 철쭉.진달래원, 탐매원을 차례로 지나 오른다.

중간 분재원 방향으로 샛길이 있지만 '천천히 가는길'을 따라 오른다.

 

 

 

 

 

 

 

 

 

 

 

 

 

 

 

 

 

 

 

 

 

 

자작나무 숲으로 왔다.

넓은 면적은 아니고, 나무의 굵기도 굵은편은 아니지만 나름 정취가 있다.

 

 

 

 

 

 

 

 

 

 

 

 

 

 

 

 

 

 

 

 

 

 

 

 

 

 

 

 

자작나무 숲에서 소나무 정원으로 가는 중간 모노레일 2승강장 주변에서 곤지암 리조트쪽

가운데 좌측의 볼록한 봉우리가 노고봉, 우측 어디쯤이 정광산이란다.

 

 

 

 

 

  

소나무숲 정원으로 간다.

 

 

 

 

 

 

소나무 정원이 멋지다.

타 지역에서 노송을 옮겨 심은 듯 자연스러움은 덜하지만 감탄할 만 하다.

 

 

 

 

 

 

 

 

 

 

 

 

 

 

 

 

 

 

 

 

 

 

 

 

 

 

 

 

 

 

화담 구본무 (1945~2018)

 

"내가 죽은 뒤라도 '그 사람이 이 숲만큼은 참 잘 만들었구나'라는 말을 듣고 싶었습니다."

 

여기 화담숲을 만들고 가꾼 고 구본무회장은 언제나 겸손한 자세로 인간과 자연을 대했습니다.

LG상록재단의 설립자로서 2018년 5월 어느날 한줌 흙이 되어 숲으로 돌아갈 때까지 20여년 동안 그가 추구해온 가치는 한마디로 생명존중이었습니다.

 

그는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새를 사랑했고, 맑은 강에서 유영하는 물고기를 사랑했으며, 기상과 기품이 넘치는 소나무를 좋아했고, 계곡의 밤을 빛으로 수놓는 반딧불이를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병들어가는 산림을 회복하고 멸종되어가는 동식물을 되살려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냄으로써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맑고 아름다운 강산을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故 구본무 회장의 아호 화담은 '마음을 터놓고 정담을 나눈다.'는 뜻입니다.

그러한 화담의 마음을 이 숲 곳곳에서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상남 분재원(上南 盆裁苑)

 

상남은 LG그룹 2대 구자경 회장의 아호이다.

이곳 분재원은 약 3,000평 부지에 30년 생에서 120년생까지 다양한 분재들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된 분재는 약 50여년간 손수 가꾸어 오시던 작품들 중 300여점을 이곳에 희사해주었다. 그래서 그 뜻을 오래도록 기리고자 "상남 분재원" 이라 이름지었다.

상남은 평소 "사업을 할 만치 하고 남한테 실인심(失人心) 하지 않는 것"이라는 철학을 실천하고자 하였으며 더 많은 분들과 함께 감상하며, 오래도록 보존되기를 바란다.

 

< 현지 안내문에서 >

 

 

 

 

 

 

 

 

 

 

 

 

 

 

 

 

 

 

 

 

 

 

 

 

 

 

 

 

 

 

 

 

 

 

 

 

 

 

 

 

 

 

 

 

 

 

 

 

 

 

 

 

 

 

 

 

 

 

 

 

 

 

 

 

 

 

 

 

 

 

 

 

 

 

 

 

 

 

 

 

 

 

 

 

 

 

 

 

 

 

 

 

 

 

 

 

 

 

 

 

 

 

 

 

 

 

 

 

 

 

 

 

 

 

 

 

 

 

 

 

 

 

 

 

 

 

 

 

 

 

 

 

 

 

 

 

 

 

 

 

 

 

 

 

 

 

 

 

 

 

 

 

 

 

 

 

 

 

 

 

 

 

 

 

 

 

 

 

 

 

 

 

 

 

 

LOVE

도리 르빈스타인 (b. 1956 ~   이스라엘)

 

도리 르빈스타인은 친근한 단어를 형상화하여 독특한 방식으로 전혀 새로운 형태의 작품으로 재탄생 시켜 기쁨과 행복을 주는 작업을 하고 있다.

 

 

 

 

 

 

추억의 정원으로 내려왔다.

 

 

 

 

 

 

 

 

 

 

 

 

 

 

 

 

 

 

 

 

 

원앙연못.

화담숲에서 가장 아랫쪽 지역이다.

좌측에 보이는 건물이 구름도 물도 쉬어가는 운수휴당(雲水休堂)이다.

해물파전, 두부, 토란전과 탁주 한잔 할 수 있다.

건너편 건물은 기념품점과 카페이다,

이곳 숲 내에서 유일하게 음식과 차를 판매하는 곳이다.

손녀와 함께 이곳저곳 천천히 다니다 보니 4시간이 소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