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의 산

예천 삼강주막과 쌍절암 생태숲길.

정헌의 티스토리 2021. 10. 26. 21:05

■ 예천 삼강주막과 쌍절암 생태숲길

 

예천지역은 여러해 전 회룡포와 주변 산행을 하고 삼강주막을 지나친 적은 있지만 그 외 지역은 찾아보지 못했다. 삼강주막에서 삼수정까지 낙동강변을 따라 쌍절암 생태숲길이 조성되어 있다길래 이 길을 걷고, 여타 예천지역 몇 군데 둘러보는 것으로 일정을 잡아본다.

예천군엔 크게 보아 낙동강 권역으로 삼강주막과 강문화 전시관, 회룡포, 용궁역, 황목근, 선몽대를 포함하며, 동부권역으로는 용문면의 석송령, 예천온천, 예천천문우주센타를 들 수 있다. 용문면을 중심으로 백두대간 권역에는 곤충생태공원, 용문사,  하늘자락공원, 명봉사 (태실), 초간정원림, 금당실마을을 들 수 있다.

쌍절암 생태숲길을 걷고 여타 하루일정으로 이곳을 다 둘러볼 수 없어서 여타지역은 석송령, 용문사 권역을 대충 둘러보는 것으로 한다.

   

 

 

▷ 가는 길

 

 

▷ 탐방코스

 

삼강주막 - 쌍절암생태숲길   ( 편도 :  4.2km, 약 1시간 20분,   /   2021.  10. 12. )

 

 

▷ 탐방안내도

 

 

지도나 안내도는 기본적으로 북쪽을 상부에, 남쪽을 아랫쪽에 위치하도록 훈련받아 왔다. 위 안내도는 역으로 그렸다.  이유가 뭐든, 보는 사람 입장에서 쉽게 이해되어야 하는데 참 아깝다.

 

삼강주막에서 낙동강 상류방향 삼수정까지 편도4.2km, 왕복  8.4km이다.

관세암, 쌍절암은 탐방로변에서 데크 계단을 따라 살짝 상부에 있다.

 

 

 

 

▷ 탐방후에

 

 

삼강주막 주차장이다.

예천 남부지역 대표적인 관광지인만큼 주차시설이 넉넉하다.

주차요금 등은 없다.

 

 

 

 

 

 

엽전으로 형상화 했다.

 

 

 

 

 

 

삼강주막이다.

 

   

 

 

 

 

음식을 파는 주막은 한 곳 뿐이며 메뉴는 위와 같다.

이곳 삼강주막에서 쌍절암 생태숲길의 끝인 심수정까지 중간에 음식점은 없다.

지금 시간이 11시 20분을 막 지나고 있고,  점심때는 조금 일러 부추전과 두부를 포장해 구입하였다.

잔치국수 또한 맛깔스러워 한그릇 한다.

 

 

 

 

 

 

삼강주막 구역과 강문화전시관이 있는 구역은 가운데 차도가 가로지르고 있어 구분된다.

주막에서 바라볼때 도로쪽 굴다리를 지나도 되고, 강변을 따라 올라도 된다.

강변으로 나서면 삼강나루 황포돛배 모형을 볼 수 있다.

 

황포돛배는 1960년대까지 내륙교통의 중요수단이었다 한다. 조선후기 기록을 보면 한강을 항해하던 황포돛배 수는 하루 평균 100척 이었고, 배 한 척에 대략 30가마니의 쌀이나 소금을 실었다고 한다. 한양 객주에서 구입한 물품을 황포돛배에 실어 지방에 가져다 팔고, 다시 그곳에서 쌀, 소금, 나무, 생선 등을 싣고 와 한양의 포구나 객주에 팔았다.

황포라는 명칭은 돛의 색깔이 누렇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돛의 재료인 광목에 황톳물을 들여 좀을 방지하고 질기며 비바람을 맞아도  변하거나 썩지않게 하였다 한다.

 

 

 

 

 

 

삼강나루터는 문경 주흘산맥과 안동 학가산맥, 대구 팔공산맥의 끝자락이 만나며, 내성천과 금천, 낙동강이 합류하는 곳에 위치하는 수륙교통의 요충지이다.

예로부터 서울로 장사하러 가는 배들이 낙동강을 오르내릴때, 그리고 선비나 장꾼들이 문경새재를 넘어 서울로 갈 때 반드시 거쳐 가던 길목으로, 나루터 주변은 낙동강을 오르내리는 소금 배를 통한 농산물의 집산지였고, 대구와 서울을 연결하는 군사도로였기에 1960년대 까지 성황을 이루었던 곳이었다. 더구나 이곳에는 강을 이어주는 나룻배 두 척이 오갔었는데 큰 배는 소와 각종 물류를 수송하는 수단으로, 작은 배는 15명의 사람을 태우는 교통수단으로 이용하였으나, 인근 교량 설치로 인하여 1980년경 나룻배 운행이 중단되었다. 2013년 청소년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이용할 목적으로 나룻배를 재현했다.

 

< 인근 안내문에서 >

 

 

 

 

 

 

강변을 따라,

 

 

 

 

 

 

우측에 보부상문화체험촌을 재현했다.

나중 되돌아 올 때 저곳으로 지나왔다.

 

 

 

 

 

 

여러 곤충모양의 펜션.

뒤로는 오토캠핑장이다.

 

 

 

 

 

 

강 문화관

외형이 그럴듯 하다.

이곳은 입장료 3,000원이 있는 곳으로 삼강주막에서 음식을 먹은후 할인권을 받아가면 50% 할인된다.

나중 되돌아 올 때 둘러볼 것이다.

 

 

 

 

 

 

비룡교 입구에 쌍절암 이정표가 있다.

비룡교를 건너 회룡포까지 1.4km.

쌍절암은 암자가 아니고 바위이다. 쌍절암 생태숲길 이정표가 한두곳 있었으면 좋겠다.

 

 

 

 

 

 

삼강문화단지를 지나 낙동강변으로 난 둑방길을 따른다.

 

 

 

 

 

 

이곳에도 쌍절암 생태숲길을 알리는 이정표는 보이지 않는다.

 

 

 

 

 

 

임도와 생태숲길 갈림길.

주변에 유일하게 논이 있는 곳이다.

뒤에 알고보니 이곳 임도는 나중  독립운동가 추산 정훈모선생 기념비가 있는 곳으로 연결된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나중 되돌아 올때 이 임도를 따라 되돌아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으나 소요시간이 좀더 많이 걸릴것 같아 걷지않았다.

 

 

 

 

 

 

위 갈림길의 안내도.

현 위치로 보아 회룡포쪽을 더 강조했다.

회룡포쪽은 여러해 전 탐방을 한 적이 있어 오늘 코스에서 제외했다.

 

 

 

 

 

 

 

 

 

 

 

 

 

 

 

 

 

 

 

 

 

 

 

 

 

 

 

 

 

전망대.

 

 

 

 

 

 

 

 

 

 

 

 

 

유리잔도?

보기보다 깊이가 있다.

 

 

 

 

 

 

한반도바위라 이름붙였다.

한반도를 닮지않았지만 분단의 의미를 부여했나보다.

산책로변에 있어 자연스레 볼 수 있으며 작은 안내표지판이 있다.

 

 

 

 

 

 

위 한반도 바위와는 지척간이다.

 

 

 

 

 

 

좀 억지가 있지만 얼굴바위란다.

 

 

 

 

 

 

관세암 갈림길.

 

 

 

 

 

 

아래 관세암 갈림길에서 약 180여 계단 상부에 있다.

天地海 현판을 달고 있다.

 

 

 

 

 

 

요사.

 

 

 

 

 

 

되돌아 내려와 탐방로를 따른다.

 

 

 

 

 

 

자라바위

대충 보면 모르겠다.

 

 

 

 

 

 

 

 

 

 

 

 

 

 

 

 

 

 

 

 

 

 

쌍절암 전망대

 

 

 

 

 

 

쌍절암과 대동정은 계단을 따라 쬐끔 올라야 한다,

 

 

 

 

 

 

쌍절암

 

쌍절암은 1592년 (선조25년) 임진왜란때 왜병들이 이곳 동래정씨의 집성촌에 침범하여 음력 5월 2일에 당시 사재감 참봉 정영후의 부인 청주 한씨와 시누이 정처녀(未筓)가 따라오는 왜병을 피하여 손을 맞잡고 절벽 아래 낙동강으로 투신하여 정절을 지칸 곳이다. 당시 조정에서 이 사실을 듣고 정려를 지으라고 조서를 내려 27년뒤 1619년(광해군 11년) 전 대사성 정경세가 비문을 짓고 전 경성판관 조우인의 글씨로 쌍절각을 지어 우망 동리앞에 세워 지금까지 보존되어 있다.

 

< 현지 안내문에서>

 

 

 

 

 

뒷편 대동산에서 이름을 따와 대동정이라 이름붙였나 보다.

 

 

 

 

 

 

쌍절암, 대동정을 둘러보고 되돌아 내려와 탐방로를 따른다.

 

 

 

 

 

 

코끼리바위란다.

 

 

 

 

 

 

산기슭으로 난 탐방로의 끝 지점이다.

안내도, 독립운동가 추산 정훈모 선생 기념비를 볼 수 있고,

보이는 임도를 따르면 들머리 (논 있는 곳) 생태숲길과 임도 갈림길로 연결된다,

 

 

 

 

 

 

독립운동가 추산 정영모선생 기념비.

 

 

 

 

 

 

이후 둑방길을 따라 삼수정으로 간다.

 

 

 

 

 

 

 

 

 

 

 

 

 

삼수정

둑방길 바로 옆에 있어 충분히 알 수 있다.

 

 

 

 

 

 

삼수정

삼강주막에서 약 1시간 20분쯤 소요되었다.

 

 

 

 

 

 

삼수정 앞의 노거수 회화나무.

 

 

 

 

 

 

 

 

 

 

 

 

 

삼수정에서 5~6분 머물다 되돌아 간다.

 

 

 

 

 

 

되돌아 가는 길.

추산 정훈모선생 기념비 뒷편으로 난 임도를 따를까 몇번 망설이다 아무래도 시간이 좀더 많이 소요될 것 같아 생태숲길을 따라 되돌아 간다.

 

 

 

 

 

 

삼수정에서 되돌아 오는 길은 쌍절암, 관세암을 둘러보는 시간을 감축시킬수 있으므로 50분여 소요되었다.

강문화전시관을 둘러본다.

서두에 언급했지만 입장료 1인 3,000원, 삼강주막 식사후 할인권을 제시하면 50% 감면이다.

 

 

 

 

 

 

매 시간단위로 상영되는 영상물을 관람할 수 있다.

 

 

 

 

 

 

 

 

 

 

 

 

 

 

대체적으로 우리나라 건물이 그렇듯이 외형적으로는 그럴듯 한데 별 볼게 없다.

강문화관 내부에 어린이 놀이시설, 카페 등이 있으므로 어린이를 동행하면 모를까 가성비가 작다.

 

 

 

 

 

 

보부상 문화 체험촌을 둘러보고 주차장으로 나와 오늘 일정을 마친다.

삼강주막에서의 요기, 강문화전시관 관람 등을 포함하여 약 3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쌍절암 생태숲길만 둘러본다면 편도 1시간 20분, 왕복 2시간 20분 정되면 충분하다.

오늘의 주 탐방지가 이곳 쌍절암 생타숲길이며, 여타 시간엔 석송령과 용문면쪽을 둘러 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