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의 산

강진 초당림. 장흥 묵촌리 동백림. 천관산 동백생태숲. 소등섬. 보성 꼴망태 다원

정헌의 티스토리 2023. 8. 16. 15:13

 

■ 강진 초당림, 장흥 묵촌리 동백림. 천관산 동백생태숲, 소등섬, 보성 꼴망태 다원 

 

강진 초당림 탐방을 여러 해 전부터 마음에 두고 있었으나 거리가 멀어 망설여 왔다. 일반인에게 개방 여부도 불확실 하거니와, 강진과 장흥 주변의 이름있는 명승지는 그의 다녀 보았기에  초당림만 걷기 위해서는 선뜻 출발이 쉽지 않았던 것이다. 여름이 막바지에 이른 날, 숲속 시원함을 찾아 초당림으로 간다.

군데군데 표고버섯을 재배하고, 일반적으로 쉽게 볼 수 없는 백합나무와 편백숲이 무성하고 큰 오르막이 없어 걷기 좋은 곳이다.

귀가 길에 천관산자연휴양림 입구와 동백생태숲을 개관으로 둘러보고 소등섬, 장재도, 수문, 율포를 거쳐  보성의 꼴망태 다원에서 차 한잔 하는 코스로 다녀왔다.

오늘은 내비가 영 신통찮다. 이상하리만큼 수풀 무성한 농로로 안내하기도 하고 산을 넘어가는 임도로 안내하기도 한다. 귀가 후 카카오 지도를 검색해 보니 최단거리 도로를 안내한 것 같은데 왜인지 모르겠다.

 

 

▷일정  (2023.  8. 15)

장흥 묵촌리 동백림 - 강진 초당림 -국립 천관산자연휴양림.동백생태숲 - 소등섬 - (장재도-수문해수욕장-율포해수욕장) - 보성 꼴망태 다원 - 벌교 맛집(석식) - 귀가

 

초당림 탐방은 입구에서 초당연수원까지 오르는데 1시간, 되돌아 오는데 1시간 정도면 넉넉하다. 연수원 주변 적의 시간을 가산하여  숲에서의 체류시간을 정하면 되겠다.

오늘 다녀온 코스는 주차장 - 미색이골 - 중간 임도 - 초당 연수원 (중간 점심시간 제외하고 55분쯤 소요) - 연수원 주변(40분) - 주차장(50분)  / 합계 3시간이 채 소요되지 않았다.

 

 

▷탐방후에

 

▣장흥 묵촌리 동백림

 

 

묵촌리 동백숲

 

초당 연수원을 목적지로 하여 가다가 목촌리 동백숲이 생각나 용산면 소재지를 지나 급하게 우회전하여 월송리 쪽으로 들어선다. 장흥 목촌리 동백림 숲 이정표가 길가에 보인다.

잠시 목촌리 동백림을 둘러보고 간다.

외지인의 입장에선 무슨 말인지 모를 이정표가 정겹다.

뒤로 보이는 도로는  장흥에서 관산으로 가는 도로다.

 

 

 

 

 

 

수리조합장 이영철님 공적비가 있는 곳에 차를 멈춘다.

앞쪽에 약간의 공터가 있으나 코스모스가 심어져 있어 적의 도로변에 주차한다.

 

 

 

 

 

 

이곳 동백림은 묵촌 들판을 흐르는 하천변을 따라 조성되어 있다.

 

 

 

 

 

 

풍수지리학설에 따르면 묵촌마을의 청룡 등자락이 짧아서 어둥리 옹기정의 불길이 마을을 비추면 화를 당한다고 전해진다. 이 불빛을 막고자 청룡 등자락과 마을어귀까지 동백림. 송림. 죽전 등을 조성하였으며, 이 마을에서는 예로부터 현재까지 문필가가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현지 안내문에서>

 

 

 

 

 

 

중간 중간 쉼터를 만들었으나 푸른 이끼가 끼여있어 관리가 허술한 느낌이다.

2~3월 동백꽃피는 시기를 지나서 찾아서인지, 아님 동백의 생육상태가 썩 좋아보이지 않아서인지 크게 매력있다 싶은 느낌은 들지않는다.

 

 

 

 

 

 

동백림 규모는 크지않으며 (동백 140여주?) 상부쪽은 하천과 바로 접하고 있다.

조금 보기드문 현상은 하천의 바닥은 시멘트로 포장이 되어 있어 물이 흐르지 않으면 도로로 착각할 수 있다.

 

 

휴대폰의 카카오 내비로 강진 초당림을 검색하니 나오지 않는다. 초당 물놀이장도 없다. 그래서 초당연수원으로 검색하고 내비 안내를 따른다. (초당림 물놀이장은 검색가능하다)  뭐가 잘못되었는지 일부는 수풀 무성한 농로를 지나기도 한다. 문제는 차도에서 장흥백자 도요지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부터다. 비포장 농로로 승용차가 진행하기에는 곤란하다. 조금만 지나면 좋은 길이 나타나려니 하고 천천히 진행하다 어느 농부의 트럭과 마주친다. 교행할 장소가 없다.

트럭의 농부가 말을 붙인다. 어디  가시느냐고,

초당림으로 가는데 내비가 이 곳으로 안내한다고 하니, 이 길로 갈 수는 있지만 승용차 진입은 어렵다 한다.

그러면서 관산으로 돌아서 가라며 자세히 길 안내를 해 준다.

귀가 후 지나간 농로를 검토해 보니 최단거리를 안내했나 싶다. 40분 정도 아까운 시간을 허비했다. 

 

 

 

 

 

▣ 강진 초당림

 

 

카카오 내비엔 <초당림 물놀이장> 으로 검색하면 되겠다. 초당이 아니라 초당림 물놀이장으로 <림>자를 넣어야 함에 유의해야 한다.

당초 계산대로면 11시 30분 경이 도착시간인데 묵촌리 동백림과 중간에 차량 알바로 인해 1시간쯤 지연되어 현 시간이 12시 30분이다.

이 주차장은 초당제재소 아랫쪽 인근에 있으며, 이곳의 유일한 주차장이다.

여름 물놀이 온 탐방객을 위해 강진군에서 주차요원, 안전요원 등을 배치했다.

 

 

 

 

 

 

주차장에서 물놀이장으로 지름길이 있지만 주변 지형을 파악코자 정문? 으로 돌아서 간다.

거리는 그게 그거여서 별 차이가 없다.

 

 

 

 

 

 

도로변으로 나와 들머리를 바라본다.

 

주차장 안내(차량은 이곳으로 진입하지 말고, 도로를 따라 조금더 직진하면 주차장이 있다) 표지판만 있을 뿐 <초당림>이나 <초당림 물놀이장>을 알리는 어떠한 표시도 없다.

초행이라면  이 지역을 지도로 한번 검토해 보고 오면 더 편하겠다.

 

 

 

 

 

 

초당림 입구.

우측으론 느티나무, 벚나무등 다양한? 나무가 식재되어 있어 이곳이 백합나무와 편백으로 유명한 초당림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든다.

 

 

 

 

 

 

진입로 좌측으로  위치한 계곡은 정비를 하였지만 뭔가 엉성하다.

 

 

 

 

 

 

도로변에서 200m쯤 들어가면 이런 문이 있다.

 

초당림은 백제약품의 창업자인 초당 김기운 회장이  1968년부터 조성한 사유림으로, 면적은 여의도의 3배에에 해당하는 960ha로 편백. 삼나무, 백합나무 등 440만 그루가 우거진 국내 최대의 인공조림지다.

과거엔 일반인에게 개방하지 않았는데 비교적 근년에 강진군에서 데크, 물놀이장 등 시설물을 설치하고 회장님의 큰 뜻이 반영되어 여름철 1달 동안 물놀이장을 한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앞쪽의 현수막을 보면 표고버섯 채취기간인  2월~4월(봄)과  10월~12월(가을) 기간엔 출입을 통제한다고 되어있다. 그 외 기간에는 숲 탐방을 막지는 않는 것 같다.

 

 

 

 

 

 

물놀이장을 이용한다면 처음 만나는 다리를 건너서 데크로드를 따름이 더 편하다.

왜냐면 물놀이 하며 쉴 수 있는 공간이 계곡 좌측편(계곡을 올려다 보았을 때)에 있기 때문이다.

 

 

 

 

 

 

위 다리에서 올려다 본 계곡이다.

물론 계곡 좌,우로 차량이 통행할 수 있을 정도의 도로가 양쪽으로 개설되어 있으며(윗쪽 소류지 상부까지), 데크로드는 좌측편에서 시작된다. (일반인들이 차량으로 진입하는 경우는 그의 없을 것 같다.)

 

 

 

 

 

 

이곳 탐방이 초행이라면 데크 길을 따라 초당 연수원까지 올라 갔다가, 도로를 따라 내려옴이 무난하겠다.(데크로드는 군데군데 계단이 있음)

 

데크로드는 계곡을 따라 중간 끊기는 곳도 있지만 초당연수원까지 이어진다. 도로 또한 계곡을 따라 데크로드와 나란히 또는 조금 떨어져서 초당연수원까지 계속된다.

임도 탐방을 하고자 한다면 상황이 조금 달라지겠지만  이 계곡(미색이골)을 따라 올랐다 내려오는 것도 숲을 온전히 즐기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초반은 조금 어수선하지만 대신 한적하다.

 

 

 

 

 

 

계곡을 막아 여러 칸의 물놀이 시설을 만들었지만 현재 물놀이장 내에 인공튜브 역할을 하는 이곳 풀장과,

 

 

 

 

 

 

윗쪽 계곡물을 가로막은 풀장 두 곳만 운영된다.

12시~13시 사이는 점심시간으로 물놀이 금지 시간이다.

따라서 풀장내에는 아무도 없다.

 

 

 

 

 

 

옆엔 화장실, 샤워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군에서 파견한 안전시설 요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제일 윗쪽의 물놀이장 주변에 사람들이 집중적으로 몰려있다.

그만큼 쉬기 좋은 장소이다.

 

 

 

 

 

 

물놀이장 윗쪽은 사방댐이다.

규모도 제법 있어 여름철 물놀이 시설에도, 물 공급에 유용하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

 

 

 

 

 

 

사방댐을 지난다.

 

저쪽 보이는 도로 건너편으로 데크로드를 따라도 되고, 도로를 따라도 된다.

언듯 보면 데크로드가 윗쪽 산으로 올라가는 듯 하여 어디로 이어지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계곡을 따라 상부 연수원까지 이어진다.

 

 

 

 

 

 

주변엔 표고버섯 재배시설을 군데 군데에서 볼 수 있다.

 

 

 

 

 

 

도로를 따라간다.

 

 

 

 

 

 

 

 

 

 

 

 

 

 

이정표가 있다.

길은 단순한 편이나 입구에 그럴듯한 안내도 한 곳 쯤은 있으면 좋겠다.

 

지나온 방향으로 미색이, 제재소 1.0 km, (제재소는 초당림 주차장 인근에 있으며, 미색이는 이 계곡의 입구를 말하는 것 같다. 이 계곡이 미색이골이다.)

좌측편으로 증산골, 연수원 2km 방향은 수풀이 무성한 편이며 탐방객이 다닌 흔적이 별로 없다.

미색이. 연수원 1.4km, 주 계곡을 따라난 길이며 이 길을 따라  오른다.

주차장에서 연수원까지는 편도 2.4km, 왕복 하면 대충 5km쯤 되는 셈이다.

 

 

 

 

 

 

완만한 길이여서 걷기 좋다.

계곡의 초반은 백합나무, 소나무, 편백 등 여러 나무들이 혼재되어 있으며, 인공숲이라기 보다는 수수하고 자연스런 숲으로 느껴진다.

 

 

 

 

 

 

계곡을 사이에 두고 데크로드와 도로가 나란히 오르게 된다.

이왕 도로를 따라 올라왔으니 계속 도로를 따라 오르고, 나중 내려올 때 데크로드를 따르기로 한다.

 

 

 

 

 

 

중간,

35분여 장흥에서 구입한 김밥으로 점심시간을 갖는다.

장흥 사랑김밥집에서 종류를 달리하여 김밥 몇 줄을 샀는데 맛이 좋다. 얇은 밥 안쪽에 가늘게 채썰은 당근. 오이와 멸치 또는 땡초가 구미를 돋군다.

수량은 많지 않으나 깨끗하고 시원하고 모기 또한 없어서 좋다.

 

 

 

 

 

 

중식 후 도로를 따라 오른다.

편백숲 밀집지역이 보이기 시작한다.

 

 

 

 

 

 

일반인 차량이 이 길을 통행할 일이 없어 한적하다.

 

 

 

 

 

 

주 계곡을 건너는 곳에 갈림길이 있다.

 

들머리에서 1.5km쯤 오르면(목적지 초당연수원 0.9km 직전) 우측으로  순환임도. 연수원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어떻게 코스를 정할까 망설이다 순환임도. 연수원쪽으로 오르기로 한다.

 

 

 

 

 

 

지도를 보면 초당연수원 남쪽에 우뚝 솟은 산이 깃대봉(361.6m)이다.

 

확대해 보면 초당연수원에서 깃대봉을 우측으로(초당 연수원 쪽에서 볼 때) 휘돌아 깃대봉 남쪽의 도로(칠관로)로 연결되는 임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오르고 있는 이 임도는 주 계곡에서 위의 임도 중간을 연결시키는 임도인 셈이다. 따라서 계곡에서 산 허리로 오르는 길이므로 제법의 오르막이나 휘어져 오르므로 심하지는 않다.

 

 

 

 

 

 

이곳에도 수명을 다해가는 표고버섯 재배사가 있다.

 

 

 

 

 

 

제법의 경사를 보이며 오르는 임도는 급하게 좌측으로 방향을 튼다.(우측으로 길이 있는 듯 하지만 없다고 보면 된다.)

 

 

 

 

 

 

이 임도는 탐방객들이 별로 다니지 않는 듯 싶다.

 

 

 

 

 

 

좌측으로 휘어져 오르던 길은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약간의 능선을 따라 오른다.

일부 구간은 수풀이 무성하나 다니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이곳 주변에서도 편백림이 제법 무성하다,

 

 

 

 

 

 

아래  계곡가 임도 갈림길에서 15분여,

연수원에서 깃대봉 옆구리를 우회하는 임도를 만나게 된다. 이곳에 이정표가 있다.

올라온 방향으로 미색이. 제재소 표시가 있고, 연수원 방향으로 500m를 알리고 있다.

깃대봉 방향 임도쪽으로는 아무런 표시도 없다.

 

 

 

 

 

 

깃대봉 방향이다.

 

초당 연수원에서 깃대봉을 우회하는 이 임도는 제초가 되지 않아 수풀이 무성하다.

어쩜 여름철엔 다니기 어려울 정도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 임도를 따라 계속 진행하면 깃대봉 남쪽 칠관로로 내려선다. 이 임도가 내려서는 도로(정관로)에서 초당숲 입구(주차장)까지는 차로를 따라 1.5km 정도 거리이다.

이 임도를 꼭 걷고 싶으면 데크 또는 도로를 따라 초당연수원으로 오른 후, 연수원에서 이 임도를 따라 초당림 입구로 내려가도 되겠다.

 

 

 

 

 

 

연수원 방향으로 간다.

군데군데 수풀이 제법 무성하지만 살살 다닐만 하다.

 

 

 

 

 

 

임도 좌측 아래로는 제법의 경사를 보이며 편백숲이 빽빽하다.

편백 조림지의 상부쯤을 임도가 지나가고 있는 셈이다.

 

 

 

 

 

 

임도 아랫쪽

 

 

 

 

 

 

계속 임도를 따른다.

 

 

 

 

 

 

초당 연수원 가까운 곳이다.

넓은 표고버섯 재배사를 볼 수 있다.

 

 

 

 

 

 

앞쪽 쌓아둔 나무는 세울 곳이 없나 보다.

 

 

 

 

 

 

 

 

 

 

 

 

 

 

상당한 연륜을 기진 작업용 차량,

제대로 운행되나 모르겠다.

 

 

 

 

 

 

위 버섯 재배장을 지나면 바로 연수원(운동장)이다.

역으로 말하면 이곳에서 깃대봉을 우회하는 임도가 시작되는 곳이다.

바로 앞에 미색골을 따라 오르는 데크로드도 끝이자 시작 지점이다.

 

 

 

 

 

 

초당 연수연,

12시 30분에 주차장을 출발하여 지금 시간이 오후 2시다. 중간 점심시간 35분 포함하여 천천히  1시간 30분 소요되었다. 점심시간을 제외하면 이곳까지 오르는데 천천히 55분쯤 소요된 셈이다.(내려가는데도 50분 정도면 된다)

 

 

 

 

 

 

연수원 운동장 주변을 둘러본다.

운동장을 가운데 두고 연수원 맞은편 쪽 산기슭이다.

철쭉인지 연산홍이지 전정을 말끔하게 하였다.

 

 

 

 

 

 

연수원  건물

 

 

 

 

 

 

한쪽 가장자리엔 노거수 등나무 쉼터가 있다.

 

 

 

 

 

 

또 한쪽 가에 인공폭포? 인공바위가 그럴듯 하다.

 

 

 

 

 

 

초당 연수원의 입구쪽이다.

갑자기 튀어 나온 두마리의 개(목줄로 매여져 있음)가 하도 심하게 짓어대어  이만큼에서 쳐다 본다.

 

 

 

 

 

 

초당림

- 경제림. 인공조성 대단지

- 백합나무. 우리나라 산지. 조성 발상지

 

백합나무는 처음본다.

수령이 작을 때는 별로인것 같은데 고목이 되자 미끈미끈하게 생긴 나무가 성장도 빠르고 목재로서의 활용도도 높을 것 같다.

백합나무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탄소 흡수량도 높아 기후수종으로 식재하며. 공해 및 병충해에 강하다고 한다. 물기를 잘 흡수하지 않는 특징이 있어 인디언들이 통나무 배를 만들어 사용하기도 한단다.

백합나무의 아름다움은 5~6월에 피는 꽃에 있다하나 나무의 키가 크서 제대로 감상이 될런지 모르겠다.

 

 

 

 

 

연수원 본 건물로 이어지는 길.

우측의 언덕 위에는 펜션같은 숙소 2동이 있다.

 

 

 

 

 

 

연수원 앞이다.

여러 연산홍이 뒤엉켜 하나의 나무가  되었다.

꽃이 필무렵이면 장관이겠다. 대단한 연륜이고, 관리이다.

 

 

 

 

 

 

연수원 우측에 별도의 초당림 표지석이 있어 기념으로 남긴다.

 

 

 

 

 

 

연수원 우측 뒷편으로 넘어가는 길이 있어 따라 본다.

 

 

 

 

 

 

몇 갈래 갈림길이 있다.

이 주변 이곳 저곳을 어슬렁거려도 좋을 듯 하다.

 

 

 

 

 

 

윗쪽으로 오르면 초당가 묘역이 있다.

 

 

 

 

 

 

묘역 아랫쪽,

초사가묘(草社家廟  / 사: 모이다. 제사지내다, 묘: 사당,묘당)

철문(알루미늄?)이어서 사당일까? 아님  납골당인지?

 

 

 

 

 

 

연수원 앞으로 되돌아 왔다.

 

 

 

 

 

 

연수원 앞을 지나면.

 

 

 

 

 

 

연수원 순환코스 이정표가 있다.

좌.우측 모두 연수원 순환코스로 표시되어 있어 어떻게 순환하는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앞쪽에 보이는 길은 미색이골(물놀이장)로 내려가는 길이고, 

우측 순환코스는 어디로 연결되는지 모르겠다.

사진상 보이지는 않지만 좌측 길은 데크로드 입구 또는 깃대봉쪽 임도로 이어진다.

 

 

 

 

 

 

도로를 따를까?  아님 데크로드를 따라 내려갈까 망설이다가 데크로드를 따라 내려가기로 한다.

이 도로는 조금 내려가면 데크로드와 만나 가까이 또는 조금 떨어져서 주 계곡을 따라 내려가게 된다.

 

 

 

 

 

 

운동장 우측 가장지리 인근, 깃대봉을 우회하는 임도의 시작점으로 표고버섯 재배단지가 있는 곳으로 왔다.

아랫쪽에 데크로드가 보인다.

연수원 운동장의 남서쪽 끝 지점 인근이다.

 

 

 

 

 

 

연수원 주변 이곳 저곳 40분여 둘러보고 데크로드를 따라 내려간다.

 

 

 

 

 

 

숲길이 좋다.

 

 

 

 

 

 

주변 쭉쭉 곧은 편백숲이 좋다.

 

 

 

 

 

 

조금 내려오면 길은 계곡 건너편으로 이어진다,

 

 

 

 

 

 

의례 나무일 것으로 생각하고 정자의 기둥이 회색이어서 별로 어울리지 않는다 싶었는데 가까이서 보니 석재 기둥이다. 생각이 달라진다.

연수원에서 내려오는 도로는 지척에 있다.

 

 

 

 

 

 

앞쪽 미끈하게 생긴 몇 그루의 나무가 백합나무이다.

군데군데에서 볼 수 있다.

 

 

 

 

 

 

 

 

 

 

 

 

 

 

 

 

 

 

 

 

 

 

이후 한동안 편백숲 밀집지역이다.

 

 

 

 

 

 

초당림 최고의 편백숲이지 싶다.

 

 

 

 

 

 

 

 

 

 

 

 

 

 

 

 

 

 

 

 

 

 

 

 

 

 

 

 

 

 

 

 

 

 

 

 

 

 

 

 

 

 

 

 

 

 

 

 

 

 

 

 

 

 

 

 

 

 

 

 

 

 

연수원에서 0.9km 지점으로, 임도(연수원)로의 갈림길이 있는 곳이다.

아까 저기  이정표 뒷편의 임도를 따라 올라갔다가 이곳으로 내려온 셈이다.

 

 

 

 

 

 

계곡을 좌측에 두고 내려간다.

 

 

 

 

 

 

 

 

 

 

 

 

 

 

우측에 제법 넓은 공터가 있는 곳을 지난다.

 

 

 

 

 

 

계곡을 건너 이번엔 계곡을 우측에 두고 내려간다.

 

 

 

 

 

 

백합나무.

둥치가 웬만한 노송의 크기이다.

어릴때는 꾀재재한 모습인데 크니 잘 생겼다.

 

 

 

 

 

 

 

 

 

 

 

 

 

 

살짝 작은 지능선을 넘어오면 저만큼 물놀이장 윗쪽의 사방댐(소류지) 상부이다.

 

 

 

 

 

 

도로를 따라 내려가도 되지만,

 

 

 

 

 

 

지나 올라온 길을 따라 내려간다.

 

 

 

 

 

 

물놀이가 한창이다.

 

 

 

 

 

 

다리를 건너,

 

 

 

 

 

 

주차장으로 간다.

이곳 왼쪽 산기슭으로도 온통 편백숲이다.

 

 

 

 

 

 

주차장에 도착하여 초당림 탐방을 마무리 한다.

점심시간 35분여 포함 2시간 40분여 소요되었다.

 

 

 

 

 

▣ 천관산 동백 생태숲

 

 

장흥의 초당림은 깃대봉 능선을 경계로 장흥과 이웃하고 있다.

방금 지나온 물놀이장은 강진군에 속하지만 초당 연수원은 장흥군에 속한다.

초당림 주차장에서 장흥 관산쪽으로 고개를 넘는 곳에 천관산자연휴양림 들머리가 있다.(대형버스 진입 금지)

시간적 여유가 있어 천관산 휴양림으로 차량을 진입시킨다. 거리는 약 6km이든가? 확실히 모르겠다.

천관산 자연휴양림에도 산책로가 있다. 거리는 편도 약 1.7km, 휴양림 입구에서 상부까지 숲으로 우회하는 탐방로이고 되돌아 오는 거리를 계산하면 대충 왕복에 3km정도 될 듯 하다. 옆지기의 난색으로 휴양림 탐방은 그만두고 동백생태숲 일부만 탐방할까 한다.

 

 

 

 

 

 

위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골짜기다.

육안으로 보기에 이 일대가 전부 동백숲이다.

지금까지 봐 온 우리나라 동백림 중에서 가장 넓은 면적인 것 같다.

 

 

 

 

 

 

저쪽 휴양림 가는 쪽에서 동백림 탐방을 시도하였는데 들머리 수풀이 무성하여 진입할 수 없어 포기했다.

가운데 흰 비석은 아래의 사진을 대한다.

 

 

 

 

 

 

 

 

 

 

 

 

 

 

저쪽 어디에도 동백립으로 탐방로가 있다.

 

보이는 계곡 아랫쪽 동네에도 동백림 주차장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곳 동백림 탐방도 좋을 것 같다.

천관산 자연휴앙림과 연계하면 한 코스가 되겠다. 귀가후 계곡 아랫쪽 마을에서 이곳 동백림을 탐방할 수 있는 길이 있는지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지만 속시원히 소개한 사이트를 한 곳도 찾아 볼 수 없다.

 

 

 

 

▣ 정남진 소등섬

 

 

정남진 소등섬으로 왔다.

 

 

 

 

 

 

일출이 아름다운 돌꽃섬 소등섬.

 

 

 

 

 

 

터널로 이루어진 소공원 상부에 조형물도 세웠고,

 

 

 

 

 

 

내려다 보는 경관이 좋다.

 

 

 

 

 

 

소등섬으로 간다.

 

 

 

 

 

 

 

 

 

 

 

 

 

 

 

 

 

 

 

 

 

 

재료가 시멘트로 만든 것 같아 싸구려 느낌이 나지만 할머니 인상이 곱다.

 

 

 

 

 

 

느린 우체통도 비치했다.

 

 

 

 

 

 

방파제로 나아가 바닷물을 본다.

갯펄로 인해  물이 탁하다.

 

 

 

 

 

 

 

 

 

 

 

 

 

 

 

 

 

 

 

 

 

 

되돌아 간다.

 

장재도를 건너, 수문해수욕장과 율포해수욕장을 차창으로 보며 봇재를 넘다보니 보성 꼴망태 다원이 보인다.

한때 SNS상에 많이 오르내린 집이어서 혹 저녁 식사도 가능한지 싶어 둘러본다.

 

 

 

 

▣ 보성 꼴망태 다원

 

 

보성 꼴망태 다원.

 

봇재와 보성읍 중간의 어느 야트막한 동산에 위치하고 있다. 동굴까페라는 커다란 간판이 있어 눈에 띄는 집이다.

좁은 도로를 따라 꼴망태 다원으로 오른다. 중간 카페 이용객만 차량을 진입하라는 현수막이 있어 식사 아님 차라도 한잔 할 겸 상부 주차장으로 올라왔다.

보이는 건물을 포함하여 뒷편 아랫쪽으로는 황토방 펜션이 여러 동 밀집해 있으며 맨 아랫쪽에 카페가 있다.

이곳은 상부 주차장의 펜션 사무실 겸 카페이다. 다원만 둘러보고 가는 분들이 있어 아이디어를 낸 것 같다.

식사는 사정에 의해 제공되지 않으며, 찻값은 그의  7,000원으로 통일되어 있어 여기엔 다원을 둘러보는 값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면 되겠다.

 

 

 

 

 

 

위 카페 맞은 편이다.

 

첫 느낌은 다원의 주변 파악이 어렵다. 어떻게 둘러봐야 할 지 모르겠다.

주인의이 의욕적으로 다원을 구상했는데 생각보다 손님이 적어 방치한 건지, 아님 여름철 무성한 수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듯 싶기도 하다.

 

 

 

 

 

 

카페의  아주머니의 호출?을 받고, 차를 주문하니 토굴을 둘러보고 나오란다.

그럼 테이크 아웃 할 수 있도록 차를 준비해 주고, 둘러보는 방법도 알려주겠다 한다.

입구의 안내문에도 와인동굴, 정원 및 펜션은 카페에서 꼭 안내 받고 구경하란다. 즉 댓가로 차 한잔씩 하고 둘러보라는 뜻으로 보면 될 듯 하다.

 

 

 

 

 

 

주인장과 이들 둘이서 6년 동안 약 100m 정도직접 파서 만들었다 하니 열정이 대단하다.

연중 15도, 습도 80%,

굴 내부의 군데 군데 곁가지에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이곳에 발효식품, 녹차 된장.김치. 소금, 긴압차?, 복분자, 와인등을 오랫동안 저장, 숙성시켜 자연의 신비로운 힘이 우리의 소망을 이루게 할 것이라는 믿음을 100년의 약속으로 표현하였다.

 

 

 

 

 

 

맨 안쪽은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도 있다.

 

 

 

 

 

 

토굴을 둘러보고 나오니 안내소의 아주머니, 이곳으로 진입하라고 한다.

테이크 아웃 잔을 들고, 저 길을 따라 진입하여 살짝 올랐다가 우회하여 내려가면  이곳 농원의 맨 아랫쪽이라 할 수 있는 녹차미로 정원이 나온다. 녹차미로를 둘러보고 윗쪽으로 1분만 오르면 카페, 펜션, 그 다음이 이곳이라고 알려준다.

반대쪽에 수선화와 수국 정원이 있으나 꽃도 없고하여 지금은 별 볼게 없다한다.

골망태 정원의 안내도를 보니 세계일주 박물관(세계 30여개 나라를 여행하며 직접 찍은 사진 전시관)이 수선화 정원 아랫쪽에 있는데  그쪽 구역은 들어가 보지 못했다.

 

 

 

 

 

 

살짝 오르다가,

 

 

 

 

 

 

우회하여 내려서면 거대하고 잘 생긴 소나무 한그루가 있다,

수령 약80년의 소원소나무인가 보다.

 

 

 

 

 

 

이후 이런 길을 따라 살짝 내려간다.

주변은 수국길이며 생육상태가 무성하다.

 

 

 

 

 

 

내려오면서 좌측편 어디엔가 공작새 꼬리모양을 닮은 공작소나무가 있다는데 봤는지 못봤는지 모르겠다

 

 

 

 

 

 

 

수국길을 지나오면 이런 주차장이 나온다.

아랫쪽은 녹차미로이고, 윗쪽은 카페이다.

따라서 이곳은 까페 주자장인 셈이나 현 진입은 못하도록 입구를 막았다.

 

 

 

 

 

 

아랫쪽 미로정원

시기가 아닌지 제맘대로 자라 말끔하게 단장되어 있지는 않다.

앞쪽 어디에 100년 된 감나무, 200년 된 동백나무가 있다하니 찾아봐도 좋을 듯,

미로 속으로 진입을 허용하는지는 모르겠으나 현 상태로는 잎이 무성하여 진입 불가할 듯 싶다.

 

 

 

 

 

 

미로정원은 위 주차장 쪽에서 내려다 보아야 제대로 보인다.

제주도 감녕미로공원에서 착안하여  2004년부터 차나무 씨앗을 심어 가꾸는 중이라한다

 

 

 

 

 

 

위 주차장 두어곳에 아래 미로정원을 내려다 볼 수 있다.

 

 

 

 

 

 

 

 

 

 

 

 

 

 

카페로 오르는 길

주차장 입구에서 까페로 오르는  도로도 있으나 이 계단길을 따라 오른다.

 

 

 

 

 

 

카페.

 

 

 

 

 

 

카페 내부

주인이 직접 설계. 시공 및 인테리어 까지 하여 2004년 오픈하였다. 직접 담은 수제차와 핑크 와인을 시음 .판매한다.

핑크와인이 입구 까페에서 시음한 탁주맛이 나는 와인?인가 모르겠다.

살짝 탁주 맛에 상큼하고도 맛있는 그러나  가격은 만만찬은? 규격은 모르겠고 병당 15,000원에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 있었다,

경남 함양의 인산가에도 농주?가 있다. 탁주가 이렇게 고급화 될 수도 있다.

 

 

 

 

 

 

카페는 펜션단지 중 가장 아랫쪽에 위치한다.

 

 

 

 

 

 

멀리 도로변에서 이 간판이 보인다.

 

 

 

 

 

 

황토 펜션

 

먼 훗날 내 삶의 흔적이 후손들의 기억속에 남아 있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

 

 

 

 

 

 

오밀조밀하다.

좀은 갑갑히기도 할 듯,

 

 

 

 

 

 

한바퀴 돌아 카페 주차장으로 올라왔다.

저곳 까페 아주머니 말이 딱 맞다. 한바퀴 돌아오니 이곳이다.

 

 

 

 

 

 

이곳 다원의 주인장님,

앞에 보이는 지붕 위로 오르도록 안내한다.

휴대폰이 아닌 카메라를 들고 있어서인가 보다.

 

 

 

 

 

 

이 지붕위에 앉아서 보는 일몰이 장관이라며 조금 기다려 보란다,

해는 서쪽에 걸려있는데 이 상태다. 기다려도 별반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몇 컷찍고 내려왔다.

멋진 자리에서 멋진 일몰을 보지 못해 조금 아쉽다.

 

 

 

 

 

 

방향을 달리하여,

 

 

 

 

 

 

오늘 일몰은 영~ 아니다.

좋은 자리를 안내해 주신 주인장님 고맙다.

 

 

 

 

 

▣ 벌교 맛집

 

 

꼴망태 다원을 둘러보고 귀가길 보성 순천을 잇는 도로로 올라선다.

시간이 어중간 하다.  순천까지 갈려니 오후 8시가 넘을 것 같고, 하여 벌교에서 저녁을 먹기로 한다.

벌교는 한 때 꼬막정식으로 유명세를 탓던 곳인데 음식값은 오르고 양은 줄어들어 요즘은 잘 찾지않는 곳이지만 오늘은 뾰죽한 수가 없다. 

 

 

 

 

 

 

꼬막정식을 메뉴에서 제외하고 나니 마땅하 갈만한 데가 없다.

주변 맛집을 검색하니 이 집  별이 많다.

젊은 따님인지 며느님인지 메뉴 추천을 권하니 탕 종류 전문이란다. 맛이 기가막히게 좋단다.

 

 

 

 

 

 

장흥 시장 옆 조그만 집으로 시설면에서는 별 볼품이 없으나, 나름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는 흔적이 보이는 집이다.

 

 

 

 

 

 

메뉴

이름 자체가 벌교맛집이다.

 

 

 

 

 

 

병어조림을 시켰다.

이 집은 귀한분 대접하기엔  좀 부족한 듯 싶어도 소박하게 한 끼 때우기엔 만족스러워 하는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