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 3, 4코스,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은 연오랑세오녀의 터전인 청림 일월(도기야)에서 호미반도 해안선을 따라 호미곳 해맞이광장
까지 4개코스 25km 구간과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이 끝나는 호미곶 광장부터는 구룡포항, 양포항을 거쳐 장기 두원리
까지 33㎞를 잇는 해파랑길과 합하여 전구간 58㎞가 연결된다.
일반적으로 부르는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은 4개의 코스로 나누어져 있으며 첫번째 코스는 포항시 일월동 713번지를
시작점으로 하여 해병대 상륙훈련장과 도구해수욕장, 청룡회관을 지나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까지 6.1km, 약1시간
30분 거리로 연오랑세오녀길로 이름 붙였다. 두번째 코스는 동해면 입압리 359번지 연오랑세오녀공원에서 흥환해수
욕장을 지나 흥환어항까지 6.5km를 연결하는 구간으로 선바우길로 이름붙였다,선녀가 내려와 놀았다는 하선대를 비
롯하여, 힌디기, 검등바위, 구멍바위, 장기목장성비, 흥환해수욕장을 연결하는 길이다.
세번째 코스는 구룡소길이다. 동해면 흥환리 704번지 어항을 시점으로 하여 호미곳면 대동배까지 6.5km를 연결하는
길로 구룡소를 지나 산길로 이어지는 구간이다. 네번째 코스는 호미길로 이름붙였으며 호미곶면 구만리 산39를 시작
하여 호미곶 해맞이 광장을 연결하는 5.3km 구간으로 도로를 따라 걷게 된다.
오늘은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3,4코스를 역으로 해맞이 공원에서 흥환해수욕장까지 약 12km구간을 걷는다,
▷ 가는 길
▷ 탐방 안내도
▷ 탐방코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3,4 코스. 청색과 녹색 구간 약 12km이다,
(시산제 30분, 점심시간 50분 제외 3.4코스 약12km 순수 탐방시간 4시간 30분 / 2019. 2. 23.)
▷ 탑방후에
동갑들 산악회를 결성한지 올 9월이면 10년째를 맞는다,
오늘로서 106번째 산행으로 지금까지 아무 사고없이 다닐수 있었다는게 고맙다,
오늘 산행에 41명이 동행했다,
올 한해도 무사고 산행을 비는 시산제를 조촐하나마 이곳 해맞이 공원옆 광장에서 가졌다,
포항시내를 벗어나 호미곳으로 오늘 길이 좁고 꼬불꼬불하여 지체된 것도 있고,
산청 신안에서 8시에 출발한 버스는 산청읍, 생초를 거쳐 이곳에 도착하니 12시,
시산제 약 30분을 지내고 나지 자금 시간이 12시 30분을 막 지나고 있다,
해맞이 광장에서 대충 이곳 저곳,
등대박물관, 새천년 기념관 등은 들어가 보지 않았다,
참석한 인원 반은 여기에 없다,
해맞이 공원에서 좌측으로 이내 전망대가 있다,
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제법이다,
도로변을 따라 걷는다,
바람이 제법 거세고 날씨 또한 쌀쌀하다.
게다가 한줄기 빗방울이 잠시 걸음을 멈추게 한다,
시내를 지나올때는 이 빨갛고 노랑색 리본이 도움이 된다,
호미곳의 시내를 벗어나면 길을 모를 우려는 없다,
해안으로 난 도로를 따르기만 하면 된다,
해안은 대체로 단조로운 편이다,
교석초 등표?
아래 쾌응환 조난 기념비와 관련이 있는 등대이다,
도로변 독수리바위 안내표지판이 있다,
아랫쪽 해안으로 정자가 설치되어 있고,
옆에 '쾌응환조난기념비(快鷹丸遭難記念碑)'가 있다,
쾌응환호 조난사건은 일본의 한반도 침략 야욕이 본격화되던 1907년 9월 9일 일본 수산강습소 실습선인
괘응환호 (快鷹丸. 가이요마루,137톤)가 수산실험 중 앞쪽 바다 교석(암)초에 좌초하여 승선인원 36명중
교관 1명과 학생 3명이 조난당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이 사고를 빌미로 일본은 교석초 해상에
등대를 세울 것을 요구하였고 이로 인해 호미곶등대와 교석초 등표가 세워지게 되었다,
이후 목조 기념비가 세워졌다가 1926년 9월9일 당시 배의 학생이었던 소택가조(小澤嘉助)등 제11회 졸업
생 및 승조원 가족들이 석조로 된 조난기념비를 세우고 해마다 위령제를 여는 등 참배를 왔으나 해방 직후
현지 주민들이 비석을 훼손하여 방치하였고 일본인들 발길도 끊어졌다,
그 후 20년간 방치되던 이 비석은 1971년 재일교포인 한영출씨가 사비를 들여 본래 위치보다 조금더 바닷
가 쪽에 세우게 되었다, 현재는 비석이 있던 자리에 해안도로가 개설되어 이곳으로 옮긴 뒤 주변을 단장하
여 관리하고 있으며 일본의 후손들과 관계자들이 매년 참배하고 있다한다,
쾌응환 조난 기념비가 있는 곳에 매바위가 있다,
그럴듯 하기는 하지만 썩 감동적이지는 않다,
도로변 악어바위 안내표시판,
이곳 해안가에 악어바위가 있다,
이걸 악어바위라 해야하나?
옆에 있는 이 바위를 악어바위라 해야하나.
썩 닮았다 싶은 생각은 들지 않는다,
펜션 앤 호텔
방파제 끝 저분들은 물 드시나?
혹시 하지만 해안은 역시 단조롭다,
폐가도 보이고,
저만큼 호미곳으로 이어지는 도로 굴다리가 보인다,
저곳 인근이 호미해안 둘레길 3코스가 끝나는 곳이자 4코스가 시작되는 곳이다,
나 죽어서
서상만
나 죽어서 분월포에 가야 하리
천천히 걸어서 대동배로 가든지
호미곶 등대불및 따라가다
보리 능선 질러가는
구만리 밖 내 사라질 빈자리
거기 찰박찰박
바닷물도 발빛을 끌어당겨
비백으로 출렁이는 곳
다 떠나고
아무도 그곳에 살지 않아도
저녁이면 치자빟 노을을 품고
덧없이 홀로 앉아
밤하는 芬月(분월)을 무시로 안아보는
나 꼭 돌아가 그곳에
늙은 그림자 비탈에 뉘일 터
芬/ 향기로울 분, 芬月: 월, 좋은 냄새.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 3.4코스로 이름이 바뀌지는 곳이다,
4코스는 내내 도로롤 따라 왔다. 시간은 약 1시간 10분쯤 소요되었다,
출발지 호미곳 해맞이 광장의 국립등대박물관, 상생의 손, 새천년기념관과 대체로 단조롭지만 망망의 바다와 매바위,
악어바위, 이육사 청포도 시비 (보지 못했음) 등이 주요 볼거리 이다,
3코스는 해안으로 이어진다,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 3코스는 구룡소길로 이름 붙였다,
3코스는 대부분 해안으로 난 산책로이다,
이만큼 해안에서 50분여 점심시간을 갖는다,
중식후 해안길을 따라,
마을길을 제외하고는 그의 해안 산책로이다,
이곳에서 잠시 헷갈릴수 있다.
구룡소 길은 산속 계곡쪽으로 가리키고, 해안으로는 도로가 지나간다,
어느 길로 가도 구룡소 못가서 만나게 된다,
참고로 구룡소는 계곡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해안가에 있다. 구룡소 가는 길은 들머리 계곡쪽으로 진입하다가
야트막한 능선을 넘어 구룡소 직전의 바닷가 마을로 내려서도록 되어있다,
구룡소길
계곡으로 진입하던가 싶더니 우측 산 사면으로 올라간다,
고개가 높지않아 크게 힘들것은 없다.
마을로 내려서면 해안도로와 만난다,
대동배 1리 마을회관
구룡소 전망대
구룡소는 대동배 바닷가 서쪽 해변에 우뚝솟은 암벽아래 높이 40~50m 정도, 둘레 100여m의 움푹해여 있는 기암절벽이다,
용이 살았다는 소는 맑은 바닷물이 드나들고 바닥이 평형한 곳에 깔린 여러 형상의 바위에는 맑은 물이 출렁이고 있어 경치
가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아홉 마리의 용이 승천할 때 뚫어진 9개의 굴이 있으며 그 중에는 5리 가량의 깊은 굴도 있어
유명한 도승들이 그 곳에서 수도를 하였다고 한다, 파도가 칠 때 굴의 입구로 흰 거품과 같은 바닷물이 쏱아져 나오는 모습
은 마치 용이 입에서 연기를 뿜어내는 듯 하고, 물을 뿜어낼 떼의 우렁찬 울림소리는 천지가 진동하는 것 같아 지금도 구룡
소를 아주 신성한 곳으로 믿고 있다,
좀 과장이 심한듯 하다.
구룡소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동배 마을쪽,
모감주 군락지 1.3km로 표시되어 있다,
조망이 트이는 곳,
혹시 장군바위?
모감주나무 군락지는?
대충 이 인근일것 같은데 낙엽이 져서인지 보이지 않는다,
모감주 군락지는 지나왔다. (0.5km)
흥한리 해수욕장 2.9km로 표시되어 있다,
흥한해수욕장,
3코스 소요시간만 3시간 20분쯤
4코스 1시간 10분, 점심시간 50분 합하여 5시간 20분여 소요되어 오늘 탐방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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