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 백화산 (284m) 10년만에 다시찾은 산이다. 대체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갔던 산을 다시 찾으면 처음 찾을때 만큼 감흥이 크지는 않다. 세월이 한참 흘렀건만 당시 신기하게 보였던 바위들이 조금은 무덤덤하게 다가온다. 하지만 정상으로 오르면서 군데군데 태안의 탁 트인 조망으로 한번쯤 찾아 볼 만한 산이다. 산의 규모가 작아 산행시간이 2시간 정도로 계산하고 태안의 다른 지역과 연계하면 된다.산청에선 당일 산행으로는 거리가 멀어 뒤로 미뤄 두었던 산인데 동갑내기 친구들과 번개팀을 꾸렸다. 귀가길은 안면도 - 원산도 - 보령해저터널 - 대천해수욕장을 거쳐 서해안 고속도를를 따랐다. 오고가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원산도해수욕장, 대천해수욕장을 잠시 둘러보고 대천에서 조개구이에 소주한잔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