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장비 및 상식

등산화 이야기

정헌의 티스토리 2014. 11. 2. 23:15

           ■ 등산화에 대한 생각

 

               산행시 가장 중요한 장비를 꼽으라면 등산복, 등산화, 배낭이라고 한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신발이라고 한다.(어떤 분은 등산복이라 함) 한결같이 신발만은 좋은 것을 신어야

               한다고 한다.  험한 곳, 길이 아닌 곳, 미끄러운 곳, 바위 등등 험로에서 발을 보호하고, 장시간 걸어도  편안한 

               신발, 발에 물집이 생기지 않는 신발을 선택 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구입한 등산화의 선택 기준은,  발목이 어느정도 있는 경등산화,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회사 제품중

               디자인,  그리고 고어텍스의 사용 여부가 아니었나 싶다.

               여름철에도 발목이 어느정도 있는 등산화를 신는 이유는 그렇게 덥지않고, 길이 아닌 험한곳으로 다니기도해

               발목을 적당히 잡아줄  필요가 있고,  고어텍스의 사용 여부는 방수.투습성과 품질면에서 좀더 좋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 트랙스타 

               여러해 전 가이드2 ?(아닌것 같음)  등산화를 애착하였다. 

               발 편하고, 접지력도 좋고, 방수 잘되고, 밑창도 야물어 여러해를 신었다.

 

               이 등산화가 낡아 새 등산화를 구입할 무렵 이회사 등산화가 인체공학적이다 등등 신발 모양새가 많이 달라

               졌다. 발은 편할런지 몰라도 디자인이 내 취향과 맞지 않다.

               제품을 구입하기 전에 디자인. 재질 등에 시선이 먼저 간다.

 

 

           ⊙ 금강제화 랜드마스터

 

                                  다른분의 사진을 가져왔다.

 

               트랙스타 신발 다음으로 금강제화에서 출시된 등산화를 구입하였다.

               구두를 보러 갔다가 (금강제화 구두 티켓이 있어) 등산화를 구입하게 되었지만 디자인, 방수 등 눈길을 끌었다.

               근데 특히 겨울산의 빙판, 바위 등에서 느끼는 미끄러움은 같은 하이퍼 그립 밑창인데도 트랙스타 신발에 비해 

               훨씬 미끄럽게 느껴져 잘 신지않았다.

               후에 밑창과 신발 사이의 층 일부가 떨어져 신발장에 방치하고 있었는데, 등산화에 대한 글을 정리하면서 신발

               장을 열어보니 아직 새신발 같아 창갈이를 맡겼습니다.(5만원)        

               요즘 금강제화 매장을 둘러보니 비브람 밑창을 사용하는 등산화가 주류인것 같다.  수선된 등산화 밑창을 보니

               비브람창이나, 당초 하이퍼그립 등의 표시는 없다. 밑창의 접지력, 내구성은 신어 봐야 알겟지만, 수선후 두

               번째 정수산 새신바위 산헹에서  그리 장거리도 아닌데 엄지발가락 안쪽 발바닥에 물집이 생길 것 같은 증상이

               있어 장거리 산행에 조심스럽다.

 

               참고로 밑창의 접지력이 강한 순서를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이 이야기 한다.

               물론 국내 유명 등산화에 적용되는 아래의 밑창 중, 순서를 매긴다면 그렇다는 것일 것이다. 

 

               1. 스텔스창 (Stealth Rubber) :  암벽화 등에 사용되며 대표적인 것이 파이브텐 제품이다.

               2. 엑스그립 (X-Grip) : K2

               3. 릿지엣지 (Ridgedge) : 부틸고무 소재밑창으로 국내 캠프라인 제품에 적용되고 있다 한다.

               4. 비브람 (Vibram sole) :  이태리 비브람사에서 개발한 밑창으로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

               5. 하이퍼그립 (hyper- Grip) : 트랙스타

 

               그리고 마모의 정도는 접지력과 반비례 한다 한다.

               즉, 접지력이 좋지않는 것은 빨리 마모되지 않는다, 오래 신을수 있다는 뜻이고, 또한 밑창이 딱딱하여

               발이 받는 충격을 분산하므로 장거리 산행에는 더 적합 하다고도한다.

               

               일반적으로 산행시 미끄러울수 있는 곳이 겨울철 빙판을 제외하면 물기 뭍은 바위와 나무 뿌리, 마사토

               등 이다.  마모와 접착력 둘다 좋다면 더욱 좋지만 서로 상반된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본인의 산행

               스타일에 맞게 좀더 전문적으로 구입할 수도 있겠고, 일반적으로는 위 열거된 밑창 정도면 양호하지 않

               을까 싶다.  혹자는 세계적인 비브람창이 화강암이 많은 우리나라 지형에서는 좋게 평가하지 않는 분도 

               있다.

 

 

           ⊙ 콜롬비아스포츠웨어 등산화

               모임에서 단체로 구입시, 금액을 추가로 지불하고 00모델 등산화를 구입하였다.

               짧은 거리를 잠간씩 걸을 때는 모르겠으나 조금 많이 걸으면 발 뒷꿈치가 아프다.

               특히 얇은 양말을 신었을 때는 그 정도가 심하다.

               신발의 크기가 작어서 그런것은 아니고, 발 뒤꿈치의 재봉선 부분에 뭔가 잘 못된 것 같다.

               동네 뒷산 산책용으로, 농사용 신발로 사용하다 보나 실밥도  터지고...... 방출되었다.

              

               신발의 크기와 관련하여 구입시 고려 사항으로

               ○ 발 크기가 가장 큰 저녁 무렵에 구입하라.

               ○ 표기 사이즈를 맹신하지 말고, 등산 양말을 신고, 양 발을 같이 신어 보아 (신발끈도 묶어 볼것) 발가락의

                   움직임이 자유로은 사이즈를 구입하라.

               ○ 신발을 신은 상태에서 뒷꿈치가 약 10mm전후(손가락 하나 정도) 여유가 있는 크기를 구입하라. 

                  (그렇다고 신발이 크도 에너지 소모가 많으므로 잘 맞은 것을 선택 하시기 바람)

               ○ 본인의 경우 구두는 250mm를 신고있으며, 등산화 260mm는 딱 맞아 발이 갑갑하게 느껴져 265mm 등산화

                   를 구입합니다만, 몇년 신다보면 쬐끔 큰듯 느껴질때도 있다.

 

 

           ⊙ 아쿠 타이가 등산화

   

 

               발 편하고, 디자인도 단순하여 선호하는 스타일이고, 한국인 족형에 맞게 개발된 제품이라기도 하고,

               이태리 브랜드로 뭔가 다름도 있을려나 하는 등등사유로 구입하였다. 

               어느 겨울 눈길을 몇시간 걷다보니 양말이 축축해 진다. 발목으로 눈이 들어갔나? 하고 잊고 지내다,

               다음  눈 산행에 또 양말이 젖는다. 

               이런, 방수가 되지 않는 구나.

 

               지금까지 구입한 등산화는 모두 고어텍스 표시가 있는데........

               방수 테스트를 위해 본사로 보냈더니, 몇달후 아예 똑같은 새 신발로 바꿔 준다.

               1년 신을 것을 새신발로 받으니 기분이야 좋지만,  이 신발도 완전 방수가 되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방수 스프레이를 구입하여 겨울철 눈 산을 갈 때에는 신발 관리를 한다. 

               스프레인 매장 직원 왈, 고어텍스 신발이 꼭 방수가 되는 것은 아니라 한다.

               고어텍스... 큰 특징이 방풍, 방수, 투습인데 ..... 신발에 고어텍스의 방수 기능은 뭐에 필요한가.......

               그래도 여러해 잘 신고 있고, 밑창 갈이도 한번 했다.          

 

 

           ⊙ 몽벨 아그너스 GTX 등산화

 

                        △ 다른분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제일 근년에 구입한 몽벨사의 아그너스 등산화 이다.

                 아쿠 신발과 교대로 신고있지만 이 신발을 더 많이 신는 편이다.

                 신발끈 대신 보아(BOA)시스템이 적용된 신발로 접지력, 방수, 착화감 등 나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가는 와이어와 플라스틱 고리가 과연 제대로 지탱해 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아직까지는 기우이다.

 

                 접지력이 좋아서인지 아님 오래 신어서인지 밑창이 많이 닳았다.

                 지금까지 구입한 등산화 시이즈가 265mm인데, 이 신발도 같은 사이즈인데 신다보니 신발 크기가 조금 늘어났는지

                 지금은 쬐끔 크게 느껴진다.

                 그래서인지 볼의 모양새도 약간 변형되었고, 회색빛? 색상으로 인하여 산뜻한 맛은 덜하지만  밑창 외는 더 신을수

                 있어 창갈이를 맡겼다.(35,000원)

 

                 이 종류의 신발은 신고, 벗기 편하다.

                 산행 도중 조금씩 느슨해 지기도 하는데 다이얼을 돌려 조금 조아 주면 된다.

                 단점을 꼽으라면 이 와이어를 조이고, 풀고 하다보면 발가락쪽 조임이 조금씩 강해진다.

                 그래서 가끔씩 손으로 발가락쪽 조임을 조금 느슨하게 풀어주어야 한다.

                 어느땐가 와이어도 양쪽다 터져 서비스를 맡겼더니 무상으로 수리해 준다.

 

 

           ⊙ 신발 깔창

 

 

                                            툴리스 로드러너 신발 깔창을 인터넷으로 구입하였다.

                                            밑창 두께가 약간 도톰한 편인데 쿠션감은 좋다. 

                                            정확하게 뭐라 말하기는 어려우나,

                                            두께가 두꺼운 깔창은 평지나 흙길에서 쿠션감은 좋으나,

                                            바위, 돌 등이 많은 지형에서는 발목을 접질리기 쉬운것 같아 아주 조심하는 편이다.

 

 

           ⊙ 방수 스프레이

             

               과거 반투명 구두약 같은 방수제를 구입하여 누벅 제품 등산화 (금강 랜드마스터) 에 바르니 등산화의 색깔이

               당초의 밝고 고운색이 없어지고, 원하지 않는 짙은 색으로 변했다.

               가죽이나 누벅 등산화일 경우 색상이 달라질수 있으니 값비싼 등산화일 경우 잘 확인하여 보고 구입하여야 할

               것 같다.

 

               두번째로 그랑저 제품을 구입하였다.

               겨울철 눈산에 가기전 신발에 뿌리는데 정확한 효과는 아직 잘모르겠다,

               발목이 푹푹 빠지는 눈 산과 여러 사람들이 많이다녀 잘 다져진 눈산을 다니는 데에는 차이가 있어 그 효과를 확실히

               가늠할  기회는 없었지만, 스프레이 처리 이후 양말이 젖은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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