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양 필봉산 2 / 최치원길, 능선둘레길
함양엔 상림이라는 걸출한 숲이 있어 여행을 조금 다녀본 분이라면 그의 다 알고 있다,
이곳 상림숲 동쪽편 야트막한 능선상을 따라난 산책로와 상림숲을 잇는 길을 최치원길이라 이름붙였다,
상림은 최치원 길과 더불어 또는 상림숲 자체만 더러 찾는 곳이지만 상림 상부의 대병마을 가는 길목에 능선둘레길 이정표가 있어 이게 무슨 길이지 싶어 찾아가 본다. 능선둘레길 이름이 어울리지 않는다 싶으나 상림숲 북쪽 대병저수지 주변으로 난 농로로, 최치원길이 조금 짧다 싶으면 이 길을 추가하여 걸어보는 것도 좋겠다.일반적으로 상림입구에서 최치원 길을 들머리로 하여 산불 감시초소봉에서 두무고개로 내려서 능선 둘레길을 따라 상림숲으로 되돌아 오는게 좋을 것 같으나 오늘은 역으로 돌아본다.
▷ 가는 길
▷ 탐방코스
상림공원 주차장 - 상림숲 - 대병(덕)저수지 능선 둘레길을 따라 대덕마을 - 최치원길- 필봉산 - 상림공원 주차장 ( 천천히 2시간 15분 / 2020. 1. 31.)
▷ 탐방안내도
최치원길,
산불초소 - 두무고개 - 대병마을 - 대병저수지 하단으로 난 농로를 따라 능선둘레길로 이름붙였다.
노랑색 실선이 능선둘레길로 능선으로 난 길은 아니라 포장된 농로을 따르는 길이다,
▷ 탐방후에
상림공원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이웃에 함양 문화예술회관이 있어 이곳 주차장에 주차해도 된다.
최치원길은 상림숲 우측의 야트막한 능선을 따라난 산책로로 이곳 상림숲과 연계된다.
따라서 능선으로 먼저 올라 나중 상림숲으로 내려와도 되고,
아님 상림숲길을 먼저 걷도 나중 능선을 따라 필봉산을 거쳐 내려와도 된다.
상림숲에서 필봉산으로 오르는 들머리는 크게보아 3곳이 있다,
입구 도로변 늘봄가든 옆. 문화예술회관 주차장, 산삼엑스포 주제관 쪽에서 들머리가 있다.
오늘은 상림숲을 먼저걷고 다음 능선 둘레길, 능선길을 따래 필봉산에 오른 후
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하는 일정을 구상해 본다.
상림은 몇 갈래 길이 있어 마음내키는 대로 걸으면 된다.
중간,
사운정을 지난다.
숲속 낙엽제거 시범작업도 마무리 되었다.
푸르게 보이는 식물은 상사화로 9월이면 꽃무리를 이루는 곳이기도 하다.
마당바위로 이름붙여 놓았다.
가운데 길을 따라 오른다.
상림 상부 끝에 위치한 물레방아.
상림숲 상부쪽으로 좀더 오르면,
대병면 방향과 대병마을로 가는 갈림길에 정자가 있다.
대병마을(또는 대병 저수지) 방향,
노가네 간판앞에 능선둘레길 이정표가 있다.
능선둘레길 ?
무슨 능선 둘레길?
이정표 방향을 따른다.
능선이정표 방향 농로를 따른다.
농로지만 아스콘으로 깨끗하게 포장되어 있어 시멘트 길보다는 낫다.
대병 저수지 옆으로 오른다.
이후 농로를 따라 계속 오른다.
생각보다 농로길에서 느끼는 정감이 좋다.
아스콘포장된 농로는 우측으로 급하게 꺽어 대병마을 쪽으로,
이곳에 이정표 하나쯤 있어주면 좋을것 같은데 없다.
앞쪽에 보이는 도로는 광주 - 대구간 고속도로,
대병마을 쪽으로 간다,
야트막한 고개 하나를 넘는다.
건너 보이는 마을이 대병마을이다.
인터넷 다음 지도로 검색하면 대덕마을로 표시되어 있다.
이곳에선 우측 대병마을 방향으로,
이정표는 없지만 윗쪽에 고속도로가 있어 대병마을 쪽으로 감을 잡아 나가야 한다.
함양 천령산, 오봉산 방향 산세가 산수화를 보는듯 하다.
이정표상 능선둘레길 방향에서 왔다,
대병마을 능선 둘레길을 따라 마을 아래로 내려간다.
뛰엄뛰엄 있는 마을 앞으로 내려서 큰 길을 만난다.
대병마을 앞,
대병마을은 보이는 도로상 좌측 큰 도로를 따라 100m쯤 거리에 큰 마을을 이루고 있다.
이정표가 있다.
진행할 능선둘레길은 저쪽 청색 지붕이 보이는 고개로 이어진다.
위 갈림길 이정표.
능선 둘레길 방향에서 왔고,
능선 둘레길 두산마을 쪽으로 갈 것이다.
물론 이곳에서 이정표상 죽장마을 방향으로 내려가다가 대병저수지 중간쯤에서 최치길 능선으로 올라도 된다.
두산마을 방향 능선둘레길(차도)을 따라 고개로 오르면,
이곳 고개상에서 능선둘레길 방향으로,
초반 살짝 오르막을 보인다.
이내 완만한 능선길이다.
저만큼 최치원길,
최치원길 갈림길의 능선둘레길 이정표,
능선둘레길 갈림길이 있는 산불감시탑이 있는 봉우리.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에서 바라본 함양읍 방향,
시내쪽 야트막하게 보이는 봉우리가 해발 233m의 필봉산 정상이다.
필봉산 쪽으로 능선을 따라 내려간다.
이 길은 대체로 한남군 묘까지 내리막 길이다.
북쪽으로 건너다 보이는 산이 함양 백운산이다.
외지 산악회에서 이곳을 찾는다면 함양 최치원길과 연계하여 백암산 까지 탐방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 하다.
이곳에서 도보로 이동해도 충분하다.
살짝? 제법? 내려서는 곳에 갈림길이 있다.
이곳에서 두산저수지 방향으로 내려서면
백암산으로 갈 수 있겠다.
중간 능선사면을 따라 내려오는 길은 농로를 만난다.
능선을 따르는 최치원길엔 어머니愛길. 아버지愛길이란 이름을 추가하고,
엑스포 주제관 앞쪽 데크길을 만들어 모두愛길이라 이름붙였다.
이름을 너무 붙여도 초행자의 경우 헷길린다.
농로를 따라.
세종 왕자 한남군 묘역.
경남도 기념물 제 165호로 지정되어 있는 한남군 묘역.
한남군 이어(1429~1459)는 세종의 12번째 아들로 혜빈 양씨 소생이다.
단종 복위 사건에 연루되어 1456년 (세조2)에 이곳 함양으로 유배되었다. 한남군은 휴천 계곡의 새우섬에서 유배생활 4년 만에 생을 마치게 된다. 이후 시신이 이곳으로 옮겨와 매장되었다.
비문에 따르면 이 무덤은 1557년(명종12)에 조성되었으며, 1713년(숙종39)에 후손의 요청으로 예를 갖추어 다시 안장되었다고 한다.
최치원길 농로는 저곳 고개까지,
필봉산 까지는 완만한 오르막이다.
필봉산 정상 직전에 갈림길이 있다,
위 이정표,
필봉산 정상 0.84km,
지나온 대병저수지 방향 2.3km,
필봉산 정상까지 갔다가 내려간 길(짧은 거리나 가보지 않은 길이어서) 상림 0.6km,
여중후문 0.49km 거리는 정상보다 가까워 쬐끔 잘못된것 같다. 양수장쪽이자 늘봄가든, 문회예술회관 방향으로 내려가는 방향이기도 하다,
왔으니 그래도 정상을 갔다오기로 한다.
오른쪽에 보이는 길은 필봉산 정상을 거치지 않고 늘봄가든쪽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이자 편한 길이다.
저곳이 정상,
필봉산,
해발 233m.
필봉산 정상 남쪽 상수도 시설,
되돌아 내려와 상림방향 이정표를 따라 내려간다.
심마니 마을을 조성중이다.
호랑이 동굴도 만들고, 심마니 산막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금년 가을 산삼엑스포 행사 준비로 주변은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내려선 곳이자 심마니 산막 들머리,
항노화테마원 쪽에서 내려왔다.
초행이라면 등산로 표시가 없어 한남군묘역쪽으로 가기 쉽겠다.
항노화테마원쪽 조형물,
오른쪽은 대형의 주차장이다.
이곳은 함양문화예술회관 주장장쪽에 있는 필봉산쪽 등산로 들머리 이정표이다.
함양문화예술회관 주차장이다.
상림 주차장과는 지척의 거리에 있다.
쉬엄쉬엄 2시간 15분의 탐방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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