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 금오도. 안도.
여수 금오도 비렁길 전 코스와 안도. 연도 둘레길을 걸을 경우 부지런히 걷는다면 3일 정도면 되겠지만 보통 4일은 잡아야 할 것 같다.
좀은 빡시게 비렁길 전 코스와 안도 상산둘레길을 걷는데 2일, 연도에서 하루(일정은 여유가 있지만 배편이 하루 두번 밖에 없다.)를 잡으면 3일만에 둘러볼 수는 있겠다.
금오도 비렁길은 5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코스별 거리는 3.5km 정도(1코스는 5km)로 총 길이는 18.5km, 8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금오도 비렁길 1코스와 매봉 등산코스는 두번 다녀온 적이 있으며, 1박 2일 코스로 금오도를 둘러 본다면 어느 것이 나을까 궁리하다 안도와 연도 위주로 일정을 잡아본다.
첫날 돌산도 신기항에서 차량을 가지고 금오도로 들어가 교량으로 연결된 안도에 도착하여 중식 후 오후 일정으로 상산둘레길과 동고지, 서고지 마을을 둘러보는 것으로 한나절 일정을 잡고, 이튿날 연도를 둘러보고 귀가하는 걸로 일정을 잡아본다.
아래의 배 시간 중 이른 시간 운행하는 배를 이용하면 섬에서의 여유는 있지만 집에서 신기항 까지 운행 거리가 있어 12시 배편을 이용했다.
▷ 가는 길
금오도 배편은 여수 연안여객선 터미널, 돌산도 신기항, 화정면 백야항에서 있다.
운항시간표(하계(04월 15일 ~ 09월 14일)
항 차 | 돌산 신기항 출항 | 금오도 여천항 출항 |
1 | 07:45 | 08:20 |
2 | 09:10 | 09:40 |
3 | 10:30 | 11:00 |
4 | 12:00 | 13:00 |
5 | 14:30 | 15:00 (동계 14:30) |
6 | 16:00 (동계 15:50) | 16:30 (동계 16:20) |
7 | 18:00 (동계 17:00) | 18:30 (동계 17:30) |
돌산도 신기항 : 돌산읍 신기길 90 금오도 여천항 : 남면 유송리 415-8 |
||
전 화 : 한림해운 061) 666 - 8092 |
배삯은 돌산 신기항에서 금오도 여천항까지
어른 1인당 편도 5,600원
그랜저 승용차 편도 15,000원
안도항에서 연도 역포항까지 어른 1인당 편도 1,400원.
▷ 탐방코스(2021. 5. 2. )
오늘 오후 일정은 안도이다.
제일식당 중식 - 상산 둘레길 - 동고지마을 - 서고지마을 - 장지마을(금오도)
(상산둘레길은 해오름 민박집에서 30분 휴식, 안도해수욕장 10분, 동고지 마을 1시간 20분 포함하여 천천히 4시간 소요, 상산길만은 2시간여 소요됨)
▷ 탐방안내도
안도해변(해수욕장)은 모래가 하얗고 맑아 '백금포 해변'으로 불리우고 있으나 지금은 백사장이 많이 사라졌다.
▷ 탐방후에
안도에서 눈에 띄는 식당 간판을 건 곳이 두세 곳 있으나 예약없이 아침, 점심,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은 이 집밖에 없는 것 같다.
인근 백송식당이 있으며, 당일 오후시간대에 저녁 식사가 가능한지 전화를 하였더니 영업을 마쳤다 하는 걸로 보아 점심때만 영업을 하는가? 아님 재료가 떨어져서? 다른 일이 있어?서 인지는 모르겠다.
여타 민박집에서는 민박을 겸하여 주인에게 부탁하면 식사는 가능한 것 같지만 정확히는 모르겠다.
그래서 제일 식당에서 점심과 저녁을 먹었다.
점심때의 정식 상차림이다.
저녁은 아귀탕으로 식사를 했는데 생선이 빠지고 몇 가지 밑반찬이 달라졌다.
생선회를 비롯한 해물은 4인 이상일 경우 예약하면 상차림을 해 준다한다. 이 경우 1인당 30,000원 정도 비용을 예상하면 된다.
제일식당 메뉴.
중식 후 선착장 인근으로 왔다.
안도항을 가로지르는 사장교?(차량통행 못함)를 건너보고, 인근의 당산숲을 둘러보기 위함이다.
지금 시간은 1시 30분이 가까워지고 있다.
다리로 오르는 길은 다리 아래쪽에 있으므로 금새 알 수 있다.
사장교의 형태를 띠고 있다.
현수교는 교량이 설치된 좌우안의 앵커리지와 주탑 사이 케이블을 걸치고 그 케이블에 이은 행거에 의하여 보강형을 매달아 그 위에 다리 상판을 설치하는 교량형식이고, 사장교는 중간의 교각위에 세운 탑으로 부터 비스듬히 뻗친 케일블로 주형(또는 트러스)를 매달은 교량형식이다.
위 다리 상부에서 내려다 본 안도항,
방파제 저쪽의 어촌체험시설인 가두리 낚시터와 안쪽 선착장에서는 여수. 연도간 페리호가 접안하는 곳이기도 하다,
연도마을쪽,
안쪽으로의 천연항구는 소형 어선들의 대피항으로 적격이며, 사진이나 지도에서 보았던 것보다는 아담하다.
위 다리의 안도항쪽 끝에서 당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으며, 동백나무 등 숲이 짙어 찾아볼 만 하다.
당제.
돌담으로 둘러싸여 있는 당산숲 정상엔 예상외로 마을 유래비가 있다.
태초에 기러기 내려앉아 신비의 섬 이루고 선사시대 많은 유물 안도(雁島/기러기 안)의 시작이라.
통일신라시대 장보고 선단, 일본 승려 쉬어가고 당나라, 신라, 왜의 중간 기착지라.
고려시대 정(鄭)씨 내외 안착하여 마을 번성 이루시고 개척신조(開拓信條) 정월보름 당제올려 마을 안태(安泰) 해난(海難) 사고(事故) 무사기원 빌었노라.
상산 봉수대,세워 임진왜란 극복하고 경신년(1860) 대화재로 300여호 전소되어 금오도 등지로 이주하여 남면 형성의 초석을 다졌노라.
돌산군(1897년) 설치로 남호한위(南湖捍衛/막을 한, 호위할 위) 팔역요충(八域要衝) 경구비 세워 호남방위를 위한 조선팔도의 요충지로 자리잡고 경찰주재소, 어업조합 설립으로(918년) 황금어장 일궈 일본으로 오고가는 무역선이 입출항하였으며, 우편소. 심상소학교 세워 남면 발전의 선구자라.
여순사건의 회오리와 6.25동란속 피난민 수송선 폭격으로 많은 인명이 산화되고, 사라호 태풍으로 100호 침수. 소실 등 격동의 세월 인내하여 희망찬 21세기 열었노라. 연도교 설치로 일일생활권 이루니 꿈꾸던 육지가 그 얼마던가? 바다목장 어촌체험마을 조성하여 관광어촌의 꿈 이루니 안도의 앞날은 밝기만 하구나 안도(安島)여 더욱 전진하라!
안섬 후손이여 영원하라!
2008. 12.
안도주민 일동
당산으로 오르는 길은 대충 동.서.남.북으로 4군데 있다.
서쪽 사장교 아래에서 올라 동쪽 남부공중목욕장 앞으로 내려왔다.
상산 둘레길 들머리인 이야포 해안으로 가는 도중에 자연스레 마을 안길을 둘러 볼 수 있다.
마을을 지나 여안초등학교 앞을 지난다.
행정명으로 따지면 여수시 남면 안도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고지. 서고지 마을이 있으나 안도초등학교가 아니고 여안초등학교다.
여안이란 이름은 무슨 사유가 있을 텐데.......
안도 웰빙체험장.
제철이 아니기도 하고, 코로나 19로 인해 한산한 느낌이다.
이야포 해변으로 왔다.
주변에 그늘이 없기도 하고 흔한 정자하나 없어 해수욕장으로서의 찾는 분은 별로 없을 것 같다.
또한 캠핑이나 차박 등 적합한 장소는 보이지 않는다.
이야포 좌측해변.
이야포 해변에서 상산길 들머리엔 안내도가 있어 헷갈릴 이유는 없다.
누구나 차량 좌측 뒷편으로 이어가는 도로임을 알 수 있다.
현 위치에서 시작하는 적색 실선으로 표시된 상산 둘레길을 걷고,
안도 해수욕장(=백금포해수욕장)과 동고지 명품마을도 도보로 둘러 볼 것이다.
상산길은 상산둘레로 난 임도로,
군데군데 쉼터를 조성하여 안도 상산길(기러기길)로 이름붙였다.
되돌아 본 이야포 해변과 안도마을.
완만한 오름길을 따라 지능선을 돌아가는 곳에 쉼터가 있다.
지나온 이야포 해변의 상산길 안내도에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한다.
위 쉼터에 낭고지쉼터로 이름붙였다.
앞쪽 작은 이야포.
상산길은 완만하고 넓어 걷기좋다.
위 쉼터를 지나 조금 진행하면 좌측으로 상산 등산로 입구를 알리는 작은 이정표가 있다.
정상 0.8km를 알리고 있으며, 들머리 상태로 보아 많은 분들이 즐겨찾는 곳은 아닌 것 같다.
두번째 쉼터이다.
안도 오름전망대로 이름붙였다.
지나온 낭고지쉼터 0.32km, 다움 쉼터인 기러기 쉼터까지는 0.58km.
3번째 쉼터인 기러기 쉼터를 지난다.
4번째 상산동 전망대.
한무리 자전거 하이킹을 즐기는 선남선녀를 만난다.
젊음이 좋다.
4번째 상산동 쉼터에서 이내 후박나무 쉼터가 있다.
이곳은 후박나무 몇 그루 심어놓고 이름을 붙였다.
숲 쉼터.
숲쉼터 주변엔 노거수 동백 군락을 볼 수 있다.
대나무 숲길.
이곳 쉼터에서는 동고지마을과 안도해수욕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좌측 해안이 안도해수욕장.
위 전망대에서 부터 어느 곳까지 도로와 데크길이 나란히 간다.
구태여 데크길을 만들지 않아도 될 곳인데 멋을 부렸다.
도로 아랫쪽 옛 마을이었나 보다.
몇 건물이 수풀에 가려있다.
우연히 마주친 인상 고운 여주인님,
굳이 쉬었다 가라고 권한다. 손수 커피까지 끓여 주신다.
경기도에 살다가 고향인 이곳으로 되돌아 왔단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30분이 금방 지나갔다.
잘 지어진 건물은 아니나 깔끔하고 깨끗해 보인다.
지나치면서 되돌아 보니 해오름민박(펜션) 간판을 달고 있다.
010- 9670 - 2063
안도 해수욕장에서 안도항으로 넘어가는 고개쯤이다.
인근 고개에 돌베개 펜션이 멋지게 신축되어 있고, 동고지 마을로 가는 들머리길이 있다.
해수욕장을 둘러보러 간다.
보이는 붉은색 지붕의 건물은 샤워장과 화장실이며, 현 샤워실. 화장실 문은 잠겨있어 사용할 수 없다.
우측 민가가 한채 있으나 찾는 손님이 없어 영업을 하는지 안하는지 모르겠다.
주차장인줄 알았는데 텐트장소로 대여한다.
대 20,000원, 중 10,000원으로 표시되어 있다.
지금은 제 철이 아니어서인지 텐트칠 장소엔 수풀이 무성하고 주인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다.
위 장소외 해안에는 마땅히 야영할 장소가 없다.
해수욕장이 사라졌다.
모래가 하얗고 맑아 백금포 해수욕장이라 이름했으나 몽돌해수욕장으로 바뀌고 있는 중이다.
10여분 안도해수욕장을 둘러보고 고개로 되돌아 올라왔다.
이곳 고개 언덕에 돌베개 펜션이 신축되어 있고, 동고지마을 진입로가 있다.
동고지마을 가는 길.
승용차 한대 겨우 다닐 수 있는 길로 군데군데 교행장소를 만들었다.
돌베개 펜션 앞 고개의 동고지 진입로에서 천천히 17~8분,
좌측 아래쪽에 동고지 마을이 위치하고 직진 해맞이 전망대 100m를 알리는 곳이다.
동고지 마을을 둘러보고 해맞이 전망대를 다녀올 것이다.
동고지마을
십몇여채의 농가가 있으며 거의 모든 집이 민박을 하고 있으며 독특한 문패를 붙였다.
마을이 깨끗하고 아담하여 하룻밤 묵어가기 좋을 곳이다.
문패도 재미있다.
시원한 파도 아저씨 민박 / 심채성. 진영자 : 유머와 노래가 특기인 시원한 성격의 주인아저씨가 활기찬 목소리로 맞아주는 곳입니다.
넓은 마당에서 그물 어구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동고지 마을 한가운데 자리하여 마을과 바다를 한 눈에 즐길 수 있습니다,
착한 아저씨 돌담집 / 정정수?
이발사 아저씨 집 / 김안일 이발사이며 어장관리의 달인이신 아저씨는 물고기를 많이 잡은 날엘 마을과 함께 나누기도 하신답니다.
바다 한 송이 집 / 자영님 김치와 효소를 잘 담그시는 할머니가....................
동고지 민박 / 김알일 서정자 휙휙 만들어도 맛있는 김치와 된장. 젓갈의 달인이신 할머니가 운영하시는 민박입니다. 동고지 바람을
느낄 수 있는 넓은 마다에서 바다와 마을을 만나보세요.
............................................
동쪽의 방
'안도의 동쪽 마을인 우리 동고지 마을은 안쪽으로 이어진 둥근 해안선과 더불어 잔잔한 물결의 일렁임으로 어머니의 품과 같은 고요한 편안함이 뭍어납니다.
동쪽의 방이라고 이름 붙인 이 쉼터는 우리 마을 주민들 뿐 만 아니라 마을을 찾는 모두에게 열린 삶의 공간이자 편안한 명상의 공간입니다.
고요한 동쪽으로의 여행을 떠나 보세요.'
동고지명품마을 숙박. 식사 010- 3439 - 3335
숙박예약 : www.donggoji.co.kr
온김에 방파제까지 둘러보고 간다.
방파제에서 올려다 본 동고지마을.
휴양하기 좋은 마을로 깨끗하고, 아담하고 아름다운 마을이다.
동고지 마을을 둘러보고 되돌아 간다.
마을 뒷편 고개에서 해돋이 전망대를 보러 간다.
위 지점에서 해안쪽으로 보이는 봉우리 쪽으로 해마루 길이 이어가고, 해돋이 전망대는 가까이 살짝 내려선 곳에 있다.
해돋이 전망대.
온 길을 따라 되돌아 간다.
돌베개 펜션이 있는 고개에서 도로는 자연스레 선착장 쪽으로 이어간다.
바다목장 체험관.
어촌체험마을 문의 : 061) 665 - 9470
선착장으로 되돌아 와 상산길 탐방을 마무리 한다.
상산길은 해오름 펜션에서 30분여, 안도해수욕장(백금포 해수욕장) 둘러보는데 10분여, 돌베개 펜션이 있는 고개에서 동고지 마을을 둘러보고 나온 1시간 20분 포함하여 천천히 4시간여 소요되었다.
차량으로 서고지 마을로 왔다.
사진은 방파제쪽에서 바라본 서고지 마을이다.
안도마을에서 서고지로 차도가 개설되어 있으며 도보로 걷기 좋은 길이라 할 수는 없다.
서고지마을 자체는 별 볼 것이 없지만 건너편 대부도와 인도교로 연결되어 있어 도보로 건널 수 있다. 교량으로 차량 통행은 불가하나 레저시설로의 짐을 옮길 수 있는 전동차정도는 다닐수 있을 것 같다.
대부로로 건너왔다.
앞에 보이는 건물은 관리동과 숙박시설일 것 같은 생각이 들고, 뒤로 캠핑장과 바다낚시를 할 수 있는 좌대가 5곳 정도 보인다.
서고지항은 천혜의 낚시터로 알려져 있어 '낚시관광형 다기능 어항'으로 조성되어 금오도 비렁길과 연계한 가족형 레저 휴양시설로 개발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서고지마을과 연결되는 다리이다.
앞쪽 전망대 같이 보이는 것은 바다낚시를 할 수 있는 좌대일 듯,
뒤로 조그만 노적섬과는 썰물시 서로 연결되며, 멀리 안도대교가 조망된다.
사진상 희미하지만 안도대교 좌측 해안에 장지마을이 있다. 금오도 비렁길 5코스의 종점이 되는 마을이고, 마을 뒷편의 망산 등산로 들머리가 있는 마을이다,
안도 숙소로 돌아가면서 차량으로 잠시 들러 비렁길 날머리와 망산 등산로 들머리를 확인하고 오늘 일정을 마친다.
'전남지역의 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남 만대산. 금강산. 우정봉 (0) | 2021.05.27 |
---|---|
여수 금오도. 연도. (0) | 2021.05.16 |
해남 위봉. 두륜봉 (0) | 2021.05.10 |
완도 정도리 구계등과 부꾸지 길 (0) | 2021.03.29 |
순천 금전산 (0) | 2021.0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