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동 천태산 2 (714.7m)
영동과 금산의 경계 상에 천태산이 있다.
산의 높이에 비해 규모가 작은 편이며, 적당한 바위와 숲이 어우러져 경관이 좋아 많은 분들이 찾는 산이다.
일반적으로 영동 천태산 주차장을 출발하여 영국사에서 A코스로 정상에 오른 후 D코스로 하산하는 편이 가장 무난하며, 지금까지 천태산을 3번 찾았지만 모두 이 코스로 다녔다.
천태산 들머리가 많이 단장되었다. 주차장은 넓게 정비되었고, 주변 커피숍과 화장실이 깨끗하다. 과거 영국사 입장료를 징수했지만 지금은 없어졌다. 천태산 지킴이를 자처하시는 분의 노고가 믾있다 한다.
▷ 가는 길
카카오 내비에 영국사 주차장을 입력하니 영국사 앞 마당으로 안내한다.
영국사까지 차량 진입로가 별도로 있으며, 천태산 주차장에서 영국사로 오르는 길과는 구별된다. 등산을 한다면 천태산 주차장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 주차장에서 영국사로 오르는 길의 경관이 좋기 때문이다.
▷ 탐방코스
천태산 주차장 - 영국사 - A코스 -천태산 - D코스 - 영국사 - 밍탑. 상어흔들바위 - 천태산 주차장
(일반적인 등산시 3시간 30분~ 4시간 정도 소요, 친구들과 충분히 쉬어가며 산행하다 보니 점심시간 1시간 포함 하여 6시간 소요 / 2021. 10. 27.)
▷ 탐방안내도
▷ 탐방후에
천태산 주차장이 말끔하게 새로 만들어졌다. 물론 주차료 등은 없다.
주변에 카페 한 곳과 음식점 한 곳 그리고 화장실이 있다.
혹 점심시간을 고려한다면 이곳이나 인근에 또다른 음식점이 있어 식사 가능하겠다.
천태산 주차장에서 영국사까지는 약 1.1km,
초반 들머리에 여러 시를 적은 현수막이 걸려있어 잠시 발걸음을 잡기도 한다.
천태산계곡 입구를 알리는 표지석 앞을 지난다.
주차장에서 영국사까지 계곡주변 경관이 좋다.
삼신할멈바위를 지난다.
계곡을 따라 오르다 보면 삼신할멈바위 직전에 망탑봉으로 오르는 갈림길이 있지만, 망탑봉은 나중 하산시 둘러보기로 한다.
삼신할멈바위는 바위가 가로로 층층이 쌓여 있는 모습이 할머니의 쭈글쭈글한 주름을 연상시키며, 상어흔들바위와 함께 천태산을 대표하는 바위중 하나이다.
층층이 쌓인 바위틈에 작은 돌을 던져서 떨어지지 않으면 삼신할미가 자식을 점지해 준다는 소문이 있다.
천태산 삼단폭포
폭포수가 3단계를 거쳐 흘러내려 붙여진 이름으로 예전에는 용추폭포로 불리었다.
기암절벽과 송림이 멋지게 어우러져 보는 이로 하여금 경이로움을 주고 있으나 평소 수량이 적다.
천태산 영국사 일주문이 아담하게 새로 생겼다.
뒷 건물에선가? 과거 관람료를 받았는데 지금은 받지아니하며, 망탑.상어흔들바위 갈림길이 있는 곳이다.
나중 하산시 저곳에서 망탑봉으로 갔다.
영동 영국사 은행나무,
천년기념물 제223호로 지정된 이 나무는 높이 31m, 가슴 높이의 나무둘레는 11m, 나이는 천살 정도로 추정된다. 이 나무는 국가에 큰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소리를 내어 운다고 하며, 가을에는 이 나무와 주변의 경관이 하나로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은행나무 앞을 지나 도로로 올라서면 이정표가 있다.
화살표 방향에 살짝 변화를 주어 순간 헷갈릴 수 있으나 조금만 주의하면 충분히 알 수 있다.
천태산 등산로 A코스는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100m쯤 거리에 있으며 들머리 이정표가 있다.
먼저 영국사를 둘러본다.
혹시 하산길 중간에서 망탑봉으로 가는 길이 있다면 그곳으로 진행하가 위해 먼저 영국사를 둘러보았으나, 나중 하산길에 둘러보아도 된다.
사진상 건물은 만세루.
영국사는 통일 신라 시대 말의 사찰이다.
고려시대에 대각국사 의천이 천주산 국청사라는 이름으로 고쳐 짓고, 원각국사 덕소가 머물면서 대규모 사찰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지륵사(智勒寺)로도 불리웠으며, 고려 공민왕때 홍건적의 내습을 피하여 이곳에서 국태민안을 기원하였으므로 이름을 寧國寺라 고쳤다 한다. 조선시대에도 지역 명찰로 몇 차례 보수를 거치며 사찰의 규모를 유지하였다.
1879년 산사태로 사찰 부지가 뭍이게 되었으나 1934년 주봉 조사가 대웅전을 짓고 삼층 석탑을 현재의 위치에 복원하였다. 지금은 사찰 건물이 남북 방향으로 배치되어 있으나, 예전에는 동서방향으로 배치되어 있었다. 이는 대웅전 뒷편을 발굴 조사하면서 확인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대웅전 뒤편에 예전 절터의 법당과 전각터도 발굴되었다. 이 외에도 영국사에는 영국사 승탑, 영국사 원각국사비, 영국사 삼층석탑 등 보물 4점과 도지정 문화재 4점, 천연기념물인 영국사 은행나무, 영국사 범종 등 다수의 불교 유물이 남아 있다.
<현지 안내문에서>
대웅전 옆 극락보전.
대웅전이나 극락보전 건물의 크기가 비슷하며, 아담한 편이다.
영국사를 둘러보고 되돌아 나와 도로를 따르면 천태산 등산로 A코스 입구가 있다.
정상까지 1.37km를 알리고 있다.
초반 소나무 숲이 좋다.
차츰 고도를 높인다.
천태산 산행의 또다른 묘미는 이런 바위지대를 오르는데 있다.
몇 군데 바위지대를 오른다.
오늘 코스중 가장 험한 지역이다.
우회하는 길이 있지만 모두 이 구간을 통과했다.
험한 지역은 그의 올라왔다.
하지만 산의 높이가 있는 만큼 경사는 제법이다.
살짝 봉우리를 이루는 주 능선상으로 오른다.
정상은 이 봉우리에서 우측 능선을 따라 한단계 더 올라야 한다.
한번 더 힘을 쏟아야 한다.
정상 표지석 직전의 돌탑이 많이 무너져 있다.
천태산 정상.
영국사에서 쉬엄쉬엄 1시간 50분 소요되었다.
천태산 정상에서 1시간여 점심시간을 갖는다.
정상 주변을 둘러본다.
정상 표지석 뒷편이다. 금산군 제원뭔 신안리 151 천태산 주차장 표시가 있고, 화원동 3.5km 이정표가 있으나 들머리가 희미하다.
정상의 이정표가 두곳 있다.
천태산 주차장 하산로 D코스 경유 3.9km, 영국사 D코스 경유 2.7km로, 반대 방향으로 대성산 종주코스 소요시간 5시간으로 표시되어 있다.
다른 이정표에는 군북산벚꽃축제장 8.5km, 화원동 사방댐 3.5km, 화원동 3.5km 방향 표시가 있으나 금산군 방향은 다니는 분들이 별로 없는지 들.날머리가 선명치 않다.
D코스로 하산방향을 잡는다.
등산로 B코스는 폐쇠되었고,
B코스와 가까운 곳, 살짝 봉우리를 보이는 곳에 C코스가 있다.
C코스 하산로,
초반 급경사를 보이며, 천태산 영국사 경내쪽으로 바로 내려서게 된다.
C코스 갈림길이 있는 봉우리,
우리 일행은 D코스로 하산한다.
중간, 아래와 같은 바위들을 차례로 지나 내려간다.
영국사 쪽에서 본다면 남고개 너머로 내려선 후, 남고개를 넘어 영국사로 향하게 된다.
남고개.
영국사 0.9km, 주차장 하산로 2.1km.
D코스 등산로 정상 1.8km
남고개에서 영국사로 향하는 과정에 망탑으로 향하는 길이 있나 유심히 살펴보지만 마땅한 길을 찾지 못했다.
중간 한 곳 길의 흔적이 제법 선명하였으나 주 등산로와 연결되지 않고, 이정표 또한 없어 어디로 연결되는지 알 수 없었다.
영국사 대웅전과는 쬐끔 거리에 위치한 찻집이다.
인근에 C코스 등산로, 승탑. 원각국사비 갈림길이있다.
영국사로 되돌아 왔다.
영국사 일주문 앞에서 망탑으로 향한다.
상어흔들바위
마치 고래? 상어?가 헤엄을 치며 바다 위를 오르는 형상을 하고 있다. 사람이 혼자서 흔들어도 움직여서 흔들바위라고 하지만 흔들리지 않는다.
망탑봉 삼층 석탑
보물 제 535호로 지정되어 있다.
망탑봉이라는 작은 봉우리 정상에 위치한 화강암반 위에 세워졌는데 자연 암방을 그대로 이용하여 암성을 평평하게 다듬어서 기단을 만들었다.
탑 몸돌은 받침을 두고 그 위에 세웠고, 지붕돌은 다른 돌로 만들어졌다.
고려 중기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 탑의 전체 높이는 2.43m이다.
망탑봉에서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아래 지계곡에서 갈림길을 보이며 윗쪽 골짜기 쪽으로 길이 제법 선명하다. 남고개 인근 어디쯤으로 이어가는 등산로가 아닌가 추측해 보지만 정확히는 모르겠다.
일반적으로 3시간 30분에서 4시간 정도면 산행을 마칠 수 있는 거리인데, 쉬엄쉬엄 걷다보니 점심시간 1시간 포함 6시간이 소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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