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의 산

옥천 향수호수길, 육영수여사생가, 부소담악

정헌의 티스토리 2023. 5. 18. 21:32

■옥천 향수호수길, 육영수생가, 부소담악    

 

부소담악을 보러 옥천으로 간다.

먼저 향수호수길을 걷고 시간을 보아가며 부소담악과 옥천 일원을 둘러볼 계획이다. 육영수여사 생가를 둘러 본 적이 없는 친구들이 있어 육여사 생가, 부소담악을 차례로 둘러보았다.

향수호수길은 옥천선사공원에서 장계유원지까지 걸어보고 싶었는데  중간 보수공사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보수공사 구간이 급경사 사면으로 길을 내기위한 인위적인 절개지이고 이후 구간은 도로여서 걷고보니 현 황새공원까지만 갔다 되돌아 오는 것도 좋다. 데크길을 따라 갔다가 호수변을 따라 되돌아 오면 같은길을 걷지 않아도 된다.

육영수 생가가 있는 구 옥천읍은 정지용생가와 문학관. 지용문학공원, 옥주사마소, 옥천전통문화체험관이 이웃해 있어 같이 둘러보면 되는데, 오늘은 부소담악을 둘러볼려고 하니 시간이 넉넉치 않아 육여사 생가만 둘러보았다.

부소담악은 특이한 지형으로 인해 근년에 부쩍 찾는 사람들이 많아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행정당국에서 예전에 출입하던 구간 중 일부구간 출입을 금지시켜 찾는 이를 범죄자?로 만들고 있다.

 

  

▷가는 길

 

 

 

 

 

▷탐방코스

    옥천 향수호수길(옥천선사공원 원점회귀) - 육영수여사 생가 - 부소담악  (2023.  5.  18 )

   

 

▷탐방안내도

 

1.날망마당(향수호수길 입구)에서 주막마을로 이어지는 향수호수길 외 날망마당에서 호수변을 따라(대청댐    수위가 낮을 경우)황새터까지 옛 도로를 따라 난 길이 있다.) 

2.날망마당에서 황새터까지는 3.3km, 약 1시간 소요되는 것으로 안내도에 표시되어 있다.

3.용댕이 구역은 산의 경사가 급하여 인위적으로 절개를 많이 하여 탐방로 공사가 마무리 중이다. 다른 방법    이 없어서이겠지만 저렇게 많은 산 사면을 깎아 탐방로를 내어야 하는지 의아스럽다.

 

 

 

▷탐방후에

 

▣옥천 향수호수길

 

옥천선사공원 주차장에 주차한다.

옆에 대형차량 주차장이 별도로 있고, 안터교(호수쪽으로 200~300m 거리에 있음) 방향으로 조금 이동하면 넓은 주차장이 새로 조성되어 있다.

주차료 등은 없다.

 

 

 

 

선사공원은 나중 향수호수길을 걷고 난 뒤 돌아보기로 한다.

 

 

 

 

 

선사공원 잎쪽의 야외무대

 

 

 

 

 

야외무대 앞쪽에 향수호수길 가는 길이 있다.

이곳에서 도로를 따라 안터교까지는  100~200m쯤 될 듯 싶다.

안내도를 보면 이 인근을 날망마당이라 한다.(앞쪽 도로 대각선 건너편 넓은 주차장이 있다.)

 

 

 

 

 

황새터 - 주막마을 간은 여전히 통제중이다.

금년(2023년) 7월이면 개통 될 거라 한다. 이 구간은 급경사여서 우회구간도 없을 것 같다.

 

 

 

 

 

살짜 고개를 오르면,

 

 

 

 

 

향수호수길 표지석과 안내도, 이정표, 해충퇴치기 등이 있다.

 

 

 

 

 

선사공원에서 황새터까지는 3.4km, 왕복하면 6.8km가 된다.

하지만 대청댐 수위가 낮아 호수변으로 옛 길의 흔적을 따라 되돌아 오는 길이 있으므로 이길을 따르면 거리가 조금은 단축된다.

 

 

 

 

 

대청댐과는 대략 30~50m 정도 거리를 두고 탐방로는 계속된다.

 

 

 

 

 

또한 한동안 걷기좋은 숲으로 난 흙길을 따른다.

 

 

 

 

 

 

 

 

 

 

 

 

 

 

 

 

 

 

 

선사공원에서 1.1km지점이다.

이곳에서 부터 데크길이 시작된다.

아랫쪽(호수변) 물비늘 전망대로 가는 길이 있다.

 

 

 

 

 

위 지점에 이정표가 있다.

오늘 코스는 황새터까지 갔다가 호수변을 따라 되돌아 올 것이므로 구태여 물비늘전망대로 내려설 필요가 없다. 나중 되돌아 올때 자연스레 지나게 되어있다.

 

 

 

 

 

데크길을 따른다.

 

 

 

 

 

대청댐.

 

 

 

 

 

향수호수길에서 유일하게 이슬봉 능선으로 오른는 길이 있다.

이 길을 향수바람길이라 부른다.

과거 육영수여사 생가에서부터 마성봉, 이슬봉을 거쳐 장계유원지쪽 도로변으로 이어지는 이 능선길을 걸은 적이 있다.

 

 

 

 

위 지점의 이정표

선사공원에서 1.2km 지점이다.

 

 

 

 

 

산너머 저쪽

 

                        정지용

 

산너머 저쪽에는 

누가 사나?

 

뻐꾸기 영 우에서

한나절 울음 운다.

 

산너머 저쪽에는

누가 사나?

 

철나무 치는 소리만 

서로 맞아  쩌 르 렁 !

 

산너머 저쪽에는 

누가 사나?

 

늘 오던 바늘장수도

이 봄 들며 아니 뵈네

 

 

 

 

데크길은 군데군데 오르내림이 있다.

대체로 그늘이어서 여름철 찾아도 좋겠다.

 

 

 

 

 

'오대앞들' 표시가 있는 곳이다.

 

 

 

 

 

강 건너 보이는 곳은 오대리라고 불리는 마을로 과거에는 며느리재를 넘어 황새터 여울과 한밭 여을을 이용하여 쉽게 접근이 가능한 농촌마을이었다. 1980년 대청댐 완공으로 여울이 사라지면서 현재는 배로만 다닐 수 있는 육지 속 섬마을이 되었다.

 

 

 

 

 

 

 

 

 

 

 

 

 

 

 

 

 

 

 

다람쥐 쉼터

적당한 절벽아래 귀여운 다람쥐 몇마리 만들어 두었다.

 

 

 

 

산에서 온 새

 

                         정 지용

 

새삼나무 싹이 튼 담 우에

산에서 온 새가 울음 운다,

 

산엣 새는 파랑치마 입고,

산엣 새는 빨강모자 쓰고,

 

눈에 아름아름 보고 지고,

발 벗고 간 누이 보고 지고

 

따순 봄날 이른 아침부터

산에서 온 새가 울음 운다.

 

 

 

 

 

 

 

 

  

 

 

 

 

 

 

 

삼월 삼짇날

 

                     정 지 용

 

중, 중, 때때 중,

우리 애기 까까머리.

 

삼월 삼짇날,

질나라비, 훨, 훨,

제비새끼, 훨, 훨,

 

쑥 뜯어다가

개피떡 만들어

호, 호, 잠들여 놓고

냥,냥, 잘도 먹었다.

 

중, 중, 때때 중,

우리 애기 상제로 사갑소.

 

 

 

 

 

 

 

 

 

 

 

 

 

 

 

 

슬픈 인상화

 

                                정  지  용

 

수박 냄사 품어오는 

첫여름의 저녁때..............

 

먼 해안 쪽

길옆 나무에 늘어선 

전등. 전등.

헤엄쳐 나온 듯이 깜박거리고 빛나노나.

 

침울하게 울려오는

築港(축항)의 기적소리.....기적소리.....

이국정조로 퍼덕이는

세관의 깃발. 깃발.

 

시멘트 깐 인도측으로 사풋사풋 옮기는 

하이얀 양장의 點景(점경)!

 

그는 흘러가는 失心(실심)한 풍경이어니.....

부질없는 오랑쥬 껍질 씹는 시름.....

 

아아, 愛旅利. 黃 !  (애려리. 황)

그대는 상해로 가는구려....

 

 

 

 

 

 

 

 

 

 

 

솔향쉼터

 

 

 

 

 

소나무는 비바람이 몰아치는 역경 속에서도 이를 받아들여 이겨내는 꿋꿋함을 지니고 있어 우리 조상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 소나무는 대청호 조성 이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변화의 기억을 담고 있다.

<현지 안내문에서>

 

 

 

 

 

 

 

 

 

 

 

 

 

 

 

 

 

며느리재

며느리재는 비가 오던 어느날 고개를 넘던 며느리가 정절을 지키기 위해 벼랑에서 수십길 아래로 몸을 던져 죽었는데, 며느리의 애틋한 넋이 새하얀 진달래꽃으로 피어났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황새터에 도착한다.

들머리 주차장에서 천천히 중간 두어곳 충분히 쉬어가면 1시간30분쯤 소요되었다.

(안내도에는 1시간 거리임)

 

 

 

 

 

 

 

 

 

 

 

황새터

이곳은 과거에 넓은 농토와 물이 있어 황새들이 많이 날아들던 지역이다.

황새는 예로부터 사람과 친근한 새로, 마을의 큰 나무에 둥지를 틀고 논에서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살았다. 암컷과 수컷의 좋은 금슬은 화목한 가정과 사랑의 상징으로 전해진다.

<현지 안내문에서>

 

 

 

 

황새터에서 바라본 출발지 방향.

 

 

 

 

 

황새터에서 조금 진행하면 데크길이 시작된다.

 

 

 

 

 

다음 구간에 낙석 위험이 있어 부득이 통제하며 조속한 시일내에 완료하도록 하겠단다.

어느분 얘기로는 금년 7월이면 개통된다 한다.

 

 

 

 

저~곳

현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구간이다.

데크로드 설치를 위해 저렇게 절개를 했나?. 다른 방법이 없었을까?

데크공사는 그의 완료된 것 같아보이나 현 두어분이 공사 마무리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저곳을 지나면 주막마을이 어디쯤 있을 것이다.

 

 

 

 

황새터 주변에서 50분여 휴식과 점심시간을 가진 후,

 

 

 

 

 

 

호수변으로 난 길을 따라 되돌아 간다.

 

 

 

 

 

 

호수변으로 난 길은 대청댐 수위가 높아지면 길이 물속에 잠기겠지만 현재로는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길이다.

 

 

 

 

 

그의 평지이고 옛 아스팔트 도로의 흔적이 남아 있다.

 

 

 

 

 

 

 

 

 

 

 

 

 

 

 

 

 

 

 

 

 

 

 

 

 

 

 

건너 오대마을

 

 

 

 

 

오대마을은 섬아닌 섬이 되어 저곳으로 배를 타고 건너다닌다.

 

 

 

 

 

물비늘 전망대

 

 

 

 

 

물비늘전망대에서 데크로드와 연결된다.

 

 

 

 

물비늘 전망대는 과거 옥천읍에 상수도를 공급하던 취수탑 시설이었으나. 1982넌 이원정수장이 만들어지면서 운영이 중단되었다.

2011년 향수바람길 조성으로 전망대로 활용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금강의 물비늘을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현지 안내문에서>

 

 

 

 

물비늘 전망대에서 바라본 지나온 호수변 길

 

 

 

 

 

호수변을 따라 계속 진행한다.

 

 

 

 

 

 

 

 

 

 

 

 

도로변으로 올라선다.

 

 

 

 

 

도로변으로 올라서니 오대리(선착장) 버스 승강장이 있고

 

 

 

 

 

조준홍선생과 송재명선생 기념비가 나란히 있다.

글모르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두분이 사재를 털어 야학당을 운영하셨고, 제자동문들이 잊지않기 위해 1944년 기념비를 세웠다고 적혀있다.

 

 

 

 

이웃하여,

 

 

 

 

 

앞쪽엔 넓은 주차장을 신설했다.

황새탑에서 되돌아 오는 시간은 1시간 10분쯤 소요되었다.(중간 쉬는 시간 포함)

 

 

 

 

 

선사공원을 둘러본다.

 

 

 

 

 

장승

 

 

 

 

 

원탑(제신탑)

 

 

 

 

 

지석묘

 

 

 

 

 

옥천 석탄리 입석(선돌)

황새터까지 가는데 1시간 30분, 점심시간 50분, 되돌아 오는 시간 1시간10분 합하여 3시간 30분정도 소요하였다. 일반적으로 황새터까지 갔다 되돌아 오는데  보통걸음으로는 2시간 정도면 되겠다.

 

 

 

▣육영수여사 생가

육영수 여사 생가에 왔다.

여태 이곳을 둘러본 적이 없다는 친구들이 여럿 있다.

 

 

 

 

사랑채.

육영수여사 초상화가 걸려있다.

 

 

 

 

 

 

 

 

 

 

 

 

 

 

 

 

안채로 들어선다.

 

 

 

 

안채

 

 

 

 

연자방아

육영수 여사님이 거처하던 방

 

 

 

 

 

 

 

 

 

 

 

안채를 뒷편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이곳은 별채?

 

 

 

 

 

뒷편 정원도 둘러본다.

천천히 20분여 소요되었다.

 

 

▣ 부소담암

 

황룡사 앞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나 주말. 공휴일 등은 넉넉한 편이 못된다.

 

 

 

 

 

부소담악 들머리.

 

 

 

 

 

추소정 방향으로 간다.

 

 

 

 

 

부소담악은 이번이 3번째 찾는 곳이어서 처음보단 감흥이 적다.

 

 

 

 

 

장승공원의 장승 숫자도 많이 줄어들었다.

 

 

 

 

 

장승공원 뒷편에 추소정이 있다.

 

 

 

 

 

 

추소정 아랫쪽에 경관데크.

 

 

 

 

 

추소정에 올라 경관을 본다.

 

 

 

 

 

부소담악 방향

 

 

 

 

 

부소담악엔 노송이 제법 운치있다.

 

 

 

 

 

 

 

 

 

 

 

 

구. 정자를 지나.

 

 

 

 

 

 

 

 

 

 

 

중간 출입금지.

이곳에도 출입금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곳까지 왔다가 되돌아 가는데 왜 갑자기 중간을 떡하니 막고 출입을 금지시키는지 모르겠다.

 

 

 

 

 

되돌아 간다.

 

 

 

 

 

 

 

 

 

 

 

 

 

 

 

 

 

 

 

저곳에 민간정원이 있는데..............

 

 

 

 

 

갔다 되돌아 오는데 50분여 소요되었다.

오늘 일정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