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죽도횟집. 토피아 랜드. 가천 다랑이 마을
지역적인 만남이 인연이 되어 몇 년째 모임을 갖고 있다. 오랫동안 모음을 이어나가자고 이름도 무궁회회로 지었다.
년말이라 그냥 보내기 섭섭하여 식사라도 같이하자는게 범위가 커졌다. 렌트카를 빌려 죽도 횟집에서 점심을 먹고, 토피아랜드를 거쳐 미조쪽 해안으로 드라이브 삼아 돌아다니다 가천 다랑이 마을까지 둘러보는 일정이다. 귀가길엔 진주 신안성당 인근 맛나는 콩나물국밥집에 들렀다.
▷가는 길
▷탐방코스
늑도 자연산 횟집 - 토피아 랜드 - 가천 다랑이 마을 (2023. 12. 23)
▷탐방후에
▣늑도횟집
삼천포대교. 초양대교. 늑도대교. 창선대교 창선과 삼천포를 연결하는 연륙교 이름이다,
오늘은 늑도에 위치한 이 집에 왔다.
맛이 있다.
홀은 조그만하여 테이블이 10개되 안되는 것 같다.
모듬회의 가격이 일반 횟집과 가격이 비슷하니 자연산임을 감안하면 저렴한 편이다.
횟집에서 바라본 초양도쪽,
늑도 들머리쪽.
▣ 토피아 랜드
창선면 지족리
남해 토피아랜드에 왔다.
내비로 토피아랜드를 검색하면 되며 차도에서 토피아랜드로 진입하는 도로는 시멘트 농로로 좁은 편이다.
따라서 차량 교행에 조심해야 겠다.
주자창은 나름 여유가 있다.
입구
입장료 일반 5,000원.
토파아랜드의 중심도로이나 나중 이 길을 따라 내려오게 된다.
들머리를 들어서자 우측 편으로 진입하도록 안내한다.
기차타고 출발
식물을 다듬어 여러가지 모양으로 만들어 놓은 작품을 토피어리라 한단다.
이곳 토피아랜드는 계단식 밭에 꽝꽝나무를 심고 여러 모양을 내었다.
모양이 다양하다.
계단식 공원이어서 지그재그 식으로 오르면 된다. 생각보다 정원이 넓지는 않아 걸음을 걷는데 중점을 둔다면 정원이 작다.
공작가족이라 이름 붙였다.
소. 호랑이
자축인묘진사오매순유술해
12간지 모양을 내었다.
오리 가족이 있어 조그만 연못도 만들었다.
첫번째 계단을 지나
두번째 계단으로 오른다.
두번째 계단이다.
3변째 계단인가?
4번째 계단인가 싶다.
윗쪽으로 편백숲이 있으나 규모가 작아 크게 산책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
겨울철이어서일까?
좀 을씨년 스럽다.
편백숲엔 데크, 해멱, 의자, 쿠션 등을 놓았으나 겨울이다.
주인이 기거하는 집인가 보다.
입구에 화장실이 있고,
보온병과 유자청이 들어있는 병이 나란히 있어 유자청 덜어내어 보온병 물로 타서 먹었다.
금액은 500원.
근데 뒤에 알고보니 병에든 유자청은 1만원씩 판매하는 것이었고, 보온병에 들어있는 물 자체가 유자차란다.
일행이 여럿이어서 주인장 손해좀 봤다. 그래도 입장료를 지불하였으니........
주택 뒷쪽에도 이런 토피어리 군락?이 있다.
앞쪽의 토피어리 보다는 지형적 짜임새가 덜하다.
대칭정원이라 이름 붙였다.
대칭정원 윗쪽에 족욕 체험장이 있다.
족욕체험장 옆 편백숲에 맨발체험로가 있으나 썩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과장하여 말하면 비닐하우스에 분재 재배하듯 한군데 너무 밀집되어 있어 관리하는데도 구경하는데도 좋을 수는 있으나, 천천히 산책하며 둘러보기에는 넓은 면적은 아니다.
천천히 둘러보는데 40분여 소요하였다.
▣ 가천 다랑이 마을
빠른 길을 놔두고 미조쪽 해안을 거쳐 다랭이 마을로 왔다.
앞쪽 도로변에 주차장이 있으며 주차료는 받지않는다.
학교?
밥무덤. 암수바위. 해안산책로 등이 볼거리이다.
암수바위
암수바위는 앵강다숲길 편에서 소개했으모르 이곳에서는 생략한다.
암수바위 앞에서 내려다 본 해안쪽.
마을 안길을 따라 되돌아 간다.
밥무덤
밥무덤은 마을 중앙과 동,서쪽 3군데 있는데 매년 음력10월 15일 저녁 8시경 주민들이 모여 중앙에서 동제를 지내고 나서 제사에 올린 밥을 묻는 구덩이이다. 이곳 밥무덤은 마을 중앙에 3층탑 모양의 밥무덤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고 동서쪽에 있는 돌담 벽에 감실을 만들어 밥무덤으로 쓰고 있다.
밥을 묻을 때에는 밥을 정갈한 한지에 서너 겹으로 싸서 정성껏 묻고 흙으로 덮은 다음 그 위에 반반한 덮개돌을 덮어 둔다, 이는 제물로 넣은 밥을 쥐, 고양이, 개 등의 짐승이 해치면 불길한 일이 생기거나 신에게 바친 밥의 효력이 없어진다고 믿기 때문이다.
논이 적어 벼농사가 어려운 남해 지역에서는 쌀밥은 생명을 유지해주는 귀한 주식이기 때문에 예부터 무척 귀한 것으로 여겼다. 이에 따라 귀한 제물인 밥을 땅 속에 넣는 것은 마을을 지켜주는 모든 신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풍요를 점지해 주는 땅의 신, 즉 지모신(地母神)에게 밥을 드림으로써 그 기운이 땅속에 스며들어 풍요를 되돌여 받고자 하는 간절한 염원이 담겨있다.
<현지 안내문에서>
우물.
주차장으로 되돌아 와 남해 일정을 마무리 한다.
저녁 식사는 진주 신안동에 위치한 콩나물국밥집이다.
값도 저렴해 차 한잔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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