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앵강다숲길(남파랑길 42코스)
남해 앵강다숲길은 앵깅다숲 인근의 남해바래길 탐방안내센타에서 미국미을, 두곡월포해수욕장, 홍현 해라우지마을을 지나 다랭이마을까지 15.6km, 걷는시간 6시간 내외 소요된다,
이 구간 중 다랭이마을에서 두곡 월포해수욕장까지 약 7km 거리를 동갑내기 친구들과 함께했다.
참고로 사촌해수욕장 주변 마을에서 다랭이마을을 거쳐 두곡월포해수욕장으로 이어가는 해안도로는 중앙선이 없는 1차선 도로로 대형버스의 경우 서로 교행이 어렵다. 다랑이 마을에서 두곡월포해수욕장 방향으로 대형차량 진입금지 안내표시판이 있는 것을 보았고, 대형버스가 진입하는 것도 보았다.
▷가는 길
▷탐방코스
가천 다랭이마을 - 홍현 해라우지마을 - 두곡 월포해수욕장 주차장 (약 7km 점심시간제외 약 3시간 / 2023. 12. 16.)
▷탐방안내도
이 안내도는 앵강다숲길 시작점을 원천항으로 소개되어 있으나, 앵강다숲 인근의 남해바래길 탐방안내센터에서 시작한다고 보면 된다. 가천다랭이마을까지 15.6km, 6시간 전후 소요.
▷탐방후에
초반 가천마을쪽은 해안으로 난 산책로이고. 나중 홍현마을쪽으로 가면 도로를 따라 걷는 길이어서 다랭이마을에서 출발한다.
입구 아름다운다랭이마을 표지석이 정겹다.
이 길을 따라 내려간다.
마을 안길을 따라 내려고자 한다면 위 주차장에서 도로를 따라 월포 방향으로 100여미터쯤 거리에 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남파랑길이 남해구간에서는 바래길로 바뀐다고 생각하면 대충 맞다.
오늘 걷는 길은 남파랑길 42구간중 일부가 되는 셈이다.
둘레길은 대체로 원점회귀가 어려워? 단체가 아니면 대체로 걷지않는 편이다.
살짝 좌측으로
가천 암수바위를 보고 간다.
가천 암수바위
이 암수바위를 이곳 사람들은 미륵불이라고 부른다. 그리하여 숫바위를 숫미륵, 암바위를 암미륵이라 일컫는다. 숫미륵은 남성의 성기와 닮았고, 암미륵은 임신하여 만삭이 된 여성이 비스듬히 누워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
1751년(영조27)에 남해 현령 조광진의 꿈에 한 노인이 나타나 "내가 가천에 묻혀있는데. 그 위로 우마가 다녀 몸이 불편하니 꺼내어 세워주면 필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후 현령은 이 암수바위를 꺼내어 미륵불로 봉안하였다. 또 논 다섯 마지기를 이 바위에 바치고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어민들은 지금도 이 바위를 발견한 날인 음력 10월15일을 기해 이곳에서 제사를 지내면서 뱃길의 안전과 많은 고기가 잡히기를 빌고 있다. 이 바위는 원래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던 선돌(立石)이었다. 그러나 세월의 흐름에 따라 그 기능이 바다와 마을의 수호신으로 확대되어 미륵불로까지 격상된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허고 본래 지녔던 풍요와 다산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곳은 오늘날에도 아들을 갖게 해달로고 기원하는 장소로 남아있다.
<이상 현지 안내문에서 >
해안쪽으로 내려간다.
해안쪽으로 내려가다 되돌아 본 가천마을
좌측 배래길
우측 구름다리/ 해안산책로
이곳에서 앵강다숲길은 좌측으로 가야하나 오랫만에 이곳을 찾았길래 바닷가로 내려가 본다.
우측으로보이는 해안산책로는 출입금지 상태다.
우측 해안
해안을 둘러보고 되돌아 올라와 바래길을 따른다.
이쪽으로는 다랑이논의 축대가 온통 돌이다.
두번째 정자.
두번째 정자에서 다랑이 마을로 올라가는 갈림길도 있다.
앵강다숲길 이정표가 있다.
옛 군 해안초소
전망대.
남해바래길
"바래"는 옛날 남해 어머니들이 바다를 생명으로 여기고 가족의 생계를 위하여 바다가 열리는 물때에 맞추어 갯벌에 나가 파래나 미역, 고동 등 해산물을 손수 채취하는 작업을 말하며, 그때 다니던 길을 "바래길"이라 한다.
<현지 안내문에서>
다래이 마을을 출발하여 처음 도로와 접하는 지점이다,
가천 암부바위에서 2.1km지점으로 홍현 애라우지마을 1.4km를 알리는 이정표 있다.
바래길에서 보이는 해안으로의 낭떠러지.
이곳부터는 농로다.
시멘트로 포장된 농로는 묵어있다.
대충 가천암수바위에서 2.9km 지점으로, 홍현마을까지는 0.6km
홍현마을로 내려서기 전 이곳에서도 차도와 근접한다.
상상속의 펜션 간판이 있다.
상상속으로,
저만큼 보이는 곳이 홍현마을이다.
다랭이마을에서 약 4.5km
홍현마을 방풍림.
방풍림은 위치와 용도에 따라 내륙방풍림과 해안방풍림으로 분류하는데, 특히 해안방풍림은 폭풍이나 파도물결(깨끌), 모래를 막기 위하여 해안지역에 조성되어왔다.
이곳 홍현마을의 방풍림은 약250년 전에 해마다 2~3번 어김없이 찾아오는 태풍 때문에 조성되었다 한다.
주로 해송, 상수리나무, 팽나무, 이팝나무가 주종이라 한다,
홍현1리 아랫마을 진입로.
이곳에서 차도를 잠시 따른다.
도로를 따르다 홍현마을 버스승강장 있는 곳에서 해안으로 내려선다.
이곳에도 이정표가 있다.
오늘 날씨가 차고, 바람이 제법분다.
준비한 도시락으로 이곳 해안가에서 40분여 점심시간을 갖는다.
중식후 해안길을 잠시 따른다,
해안 방풍림이 끝나는 지점에 갈림길에서 바래길 리본과 이정표를 참고하여 방향을 튼다.
조금 주의해야 할 구간이나 이정표. 리본을 따르면 된다.
대해원
외관상 과거 학교의 건물인데 대해원 간판을 달고있다.
뭐하는 곳이지?
대해원을 지나면 조그만 고개를 넘는다.
고개 정상 직전에 갈림길이 있으나 이정표, 안내 리본을 참고하여 직진한다.
(이정표 방향이 쬐끔 헷갈리게 되어 있음. 주의 !)
가천다랑이 마을에서 약 6.9km 지점이다.
시점(앵강다숲 탐방지원센타) 8.7km.
우리 목적지는 이곳 두곡 월포해수욕장이다. 앵강다숲길을 채 반도 걷지않은 셈이지만 이후는 도로가 대부분이어서 이만큼에서 마무리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두곡 월포해수욕장
바다 저만큼 돌무더기는?
석방렴
해안가 송림숲에는 군데군데 평상이 있다.
화장실. 샤워장이 있는 곳에 주차장이 있다.
월포해수욕장 주차장에 도착하여 오늘 탐방을 마무리 한다.
점심시간 약 40분 포함 3시간 40분여 소요되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동료들 걸음걸이가 많이 느려졌다.
해수욕장의 규모에 비해 크다고는 할 수 없지만 많은 분들이 찾는 해수욕장은 아니다.
주차장으로의 들날머리 도로가 대형차가 다니기엔 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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