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의 산

부산 해운대 미포에서 송정까지

정헌의 티스토리 2025. 8. 21. 22:50

■부산 해운대 그린레일웨이. 삼포길, 문탠로드, 달맞이길, 갈맷길

 

손녀는 해운대 LCT에 있는  클럽D 오아시스에서 물놀이를 하고, 우린 해운대 달맞이길을 걸었습니다.

그린레일 웨이, 해운대 삼포길, 문탠로드, 달맞이길, 갈매길 등 비슷한 길에 이름이 많아 외지인에게는 참 헷갈립니다,

과거 문탠로드는 미포에서 송정까지 두어번 걸은 적이 있어 금차에는 그린레일웨이길을 따라 구덕포까지 갔다가 달맞이길을 따라 되돌아 오는, 되도록이면 과거 걷지않는 코스로 되돌아 왔으나 중첩되는 곳이 많습니다.

 

 

▷일정

해운대 미포에서 송정(구덕포) 까지

 

 

▷탐방후에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미포쪽에 있는 LCT 건물앞에서 출발합니다.

손녀와 아들은 본 건물 클럽 D 오아시스에서 6시간 일정으로 보내고, 우리 부부는 해운대  갈맷길을 걷기로 합니다.

 

 

 

 

 

2013년 10월에 착공하여 2019년 11월에 준공하였습니다.

 

 

 

 

 

부산의 랜드마크답게 그 높이가 대단합니다.

 

 

 

 

 

처음엔 동백섬에서 부터 걸을까 하다가 낮의 더위가 너무 심해 이곳 LCT에서 부터 걷기시작합니다.

 

 

 

 

 

미포 표지석에서 기념을 남깁니다.

 

 

 

 

 

현 위치 해운대 미포항 인근에서 송정으로 가는 길은 해안쪽에서부터 해변열차길과 스카이캡슐,옆으로 난 산책로가 있습니다. 이 산책로는 평지와 다름없고 대부분이 데크길입니다. 안내도상 갈맷길 2-1구간 중 일부이기도 합니다.

그 다음은 문탠로드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산책을 하는 길로 숲으로 난 길로 탐방로 상태 양호합니다.

그 윗쪽에 달맞이길이 있습니다. 대체로 문탠로드 보다는 길의 상태는 좋지않습니다만 나름의 매력이 있습니다.

 

 

 

 

 

오늘은 미포해안을 따라 미포끝집까지 갔다가 철길 주변으로 난 탐방로를 따라 청사포까지 갈 것입니다.

 

 

 

 

 

관광도시답게 눈길을 끄는 집들도 있습니다.

 

 

 

 

 

중간에 블루라인 파크로 오르는 길이 몇 군데 있지만 미포끝집까지 왔습니다.

 

 

 

 

 

미포끝집

 

 

 

 

 

블루라인파크로 오릅니다.

블루라인 파크는 미포 블루라인 광장에서 미포정거장, 청사포 정거장을 지나 송정 정거장까지 4.8km 구간의 구 동해남부선 철도시설을 공원화 및 관광편의시설 조성하여 공원화 하였습니다.

이 구간에는 해변열차, 스카이 캡슐이 각 노선을 따라 다니고 철길 옆으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미포끝집에서 블루라인파크로 오르니 미포정거장과 달맞이 터널 중간쯤으로 오르게 됩니다.

 

 

 

 

 

오른쪽 건물이 있는 곳이 미포 끝집쯤 됩니다.

 

 

 

 

 

 

 

 

 

 

 

달맞이 터널 옆을 지납니다.

철길을 따라서는 해변열차가, 보이는 구조물로는 스카이 캡슐이 다니고 있고, 철길 옆으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달맞이 터널 옆 모습입니다.

 

 

 

 

 

해안쪽으로 살짝 내려서는 곳에 전망대가 있습니다.

 

 

 

 

 

이곳 전망대에서 해운대쪽과,

 

 

 

 

 

저 멀리 오륙도 쪽의 조망이 좋습니다.

 

 

 

 

 

달맞이 터널에도 해변열차 정거장이 있나 봅니다.

 

 

 

 

 

 

 

 

 

 

 

 

 

 

 

 

 

 

 

 

 

 

 

 

 

 

 

 

 

 

 

 

 

 

 

 

 

 

 

군데 군데 쉼터 및 전망대가 있습니다.

 

 

 

 

 

바다소리 갤러리

이곳은 19985년 북한 간첩선 침투사건 이후 청사포 해안 겨예를 위해 사용하던 군 막사였습니다. 해운대구는 방치되어 있던 이곳을 전시, 휴식공간으로 꾸몄습니다. 창문 큼 사이로 비치는 햇살과 파도소리에 몸을 맡겨 잠시 시워가세요라고 안내하고 있어 내려가보니, 현 갤러리 역할은 하지못하고, 사진상  보이는 전망 쉼터 역할을 합니다.

 

 

 

 

 

되돌아 올라왔습니다.

 

 

 

 

 

저만큼 전에 못보던 전망대가 있습니다.

 

 

 

 

 

해월전망대

'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곳', 달맞이 언덕 아래에 위치한 해월전망대는 2024년 7월 27일 개장하였습니다.

총 길이 137m, 폭 3~5m, 높이 22m(해상)이며,  U자ㅇ형 통로, 초승달 모양의 주탑, 직경 15m원형 LED조명이 특징이라 합니다.

 

 

 

 

 

 

 

 

 

 

 

 

이곳 해월전망대에서 바다를 바라볼때 오른쪽에 해운대에서 오륙도까지가 보이며, 

 

 

 

 

 

왼쪽에는 청사포가 가까이 있습니다.

 

 

 

 

 

 

 

 

 

 

 

해월전망대를 지나 청사로로 갑니다.

 

 

 

 

 

 

 

 

 

 

 

 

청사로 안내표지판이 있는 곳에 갈림길이 있습니다.

직진 철길옆으로 가는 길은 청사포로 바로 가는 길이고, 우측 아랫쪽으로 난 길은 몽돌밭쪽으로 내려섰다 오르는 길로 머지않은 곳에서 두 길은 서로 만나게 됩니다.

 

 

 

 

 

몽돌해수욕장 쪽으로 내려섰다 오릅니다.

 

 

 

 

 

 

 

 

 

 

 

 

원 길로 올라섰습니다.

이곳에는 몽돌과 바다가 만나 차르르, 차르르............

 

 

 

 

 

청사포가 멀지 않은 곳에 철길을 건너는 곳이 있습니다.

이 길은 문텐로드와 연결되는 길입니다.

철길 중간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이곳은 오래된 향나무가 인상깊은 곳입니다.

시야를 막은 이 차광막은 왜인지 이해가 되지않습니다.

 

 

 

 

 

청사포 정거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일출이 아름다운 포구, 청사포

해운대 달맞이언덕을 따라 송정방향으로 가다보면 오른쪽 아래로 보이는 곳이 청사포입니다. 부산의 해운대와 송정 사이에는 세 개의 작은 포구가 해안을 따라 나란히 놓여있습니다. 구덕포, 미포와 더불어 청사포가 바로 그 작은 포구입니다. 청사포는 질이 아주 뛰어난 미역이 생산되기로 유명하며, 이곳의 일출은 이미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청사포의 해안 주변의 갯바위에는 낚시를 하기 위해 몰려온 강태공들로 항상 북적거리며, 특히 고등어가 제철인 가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이 철로는 전국에서 단 두 곳뿐인 해변철길이며, 영화  '파랑주의보'의 촬영지로도 많이 알려져 더욱 더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포구의 한쪽으로 주욱 늘어선 음식점과 횟집에서 한적한 포구를 배경삼아 갓 잡아올린 싱싱한 해산물을 한 점씩 맛보는 것도 묘미중의 묘미입니다.

<현지 안내문에서>

 

 

 

 

 

청사포 마을로 내려서 마을도 둘러보고, 점심도 먹을 것입니다.

 

 

 

 

 

몇 건물은 과거보다 세련된 모습으로 탈바꿈되어 있습니다.

 

 

 

 

 

김밥집도 있고,

 

 

 

 

 

백년된 한옥카페도 참 묘하게 리모델링 했다 싶습니다.

 

 

 

 

 

청사포 당산

 

이곳은 단기경술년(1970)에 건립되었으며 당사 안쪽에는  "현동조비김씨신위 顯洞祖妃金氏神位)"라 쓴 위패가 있고 당사 안 서쪽 벽에는 한지로 만든 성주 신체가 붙어있습니다. 제의 날짜는 음력 1월 3일,  6월 3일, 10월 3일 자정이며 산신제, 본당제(골매기제), 거릿대장군제, 망부석제 순으로 제를 모십니다.  김씨 골매기 할매를 모시게 된 연유는  300여년전 청사포가 생겨날 당시 아리따은 어부의 아내가 남편이 배를 타고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배가 파선되어 생사를 알 수 없음에도 그 남편이 돌아오리라 생각하고 매일 기다렸다고 합니다. 현재  300여년 된 망부송(望夫松)도 어부의 아내가 심을 것이라 전해옵니다.

그 뒤 어부의 아내(김씨 할머니)가 망부석에서 바다를 보고 명을 다하자, 마을 사람들이 그 할머니의 정절을 기리기 위해 골매기 할매로 좌정시켰다고 합니다. 거릿대장군제를 지내는 신역(13평)은 엣날 건신. 잡신들을 모신던 신역이었는데 이 마을이 생기고 어느 해 마을 앞바다를 항해하던 배가 풍랑을 만나 침몰하여 그 배에 타고 있던 이름을 알 수 없는 한 시신이 파도에 밀려 이 신역에 당도하자 그를 걸신, 잡신의 우두머리로 삼아 손장군(孫將軍)이라 칭하고, 거릿대나무(Y형 나무로 굵기는 37cm, 높이는 75cm)옆에 화강암 비석을 세우게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현지 안내문에서.

 

 

 

 

 

 

 

 

 

 

 

 

청사랑회센타에 왔습니다.

이곳의 대부분의 음식점이 조개구이 등 2사람이 식사하기에는 쬐끔 부담스럽운 집들이어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이 집에 들렀습니다.

 

 

 

 

 

어촌계에서 비교적 근래에 개업한 식당으로 서빙하시는 아주머님들의 순박한 모습을 함게 볼 수 있는 전망좋은 집입니다.

 

 

 

 

 

 

 

 

 

 

 

이집 메뉴입니다.

가볍게 식사하고자 하신다면 이 집을 찾아오 좋을 듯 합니다.

 

 

 

 

 

중식후, 

바닷가를 따라 식당, 카페들이 줄지어 있는 끝집으로 오면 다릿돌 전망대로 가는 길로 오를 수 있습니다.

직전 화장실이 있는 곳에 친절하게 엘리비에트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저만큼 다릿돌전망대

 

 

 

 

 

 

 

 

 

 

 

 

다릿돌 전망대도 한바퀴 둘러봅니다.

 

 

 

 

 

좌측 저만큼 보이는 곳이 송정(해수욕장)입니다.

 

 

 

 

 

 

 

 

 

 

 

 

청사포와의 거리는 가깝습니다.

 

 

 

 

 

 

 

 

 

 

 

 

송정쪽으로 갑니다.

 

 

 

 

 

 

 

 

 

 

 

 

구덕포는 송정해수욕장과 연결된다,

이쯤에서 발길을 되돌린다.

 

주변은 본래 갈대가 많아 가래포 또는 가을포로 불렸는데, 조선 후기 광주 노씨가 해송이 우거진 언덕에 송호재라는 정자을 지었다 하여 송정으로 불리게 되었다. 구덕포는 송정과 청사포 사이에 있는 만입의 포구이다. 동쪽 해안은 대부분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고, 서쪽에는 부흥봉에서 남쪽 달맞이 고개로 이어지는 산지가 자리하고 있다.해안가에는 고두말 바위 등의 기암괴석이 나타난다. 구덕포 내에는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 송정 끝자락에 위치한 구덕포에는 양식업과 미역, 몇치조업 등을 주로 하는 어촌마을인 구덕포 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구덕포 내의 백사정은 송정해수욕장으로 이용되며, 해안가를 따라 길이 조성되어 있다. 구덕포의 갯바위 쪽에는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2000년부터 외지인이 유입되면서 횟집과 레스토랑 등 상가가 자리한 관광지로 변하고 있다. 마을 내에는 옛날부터 송정 후리 어로 작업(후리질)이 행해졌는데, 현재는 매년 송정 해변 축제(8월초)때 재현 행사를 하고 있다. 해운대구에서는 미포에서 청사포, 구덕포까지 연결되는 길을 걷은 해운대 삼포길 걷기행사를 매년  3~4월과 11월에 개최하고 있다.

<구덕포 안내문에서>

 

 

 

 

 

이곳은 청사포에서 미포방향으로 진입하면 철길을 건너는 길이 있습니다.

이 길은 일명 문탠로드로 이어가는 길입니다.

 

 

 

 

 

이곳 갈림길의 이정표 입니다.

오늘은 달맞이길을 염두에 둡니다.

 

 

 

 

 

 

 

 

 

 

 

 

다음 이정표에서도 달맞이길로 오릅니다.

 

 

 

 

 

 

 

 

 

 

 

 

 

 

 

 

 

 

 

대체로 오르다 보니 도로가 나타납니다.

일명 달맞이고개쯤 되나 봅니다.

 

 

 

 

 

문탠로드 표시도 있고,

해운대 해수욕장 방향 표시도 있습니다. 이 길을 따릅니다.

 

 

 

 

 

문탠로드는 이 달맞이 길(해운대 해수욕장 가는 길)보다는 아랫쪽에 있는 셈입니다.

 

 

 

 

 

문탠로드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길의 상태가 좋지않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 방향으로 진행하다 보니 문탠로드로 내려섰습니다.

 

 

 

 

 

전망대에서 잠시 

 

 

 

 

 

오륙도 방향

 

 

 

 

 

이 길은 문탠로드가 되겠습니다.

 

 

 

 

 

문탠로드 숲길 이야기

해운대구 중동 청사포공원내 산책로인 문탠로드는  '달빛을 받으며 자신을 되돌아보고 정서적 안정을 찾자'는 취지로 2008년 4월 조성되었다.

순환샌책로(갈맷길 1-2)는 문탠로드 입구에서 바다전망대, 어울마당, 해월정을 거쳐 다시 문탠로드 입구로 돌아오는 2.2kn 원점회귀형 코스인데, 어울마당 갈림길에서 2020년 개통된 그린레일웨이와 견결되는 코스를 이용해도 좋다,

문탠로드 숲길은 해송 군락을 중심으로 시스레피나무, 광나무, 쥐똥나무 등 사철 푸른 나무가 자생하고 있어 사계절 녹음을 즐길 수 있으며, 숲길 중간 중간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시원한 조망이 아름다운 해운대 명소이다.

<현지 안내문에서>

 

 

 

 

 

도로로 올라섭니다.

 

 

 

 

 

문탠로드를 빠져 나오며 /  박진규

 

달이 저 많은 사스레피나무 가는 가지마다

마른 솔잎들을 촘촘히 걸어놓아다 달빛인 양

지난 밤 바람에 우수수 쏟아진 그리움들

산책자들은 젖은 내면을 한 장씩 달빛에 태우며

만조처럼 차오른 심연으로 걸어들어간다.

그러면 이곳이 너무 단조가락이어서  탈이라는 듯

동해남부선 기차가 한바탕 지나간다.

누가 알았으랴, 그 때마다 묵정밭의 무들이

허연 목을 내밀고 실뿌리로 흙을 움켜쥐었다는 것을 

해국은 왜 가파른 해변 언덕에만 다닥다닥 피었는지

아찔한 각도에서 빚어지는 어떤 황홀을 막 지나온 듯

연보라색 꽃잎들은 성한 것이 없다.

깅픙주의보기 내려진 청사포 절벽을 떨며 기어갈 때

아슬아슬한 정착지를 떠나지 못한 무화과 나무

잎을 몽땅 떨어뜨린 채 마지막 열매를 붙잡고 있다.

그렇게 지쳐 다시 꽃 피는 것일까

누구나 문탠로드를 미끄덩하고 빠져나와 그믐처럼 시작한다.

 

<현지 안내문에서 / 참고 국제신문 신춘문예 당선작이라 합니다.>

 

 

 

 

 

도로를 따라 내려가다가,

 

 

 

 

 

해송군락지 표시가 있어 이곳으로 내려갑니다.

 

 

 

 

 

 

 

 

 

 

 

 

 

 

 

 

 

 

 

 

 

 

 

 

 

 

 

 

 

 

 

 

 

 

 

 

 

 

 

 

 

 

 

 

 

 

 

 

 

 

 

 

 

 

 

 

 

 

 

 

 

불루라인 파크

 

 

 

 

 

 

 

 

 

 

 

 

 

 

 

 

 

 

해운대 해수욕장

이젠 저녁먹을 시간만 남았습니다.